손종원 셰프와 유현준 건축가가 비슷하게 생겼다 느좋남의 한 컷

흑백요리사 시즌2 All or Nothing 한 계급 전원 생존하거나 전원 탈락하는 미션은 게임의 룰을 잘 짰다.

자기 계급 생존이 달려있기 때문에 참가하지 않는 플레이어도 2층에서 관망하지 않고 조언을 주고 참견하면서 요리에 정신이 없는 선수들 대신 오디오를 채우게 된다.

히든 백수저 두 명을 올려보냈더라도 상관없도록 라운드별 7명 5명 3명, 중복가능으로 참가자룰을 설정한 것도 인상적이다.

심사판정 전략도 잘 고안해 1R은 심사단 100명이 1점씩, 2R은 그중 50명을 뽑아 2점씩, 3R은 특별 심사단 10명이 10점씩 주어 공정성도 잡고 한쪽이 너무 승기를 잡지 않고 역전의 기회가 있게끔 안배해서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도록 했다.

그렇게 7화에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계속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다가 편집점을 끊었다.

추측건대 탈락한 전원은 개인전 무한서바이벌을 진행하겠지
이대로 한 계급을 도살시킬 수 없으니



백수저 중에서도 인지도가 부족하거나 경연에서 낮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이들이 있다. 흑수저 중에서도 스토리가 좋지만 일찍 탈락할 수도 있다. 마치 서울대생 중에서도 기본기가 부족한 이가 있을 수 있고, 서울대 졸업생이라고 모두 잘 사는 것은 아니며, 사법고시를 통과했더라도 연수원에서 너는 어떻게 여기왔니? 하는 말을 듣는 이들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어느 집단이나 거르고 걸러도 10-20%는 그런 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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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시즌3에서는

아예 불가능한 재료의 조합으로 요리사도 관객도 당황시켜줬으면 좋겠다


김치 민트

초콜릿 짜장

간장 바닐라

마늘 아이스크림

홍어 염소치즈

된장 에스프레소

같이


이런 실험적인 시도 끝에

에드워드리의 고추장 버터나

버번 소스(위스키, 메이플, 고추장, 꿀)도 나오고


누룽지 과자로 고추장 카라멜맛도 나오고

참기름 감자칩, 들기름 감자칩도 시중에 출시되었고


쌈장 치즈 (도미노피자)도 판매되었다


도전이 상업화로 이어진 케이스는 많다

피크닉은 원래 불가능한 음료다

사과산이 우유단백질을 응고시키는데

사과와 탈지분유를 섞어서 만들었다


청양마요(고추+계란)도 있다

마요네즈를 한자로 이해해보면 조금 더 느낌적 충격이 있다. 중국어에서 한자로 의역해 蛋黄酱 새알 단, 노랄 황, 간장 장, 노른자 소스다


왜 그 노벨상이 있으면

반복할 수 없거나 반복해선 안 되는 연구에 수상하는 이그노벨상이 있고

깐느와 오스카상이 있으면 실패한 작품에 수상하는 골든 라즈베리 영화상도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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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타카 (Gattaca)

누드모델 (La Belle Noiseuse)

라 빠르망 (L’Appartement)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Interview with the Vampire)

사랑과 경멸 (Le Mépris)

아이즈 와이드 셧 (Eyes Wide Shut)

인셉션 (Inception)

클레르의 무릎 (Le Genou de Claire)

홀리 마운틴 (The Holy Mountain)

8과 1/2 을 좋아하는 사람은


안드레이 타르콥스키의 솔라리스

알랭 레네의 지난 해 마리앙바드에서

레오 카락스의 나쁜 피

베르톨루치의 순응자

마누엘 드 올리베이라 프란시스카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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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만든 모든 것에는 그 사람의 특성이 반영된다


요리에는 요리사의 성격이 

글에는 글쓴이의 지향이

그림에는 그린 이의 망설임이

패션에는 입는 이의 자의식이

건물에는 설계자의 세계관이

정원에는 가꾸는 이의 인내가

도시에는 그 시대의 욕망이

광고에는 숨기고 싶은 진심도


물건을 오래 보다 보면

어쩐지 그것을 만든 사람이 보이고

그 사람을 오래 보다 보면

작품이란 결과물이 아니라

그 사람이 살아온 방식이

잠시잠깐 굳어 있는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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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흑백요리사 시즌2 스와니예 이준셰프의 완벽주의적 성향에 대한 전 수셰프 삐딱한 천재의 코멘트를 보니

디즈니 픽사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의 보험회사 상사 장면이 생각난다.


오와 열을 맞추어 정확한 방향으로 연필을 놓아두는 특성이 있는 Gilbert Huph다. 이후 나오는 삐딱한 천재 디자이너 Edna Mode도 완벽주의적 성향이 있어 모양과 색감에 미감하고 패션 테러리스트를 극혐하긴하지만 전자보다는 돈과 권위가 있어 조금 더 너그러운 부분이 있다 (역시 INTJ는 부자여야 사람을 닦달하지 않는다)


2. 한평생 주방에서 요리를 하며 특정 신체기술을 연마한 이들이라 상대적으로 책을 읽거나 말에 신경을 덜 쓴 편이라 그런지 가끔 잘못된 한국어 사용이 보인다. (실명을 거론하지 않는다. 한국어를 잘 사용하는게 그들의 전문영역은 아니기 때문. 이들을 포함해 원어민 화자 누구라도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이다)


① 틀리다 → 다르다 

② 가리키다(point at) → 가르치다(t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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