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내공 - AI 시대, 생존을 넘어 품격을 만드는 국어력의 힘
신종호.김윤정 지음 / 상상스퀘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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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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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경 한글 한문 독송집 - 불설대승무량수장엄청정평등각경
하련거 지음, 무량수여래회 옮김 / 비움과소통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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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랍어는 방언과 모음다변화와 뉘앙스에, 라틴어가 정돈된 문법을 바탕으로 논리구조를 탐구에 묘미가 있다면 한문은 특이한 한자와 문법(허사) 용례를 음미하는 데 재미가 있다. 사서삼경이나 고문진보, 고문관지 외에도 법전, 이두, 간찰, 공문서 등 주제별로 탐구할 것이 많다.

불교한문도 특이하고 재밌는데 예를 들어 무량수전 혹은 아미타전에서 종종 독송하는 불설대승무량수장엄청정평등각경에서 재밌는 표현

1. 譊 떠들 뇨(요), 두려워할 효

2. 曚冥抵突 몽명저돌 정신이 멍하고 컴컴하여 부딪치고 충돌하다 (익히 아는 앞뒤 생각하지 않고 덤빈다는 저돌은 豬突이다)

3. 迭相呑噉 질상탄담 서로 번갈아 견제하고 살해하다(먹을 담)

4. 음아 벙어리와 백치 / 왕광 정신병자

5. 투란 교란시키다 鬥(싸울 투) + 斲(깎을 착) = 만날 투 鬬 혹은 싸울 투 鬭

6. 요불삼잡 부처님 주위를 세 번 돌다, 돌 잡匝

7. 彼幽絷時 피유집시 그들이 어두운 곳에 매여있을 때(감옥에 갇혀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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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단맛을 보여주마
김영민 지음 / 김영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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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기만 하지마시고 제 입에 단맛을 직접 넣어주세요 디저트를 핥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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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메이저 미술관에서 퍼포먼스 예술을 안 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라이브 퍼포먼스가 없다면 최소한 영상으로도 제공이 되었는데, 끝까지 앉아서 다 보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아무래도 스크린에서는 아우라가 제거가 되니까. 사람들은 다음 약속에 바쁘기도 하고. 하지만 어쨌든 최선을 다해 끝까지 다 보면서 어떤 동작을 무슨 의미를 갖고 하려는지 보려고 노력을 경주했다.

언뜻 퍼포먼스 예술가 포함된 전시 가 본 곳 중 생각나는 것만 해도 국현미안국, 코리아나, 리움, 페이스, 수원시립, 아마도, 부산시립, 용인백남준, 국현미과천, 아트선재, 서울시립서소문, 서울시립사진, 서울시립남서울 낭독, 서울시립북서울 연극 그리고 서울시립서서울! 아마 또 있었던 것 같은데

무용+음악의 융합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것이 대표적이고 임팩트있는 예술로서 관객들에게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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Οἱ δὲ ἕνδεκα μαθηταὶ ἐπορεύθησαν εἰς τὴν Γαλιλαίαν εἰς τὸ ὄρος οὗ ἐτάξατο αὐτοῖς ὁ Ἰησοῦς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러

마태(마태오)복음 28장 16절의 희랍어 해석 ‘데‘에 관해 빌마운스는 여러 영어판본을 분류해 so, then, but, omit(문단 구분으로 보아 해석하지 않음), now을 제안하며 질문한다. (원래도 데는 처치 곤란한 접속사로 뉘앙스가 복잡다단했다)

So (δέ) the eleven disciples went to Galilee to the mountain where Jesus had told them to go.”

The question is, how do you translate the δέ?

이어 그는 데는 쏘 바닐라(so vanilla)라며 재미난 슬랭을 쓰는데
쏘 바닐라는 평범하다, 재미없다, 개성이 없다, 노잼이다, 기본적이다, 무난하다라는 뜻이다

빌 마운스가 말한 구절 δέ is so vanilla in meaning that context must determine its precise meaning 이 말은 곧, 데는 의미가 평이해서 문맥이 그 정확한 의미를 결정해야한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어떤 접속사는 그 뉘앙스가 너무 다양한 나머지 의미가 너무 평이해져서 문맥이 그 정확한 의미를 결정해야한다는 것인데, 흡사 극의 극은 서로 만나고 양극단은 서로 통한다는, 동양학의 깨달음 같다.

바닐라 데 (평이한 데)라는 표현이 재밌어서 가져와봤다.

물론 그리 어렵지 않은 이 희랍어 구절 안에서도

나아가다, 여행해 가다 πορεύομαι의 부정과거 3인칭복수 수동태 이태동사 ἐπορεύθησαν가 주는 외부적 이끌림과 환경에 반응해 ˝이르게 되었다˝는 뉘앙스와

지시하다의 부정과거 중간태 ἐτάξατο에서 느껴지는 주체의 의도성(즉, 대사명 완수라는 깊은 신적 계획과 목적)을 감안하면 친히 지정하셨다는 뉘앙스까지도 느껴진다.

https://www.billmounce.com/blog/vanilla-de-matt-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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