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이상범가옥 손동현 전시에 다냐왔다. 5.9부터 11.27까지 올해 내내하는데 작품은 몇 점 없는 걸보니 때째로 교체를 하는지도 모르겠다


전통은 과거를 충실히 재현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전복해 전통매체와 한국화기법에 기반하되 과거를 복제하는데 머무르지 않는 작가다. 그래피티를 의도적으로 결합한 산수화로 전통을 현재화하며 동서양 이분법 구도를 탈피하고 한국화의 경계를 유연하게 설정한다. 나아가 한국화는 동양적 풍경이나 한국적 대상을 다뤄야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마이클 잭슨 같은 현대팝스타를 한국화의 소재로 삼아 한국화가 거느리고 있는 콘텐츠의 스펙트럼 외연을 넓힌다. 


하여 과거의 맹목적 계승을 넘어 동시대와의 적극적 소통을 도모한다. 특히 글로벌 대중문화라는 큰 문맥에 한국화를 삽입시켜 많은 세계인들에게 시각적 충격을 주고 관심을 환기한다. 다만 그의 화면 구성은 신선하되 수묵, 채색과 한지를 사용하는 표현법은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사계산수 병풍은 도전의 흔적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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