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둘이 도쿄 동거방 도감 - LIFE FOR TWO IN TOKYO 도쿄 도감
mame 지음, 권미량 옮김 / 인간희극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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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들뽀들한 선과 털 같은 선 위로 색채가 부드럽게 스며나오는 수채화 풍 그림이 아기자기한 소확행의 삶을 잘 전달한다. 특히 배경 선풍기와 그 옆의 찬장을 보면 물에 흠뻑 젖은 물감의 라인에서 일본의 습기 찬 여름과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삐쭉 튀어나온 머리칼이 무해한 순정만화 남녀 캐릭터의 분위기를 풍긴다.

된장국용 뚝배기라고 하니, 아마 원문에서는 미소시루나베, 그러니까 味噌(みそ)汁鍋였겠지? 된장과 미소는 달라서 원어 그대로 써도 괜찮았겠다 싶다.

그런데 이렇게 다 패피일 수가 있을까?

미술관 가는 것을 좋아하는 커플의 모습은 전시 좋아하는 당신을 닮았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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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어떤 기사를 읽었는데 찾아본다는 걸 깜빡하고 있다가 문득 생각나서 검색해보았다. 엄청난 무대 장악력을 지닌 한 배우에게 홀려 천 명을 심사한 오디션 마지막 날에 연출가, 각본가 모두 말을 잃었다는 일화였다.

기사 중의 표현은 이랬다

˝오디션 마지막 날의 마지막 시간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배우가 들어와서 연기하고 노래하고 춤추는 순간, 난 숨을 쉴 수조차 없었다.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그 전율은 나만의 것이 아니었다. 오디션장에 있던 연출과 작곡가도 똑같이 숨을 쉬지 못했다. 서로 말을 안 해도 이미 알고 있었다. 우리는 그 자리에서 곧바로 그 배우를 주인공으로 발탁했다.

그 배우의 이름은 홍나현이다.˝

그래서 찾아 본 영상이다.

이 영상을 보니 나는 박효신 웃는남자 오디션 영상도 떠올랐다.

https://www.youtube.com/watch?v=7GdPMOvhoZs

박효신
https://www.youtube.com/watch?v=1Ee33f9wcB0

기사 전문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6/01/28/WIPKXA5KQRE5XBF2PFZGEPD4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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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객주 호원각 - 제13회 스토리킹 수상작 비룡소 스토리킹 시리즈
신은경 지음, 신소현 그림 / 비룡소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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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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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 구술집 목천건축아카이브 한국현대건축의 기록 7
목천건축아카이브 외 지음 / 마티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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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김종성 구술집 읽었다. 목천재단에서 한국현대건축가 구술사를 남기고자 진행한 아카이브 프로젝트다. 개인의 기억에 토대를 둔 채록연구는 정치사 중심의 접근방식을 비판하고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의 장기지속적인 미시사를 강조한 프랑스 아날학파에 이론의 뿌리를 두고 있다. 건축가에 한정한 구술사 프로젝트는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에서도 진행했다


입말로 된 인터뷰집이라 쉽게 페이지가 넘어가는데 500페이지, 책의 말미에 이르러 아트선재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흥미로운 부분은 두 꼭지로, 건물 예산의 상당부분이 지하 강당의 120석 의자를 사용하는데 쓰였다는 것과, 유리 계단에서 한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설계도를 보면 1층에 카페테리아가 있다. 1층은 얼마 전 비야르 로하스전 때문에 출입구를 막고 흙으로 덮어두었고 이전엔 라운지, 책방 및 전시공간으로 활용했지만 새천년부터 대략 2008년(?)정도까진 당시 서울에도 희소하던 인도음식하는 달이 있었다. 가격은 2-3만원쯤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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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신장재편판 1
이노우에 타케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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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1권 읽었다.

이 책이 유행할 때는 안 읽고, 훗날 재발견한 자의 소고다. 대충 어떤 내용인지는 줏어 들었고, 애니 <더퍼스트슬램덩크(2022)>를 영화관에서 보고 언젠가 보아야지 하고 전집은 구매했었는데 4년이 지나서야 손에 집었다.


1) 넘어진 채치수 엉덩이, 이한나 굴곡있는 몸의 해부학적 묘사가 훌륭하다.

2) 미세한 선에서 큰 포즈까지, 귀엽고 해학적이고 웅장한 스타일까지 자유자재로 구사

3) 힘준 2페이지 컷에서 투시도에 근거한 바스켓 선묘사와 농구공 구를 둘러싼 필선이 탁월

4) 채소연의 첫 등장은 강백호의 몸을 만지는 것. 의도는 스포츠맨으로서 농구부에 입부시켜 오빠에게 도움이 되려고 함. 서태웅의 첫 등장은 옥상에서 누워있음. 첫 멘트는 자는 걸 방해받지 않고 싶지 않다. 반응에 무덤덤. 강백호는 과한 반응

5) 번안에 가깝다 싶을 정도로 한국 맥락에 맞게 바꾼 표현이 독자의 심리적 거리를 좁혀준다. 조선시대 능지처참, 새됐어(싸이)노래

6) 컷 분할 감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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