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5기 신간 평가단을 모집합니다.

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라면.... 역시 <삼한지>를 꼽겠습니다.^^ 

    정말 오랫만에(한... 15년만?^^)에 읽은 장편소설이며 그동안 무관심했던 우리나라의 역사를 

    소설을 통해 정말 많이 알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재미도 있었고, 무척 유익했고 "삼한"에 흠뻑~ 빠져있었던 시기였습니다.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신간평가단 도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너다, 클레어. 너를 가로막을 수 있는 건 너밖에 없어. 너는 멀리까지 나아갈 능력을 갖고 있단다. 그냥 가기만 하면 돼.”...299p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결국 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도, 극복하지 않고 좌절해버릴 수 있는 것도 모두 "나" 자신뿐이라는 절대 진리를 알려주는 문장입니다. 

우리 모두 힘을 내요~!!^^ 

 

 

 

 

*** 5기를 마치며.... 

1주일에 1~2권이라는 것이 어떻게보면 힘들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었을텐데.... 이번 5기는 <<삼한지>> 덕분에 조금 힘들었네요.^^ 

한 달이라는 시간이 그렇게 금방 갈 줄 몰랐어요.ㅋㅋ  

성실하게 임하려고 열심히 읽고, 리뷰 쓰고 하다보니 어느새 5기가 끝났습니다. 

5기에는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작품들 많이 만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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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입은 영혼의 편지>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상처입은 영혼의 편지 - 아우슈비츠에서 희생된 유대인 여의사 릴리가 남긴 삶의 기록
마르틴 되리 지음, 조경수 옮김 / 북스코프(아카넷)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안네의 일기>가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명작"의 반열에 오른 이유는, 그 이야기가 허구가 아닌 가장 참혹한 시대를 살았던 가장 순수한 소녀의 "진실"을 담은 일기였기 때문일 것이다. 도저히 희망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환경에서 그들만의 생활을 만끽하고 재미를 찾아내었던 소녀의 진실한 내면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비록 그 소녀는 살아남지 못했지만 어쩌면 그렇기에 더욱 그 애절함이 짙게 느껴지는가 보다.

<안네의 일기>를 제외하고는 <쉰들러 리스트>를 비롯한 많은 영화나 소설 속의 제 2차 세계 대전 이야기는 대부분 "살아남은 자"의 이야기이다. 죽은 자는 말이 없으므로 그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볼 때... <<상처 입은 영혼의 편지>>는 무척이나 귀중한 역사적 자료로 보인다. 어느 날 갑자기 게슈타포에게 잡혀가 브라이테나우 수용소로 끌려가버린 어머니와 뒤에 남은 다섯 자녀들. 이들은 "가족"으로 남기 위해 500통이 넘는 서신 교환을 했고 그 편지들이 어머니와 자식들을 깊게 이어주고 있다. 

책은 릴리의 탄생에서부터 그녀가 처음 사랑에 빠지고 열렬하면서도 전적인, 그녀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남자 친구 에른스트와의 관계와 결혼에 이르는 과정이 앞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녀는 비유대인이면서 순수 독일 혈통인 에른스트와 결혼함으로서 나치스의 쓰레기 소거 작전에 휘말리지 않을 확률이 높았음에도 죽음을 면치 못했다. 이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선 에른스트의 성향과 릴리와의 관계를 설명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릴리는 엄마 같은 여자친구였고, 에른스트는 가엾은 불운아처럼 굴었던 것이다."...41p
"아마데, 사랑하는 착한 아마데, 나를 이대로 놔두면 안 돼? 나는 나를 바꿀 수 없고 당신도 나를 바꾸지 못해. 당신은 나를 이를테면 한나처럼 단순하고 소박한 사람으로 만들 수 없어. 나 자신은 침착함과 명료함을 추구하고 그것을 얻고자 하고, 내 안의 여성스럽고 모성적인 부분을 전부 존중하고 나의 가장 멋지고 좋은 점으로 가꾸고 있어."...57p

많은 교육을 받고 의사 면허 시험에까지 합격한 박사학위 의사로서, 또 그렇게 되기까지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은 여성으로서 릴리는 무척이나 명랑하고 진취적인 삶을 지향한 것으로 보인다. 에른스트의 계속된 불만이나 고집에도 불구하고 나치스 정당의 횡포가 본격화되고 마을에서 이들 부부가 고립되기 전까지는 확실히 멋진 여성으로서의 릴리를 상상할 수 있다. 

릴리의 편지는 남자 친구 에른스트에게 그리고 결혼 후에는 만하임의 친구들이나 조카이면서 절친했던 로테에게, 수용소로 잡혀간 후에는 자신의 다섯 아이들에게 보냈던 것들이다. 똑똑하고 책과 음악, 연극 등을 사랑하는 이 진취적인 여성이 어떤 식으로, 어떤 사건들로 조금씩 움츠러들고 겁에 질리고 상처받아가는지를 .... 너무나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자신의 잘못도 아닌, 그저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마을에서 사회적 보이콧을 당하고, 아이들도 학교에서 쫓겨날까...남편의 사회적 지휘가 낮아질까 노심초사하는 릴리의 마음이 아주 잘 이해된다. 이 모든 것들은 릴리의 편지를 통해서 알 수 있고 그렇기에 모든 것은 진실이며 역사적 사실이 될 수 있다. 그 당시 독일인들의 심리를 아주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어머니한테 하는 짧은 질문과 소식 전달에만 국한되었던 편지들이 곧 점점 일기문의 특성을 띠게 되었고, 릴리는 편지들을 읽고 아이들의 일상과 걱정거리, 작은 기쁨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199p

어머니로서 하루아침에 아이들을 버려둔 꼴이 된 릴리는, 수용소에서 아이들의 편지를 위로 삼아 하루하루를 견뎌낸다. 아이들은 어머니와의 유대감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이틀에 한 번씩 편지를 보낸다. 어머니에게 자신들이 겪은 모든 일을 편지에 담음으로서 이 편지들 또한 생생한 증언이 되고 있다. 영화나 상상으로만 겪은 전쟁의 참상이 아닌, 아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겪은 모든 것들이 담겨있다.

책은, 릴리가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옮겨가며 아이들에게 보낸 편지를 끝으로 맺고 그 이후의 상황을 간략히 소개하고 있다. 이것은 릴리의 생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남겨진 아이들의 분투기이기도 하다. "편지"라는 매개체로 이어진 이들 가족의 생생한 역사이다. 그리고 전쟁이 남긴 참혹한 진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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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와 사라진 생쥐 디즈니 프린세스 하트 스토리북 5
예림당 출판기획실 엮음 / 예림당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여자 아이들은 한 번쯤 "공주"를 꿈꿉니다. 
치렁치렁 긴~ 치마에 머리에는 커~다란 리본이나 왕관을 얹고 엄마처럼 화장하듯 거울을 바라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하죠.^^
그 모습이 때로는 우습기도 하고, 진지한 그 표정이 마냥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공주"를 대표하는 인물은... 어느새 디즈니의 여섯 공주가 모두 차지한 듯해요.
다양한 공주들이 있어도 그 명성이나 완벽한 스토리만큼 디즈니의 여섯 공주를 따라오는 공주가 없죠.ㅋ
그래서 여자 아이들은 참으로 다양한 버전의 디즈니 여섯 공주를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신데렐라와 사라진 생쥐>>는 <프린세스 쥬얼리 스토리북>에 이은 두번째 시리즈로 <프린세스 하트 스토리북>에 속해 있습니다. 
"하트"는 바로 여섯 공주들의 마음을 뜻하는 듯해요.
동물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씨요.^^
이 책은 신데렐라와 왕자님의 행복한 결혼식 이후의 이야기랍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두 사람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의 뒷이야기죠.^^
언제나 행복하게 살았다는 그 결말 뒤에 진짜 행복했는지, 얼마나 행복하게 살았는지 상상해보지 않은 아이들은 없을거에요.


    

    
(<<신데렐라와 사라진 생쥐>>에서 발췌)

그럼, <<신데렐라와 사라진 생쥐>>의 이야기를 들여다볼까요?
어느 추운 겨울 밤 왕자님은 신데렐라에게 푸른색 아름다운 코트를 선물하죠.
신데렐라는 너무 기쁘고 행복한 나머지 자신의 친구들인 생쥐들이 심술궂은 가정부에게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는지 눈치채지 못해요.
하지만 생쥐들은 또다른 마음씨 착한 정원사의 도움을 받아 마구간에서 지낼 수 있게 되고 하루종일 눈에 띄지 않는 생쥐들을 걱정하던 신데렐라와 왕자에 의해 다시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답니다.

일러스트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공주의 표정 하나, 몸짓 하나 누구라도 홀딱 반할 정도에요~^^
이제 조금 컸다고 이런 짧은 책은 싫다던 우리 딸아이도 그림에 코를 박고 쳐다봅니다. ㅋㅋ

항상 아름다운 옷을 입고 아름답게 치장하는 "공주"라는 위치보다 동물들이나 사람들과의 "우정"을 더욱 중요시하는 것이 진짜 공주의 위치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 책입니다. 
이 세상의 공주가 되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멋진 선물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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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가족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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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가족"이란 무엇일까. 때로는 남보다도 못하고 (남에게 잘 못하는 비수 꽂는 말들도 가족에게는 가능하다.) 때로는 이 세상 천지에 혼자라는 외로움에 치를 떨 때 그래도 그 순간 생각나는 사람들. 어쨌거나 저쨌거나 오갈 데 없는 나를 받아주고 마지막까지 나를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사람들도 가족 뿐이다. 하지만 이러한 절대적인 믿음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막 대하기도 하고 더 미워지기도 하며 더 극한 틈이 생기기도 한다. 바로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가족"이기 때문이다. 

<<고령화 가족>>은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도대체 이 가족이 가족이기나 한 걸까...싶을 정도로 혈연의 시작부터 각자의 이해 관계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평범하지 않은 가족이다. 가족의 끈 같은 것은 전혀 없을 것 같은, 스무 살이 넘자 각자 뿔뿔이 흩어져 자신들만의 삶을 이어오던 이 가족이, 결국 각자의 손에 남은 것 하나 없이 하나 둘 엄마의 집으로 모여든다. 평균 나이 사십 구세. 자식들은 각자의 삶에 성공하여 가식적으로라도 부모님께 효도하고 번듯한 생활을 해야 할 그 나이. 이 가족은 그 나이가 되어서야 다시 엄마 밑으로 모여들며 지난 날 그들이 풀지 못했던, 혈연과 이해 관계의 끈을 조금씩 잡아당겨 본다. 

"일찍이 꿈을 안고 떠났지만 그 꿈은 혹독한 세상살이에 견디지 못하고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이혼과 파산, 전과와 무능의 불명예만을 안고 돌아온 우리 삼남매를 엄마는 아무런 조건 없이 순순히 받아주었다. 그리고 그 옛날 그랬던 것처럼 우리에게 다시 끼니를 챙겨주기 시작했다."...39p

"밥 챙겨 먹었니?" "끼니 거르지 말고 잘 챙겨 먹어라.".... 하루에 한 끼쯤 굶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자식들에 비해 우리 어머니들은 유독 "밥"에 강한 집착을 보이신다. 어느 집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 자식이 자라 그의 자식을 보면, 또 밥 타령이다. 우리에게 밥은 "애정"이며 관계를 이어주는 "끈"이다. '나'의 엄마는 다 큰 자식들이 사회적으로 성공하지 못했어도 좌절의 시기에, 다시 자신의 보호 아래로 들어온 것이 마냥 기쁘다. 그리고 다시 재충전하여 밖으로 나갈 힘을 주기 위해 "밥"을 챙겨주는 것이다. 

주인공 '나'가 밝혔듯이 삼류 막장드라마의 끝까지도 갈 수 있을 것 같은 이 소설은, 하지만 사실 중심이 그 삼류의 내용에 있는 것이 아닌, 이들의 심리와 이들간의 관계와 어머니 밑에서 다시 사회로 내디딜 수 있었던 "가족"에 있기 때문에 훌륭하다. 서먹하고 연대감이 없던 이 막장 가족은 좁은 공간에서 살을 맞대고, 함께 식사를 하며 어려운 경험을 함께 쌓았기 때문에 진짜 "가족"이 되었다. 가족이란 단지 혈연에 갇혀 있지만은 않다는 것. 그보다는 함께 생활하고 함께 이해하고 함께 경험하는 데서 온다는 것.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는 것. 그것이 가족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가족은 혼란스럽고 위태로웠던 과거와 화해하고 비로소 제자리를 찾은 느낌이었다. 또한 아무것도 바뀐 것은 없었지만 패티김의 노래가 울려퍼지던 그날 아침만큼은 우리 집도 평화로운 가정이었다."...244p

무겁지만 무겁지 않은, 재미있지만 가벼지만은 않은... 좋은 작품을 읽었다. 한국 소설에서 이렇게 중심이 잘 잡힌 작품을 접할 때면 정말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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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풍선이 남작 뮌히하우젠
고트프리드 뷔르거 지음, 염정용 옮김 / 인디북(인디아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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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읽었던 <허풍선이 남작> 이야기가 더이상의 삭제나 미화되지 않은 채로 "완역"되어 출간되었다. (완역을 무지하게 사랑하는 나. ^^) 그래서인지 동화책으로만 접했던 그 이야기와 엄청, 무지, 진짜 다르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흘러간 세월만큼이나 달라졌기 때문일 수도 있으나 원작 그대로는 동화책으로 만들 수 없었을 내용이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겠다. 그런데 왜! 우리는 동화책으로 이 책을 제일 먼저 접했을까. 그 답은 "허풍선이 남작 뮌히하우젠"의 도를 넘는, 진짜 말도 안되는... 어른이라면 누구나 절대로 믿지 않을 만한 이야기가 가득하기 때문이리라. 

눈에서 불이 번쩍 나는 것을 이용하여 총 점화관에 불을 붙이고(이건 언어유희가 아닌가!ㅋ) 수렁 속에 갇힌 자기자신을 자신의 팔로 들어올려 구하는가 하면, 자신이 던진 도끼를 가져오기 위해 콩나무를 심고 달까지 다녀왔다는... 그저 헛웃음이 나올법한 이야기의 연속이다.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자신만은 진실만을 말하고 있다고 그 당위성까지 설명하는 뮌히하우젠 남작의 이야기를 듣고있자면 과연 이 남자는 말재주가 뛰어난 사람일까, 사기꾼일까...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이다. 

하지만 이 작품이 그저 우습게만 보이지 않는 이유는, 그(뮌히하우젠 남작)의 말도 안되는 여행 이야기 속에 그당시(1700년대)의 풍습이나 문화 사건 등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면 동물 학대와 환경 오염이라고 불릴 만한 만행도 서슴지 않아 그당시 생활이 어땠는지를 잘 알 수 있고 그가 직접 참여했다는 러시아-터키 전쟁이나 스웨덴 전쟁, 독일 헤센-카셀 지방의 어떤 관리에 대한 암시, 열기구 이야기 등을 통해 당시의 이슈화된 사건들을 풍자함으로서 이 책이 얼마나 인기가 많았을지 상상이 되고도 남는다. 

하지만 사실 이 작품은 독일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이야기에 자신의 사냥 실력을 자랑하기 좋아했다는 뮌히하우젠 남작의 이야기를 접목시킨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더욱 놀랍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전래동화인 <줄줄이 꿴 호랑이>(꼬챙이에 꿴 메추라기나 베이컨 한 조각으로 연결된 오리 이야기)나 <재주 많은 네 친구>(뮌히하우젠 남작의 다섯 부하들) 이야기와 무척이나 비슷하다. 

그의 마지막 마무리 이야기는 그야말로 대미를 장식한다. 그는 신들을 만나고 지구를 통과해 반대편 장소에 닿는가 하면, 성경에 나오는 우유와 꿀이 흐르는 장소에도 머물렀다니 그야말로 허풍의 극치를 달린다. 그러고도 자신의 말은 진실일 뿐이며 거짓을 말하는 것은 죄를 받아 마땅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모든 이야기가 진실이니 거짓이니 하는 것을 가리는 것은 옳지 않다. 나 자신도 너무나 재미있었던 여행이나 추억은 스스로도 미화시키고, 다른 사람에게 전할 때에도 조금씩 부풀려지니 말이다.^^

최초의 판타지라 할 수 있을까. 사뭇 듣기에 "말도 안돼!" 싶긴 해도, 바로 그렇기 때문에 잠시라도 힘든 현실을 잊을 수 있고 기쁨을 느끼며 행복해지는 것이 아닐까. <<허풍선이 남작 뮌히하우젠>>은 그당시 사람들에게 그런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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