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흑백요리사의 에드워드리가 쓴 버터밀크 그래피티는 미국 전역 이민공동체의 독특한 식문화를 다루는 음식 여행기다. 일종의 그림 없고 텍스트만 있는 미국판 허영만의 식객, 백반기행같은 느낌도 있다.

차이는 허영만은 그림체는 까불거리는데 내용은 정작 정통에 충실한 반면에 에드워드리는 문학을 방불케하는 고급진 영어에 내용은 비전형적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김칩, 부추전칩 등 이색적인 방식으로 커넥팅닷한다.
책엔 수박 껍질 피클이 등장하는데 이 대목에서 영감을 받은 소설가 한은형은 충북 음성 맹동 수박 피클에 대한 칼럼을 썼다

최근 누가 김치찌개에 고구마를 넣어먹은 것을 보았고 된장찌개에 단호박을 넣었다는 괴담도 들었다. BTS의 보라색과 OOTD를 추구한 F&B마케터들이 동남아의 고구마 우베를 들여와 디저트 라인업에 조립해 넣었는데 이러다가 우베 돼지국밥도 나올 기세다. 원조와 정통 레시피를 중시하는 한민족은 개구리처럼 팔짝 뛰겠지만 역설적으로 창의란 주입이 아니라 도전임을 방증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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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박물관 9월 전시 기대된다. 폭염에 살아남아 갈 수만 있다면.

최근 노동집약적 작품으로 자수 꽤 보았는데 문인화 위주 전통회화와 장식공예와 여성노동(미술이론과 철학) 사이에 위치시키기 적절하다.

바이외 태피스트리, 1070년대, 리넨에 자수, 약 0.5x68.3m, 프랑스 바이외 태피스트리 미술관 소장.

다음은 전시서문 중 인상깊은 것 번역

이 거대한 자수작품은 영국의 운명을 영원히 바꾼 결정적인 순간의 극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국사에서 1066년만큼 유명한 해는 없는데 외세가 영국의 침략에 마지막으로 성공한 해이자 오늘날의 현대왕가가 시작된 기점이기 때문.
또한 예술가들이 가장 많이 모사하고, 학교 교과서에 단골로 등장하며, 보는 즉시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유물로 바이외 타페스트리만 한 것이 없다.

The British Museum will host the historic Bayeux Tapestry exhibitionfrom September 10, 2026, to July 11, 2027, marking the first time the 70-meter-long masterpiece has returned to England in nearly 1,000 years

우정아 아트스토리 기사

˝가장 극적인 장면은 단연 ‘해럴드 왕이 죽임을 당하다’라는 글귀 아래서 한 인물이 눈에 화살을 맞은 순간이다. 이 장면 덕분에 흔히 해럴드가 이렇게 전사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실인지는 확실치 않다. 어디서 누가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으나 대체로 윌리엄의 이복형제 오도 주교가 잉글랜드의 캔터베리에서 숙련된 잉글랜드 자수공을 동원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 북서부 소도시 바이외에 보관돼 있었다.

‘바이외 태피스트리’는 올 9월부터 영국 박물관에서 완전히 펼쳐진 채 전시된다. 떠난 지 근 1000년 만의 첫 잉글랜드 귀환이다. 역설적이게도 침공과 전투의 대서사가 브렉시트 이후로 조금은 어색해진 영불 화해와 협력의 신호탄이 됐다.˝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6/07/20/JHS4OF5TMJETHKWU2PXLGRPB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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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사랑의 언어, 사랑의 어휘력 - 사랑의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관계의 기술
게리 채프먼.레스 패럿.레슬리 패럿 지음, 이지혜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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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리뷰>를 보고 새로 깨닫고 더 생각한 것

1. 고등학교 졸업하고 친구들은 MIT 등 명문대에 갔는데 자기는 취직해서 워커홀릭이 되는 이야기다. 즉, 스파이더맨이라는 수퍼히어로이자 친절한 이웃으로서 자아를 장착하고 직장생활을 하다가 나는 누구? 왜 여기서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있지? 하며 정체성의 혼란을 느낀다.

고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들이 2학년으로 진학하고, 졸업반으로 착실히 자기 인생을 꾸리며 잘 사는 인스타를 보면서 소외감을 느끼는 주인공에 스파이더맨과 지난 10년간 함께 성장한 이들의 공감했을 것이다. MJ는 대기업에 들어가려다가 영혼을 갈아넣는 사축이 되기 싫어서 다른 선택을 한다.

2. 마스크는 정체성을 상징하고, 욕탕에서 수트는 벗어도 마스크는 벗지 못하던 초반 장면과는 달리 뒷 부분에서 마스크를 벗고 자기를 드러내게 된다. 그러니 욕탕신은 신스틸러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캐릭터 특징을 보여주기 위해 들어간 것이다.

3. 진 그레이는 X-man 뮤턴트. X-man이 마블 세계관에 들어왔을 때 스파이더맨이 가장 뮤턴트와 연결점이 있다. 그러니 엑스맨이 블랜딩이되며 첫 징검다리로 삼기 좋은 영화다.

한편 헐크가 등장했어야만 했던 이유는 그야말로 정체성의 혼란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4. 빙의 호핑은 발레같기도 이어달리기도 파도타기 같기도 하다.

5. 누에고치에서 눈을 뜨는 것은 재탄생의 모티프다.

6. 청소년의 성장영화는 마블세계관에서 작은 감자 이야기다. 작다고 나쁜 것이 아니라 작기에 전달할 수 있는 것이 따로 있다. 그러니 액션보다 스토리가 주 소재가 되는 것이 더 좋다. 수퍼히어로의 공식에서 후반 30분은 엄청난 스케일의 전투를 벌이는 영화가 나오는데 이 영화는 메이와 대화하는 정적인 신이 주축을 이루었고 설득력 있었다.
거대한 감자를 다루는 세계관 충돌과 신화적 이야기는 12월에 둠스데이에서 나올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_NmzLX2bGU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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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브라질섬 퍼포먼스 기록영상이 인상 깊었다


버려진 액자 218개의 폐기물 물성을 사용한 작품은 지난 창동서울시립사진미술관 3층에서 본 느낌이기도 하면서 굉장히 인더스트리얼했다 스페이스 이수에서도 이런 설치작품 있었었는데


https://sema.seoul.go.kr/kr/whatson/exhibition/detail?exNo=1556711&acadmyEeNo=0&evtNo=0&glolangType=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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