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 전시는 특이하다. 폐관된 미술관에서 하는 전시


성북동 우손 찾아가다가 건물 외양에 이끌려 우연히 들어갔었는데

정초석은 있는데 차고는 닫혀있고 보청기 회사가 있길래 이상하다 생각했었다.


헤버싯 텍스트 페어

HAVEASEAT TEXT FAIR

2026. 02.07. - 02.28.


@wreathandtowel님의 이 Instagram 게시물 보기: https://www.instagram.com/p/DUQCK4okm88/


오는 토요일(7일)에 문을 여는 <헤버싯 텍스트 페어>는 21일간 운영되며, 마지막으로 수건과 화환이 전시공간으로서 추구했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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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모든 F&B 브랜드에서 담당자를 쪼면서 왜 우리는 두바이 안 하냐고 해서 나오는 것 같다

속필링을 바꾸거나 얹기만 하면 되는 모든 조합류는 다 도전이 가능할텐데

두바이초코+도넛

두바이초코+음료

두바이초코+케이크

두바이초코+붕어빵

두바이초코+과자

는 물론이거니와

두바이초코+만두(?)

두바이초코+호빵(?)

두바이초코+약과(?)

두바이초코+버거?

두바이초코+피자(크러스트?)

두바이초코+파스타(?)

두바이초코+빙수

나의 빈천한 상상력은 여기까지..


처음에는 출시될 때 이정도까지는 붐은 아니었는데 누가 카다이프면 잔뜩 컨테이너선으로 수입해와서 물량으로 풀고 있는 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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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도 정치철학이 있는가? : 흥미로운 생각이예요. 유가의 정치철학 담론과 비교하면 불교는 통치불가능성에 더 천착하고 개인의 인식에 더 천착하는 경향이 있긴 하죠 사회윤리로서 가능성은 더 많아보여요 중요 핵심 교리를 톺아보아도 무상은 제도가 본질적으로 지속불가능하다고 비판할 것이고 무아는 주권자라는 실체가 허상이라고 연기는 책임은 개인에게 귀속불가능하다고 지적할테니 계속 미끄러지죠 외적인 측면에서 그 어떤 정치체제도 궁극적 정당성이 있을 수 없다 말하겠지만 제국의 통치언어를 제공했던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요 서구의 정치철학이 너무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결여되어 보일 수 있으나 통치의 정당성을 윤회에서 구하는 티베트의 달라이라마, 태국 국가불교체제, 전륜성왕에 기댄 몽골의 라마불교(특히 청나라시기), 미얀마의 불교왕정 등 현상적으로 아예 불교통치전략이 없던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모두 하나씩 일별해보자면 흥미로운 포인트가..


체인소맨의 리좀식 진행에 대해 : 서사가 깔끔하지 않은, 비정석적인 전개인데 이게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어요. 식인문화에 러시아적 구원없는 처절한 죽음감성에 전혀 메이저한 감성이 아닌데 이걸 어떻게 마무리할지 전혀 예측이 안돼요


소장가치 있는 책 추천: 서머싯몸 면도날이요 :) 한병철의 시몬베유와의 대화와 미학수업과 두개의논어와 배움의기쁨과 달러이후질서와 미술관에서우리가놓친것들과 may contain lies의 최근번역본(주의거짓이포함)와 만화로보는곤충의역사와 그래비티익스프레스포함한 이 만화가의 4권과 먼저온미래와 서양과학은없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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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샐러드 - 오싹오싹 친구들! 토토 징검다리 2
에런 레이놀즈 지음, 피터 브라운 그림, 홍연미 옮김 / 토토북 / 202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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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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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기준에서 호메로스의 헤르메스 찬가를 이해하려면 완전 몰입된 2년은 필요하다


Εἲς Ἑρμῆν


Ἑρμῆν ὕμνει, Μοῦσα, Διὸς καὶ Μαιάδος υἱόν,

Κυλλήνης μεδέοντα καὶ Ἀρκαδίης πολυμήλου,

ἄγγελον ἀθανάτων ἐριούνιον, ὃν τέκε Μαῖα,

νύμφη ἐυπλόκαμος, Διὸς ἐν φιλότητι μιγεῖσα,

5αἰδοίη: μακάρων δὲ θεῶν ἠλεύαθ᾽ ὅμιλον,

ἄντρον ἔσω ναίουσα παλίσκιον, ἔνθα Κρονίων

νύμφῃ ἐυπλοκάμῳ μισγέσκετο νυκτὸς ἀμολγῷ,

ὄφρα κατὰ γλυκὺς ὕπνος ἔχοι λευκώλενον Ἥρην,

λήθων ἀθανάτους τε θεοὺς θνητούς τ᾽ ἀνθρώπους.


https://www.perseus.tufts.edu/hopper/text?doc=Perseus%3Atext%3A1999.01.0137%3Ahymn%3D4


일단 개신교든 가톨릭이든 신학 전공자들이 코이네 그릭으로 접근하는 루트를 빼고(메이첸이나 마운스), 라틴어 학습 후 희랍어로 넘어온다거나, 동아시아에는 거의 없지만 현대 그리스어에서 고전으로 넘어오는(모음변화 단순화; 에가 이로 발음) 루트를 제외하고 순수 고전그리스어만 독파한다고 해도 일반 머리는 호메로스의 헤르메스 찬가 문법 분석하는데 2년이 필요하다고 산출해봅니다


우선, Yale의 Learn to Read Greek이나 아테나즈데나 Cambridge Reading Greek이나 John Taylor의 Greek to GCSE을 기본 텍스트로 잡고 가이드를 따라 텍스트 정독하고 테이블 암기하고 unseen까지 가고 나중에 H.W. Smyth의 문법서도 다 보는데 진짜 못해도 1년 반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예컨대 μισγέσκετο가 중간 접사 σκ포함된 3rd.sg.imp.middle/passive로서 습관을 의미해 밤마다 반복되던 은밀한 결합이라는 점을 이해해야하고


μιγεῖσα가 f.sg.nom. aor.pass로서 상황분사로서 배경의 원인을 제공하는 부사로서 기능한다는 용법을 음미할 수 있어야하고

ὃν τέκε Μαῖα가 느슨하고 운율적 리듬을 주면서 바로 이전에 나열된 호칭들을 다 열거(invocation catalog)하며 청자의 초점을 앵커링하는 시적 장치라는 점도 알아볼 수 있어야하며


3변화 명사와 관사의 형태변화를 완전하게 숙지해서 헷갈리지 않는 견고한 맨정신에서 호메릭 서사시의 어간교체와 운율형 변형을 이해하며


이 시를 dactyl hexameter로 scan하되 행 끝의 음절 결손 catalexis도 주의하면서 중간 spondee의 substitution까지


— ⏑ ⏑ | — — | — ⏑ ⏑ | — ⏑ ⏑ | — — | — ⏑ X 라고 스캔하는데 못해도 완전 몰입 2년은 걸린다고 봅니다


일단 알파벳으로 비빌 수 있는 라틴어와는 달리 글자가 달라 진입부터 어렵고

문법이 정비된 라틴어와 달리 모음교체현상이 너무 빈번한데다가 작가별 지역별 방언이 너무 많고 오리지널 텍스트보자고 Codex Vaticanus를 펼치면 다 뿔난 대문자에 네모난 한자체인 전서 읽는 것 같고 조금만 방심해도 시리악어에 비잔틴에.. 이를 이해하기 위한 2차사료로 독 프 러시아어 튀르키예어가 튀어나오니

아무도 이 길에 들어오지말라고 표지판에 써두어야한다


출입금지 아무도 들어오면 안됩니다 큰일납니다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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