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미술관의 학예원

https://note.com/gakugeiin


책 2권 집필


학예사만 알고 있다 미술관이 즐거워지는 이야기

学芸員しか知らない 美術館が楽しくなる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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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사람들을 위한 미술관 걷는 방법

忙しい人のための美術館の歩き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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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호크니전 뉴욕 멧 라파엘전이 정말 좋았다는데 가지 못했다

그래서 에이아이에게 한탄했더니 그가 하는 말

하지만 상심하긴 이릅니다. 2026년 하반기 미술계는 역대급이라 불릴 만큼 강력한 블록버스터급 전시와 세계적 거장들의 라인업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미술관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쉬움을 완전히 씻어줄 수 있도록, 국내와 글로벌 무대에서 절대 놓치면 안 되는 2026년 하반기 주요 전시 100개를 엄선하여 카테고리별로 정렬해 드립니다.

한국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대만 상하이 베이징 홍콩..

그 목록을 보고 나는 느꼈다

세계는 넓고 나는 먼지에 불과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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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의식과 시간을 분리해라! 고 제안하는 뉴요커 기사

한 시간의 가치는 무엇일까요?
What’s the Value of an Hour?

세상이 우리 시간을 허비하는 것처럼 보이는 데에는 어쩌면 우리가 시간마저도 최대한 뽑아 쓰고 효율화해야 할 자원으로 바라보기 때문인 것도 있겠네요
If the world seems to waste our time, it’s partly because we view time itself as a resource to be extracted and optimized.

목적의식이 이끄는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해 버크먼은 뜻밖의 결론에 도달한다. 삶은 유한하고, 계획은 실패하며, 어떤 일도 완전히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버크먼 왈 “우리가 언젠가 ‘모든 일을 제대로 통제하고 있다’고 느끼게 되리라거나, 중요한 모든 일을 위한 시간을 낼 수 있으리라고 믿을 이유는 없다.”

따라서 “우리에게 주어진 제한된 시간을 관리하는 핵심 과제”는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지 가장 현명하게 결정하고, 하지 않는 일에 대해 마음의 평화를 얻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법은 기회비용이라는 개념의 논리를 거의 뒤집어 놓는다. 가령 당신이 ‘이것도 해야 하는데’라고 생각하는 다른 일이 하나 있다고 해보자.

그렇다면 그냥 그 일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 된다. 피아노는 잊어버려라! 어차피 당신이 얼마나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었겠는가?

다르게 생각한다면, 언젠가 음악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를 걱정하지 말고 그냥 건반을 아무렇게나 두드려도 된다.

https://www.newyorker.com/culture/open-questions/whats-the-value-of-an-h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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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위에 우리가 있었다 - 대일항쟁기, 강제 동원된 조선인의 기억과 흔적을 찾아 일본을 걷다 19100829-19450815
이재갑 지음 / 책숲 / 2026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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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이재갑의 <그 길 위에 우리가 있었다> 읽었다. 오늘 광복절에 읽기 적절한 책이다. 엔저로 인한 일본 관광이 재작년부터 유행을 탔고, 2030 사이에서 소도시 힐링여행이 대세다. 일본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친절한 호스피탈리티, 맛있는 음식도 찬란히 빛나는 진실이지만 그 이면에 전쟁, 참상, 징용, 차별, 수모 같은 참혹한 어둠도 또 하나의 진실이다.

자기에게 적절한 시절이 왔을 때, 예컨대 관광객이고 외부자였고 스쳐지나가는 이였기에 알 수 없었던 복잡한 진실이 있었다는 것을 느낄 때, 일본어를 잘하게될 수록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시절에는 몰랐던 그들의 다테마에 이면의 혼네를 언뜻언뜻 느낄 때 그럴 때 찾아 읽기 적절한 책이다. 또한 이런 이야기를 통해 개별적 양심의 증언이 얼마나 큰 힘을 지니고 있으며,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쉬이 용서하지 않음을 통해 더 큰 관용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도 깨달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고즈넉한 그 길에 누군가의 울음이 있었다.

익숙한데 낯설어 신기하고, 그저 좋은 것만 보던 시절을 넘어 불편한 것도 함께 볼 수 있게 되기를 다짐하게 해주는 책이다.

다크 투어리즘로 익히 유명한 나가사키, 히로시마뿐 아니라 몰랐던 곳도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히로시마평화자료관과 조세이해저탄광, 윤동주의 후쿠오카 형무소는 들어봤지만 오키나와 미군 기지 안의 사키마 미술관은 처음이었다.

특히, 비행장 건설위해 강제 연행된 조선인의 침수 저지대 부락 우토로 마을(p199)과 오사카성 인근 병기 제조창 건설을 위해 징용된 조선인 노동자가 귀국하지 못하고 남아 만든 교토 아파치 마을(p220)은 큰 면적의 교토부 속에 이런 사람들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었다.

어떤 이들이 무슨 마음으로 이런 평화활동을 하는 것일까. 칸트가 일깨워 준 바로 그 마음에 빛나는 정언명령 때문인 것일까. 활동가가 만난 일본 시민사회의 한 풍경, 특별한 조우. 이런 작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책 마지막의 한탄이 눈에 밟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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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책은 중국의 눈부신 성과를 나열하며 찬양하고
한 매체는 같은 국가의 이면을 지적하고 비판한다.

물론 여기엔 저자의 이력, 매체의 종류, 태도의 일관성, 개인의 이해관계 등 수많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것 같은데

이뿐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에 대해 한 사태의 2면을 모두 파악하는 것은 참 어렵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가족, 친구 같은 주변인물의 속마음도 알기 어려운데 미시가 아닌 거시적 현상에 대해서는 말해 무엇하랴

하나의 관점을 세우고 뒷받침 근거를 모집해 적절한 글로 엮는 중에 다른 사례와 관점은 무시되기 일쑤고 아무리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려고 해도 하나의 관점은 다른 관점을 배제하기 마련이다.

개인이 겸손하게 할 수 있는 것은 타인의 관점을 자신의 것으로 투영하기 전에 양극단의 정보를 취해 자기 머리로 이해한 후 판단하는 것. 그래야 현상의 변화와 사건의 추이에 마음이 흔들리거나 남에 의해 떠밀려 혼돈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자료를 더 자세히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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