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집 1
오르한 파묵 지음, 이난아 옮김 / 민음사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그의 작품을 읽은 지 10년 만에 이 작품을 만났다.
국내에 처음 번역된 '하얀성'(그 때는 문학동네판으로) 이후로 '검은책', '새로운 인생', '내 이름은 빨강' 그리고 '눈'

그의 작품은 나에게는 기본을 하는 작품들이었고 모든 그의 소설을 좋아하지만 최근에 읽은 '눈'이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내가 그를 더욱 좋아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아직도 읽어야 할 그의 소설이 2개 남았다. 민음 모던클래식 레파토리인 '순수박물관'과 그의 첫작품 제브네트 씨와 이들들'

위의 두 작품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고요한 집'을 읽는 내내 소름이 돋았고 남은 두 작품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독서 고수님들에 비하면 책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내 짧은(?) 인생과 평생 읽은 책 중에 제일 좋아하는 책은 허먼 맬빌의 '모비딕' 등이었는데

오늘 '고요한 집'이 이에 필적할 리스트로 들어간다.

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내가 읽은" 그의 작품중 최고의 느낌의 소설이며, 읽은 소설작품 중에 제일 좋은 작품들 중 하나로 꼽게 될 것 같다.

젊음의 사랑과 방향, 터키역사 그리고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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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1-05 21: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순수 박물관》이 좋았습니다. 두 권 분량의 책인데도 이야기의 흡인력이 좋았습니다.

dellarosa 2017-01-05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요한 집이 내가 리뷰를 쓰게 만들 정도였습니다. cyrus님 말씀들으니 순수박물관이 더욱 기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