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이상범가옥 손동현 전시에 다냐왔다. 5.9부터 11.27까지 올해 내내하는데 작품은 몇 점 없는 걸보니 때째로 교체를 하는지도 모르겠다


전통은 과거를 충실히 재현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전복해 전통매체와 한국화기법에 기반하되 과거를 복제하는데 머무르지 않는 작가다. 그래피티를 의도적으로 결합한 산수화로 전통을 현재화하며 동서양 이분법 구도를 탈피하고 한국화의 경계를 유연하게 설정한다. 나아가 한국화는 동양적 풍경이나 한국적 대상을 다뤄야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마이클 잭슨 같은 현대팝스타를 한국화의 소재로 삼아 한국화가 거느리고 있는 콘텐츠의 스펙트럼 외연을 넓힌다. 


하여 과거의 맹목적 계승을 넘어 동시대와의 적극적 소통을 도모한다. 특히 글로벌 대중문화라는 큰 문맥에 한국화를 삽입시켜 많은 세계인들에게 시각적 충격을 주고 관심을 환기한다. 다만 그의 화면 구성은 신선하되 수묵, 채색과 한지를 사용하는 표현법은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사계산수 병풍은 도전의 흔적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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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세계 역사 백과 -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세상 DK 백과
수피야 아메드 외 지음, 서남희 옮김, 필립 파커 자문 / 비룡소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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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ytimes.com/2025/05/13/books/review/originial-sin-jake-tapper-alex-thompson.html



This blistering charge is attributed to “a prominent Democratic strategist” who also “publicly defended Biden.” In “Original Sin,” the reasons given for saying nice things in public about the president are legion. 



Yet Biden always bounced back. The fact that he defied the naysayers and beat the odds to win the 2020 election was, for him and his close circle of family and advisers, a sign that he was special — and persistently underestimated



But people who didn’t see Biden on a daily basis were increasingly taken aback when they finally laid eyes on him. They would remark on how his once booming voice had become a whisper, how his confident stride had become a shuffle. An aghast congressman recalls being reminded of his father, who had Alzheimer’s; another thought of his father, too, who died of Parkinson’s.





According to a forthcoming book by Josh Dawsey, Tyler Pager and Isaac Arnsdorf, Biden’s aides decided against his taking a cognitive test in early 2024.


Just how much of this rigmarole was desperate rationalization versus deliberate scheming is never entirely clear. 




Biden and his team were incensed and tried “to slime Hur as an unprofessional right-wing hack,” but the authors defend his notorious line. They emphasize that it is incumbent upon a special counsel to spell out how the subject of an investigation would probably appear to a jury — and that what Hur wrote about Biden was true.


Tapper and Thompson vehemently disagree. They offer a gracious portrait of Robert Hur,


Even competently administered policy could not compensate for a woeful inability to communicate with the American people



In “Original Sin,” Tapper and Thompson describe him waking up the morning after the 2024 election thinking that if only he had stayed in the race, he would have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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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갤러리에 다녀왔다. 고려대역 앞에 있는 갤러리다. 작품과 자신을 분리할 수 없을 정도로 붓질 하나에 애정을 담아 그려 작품을 자식처럼 생각하는 서양화가 김해진 작가의 전시다. 그전에는 일산 아침나무 까페에서 전시를 했다



그림은 오랜 꿈속을 한땀 한땀 되짚어가는 바람의 결을 닮았다. 라일락 빛깔의 분홍색 표면은 말랑하고 서늘하며, 이따금 담청색 캐롤리나 블루의 부서지는 하늘바람도 보인다. 그러한 붓질의 유동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재즈의 간섭음 같기도하다. 스트로크는 단속적 스타카토로 경쾌하나 일정한 리듬을 지녀 마치 노을에 밀려 퇴각하는 바람이 물 위를 스치는 리듬처럼 느껴진다. 고요하지만 휘몰아치는 시각적 진동을 응시하면 그 안 어딘가 지금-여기가 아닌 저 먼 환상의 가장자리에서 서있는듯한 느낌이 든다. 작가는 무언가를 애써 말하려는 대신 되려 아무 것도 말하지 않음으로써 더 깊은 감각을 전하니

관람자가 그림에서 자각하는 것은 감정의 기후 같은 것이다.


가지런히 빗어진 털과 같은 붓의 궤적, 정서의 균일한 표백, 감각의 침전과 냉각, 냉소적 회복과 잿빛 로망, 그리고 통증의 희석. 그것은 또한 지나가버린 청춘의 단면, 기억의 편린, 해체된 서사의 부유물.


색이 관건이다. 색면추상의 색은 화학적으로 존재하는 것 아니라 정신의 숭고를 위해 관객 앞에서 매양 되살아나는 것일진저. 붓질은 묘사가 아니라 기록이며 생성인 것이외다. 스트로크의 스피드에 따른 벡터의 방향성은 다이내믹을 부여하고 그 운동성은 감정 밑바닥 심연의 리듬과 합한다. 하여, 회화의 표면 위에 고요히 그리고 고즈넉히 산란되는 시각의 입자들은 무심한 요약과 느슨한 압축을 허락하지 않는 일종의 미학적 실험이다. 그러니 보는 자는 보이는 틈에서 실상을 보기보다는 심상을 듣고 느낀다. 침묵하는 색채들이 만드는 음향적 무늬가, 그 무늬를 타고오는 사람의 무늬가. 人文의 고향 고려대에 위치해 그 기운을 한껏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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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해!

라는 말에 감화되어

매일 블로그에 글쓰기 시작한지 100일째

스레드에 올리기시작한지 97일째

일본어로 쓰기 시작한지 7회차


많이 읽고 많이 다니고 많이 생각했지만

완벽주의에 펜이 안 떨어지던 내게

인생이 나더러 글 쓰라고 여러 차례 펀치를 날렸다

친구 장례식에서 돌아와서도 고독하니 하루종일 작업하는 뒷모습이 인상적이 영화 룩백 엔딩 장면을 보는데

프레스코가 마르기 전에 도쿄도미술관 5m 거대한 벽을 엉망진창으로 바르는 작가의 모습을 보는데


어쩐지 누군가 어디에서 나에게

그냥 해!

라고 하는 것 같았다


앞의 길을 다 보지 못하고

어둠 속 내 발만 비추는 초롱불 들고 가듯이

등산길 계단앞 한걸음 한걸음씩만 오르듯

그냥 매일 걷는다

쿠오바디스 어디로 가십니까?

나는 어디로 가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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