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걸린 것 같다.도서 정가제 하기전 언제인지 아마 2년은 넘은듯 .....확인해보니 2년 되었네. 아무튼 정가제 시행전 대란 때 반값에 샀다가1년에 300쪽씩 읽었다가 2017년 벽두에 드디어 다 읽었다. ㅠㅜ글항아리에서 나온 책들이 그렇듯이 양장본으로 튼튼하고 멋있게 마치 책자체가 비잔티움 시대의 유물인양 잘 만들어졌다. 종이도 굉장히 두꺼워서 오래갈것 같았다. 특히 책갈피 줄이 금색이다. @.@다만 너무 무거워서 읽을 때 독서대는 필수 인 것 같다. 들고 읽다가는 잘못하면 목디스크 걸릴 수도.저자는 쉽고 간단하게 비잔티움을 입문할 책을 말들어 달라는 어떤 사람의 요청을 듣고결국 집필을 했다고 했는데읽기 시작하자 내용이 방대한 것 같고 고유명사들이 낯설어서 어려웠다. "이게 입문서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읽고나니 정리가 되어 좋은 입문서 같은 느낌이다.비잔티움, 중세 그리스, 터키 지역의 역사에 조금더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고 저자가 의도했듯 비잔티움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사실 부정적 이미지라기 보다는 무지)가 해소되고 더 나아가 찬란한 그들의 문화와 역사를 알게 되었다. 간략한(?) 만큼 오히려 재독이 필요해 보이고 다시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