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금 1만원(<도서관의 기적> 리뷰 당첨자) 윤*경 님 yhk***@hanmail.net 선*주 님 ssjoo***@hanmail.net 김*미 님 greenmi0***@naver.com 안*호 님 ajh4***@naver.com 신*철 님 heiik***@hanmail.net 적립금 1만원(<싫어요!> 리뷰 당첨자) 홍*주 님 elma***@naver.com 윤*경 님 yhk***@hanmail.net 이*옥 님 soonok0***@naver.com 이*수 님 yi***@hanmail.net 천*순 님 mint1***@naver.com --------------------------------------------------------------------
마침 지은양에게 딱 맞는 책이 두 권 있길래 구입하고 리뷰 쓰고 응모!
이렇게 즐거운 결과가 있을 줄이야!^^
기분 좋~~~다!
<<다리가 되렴>>은 이제는 가장 유명한 동화작가인 이금이님의 초기 작품입니다. 동화작가가 되고나서 쓴 첫 장편동화라고 해요. 무려 30여년 전의 작품입니다. 그 작품이 새로운 옷을 입고 다시 출간되었어요.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삽십 년이라는 세월을 넘어 지금의 아이들에게도 감동을 줄 수 있을까? 하고 처음엔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하지만 그 걱정은 기우였던 것 같습니다. 좋은 작품은 세월을 넘어 이어지지요. 그리고 그렇게 고전이 되는 것이고요. 옛날 배경이라든가 세세한 디테일들은 상관이 없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그대로 표현했기 때문에 아마도 이 작품은 그 긴 세월을 넘어 제목처럼 다리가 되려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은지는 엄마가 돌아가신 후, 방황하는 아빠 대신 서울 고모네 집에서 살았어요. 그래서 아빠가 시골에 자리를 잡고 은지를 불렀을 때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지요. 고모네서 눈치를 보고 산 것은 아니지만 역시 은지에게는 아빠의 존재가 가장 목말랐던 것이지요. 그렇게 안터말로 이사 온 은지는 아직 안터말 아이들과 친해지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육학년 윤철이란 아이와 함께 우산을 쓰게 되지요. 윤철이는 갈뫼산 중턱의 빨간 지붕 집... 희망원에 있는 아이에요. 고아지요. 지금도 그렇지만 옛날에는 "고아"라는 단어는 괜히 가까이 할 수 없는 딱지 같은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아이 입장에서는 한 번도 생각해 보지도 않고 그저 나쁜 아이들이 많을 거라고 그런 애들과는 어울려서는 안된다고 말이지요. 편견이란 참 무서운 것 같아요. 하지만 은지는 윤철이가 희망원 아이란 사실을 알기 전에 만났고, 때문에 윤철이가 진짜 어떤 아이인지 알고 있습니다. 비록 주위 아이들이나 어른들은 가까이 해서는 안 되는 아이들이라고 말해도 은지만은 그렇지 않은 희망원 아이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스스로 다리가 되고 싶어 했지요. "갈뫼산의 그늘이 빨간 지붕 위에 드리워지고 있었다. 은지의 눈엔 그 그늘이, 가까이해서는 안 된다고 표시해 놓은 선처럼 보였다."...29p "희망원 아이들하고 안터말 아이들 사이에 넓은 강물이 흐르는 것 같아. 그 강물을 건널 수 있게 다리가 있었으면 좋겠어." 아빠의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네가 다리가 되렴."...66p <<다리가 되렴>>이 감동적인 이유는, 오히려 은지가 훌륭한 어른처럼 완벽한 다리가 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대신 은지의 노력이 다른 아이들에게로 전염되어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었고 그런 마음들이 모여 각자가 다리 역할을 맡아 실천에 옮기게 되 도화선이 되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며 왠지 섭섭함을 느끼는 은지의 모습이 어찌나 현실감 있게 느껴지던지... 때문에 은지에게 더욱 더 공감되고 아이들의 모습에 흐뭇하게 미소지어 지는 것이 아닐까. 은지와 순혜가 토닥거리다가 화해하는 모습에, 또 절대 서로를 이해할 수 없을 것 같던 윤철이와 경수가 악수하는 모습에, 오랜 세월 가슴에 묻어둔 죄와 분노가 서로 녹아드는 기와집 할아버지와 순보 할아버지의 모습에..."아름다움"을 느낀다. 억지스러움이 아닌, 용서란 이런 게 아닐까..하고 감동을 받게 되는 건 바로 이런 탄탄한 캐릭터들의 덕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들 덕에 동화는 오랜 세월을 넘어 이제 우리 아이들의 손에 들어왔다.
친구가 집에 놀러왔다가 <<향기 엘리베이터>>를 보고 아이가 동시를 잘 읽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만큼 요즘 아이들은 동시를 잘 읽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동화책도 재미있지만 왠지 마음에 가만가만 잔물결이 일게 하는 동시의 매력을 아이들이 아직 잘 모르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때문에 꾸준하게 푸른문학상을 통해 좋은 작가들을 배출하고 그 어여쁜 동시들을 모아 동시집을 내놓는 푸른책들의 "시읽는 가족" 시리즈가 참 마음에 와 닿습니다. 고맙다고 해야할까요? 이번 <<향기 엘리베이터>> 또한 제 9회 푸른문학상 수상작들의 모음입니다. 시골 냄새 나고 전원적이며 아이들의 모습으로 가득한 세 분의 새로운 푸른문학상 작가들과 그 전의 푸른문학상을 통해 배출된 기존 작가들의 초대시인편까지 여러 작가들의 동시들을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 어느때보다 이번 동시집은 더욱 향기로운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목과 표지에서부터 그렇게 느껴서일까요? 왠지 아련한 고향집을 찾은 듯한 느낌과 이런 시골에서 살고 싶다는 느낌이 가득한 동시집이었네요. 우리 주변의 자연 이야기, 가족들을 바라본 아이들의 시선, 재미있는 말장난 등 각각 작가들의 개성이 뚜렷했던 것 같아요. 송명원님의 "고층 아파트"나 "개울 청소" 같은 동시 속의 운율들은 꼭 아이와 함께 따라해보고 싶었어요. 우리가 평소 알고 있지만 생각하지도 못했던 아주 작은 생각들을 동시 속에 담아놓기도 하지만 그저 재미있는 단어수로도 훌륭한 동시가 탄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짧은 이야기 속에 많은 것들이 녹아 있는 것이 시 이지요. 때문인지 이번 <<향기 엘리베이터>> 속 다문화 가정 이야기에서도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문학이란 이렇게 우리의 삶을 고스란히 담는 것이겠지요. 이렇게 재미있고 아름답고 향기로운 동시, 아이들이 좀 더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조금 더 속력 내어 읽어보자.
독서의 계절에 잘 읽히지 않는 까닭은 무얼까.ㅠㅠ
아주 극심하게 통증이 오기 시작한 건 최근에 와서지만 처음 요통이라는 것을 느꼈던 건 아이를 임신해서였으니 아마도 이 디스크라는 병은 10년 정도 되었나보다. 그걸 모르고 살았으니 어느새 요통은 만성이 되었다. 또 그 만성감에 어느 정도 아파도 원래 그렇거니..하고 보낸 오랜 세월... 이제 와서 생각하니 나도 참 미련하다. 아주 많이 아프고나서야 비로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MRI 찍기 전부터 디스크 일 것 같다고 생각했고 만약 그렇다면 수술만은 피하고 싶었다. 요즘엔 수술 없이 치료하는 허리 병원이 많으니 어쩌면 당연한 생각이랄까. 치료 받은 지 만 2개월. 워낙 컨디션에 따라 기복이 심해서 선생님께서도 난감해하시지만.. 그래도 대체로 이젠 한 20%정도만 남은 느낌. 문제는 이제부터다. 허리 근력이 약해 디스크가 생겼으니 앞으로 어떻게 이 근력을 키워줄 수 있는가 하는 것. 워낙 운동을 싫어하니 큰일이다. <<신 허리디스크 수술 없이 완치할 수 있다!>>는 안타깝게도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읽는 보편적인 책으로는 느껴지지 않는다. 그보다는 저자가 자생한방병원인 만큼 자생한방병원을 다니면서 완쾌한 사람들의 사례와 함께 한 병원 홍보책 같다는 느낌이랄까? 오히려 이 책을 읽기 전에 동생이 빌려주었던 아주 오래된 디스크 관련 책이 훨씬 더 많이 도움되었다. 그 책에는 아주 체계적으로 디스크의 구성과 왜 디스크가 생기는지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그런 설명보다 수술로 빠른 시간에 병을 다스리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돌려 이 병원의 치료법을 받으면 시간이 좀 오래 걸려도 완치할 수 있다는 설명만 반복된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결국 나쁜 자세와 운동 부족이 디스크를 부른다. 그러므로 약간의 통증이 사라졌다면... 결국 다시 좋아질 길은 바른 자세와 운동 뿐이다. 스스로의 의지가 어렵다면 어떤 병원을 만나 꾸준히 자신을 다스리며 치료를 받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닐까.그것도 본인의 몫이다. 허리디스크로 고생중이라 디스크에 대해 알아보려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을 권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