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esting. I ran over the word limit, so I cut it in half.

One might agree, with a slight refinement. What recurs is less the same biology than a shared repertoire of human impulses such as fear, ambition, and longing, refracted through different cultural grammars. The resemblance is not repetition but structure, or signifié.

Thinkers as distinct as Giambattista Vico(The New Science), and Oswald Spengler(The Decline of the West, 1922), each perceived patterned returns, not identical events but recurring forms of meaning.

In a different register, Thomas Kuhn(The Structure of Scientific Revolutions) suggests that knowledge follows a kind of modus operandi, shifting through paradigms, so what appears in continuum is often reconfigured by the lens through which it is seen.

And if one follows Toni Morrison, memory and narrative do not merely preserve the past but actively reshape it, alluding that history is as much an act of telling as it is a record of what has been(politics of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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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신임총재 신현송 후보자


1. 신중한 매파, 정도를 걷는 제도주의자, 학계와 정책을 모두 통달, 글로벌시스템에서 이력을 쌓아온 거시경제 전문가

러우전쟁, 미중패권전쟁, 중동유가불안이라는 3중 불확실성 속에 적절한 선택


일시적 경기대응이 아니라 버블과 레버리지 같은 금융 시스템 리스크를 줄이려고 할 것

그는 중앙은행은 물가관리 기관이 아니라 부채나 자산버블 등 금융불균형을 선제적으로 억제해야하는 기관으로 보니

따라서 인플레이션을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금리인상을 할 것이다.

왜냐하면 금융위기가 예견되면 미리 시스템적으로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다소 영화 <마이너리포트>처럼

금융위기는 일어나지 않겠지만 부동산과 가계부채를 강하게 억제할 것 같다

게다가 버블을 끄기 위해 금리인하를 거의 안 할 것 그럼 대출은 매우 어려워지니 현금흐름이 둔화되고 은행은 예금금리를 4-5%로 올릴 것이다. 현금부자가 이득을 본다. 당장 현금유동성을 주는 입지 좋은 상가투자, 고월세은 좋은 선택


긴축이 길어질 경우 성장 둔화될 듯.

한편 커리어가 있으니 외환시장 대응이 정교해지고 특히 환율급등 시 더 빠른 대응 가능하다



2. 한국보다 외국에서 많이 더 활동했지만 한국에서 병33개월 복무. 가끔 스레드에서 군복무 문제로 커리어 끊기고 국제적인 경쟁력이 딸린다고 생각하는 고전학, 신학, 무용, 스포츠, 이공계의 푸념을 읽는데 그 말도 너무 공감가고 이해되지만 또 이 경우를 보면 예외는 늘 존재하는 듯하다. 영어 아주 잘 함. 발음 뿐 아니라 전달력과 아이디어에서도


3. 이런 유투브 보면 알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RWIertPZlM


https://www.youtube.com/watch?v=JEkx6gwEw3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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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계획노트복사

1월 마이아트 클림트

2월 리움 티노세갈+페이스+아마도+리만머핀+디스위켄드+WWF+에스더쉬퍼+마이어리거울프+바톤+로팍, 가나아트 최종태, 김종영

3월 호암 김윤신, 구하우스, 양평군립, (국현미 소멸시학+허스트, 아트선재 70인, 학고재, 국제, 현대, 금호), 수원시립, 용인백남준 최적시기(3.19-29)조나스우드와전시둘

4월 마이아트 마리로랑생, (서울시립사진+북서울 글쓰는예술) 아모레퍼시픽 소장품, 송은

5월 예전 보테로, 국현미과천, 리움 여성작가, 서울시립 유영국

6월 가나아트 문신, 국제 박서보

7월 국현미 올해의작가상+아트선재 함양아, 남서울시립, 예전 한가람 모드루이스+서예 와일드스미스, 수원시립 피치니니

8월 덕수궁 이대원, 국현미 서도호, 푸투라

9월 송은 25주년, 예전 스페인미술, 리움 구정아, 아모레퍼시픽 조나스우드, 국제 박서보

10월 시립 길허쉬만리슨, 세종문화 로트렉

12월 국현미 덕수궁 파리의 이방인, 예전 다비드자맹, 북서울 사운드


새해 즈음 세운 계획으로 여기서 추가로 수정하면서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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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종료한 삼성동 마이아트뮤지엄 리치오디 현대미술관전에 갔었을 때 더욱 느꼈던 점은, 시간이 지난다고 작품이 나아지는게 아니라는 점이었다. 예술은 선형적 시간관에 따라 기술과 미학이 발전하는 것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되새김질하며 전시장을 거닐었다. 1885년 작품이 구도, 색감, 조형 모든 면에서 1910년 작품보다 더 좋았고, 그보다 1860년 작품이 더 기술적인 완성도가 있었다.


아펜니노 산맥을 그린 피아첸차 화가, 롬바르디아 회화와 고전 구도의 서정적인 융합, 아름다운 자연을 사생한 포실리포 학파의 초기 나폴리 미술 등 기억에 남는 포인트도 많았고 아이 노동 누드 해변 파도 빛 등 주제별로 다양한 붓질과 표현법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 섹션에서 도난당했다가 되찾은 클림트 회화가 x-ray로 보면 덧칠해 재탄생하 작품인데 모델과 의뢰인에 숨겨진 스토리가 있다는, 수장(콜렉터)-보존(미술관)-채색(작가)-대상(패트론) 4중 구조의 스토리가 적절한 방점을 주며 전시의 매듭을끝 맺었다.


전시의 끄트머리에 도메니코 모렐리, 천사들에게 섬김 받는 그리스도, 1895 작품이 있었다. 아래 라틴어 성경 구절은 마가(마르코, Mark)복음 1장 13절으로 이렇게 써있었다.


Et erat in deserto quadraginta diebus, et quadraginta noctibus; et tentabatur a Satana; eratque cum bestiis, et angeli ministrabant illi


그리 어려운 라틴어는 아니다.


우리말 번역은 이렇다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


신약성서는 원본이 헬라어이고 라틴어로 번역했다. 헬라어는 이렇다.

καὶ ἦν ἐν τῇ ἐρήμῳ τεσσεράκοντα ἡμέρας, πειραζόμενος ὑπὸ τοῦ Σατανᾶ, καὶ ἦν μετὰ τῶν θηρίων, καὶ οἱ ἄγγελοι διηκόνουν αὐτῷ


여기서


라틴어와 헬라어, 우리말에는 뉘앙스 상에서 감각적 차이가 있다.


1. 라틴어는 헬라어가 40일 동안이라고 한 것을 40일 낮과 40일 밤로 늘려서 고난의 기간을 강조했다.

라: quadraginta diebus, et quadraginta noctibus ㅎ

헬: τεσσεράκοντα ἡμέρας


2. 또한 라틴어는 et erat…;et tentabatur(3인칭 직설법 미완료 수동태);eratque et angeli ministrabant…로 동사 술어가 4번 이어져서 사건의 진행 혹은 나열을 나타낸다.

1)(광야에) 있으셨고 2) 시험받으셨으며 3) (짐승들이) 있었고 4) 천사들이 수행했다.

 

그런데 이때 헬라어는 카이(그리고) 세 번에 시험받았다는 동사가 분사로 연결되었다.


1) καὶ ἦν…πειραζόμενος 2) καὶ ἦν 3)καὶ

이 πειραζόμενος는 남성단수주격의 현재 중간/수동 분사로,

시험을 받으며 

혹은 시험이라는 상태 속에 존재하고 있으며


정도의 뉘앙스를 준다.


그래서 

헬라어는 상태 중심 (was .. , being tested)이고

라틴어는 행위 중심 (was ... and was being tested)이며


헬라어는 더 정지된 장면 속에 유기적으로 결합된 스틸컷적 이미지로 느껴지며

라틴어는 논리적으로 분절된 술어의 연속 속에 이야기적 흐름을 강조하는 듯 보인다.


무엇이 더 적합하냐하면 헬라어가 도메니코 모렐리의 그림에 더 적합했다고 본다.


사진을 안 찍어서 블로그에 "천사에게 섬김 받는 그리스도, 도메니코 모렐리"로 검색하거나, 게티이미지에서 볼 수 있다.


https://www.gettyimages.com/detail/news-photo/christ-in-the-desert-by-domenico-morelli-oil-on-canvas-news-photo/150618063


이 그림 속의 그리스도는 시험받는 상태 속에서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시간은 흐르고 있다기보다 정적이며 지속적이고 응축적이다.


라틴어에선 광야에 있었고 and 시험을 받았다라는 서사적 사건의 연속으로 기술되어, 시간 위에서 and(et와 -que)로 분절되어 진행되는 듯하다.


한편 헬라어에선 "그는 광야에 있었고, 40일 동안, 사탄에게 시험을 받는 상태였으며, 짐승들과 함께 있었고, 천사들은 그를 섬기고 있었다"로 번역 되기에


존재 상태의 지속 (being-in-testing)이 강조되어 그림과 정합적 연속성이 있다. 현재분사가 그 상태 안에서 일어나는 작용이라는 의미를 보강해주기 때문이다.


광야에 진입, 사탄의 시험, 짐승의 등장, 천사의 수발이라는 연속된 사건을 압축한 서사 이미지라면 조토의 화풍으로 시험 장면이 강조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모렐리의 그림에서 그리스도는 이미 시련이 끝났으나 여전히 시간은 다 가시지 않아 감정의 잔여물이 남아 있어 보이고,  그러한 시험 받은 상태 속의 긴장과 피로가 축적된 육체를 그린다.


이제 막 시련이라는 퀘스트를 시작하는 개선장군 같은 진취적이고 위세등등한 자세가 아니라 힘이 빠진 육체가 거의 쓰러질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의지의 힘이 우뚝 서있기 보다는, 간신히 정신을 붙잡고 있는 듯하다. 그래야 천사들의 수발에 기대는 것이 유의미하다. 천사들의 계속 섬기고 있는 상태를 강조하는 미완료 시제는 헬라어나 라틴어나 διηκόνουν이나 ministrabant으로 동의하고 있다. 이미 그림의 한 켠에 자리잡고 침묵 속에 돌봄을 한다.


그러니까 헬라어로 읽어야 그는 시험받는 상태 속에 있었고... 그 상태는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라는 점이 부각되는 것이다.


영어로 번역하면 라틴어는

He was there in the wilderness forty days and forty nights

and was tempted by Satan.

He was with the wild animals; and the angels were serving him.


로 뚜벅뚜벅 이벤트가 진행되며


헬라어는

He was there in the wilderness forty days, being tempted by Satan,

and was with the wild animals; and the angels were serving him.

로 미묘한 상태성이 부각된다.


영어로 번역해보면 엇비슷해보이지만 원어의 감각은 다소 다르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존경어가 부각되어 역사적 예수보다는 신성이 강조되는 느낌이다.


그러니까 라틴어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를 전달하고

헬라어는 그가 어떤 상태 속에 있었는가를 보여주는 게 핵심이다.


물론 라틴어가 40 낮과 40밤 이라고 길게 늘여말한 것은 구약성경에서도 나오는 시험의 완전한 기간을 강조한 표현으로 다른 복음서와도 조화를 이룬다. 이런 반복구조는 낭송시 리듬의 운율을 낳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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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타데우스 로팍에서 하고 있는 Ariana Papademetropoulos 전시영상 중 작가가 한국 찜질방(스파)을 좋아한다고 언급하는 부분이다.


성을 보니 그리스계다. LA에서 태어나 독일 베를린예대(Universität der Künste)에서 공부했다.


성은 파파+데메트리오+풀로스의 합성어인데 산스크리트 문자를 쓰는 인도이름처럼 영어로 음차하면 길고 복잡해보이나 찬찬히 뜯어보면 쉽다. 언젠가 보았던 심슨 성우 인터뷰에서도 인도계가 발음하는대로 의미가 통한다, 라고 했던 게 기억난다. dongdaemoonyoksamoonhwagonwon처럼


풀로스는 ~자식, ~아들의, 라는 뜻이고

러시아어의 ~비치(이바노비치=이반의 자식)

아이리시의 맥~ (맥도날드=도날드 자식)

스웨덴계의 손 (요한손=요한의 자식)과 같다


파파는 신부, 성직자다. 그래서 성씨에서 비잔틴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데메트리오스 성직자의 자식이라는 뼈대 있는 집안출신이 드러난다


다른 문화적 맥락에서 일본의 사이온지 西園寺 성씨 같다. 교토의 정토종 사찰명이기도 하고, 800년 이상 된 공가(公家=くげ=구게=조정귀족) 출신의 명문가 성씨다.




1. Papa (παπά) = 결혼 가능한 Orthodox정교회 성직자


2. + Demetro+poulos (Δημητρό+πουλος) = 

성 데메트리우스(테살로니키의 데메트리오, Saint Demetrius, patron saint of Thessaloniki) 4세기 초 로마 제국의 그리스도교 박해 당시 순교한 군인이자 부제

+ poulos (-πουλος) = 아들의, 자식의)


https://ropac.net/video/384-ariana-papademetropoulos-glass-slipper/


https://www.vitoschnabel.com/artists/ariana-papademetropoulos/b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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