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들 - 개정판
요시다 슈이치 지음, 오유리 옮김 / 북스토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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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이들의 이야기 다섯 편을 모아놓은 연작 소설이다. 각각의 이야기만 따지자면 전혀 연관이 없을 것만 같은 이 이야기들 속에서 주인공들은 엄마를 찾아나선 가출한 형제를 각각의 삶 속에서 만나게 된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도쿄라는 대도시 속에서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데에만 급급한 주인공들은 자신의 성격을, 직업을, 추억을 어쩌지 못해 그대로 껴안고 살아가고 있다. 좀 더 나은 삶을 모색하기보다는 그저 그 상태 그대로에서 벗어나지 못한채로 우울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다. 

그런 와중에 만난 엄마를 찾아나선 형제는 주인공들에게 동정이 가지만 자신이 어찌 해줄 수도 없는 조금은 이색적인 만남이다. 그리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그들을 끝까지 도와주지 않은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존재들이다. 때문에 앞의 네 편을 하나로 아우르는 다섯번째 이야기 <일요일들>은 형제가 자란 후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결국은 각자의 역할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듯하다. 

"나쁜 일만 있었던 건 아니라고 노리코는 생각한다. 그래, 나쁜 일만 있었던 건 아니야."...216p

조금 힘든 나날이라면 월요일이 되자마자 일요일을 기다리는 때가 온다. 그만큼 일요일은 우리에게 휴식이며 편안함을 주는 하루이다. 팍팍하고 인정없는 대도시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에 급급한 주인공들은 형제와 조우함으로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어쩌면 작가는 힘든 삶에도 언젠가는 일요일같은 휴식이 언젠가는 찾아올 거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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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33가지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ㅣ 을파소 삼삼 시리즈 29
이소형 지음, 쌈팍 그림 / 을파소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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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삼삼 시리즈"는 과학, 사회, 수학, 예술 분야에서 우리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기본적인 지식들을 재미있게 풀어내어 아이만의 지식이 되도록 돕는 책입니다. 3학년부터 본격적으로 배우게 되는 사회, 과학 과목은 갑작스레 접하게 되면 정말 어려울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전에 "공부"가 아닌 "즐거운 지식" 으로 쌓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네요. 

그 시리즈 중 29번째 책은 "식물"에 대한 책입니다. 동물인 우리 인간과는 다르기 때문에 그 존재 자체를 잘 이해할 수 없기도 하고 예쁘고 밝은 꽃과 푸른 녹음으로 청량한 느낌을 주는 나무 등 식물에 대하여 궁금한 점이 참 많습니다. 이 책은 평소 우리가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으로 구체화시켜 재미있고 쉽게 풀어 설명해주고 있어요. 그야말로 식물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만 식물의 종류 등의 생태에 대한 내용보다는 과학 교과서에서 접하게 될 식물의 구조와 광합성의 원리, 식물과 환경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식물은 어떻게 해서 자라게 될까요? 동물은 입으로 음식물을 섭취하여 그 영양분으로 자라게 되지만 한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들은 어떤 식으로 영양분을 얻어 어떻게 자라게 되는지 신기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나요? 1장은 식물의 구조를 통해 뿌리를 통해 물을 흡수하고 식물의 곳곳에 보내고 물 속에 함유된 각종 원소들로 영양분을 흡수해 성장하는 데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그 과정을 아주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처음 과학 과목에서 "삼투압 현상"을 배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식물에는 여러 메카니즘을 통해 활발하게 물과 양분을 운반하고 식물 스스로 자체 영양분을 저장하고 물을 다시 내뿜기도 하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어요. 

식물의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광합성"이죠. 적절한 조건이 되었을 때 식물이 광합성을 일으키고 이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가 산소가 되어 이 지구에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우리가 나무와 숲을 더 많이 가꾸고 보호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죠.  



과정을 설명하기만 한다면 조금 지루하겠죠? <<식물이야기 33가지>>에서는 이런 과정들을 밝혀내기 위한 과학자들의 실험과 결과를 곁들여 그 과정 전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어요. 그냥 설명으로만 들으면 잘 이해되지 않을 지식들이 실험을 통해 증명된 여러 이야기를 읽고있으니 아주 쉽게 이해됩니다. 



식물들도 자극에 반응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베란다에서 많은 식물들을 키우다보면 꼭 해바라기 뿐만 아니라 많은 식물들이 해를 따라 가지를 움직이고 꽃은 아침 저녁으로 오므라든다는 사실을 볼 수 있어요. 그 정확한 원리는 알지 못하지만 그렇게 움직인다는 사실 자체가 식물도 살아있는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죠. 이제 이 책을 통해 그 원리 또한 정확히 알게 되었네요. 식물들도 잘 자라기에 알맞은 환경이 존재하고 그 환경에 맞지 않을 때에는 서서히 자신을 바꾸어가기도 한다는 사실은 정말 놀랍네요. 물론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렇기에 더욱 감동적인 것 같습니다. 

흔히 동물들에 대한 아이들의 학대는 주위 사람들에게도 핀잔을 듣고는 하지만, 식물에 대한 학대를 나쁘게 생각하는 어린이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소리내지 못하고 피해서 도망가지 못하기 때문일까요? 하지만 식물들도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는 사실을 마지막 단원을 통해 읽었죠. 이제 함부로 가지를 꺾거나 꽃을 꺾는 어린이는 없겠죠? 교과서와 연계하여 꼭 알아야 할 식물에 대한 지식을 가득 쌓은 것 같습니다. 교과서보다 훨씬 재미있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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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둘째주 읽는 책 

5월 9일부터 15일까지..

아이는 내일까지 연휴네요.  

아이와 함께 책 읽는 시간 가져야겠어요.


총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Best 톨스토이 명작 :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상상력 키우기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태경 그림 / 세상모든책 / 2011년 3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0월 2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1년 05월 15일에 저장

딘킨딩스 : 갈고리 손가락괴물의 저주
가이 배스 지음, 한진여 옮김, 피트 윌리엄스 그림 / 세상모든책 / 2011년 4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0월 2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1년 05월 12일에 저장

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 18 : 백신- 공포의 바이러스와 무적의 백신
손영운.김성재 외 글, 도나팡팡 그림, 김재근 감수 / 아울북 / 2011년 4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0월 2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1년 05월 12일에 저장

브리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권미선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10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11년 05월 09일에 저장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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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이는 자 2 ㅣ 속삭이는 자
도나토 카리시 지음, 이승재 옮김 / 시공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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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모든 것들을 뒤집는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나보다. 내가 상상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드라마나 영화, 기존의 책에서 읽었던 내용이 전부이다. 그 모든 것들을 뛰어넘는 이 책 속의 내용이 실제 현실에서 일어났던 사건이라니 그저 기가 막힐 따름이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내용을 조금도 밝히지 못하겠다. 그저 읽어보시라는 말 밖엔... 작가의 구성력에 박수를 보낸다. 각각의 사건들은 실제로 전세계에서 그동안 벌어졌던 사건들을 기본으로 했고 이 모든 것들을 아울러 작가는 새로운 "악마"의 모습을 재탄생시켰다. 소설은 그저 흥미 위주에서 그치지 않고 범죄학자인 작가의 특성을 살려 "왜 이 세상에서 악한 범죄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성찰도 엿보인다. 그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범죄학자가 보는 범죄는 어떤 것인가...하는. 

"신은 묵묵히 지켜볼 뿐이야. 악마가 속삭이는데도."...44p

범죄의 진실을 밝혀내고 범인을 잡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범인들에게 휘둘릴때마다 회의가 들 것이다. 어째서 이렇게 악한 이들이 법망을 벗어날 수 있고 태연히 평범한 사람들 속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왜 신은 그들을 단죄하지 않는걸까. 사건이 꼬이고 범인을 잡을 수 없을 때 그 의문은 가장 극대화되지 않을까. 

1권에서도 범인이 누굴까 예측하느라 읽는 내내 내용에 휘둘렸다. 2권에선 좀 더 구체적으로 사건이 아우러지고 그 전체 구성을 깨닫고서 충격을 받게 되지만 마지막까지 누구인지 전혀 알 수가 없다. 끝까지 그렇게 엄청난 악마가 존재할까...의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악마는 존재한다. 그 사실이 정말로 두렵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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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곰 2011-05-17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더라이트>도 추천합니다!

ilovebooks 2011-05-17 17:27   좋아요 0 | URL
앗! 감사합니다. 꼭 한 번 읽어볼게요.^^
 
키다리 아저씨(속편) ㅣ 논술 프로그램 세계명작 41
진 웹스터 지음, 김영자 옮김, 류재인 그림 / 예림당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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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동화책으로,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어른이 되어 옛 추억에 잠기며 읽었던 <<키다리 아저씨>>에 그 속편이 있는 줄은 전혀 몰랐다. <<키다리 아저씨>>를 읽고 쓴 나의 리뷰를 보고 어느 인터넷 이웃님이 알려주신 책. 이름하여... <<키다리 아저씨 속편>>ㅋㅋ 오옷~!! 제루샤 애벗과 저비스 씨의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 뒤 이들이 어떻게 되었을까... 한 번쯤 생각 안해본 사람이 누가 있을까. 하지만 막상 접한 그 속편 이야기는 조금 다른 이야기이다. 

저비스 펜들턴과 결혼 후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존 그리어의 집 후원자가 된 주디가 그 원장의 자리에 추천한 사람은 가장~ 고아원 원장과 거리가 멀 것처럼 보였던 대학 친구 새리 맥브라이드이다. 풍족한 생활에 길들여져 있고 언제나 자신감 넘치며 당당한 샐리가 과연 일률적이고 정체되어 있는 "존 그리어의 집" 원장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 

<<키다리 아저씨 속편>> 역시 전편과 마찬가지로 편지글이다. 샐리 맥브라이드가 주디에게, 혹은 존 그리어의 집 촉탁 의사인 로빈 맥클레이에게, 때로는 약혼자였던 고든 해로크에게 보내는 편지글을 모아놓은 것. 따라서 존 그리어의 집에서 벌어지는 상세한 이야기는 전부 알 수 없지만 그녀의 편지를 통해 그녀의 감정과 함께 변해가는 고아원을 대리 체험할 수 있다. 

아마도 샐리가 주디의 어린 시절을 잘 이해하고 있었기에 존 그리어의 집 원장으로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데 일조를 했음에 틀림없다. 사랑하는 친구가 불행해했던 여러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이 참된 것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들었기 때문. 

"나는 아이들에게 자립 정신과 자발적으로 일하는 정신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87p

사교계에서 우아한 모습만을 보이며 살아갈 수 있었던 샐리에게 존 그리어의 집을 맡아 살림을 꾸리는 일 자체가 모험이자 시련이었고 그럼에도 샐리는 당당한 자신만의 장점을 부각하여 자신만큼이나 자신있고 당당한 아이들을 만드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저절로 미소짓게 된다. 

진 웹스터가 "봉사"에 많은 관심을 두었다는 사실은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 동화를 통해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노력했는지를 더 잘 깨달을 수 있다. 전편을 통해 그 문제점을 드러냈다면 후편을 통해 그 해결책을 찾은 것이라고나 할까. 주디의 뒷이야기와 샐리의 러브 스토리는 이 책의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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