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 수업 - 세상 한복판에서 마주친 하느님
남상근 라파엘 지음 / 페퍼로니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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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의 강론은 대개 두 부류다. 교리에 충실해서 맞는 말만 하지만 바로 그 까닭에 시자는 듣지 않는 진부한 설교, 아니면 교리 외적 소재를 최대한 끌고 들어와 비유를 통해 전달하는 이야기. 이 책은 후자다. 사자성어, 헬라어, 동서양고전, 랍비문헌, 근대경제학, 신학생일화 등을 종횡무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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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가속도 - AI의 마음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진화하는가
레이 커즈와일 지음, 윤영삼 옮김 / 촐라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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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대닛의 생각이란 무엇인가를 재밌게 읽었다면 이 책도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대닛쪽은 개인적 체험과 스토리가 있어서 읽기 쉬우니 흡사 껍질 까기 쉬운 바나나같은 반면, 이 책은 영양가높되파인애플 정도로 껍질까기가 어려워 난이도가 있다.p76, 192도표와 4부가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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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에도 슬픔에도 아랑곳없이 - 박준의 시를 읽는 마음
박준 지음 / 난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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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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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간 제목보다가
그 도련님이 그 도련님이 아닌데
뭔가 느낌적인 느낌으로...

2. 도서 연체가 위법이 되니다는 설정이 재밌는데 왜 전자책으로밖에 없는 것인가. 전자책도 도서 연체가 구조적으로 가능한가. 도서 연체는 종이책이라는 조건 속에서 가능했던 건가. (내용과 매체의 불일치)

3. 도서모임은 한 적 없지만
제목은 특이하다.

제곧내인 라노벨부터 도서 제목의 발전사를 추적해도 재밌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귀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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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이 없고 지시문밖에 없으니 베끼고 번식하고 복제하며 원작의 아우라를 감가상각하는, 가짜 복사본인 시뮬라크르의 위험성이 없다는 거.
작가의 손이 아니라 아이디어가 본질이며 그 생각의 씨앗이 새로운 조건의 토양에서 복제되나, 본래의 그 지시문만 남기고 퍼포먼스라는 사건은 휘발되고 물리적 실체인 벽화는 지워지니, 번식하고 생식하고 생육하지 않는다는 거.
그러니까, 지시문은, 아니 지시문만이 영원하나, 실행자라는 인적 매개체, 전시장이라는 물리적 공간,, 시대와 환경이라는 시공간이 다르니 복제하는 행위가 곧 유일한 작품을 생산하고 특정 맥락에 앵커링하게 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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