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을 마시는 철학자들 - 삶의 자유를 포기하지 않았던 실존주의자들의 살아 있는 철학 이야기
사라 베이크웰 지음, 조영 옮김 / 다산초당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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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 오인환 장서영 타이틀매치가 열렸다. 북서울시립 타이틀 매치는 작가 선정도 좋고 DP도 좋아 항상 기대된다. 지난 장영혜 중공업/홍진훤은 오랜만의 전시이기도 했고 노동과 수행은 비평적으로도 의미있었다.

오인환은 이전의 향 작품으로 올해 초 아트선재에서 먼저 접했다. 그의 작품의도는 작가의 성정체성을 빼고 해석이 어렵긴 하지만, 주어진 시스템에 저항하고 교란하고 탈주하며 의도적으로 에러를 일으키는 존재로서 예술가에 주목했다는 북서울 전시의 테마로도 충분히 읽어낼 수 있어 좋았다.

하나의 해석이 지배적인 프레임이 되어 강요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그런 접근은 다양성을 거부한다는 점에서 비예술적이다. 같은 맥락에서 오인환의 작업도 퀴어로만, PKM 이근민의 장기그림도 정신병으로만 환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반 고흐의 흐르는 소용돌이의 붓질을 조현병으로, 쿠사마 야요이의 점을 강박증으로만 고착시킨다면 유체역학의 시각화나 양자역학으로, 신경다양성으로 독해할 가능성을 앗아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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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랍풍토기 - 캄보디아, 1296-1297년, 개정2판
주달관 지음, 최병욱 옮김 / 산인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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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한자 용례를 알게되어 좋았다.

단지 아쉬운 갓은 앙코르와트를 건설한 인물을 중국 주대에 기계 제작에 비상했던 인물인 로반魯班이라고 해서 길게 볼멘소리를 내는데 힌두교의 신의 건축가이자 시바의 동생인 비시누카르만이라는 다른 주석가들의 말이 맞고, 아마 주달관은 중국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크메르 신화의 건축신 대신 중국인에게 가장 익숙한 발명가 노반의 이름을 빌려 번안했을 뿐인 것 같다

음차가 아니라 중국으로 치면 노반 같은 존재가 지은 묘라는 뜻으로 기록한 것 아닐까. 역자는 ‘얼토당토 않은 .. 도사리고 있는 심리.. 경외와 질시의 염이 복잡하게 얽혀져서 만들어낸 의도적이기도 하고 비의도적이기도 한 왜곡..‘p53 운운하는데 이 부분은 다소 과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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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출판사가 항상 그 특유의 큰 명조체 폰트에 일관성있는 마분지 질감 표지에 편집디자인과 서지사항도 늘 비슷했는데 언젠가부터 과거와 탈피하고 변화를 좀 주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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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비교 도감 - 서로 닮은 식물을 한눈에 비교하며 식물과 친해져요! 보고 느끼는 도감
윤주복 지음 / 진선아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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