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없이 너무 오래 살아서 가끔 할머니를 그린 좋은 책을 읽는다
장길산 사두고 천억만년동안 안 읽었는데 폰봉인하고 디지털 디톡스해서 주말동안 읽고 만다
진격거 더글로리 슬램덩크도 봐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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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자무시(Jim Jarmusch, 1953)감독의 라이트모티프

커피, 담배, 침묵, 다양한 사람과 만남, 별뜻없는 대화, 클리브랜드(클리브랜드가 배경이든지 클리브랜드에서 왔다는 정보가 나오든지), 외국(초반엔 베니니가 나오는 이탈리아, 나중엔 파리), 로드무비, 일상적 풍경, 기타리프 독특한 좋은 음악, 대사가 서로 참조하는 느슨한 옴니버스 구성, 장르의 자기화, 해석은 관객에게 맡기고 보여줌
떠나는 이유는 갑자기 돈을 받아서다(감독이 영화만들 때 투자금을 상징하는지)
비슷한 인물 재기용(사단 운영) - 베니니, 틸다스윈튼, 톰웨이츠, 빌머레이, 아담드라이버

Permanent Vacation영원한 휴가 1980
Stranger Than Paradise천국보다 낯선 1984
-도박판에서 돈을 따서 헝가리 이모보러가고, 마약상의 돈을 받아서 공항에서 비행기 타고 떠남
Down by Law다운 바이 로 1986
Mystery Train미스테리 트레인 1989
-기차로 이동, 호텔
Night on Earth지상의 밤 1991
-5개 도시 택시 이동
Dead Man데드 맨 1995
-기차로 이동, 카누와 말로 이동, 원주민
Ghost Dog: The Way of the Samurai고스트 독 1999
-흑인 사무라이 느와르
Coffee and Cigarettes커피와 담배 2003
-다양한 대화(과학용어)
Broken Flowers브로큰 플라워 2005
-컴퓨터 사업성공 부유한 주인공의 옛 애인 및 아들 찾아 삼만리, 싸구려 자동차 이동
The Limits of Control리미츠 오브 컨트롤 2009
-흑인 첩보물
Only Lovers Left Alive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2013
-짐자무시식 뱀파이어물
Paterson패터슨 2016
-요일변화, 시
The Dead Don‘t Die데드 돈 다이 2019
-짐자무시식 좀비물, 스윈튼 캐릭터특이
Father Mother Sister Brother파마시브 2025
-지상의밤+패터슨+파리, 좋은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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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영화 전시에 열심이긴하지만 최근 15년간 공공 감상의 질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느낀다

지하철에선 이어폰 안 끼고 유투브듣거나 전화 길게하는 사람 그리고 출퇴근시간 지옥철
운전하면 칼치기와 비매너운전
도서관에선 신발 벗고 발 긁고 사석화, 방구와 트림, 책에 줄긋고 침묻힘
영화관에선 눈빵, 부스럭부스럭 비닐소리, 몰입을 방해하는 모든 것
전시장에선 과한 사진 촬영소리, 베이비 울음소리와 작품 사이로 뛰노는 아이들 제지하지 않는 분들
국중박 한정으로 갑자기 너무 많아진 사람과 길막하는 사설업체

그래서 집에서 볼 수 있으면 그렇게 하려는 편인데 책은 구매, 영화는 OTT나 VOD결제, 전시는 메트나 국공립 공식사진이 있다

다만 본디 개인적 묵독의 전통인 책만 거의 대체되고 개봉영화와 전시는 온라인으로 잘 대체되지 않아 장소에 찾아가야한다

그리고 집에선 집중이 잘 안된다 호소하는 이도 많다 영화관에선 3시간도 보겠는데 집에선 10분마다 카톡 메시지와 할인쿠폰알림으로 멈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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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이 떠서 보니 이런 책이 나왔네요
트럼프 대통령 때 성공회 여성사제를 알게 되었는데 잘 몰라서 읽어봐야겠어요

플레밍 러틀리지는 미국 성공회 최초의 여성 사제 중 한 사람이자 ‘설교자들의 설교자’로 존경받는 인물이다. 이 책은 러틀리지가 2019년 베일러 대학교 ‘트루엣 파치먼 강좌’에서 전한 강연을 바탕으로 한다

http://aladin.kr/p/HSy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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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게르만어에서 긍정은 ㅇ사운드 나는 모음/반모음계열이고 부정은 ㄴ사운드다

예컨대
영어 — Yes(예스), No(노)
불어— Oui(위), Non(농)
독어 — Ja(야), Nein(나인)
더치 — Ja(야), Nee(네)
스칸디나비아3국 — Ja(야)는 같고 Nei/Nej(네이/나이)
아이슬랜드 — Já(야우), Nei(네이)

로망스어인 스페인 이태리 포어는 긍정이 시고 슬라브계는 ‘다‘인데 둘 다 부정은 노 농 니에 니엣 등 ㄴ음이다

그런 가운데 그리스어만 독특하게 정반대로
긍정이 ㄴ음 부정이 ㅇ음이다
ναι(네) όχι(오히)

한국어는 긍정은 응 예도 있지만 네도 있어서
유럽인들이 한국어의 네를 감정적으로는 부정으로 오해할 때가 종종 있는 듯

아리애스터의 미드소마에서 아들 팬티라고 한국어처럼 들리는 대사가 있듯
요르고스 란티모스 초기 그리스작품 알프스나 송곳니를 보면
응 예 맞아 그래, 를 = 네! 하고 발음하는데
한국인과 그리스인과 + 폴란드인은 ㄴ을 긍정으로 쓰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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