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부터... 22일까지...

 

요즘.. 생각만큼 잘 안읽히고 서평도 잘 안써진다.

읽어야하는 책은 있는데 진도가 느리고 자꾸만 다른 생각이 드니 괴롭다.ㅠㅠ

그래도... 읽어야지!


총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1학년 창작동화
이금이 외 지음, 마술연필 엮음, 임수진 외 그림 / 보물창고 / 2012년 1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0월 30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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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과학 1 : 힘
김민정 지음, 김준연 그림, 류지윤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11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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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연필시랑 놀자!
연필시 동인 지음, 임수진 그림 / 푸른책들 / 2012년 1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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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레빌라 연애소동
미우라 시온 지음, 김주영 옮김 / 은행나무 / 2011년 1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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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에 딱 붙은 아빠 ㅣ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6
박설연 지음, 김미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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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들의 모습은 어찌나 한결같은지... <<소파에 딱 붙은 아빠>>라는 제목을 읽자마자 "어쩜...!"이라는 생각이 딱 듭니다. 그만큼 소파에 누워 한 손에 리모콘을 든 우리 아빠들의 모습이 아주 익숙한 것이겠지요. 왠지 제목을 읽고나니 이 책이 어떤 내용일지 조금은 상상이 가지 않나요?

 

 

평범한 일요일... 아이들과 아빠의 모습이 참 눈에 익지요? 어쩌면 우리집, 혹은 이웃집, 친구네 집의 거실 모습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 평범한 일요일은 바로 5월 5일이라네요. 이런... 방정환 선생님께서 모든 어린이들을 위해 만든, 기쁘고 행복하고 맘껏 누려야 할 이런 날 여전히 소파에 누워있는 아빠의 모습이라니요~. 영남이와 영도가 참 억울할 만 하지요? 게다가 아빠를 소파에서 떼어낼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엄마는 외할머니의 병간호로 다른 데 가 계시니 이 날이 어린이날이건 무슨 날이건 아빠는 소파에 누워 꼼짝도 안하시네요.

 

 

그러다.. 이게 왠일인지~ 아빠는 정말로 소파에 딱! 붙어버렸어요. 청소기로 위이~ 빨아들여봐도, 아무리 잡아당겨봐도 절대! 떨어지지가 않네요. 게다가 이젠 소파 아저씨까지 등장해요. 아빠에게 눌려 너무나 힘들었던 소파 아저씨가 아빠 대신 아빠의 모습으로 나타난 거지요. 그런데 이 아저씨, 아이들의 말을 참 잘~ 듣습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 하고 싶었던 것을 특별히 물어보지도 않고 다~ 알고 있어요. 그러니 영남이와 영도는 소파에 붙어 꼼짝도 못해 울상이 된 아빠는 내버려둔 채 소파 아저씨와 신나는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안 돼. 어이없는 짓 하지 마! 아빠 몸이 놀이터냐?"

영도까지 박수 치자 아빠가 소리를 질렀다.

"몰랐나? 아빠 몸은 원래 아이들의 가장 좋은 놀이터라는 걸. 크하하하하, 크하!"...62p

 

그렇죠!!! 아빠의 몸은 아이들의 놀이터입니다. 엄마들이 체력적으로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 즉 신나게 몸으로 놀아주는 역할이 바로 아빠가 해주어야 하는 역할인데 주중에 너무 바쁜 아빠들은 주말이 되면 소파에 누워 하루를 보내죠. 하지만 놀아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면 아이들과의 즐거운 시간이 아빠에게도 스트레스 해소가 되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소파에 딱 붙은 아빠>> 뒤편에는 같은 내용의 연극 대본이 있어요. 여러 아이들이 모여 함께 연극을 해보거나 가족끼리 역할을 바꿔 연극을 하면서 아빠의 역할을 통해 아빠의 고단함을 느껴볼 수도 있고 아이들이 된 부모는 아이들의 감정을 간접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될 것 같아요.

 

엄마들, 아빠들!!! 아무리 바쁘고 힘들더라도 아이들의 말을 조금 더 들어봐주세요. 아이들이 원하는 건 거대한 게 아니랍니다. 함께 무언가를 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아이들은 행복해한다는 사실 잊지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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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장군 고선지, 실크로드에서 용맹을 떨치다 ㅣ 실크로드로 배우는 세계 역사 5
김은영 지음 / 아카넷주니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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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지라는 이름은 그렇게 익숙하지는 않습니다.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기는 하지만 우리 역사를 배우며 익혔던 인물인지는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책을 열어보고 읽기 시작하니 그 이유를 알겠습니다. 분명 고구려 출신의 장군이지만 고구려가 망하면서 당나라로 끌려간 고구려 유민 출신이기 때문이죠. 그런 그가, 온갖 무시와 설움을 딛고 당당하게 당나라의 장수가 되어 실크로드를 점령한 장군이라니, 정말 자랑스럽지 않나요?

 

 

유약했던 어린시절부터 어떻게 교육받고 자랐는지, 때문에 그런 유약한 마음을 떨쳐버리고서 훌륭한 장군이 되었는지를 책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성실함과 지략, 뛰어난 전략과 충성심은 그가 승진하는 데에 무척 큰 도움이 되었을 거에요. 한낱 노예같은 출신에서 장군이 되기까지는 힘든 여정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고선지는 해냈죠. 무엇보다 중국의 서쪽을 담당하며 여러차례 실크로드 길을 넘어 서역과 전쟁을 하면서 업적을 키운 고선지 장군은 많은 이들에게 추앙받고 당 황제에게서도 인정을 받게 됩니다.

 

 

"유럽에서 알프스를 정복한 위대한 지휘관 한니발이나 나폴레옹보다 파미르 고원과 힌두쿠시 산맥을 정복한 고선지 장군이 더욱 위대하다."...오렐 스타인

 

1900년부터 중앙아시아를 세 번 여행한 유명한 고고학자 오렐 스타인은 고선지가 간 길을 따라 파미르 고원을 넘은 후 이렇게 말했다고 하네요. 이 높은 산맥을 많은 장병들을 이끌고 어떻게 넘었을까요. 고선지로 인해 당나라가 실크로드를 차지하며 많은 판도가 바뀌었죠. 하지만 정작 중요한 전투는 고선지가 패했던 "탈라스 전투"에 있습니다.

 

 

 

이 전투로 당나라가 다시 이슬람 제국에 실크로드를 빼앗기면서 서역이 급도로 이슬람화 하였다는 점과 그때 끌려간 군사들 중 종이 만드는 기술자가 있었다는 점이죠.

 

 

저 먼 곳까지 이동하여 그의 용맹함을 떨쳤던 고선지 장군이 고구려 사람이라는 사실이 어찌 자랑스럽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정작 이런 인물을 찾아내고 그의 중요성을 인식한 것이 우리나라 역사가가 아닌, 다른 나라 사람에 의해서였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니 중국에선 자기네 사람이라고 우긴다지요. 그나마 옛 고서에 고선지를 시기했던 사람들의 "개똥같은 고구려놈"이라는 발언이 남아있어 다행입니다.

 

역사는 몇 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외우는 과목이 아닙니다. 어떤 흐름으로 어떤 일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일은 또 그다음 사건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죠. 실크로드 시리즈는 각각의 인물들을 통해 한 지역(실크로드)을 조명함으로서 각 시대별로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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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수프만 생각했다
요시다 아쓰히로 지음, 민경욱 옮김 / 블루엘리펀트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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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에는 그 어떤 나라의 소설들보다 특이한 점이 있는데 바로 읽은 듯, 안읽은 듯 편안한 소설 분야가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처럼 무언가 심각하고 심오한 주제를 비롯하여 역사적 사실이나 대서사적 구성, 사회적 부조리 등을 꼬집는 소재와 주제가 아닌... 그저 우리 일상을 편안하게 읊조리듯 써놓은 이런 소설들은 에세이가 아닌데도 우리의 삶을 그저 나열해 놓는다. 그렇다고 지루하거나 심심한가...하면 그렇지도 않다. 왠지 손에서 놓을 수 없어 단 한두시간만에 다 읽어버릴 수 있는, 그런 소설이다. 하지만 마지막 책장을 덮고나면 왠지 아쉽고 자꾸만 생각난다.

 

<<그 후로 수프만 생각했다>>도 그렇다. 왠지 도심에서 조금 벗어난 어느 한적한 마을에 가면 있을 듯한 2류 영화관이 있고, 노면 전차가 다니는 이 길은 사람들에게 옛추억을 선사하며 설레임을 갖게 한다. 옛날 영화에 심취(실은 그 영화들에 등장하는 한 여배우에 대한 것이지만)한 오리군은 그런 설레임을 간직하며 영화를 보고 싶어 '쓰키부네초'로 이사를 한다. 그야말로 시대의 역행이다. 거기다 한술 더 떠 핸드폰도 없애버리고 싶고 직장을 구하는 대신 팝콘을 들고 보고 또 본 옛날 영화를 감상한다. 소설의 주인공 치곤 참으로 독특하다. 그런데 이 소설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건, 바로 이런 주인공이 하나도 특이해 보이지 않는다는 거다. 소설 속에선 이런 주인공보다 한술 더 뜨는 샌드위치 가게 트르와의 주인 안도 씨도 있고 그의 아들 리쓰군도 있다. 거기에 집주인 마담은 또 어떤지.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도시 생활과는 전혀 다른 이 쓰키부네초 사람들의 이야기는 마음을 적시고 그 마음은 자꾸만 퍼져나간다. 큰 사건도, 큰 감동도 없지만 그냥 이 소설을 읽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놓고 싶지가 않다.

 

"무엇보다 인간은 안쓰러울 정도로 단순하다. 그런 단순한 삶이 이것저것 모여 가게 안에서 흘러넘치고 있었다."...146p

"나는 언젠가 영화 대본을 쓰고 싶어했던 적이 있다. 그것은 어쩌면 이 <휘파람> 같이 지극히 평범한 마을 사람들을 그리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움직임도 없지만 그래도 역시 끊임없이 변해가는 것이 있는, 그래서 변하지 않는 것과 변해가는 것 사이에서 무력한 마을 사람들은 종종 길을 헤매다 말을 잃는다."...211p

 

영화 속에선 그렇지만 쓰키부네초에선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힘이 되어준다. 그래서 따뜻하다. 이런 마을에서 이런 삶을 사는 그들이 부러울 지경이다. 매일 똑같은 듯 조금씩 발전하지만 옛날 것도 지키고 싶어하는 그들의 이야기가, 그래서 좋다. 가끔은 이렇게 편안하게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는 소설이 내게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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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를 드립니다 - 제8회 윤석중문학상 수상작 ㅣ 미래의 고전 27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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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이 작가의 책은 감동이 있다. 아이들의 마음 속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섬세한 심리 묘사와 그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듯하다. 하지만 여러 편의 작가의 책을 읽으며 안타까웠던 점은,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결핍"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엄마나 아빠 같은 부모의 부재 혹은 경제적, 문화적 결핍은 아이들에게 큰 문제가 되고 사건이 된다. 그리고 그 결핍이 클수록 나중에 받는 감동은 커진다.

 

<<사료를 드립니다>>를 읽는 느낌은 남달랐다. 우선 처음 읽는 작가의 단편집이라는 사실이 그렇고 때문에 장편을 읽으면서 느꼈던 작가의 물흐르는 듯한 문체가 단편에서는 그 길이만큼 톡톡 끊어지듯 느껴진다. 그러니 그만큼 책 읽는 템포가 빨라진다. 무엇보다 큰 차이점은 "아이들"이다. 결핍, 그 자체가 문제가 되었던 주인공들이 이 단편집에선 그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 아이들"이라는 사실!

 

그 보통 아이들이 주인공인 동화의 내용은 어떨까. 그다지 큰 문제가 없어보이는 이 아이들의 고민은 우리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그다지 달라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어쩌면 이 아이들의 고민이야말로 우리가 자세히 들여다보고 이해하고 공감해주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또 아이들은 자신과 같은 문제를 가진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얼마나 큰 공감을 할 것인가.

 

가족의 결핍은 없지만 소외를 느끼는 <건조 주의보> 건우나 엄마를 오해하고 있지만 소통의 의지가 보이는 <조폭 모녀>의 민지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일 것이다. <몰래카메라>는 일상 속의 일탈이 엿보이고 <이상한 숙제>를 통해서는 숙제를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는 아이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사료를 드립니다>는 가장 작가의 장편이 엿보이는 동화이다. 한국을 떠나며 다른 가족에게 맡긴 장군이 생각에 장우는 너무나 걱정이 많다. 비록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맡겼지만 살 날이 많지 않은 장군이가 잘 있는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장우는 자신과 가족이 그동안 장군이를 돌봐 주어야 할 대상으로만 대해 왔음을 깨달았다. 귀찮을 대도 많지만 말 못하는 동물이니까 보살펴 줘야 한다는 생각에 장군이에게 주려고만 했지 나누려고 한 적은 없었던 것이다. 장우는 장군이와 두 아이가 서로 나누고 지켜 주고 돌봐 주며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 됐음을, 아프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118p

 

아이들에겐 만남도, 이별도, 자유와 권리, 소통과 이해도 익숙하지가 않다. 아직은 더 많은 경험을 하며 익혀야 할 것들이다. 이 하나하나가 모두 걱정이 되고 고민이 되더라도 하나 둘 직접 체험하며 겪고나면 아이들은 그만큼 더 많이 성장해 있을 것이다. 그 전의 고민이나 걱정들은 이제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었듯 그렇게 성장할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봐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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