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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바바라 오코너 지음, 신선해 옮김 / 다산책방 / 2008년 10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09년 05월 13일에 저장
구판절판
위플랄라
안니 M.G. 슈미트 지음, 아카보시 료에이 그림, 위정훈 옮김 / 파피에(딱정벌레) / 2009년 5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2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9년 05월 09일에 저장

나는 8살, 카카오밭에서 일해요- 아동노동자라 불리는 2억 1800만 명의 아이들
미즈요리 도모코 외 지음, 이영미 옮김 / 서해문집 / 2009년 3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09년 05월 09일에 저장
절판

세계의 어린이 아틀라스- 80개 나라 아이들의 80가지 이야기
필립 네스만 지음, 엘로디 발랑드라 그림, 이주희 옮김 / 한겨레아이들 / 2009년 4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09년 05월 09일에 저장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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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 핫 캘리포니아 - 미드보다 짜릿하고, 리얼 버라이어티보다 스펙터클한 미국놀이
김태희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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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되지~, 몸매도 되지~, 게다가 우리 가족이 매주 토요일마다 배꼽을 빼는 <무한도전>의 구성작가로.... 능력도 된다. 그런 그녀가!! 뭐가 아쉬어 한창 잘 나가던 <무한도전>을 박차고 나가 캘리포니아로 떠났을까! 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모두 지냈으나 1년은 넘기질 못했으니...) 여행은 그녀의 성격을 대변하는 것 같다. 두려운 것 없이 일단 뛰어들고 보는 단순함! 무슨 일이든 끝장을 보는 열정! 어떤 일이든 즐겁고 스펙타클하게 지낼 수 있는 여유와 긍정적 사고! 말이다. 

29이란 나이가 그녀를 떠나게 했을까? 30이 되기 전에 20대로서 만끽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고 새로운 목표와 열정을 다잡고 싶어서! 그녀의 1년은 매우 성공적으로 보여진다. 30대 중반도 넘어버린 나 또한 이런 여행 아닌 여행에 홀딱 반해버렸으니 말이다. 내 젊은 20대엔 왜 이런 열정 없이 살았을까 후회도 되고, 너무나 완벽해 보이는 추억을 만든 그녀가 한없이 부럽기도 하다. 

<<쏘 핫 캘리포니아>>는 김태희 작가가 캘리포니아에서 보낸 1년을 회고하는 에세이이기도 하고, 자신이 아는 최대한의 정보를 담은 여행서이기도 하다. 톡톡 튀는 글솜씨에 깔깔 웃음이 나기도 하고, 그녀만의 생생한 정보 앞에 나도 가게 되면 꼭~ 들리리라!는 다짐도 하게 된다. 

  

  

그녀의 글 만큼이나 톡톡 튀고 생생한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도 있고, 그녀가 겪은 다양한 페스티벌, 행사, 파티 등을 엿보는 재미도 있다. 그저 막연히 생각하는 "미국"에 대한 이미지를.... 정말 "확~~~!!!" 깨주는 이야기들이 많다. 그녀 말처럼 역시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다.

레즈비언에게 하룻밤 같이 보내자는 얘길 들은 김태희 작가...
"아 유 크레이지? 아임 낫 이지걸! 아임 디피컬트!!!" 해주고 싶었으나, "Sorry. I'm busy."라고만 말하고 도망쳤다는 얘기에 얼마나 웃었던지...ㅋㅋ 란제리 파티나 할로윈 파티에서의 사람들 구경, 개벼룩 이야기 등 모든 이야기가 새롭고 즐겁고, 놀랍다!

이런 다소 충격적인 그녀의 일화들을 읽고 있노라면 그런 다른 문화에 푹~ 빠져들 수 있는 그녀가 정말 신기하다. 어쩌면 철없는 어린아이처럼 비춰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녀는 유흥을 즐기기 위해서 간 여행이 아니다. 그녀만의 목표가 있었고, 그 목표를 충실히 이행하며 만끽한 여행이다. 허술해보이지만 무척이나 야무지고 똑똑한 그녀! 나는 그녀가 무척이나 부럽다!

"인생은 나이로 늙는 것이 아니라 이상과 열정의 결핍으로 늙는 것이다.
자신을 냉소와 증오와 오기 속에 가두어두면 20세의 늙은이가 될 것이고,
경이로움에 대한 찬미, 미래에 대한 자신감, 삶에 대한 환희를 간직하면 80세의 젊은이가 될 수 있다.
고로 캘리포니아에 대한 환희가 뼛속 깊은 곳을 후벼 파 자리 잡고 있는 내 인생 나이는 대략 18세쯤이라고 하면 되겠다.
내년에도....  10년 뒤에도.... 50년 뒤에도....
내 나이는 열여덟!"....22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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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울 엄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동화
임사라 지음, 박현주 그림 / 나무생각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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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장 읽지도 않았는데, 목이 멥니다. 
엄마 목소리의 변화를 느꼈는지 우리 아이가 저를 흘낏 봅니다.
이럴 땐... 제가 느낀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야 하는지, 꾹 참고 괜찮은 척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가능한 티내지 않으려고 참아보려 하지만 책이... 그렇게 두질 않습니다.

<<동갑내기 울 엄마>>는 엄마와 아이, 그리고 엄마와 엄마의 엄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7살 은비는 외할머니가 계신 병원에서 할머니와 대화를 나눕니다.
할머니는 은비에게 "엄마도 은비 엄마가 된 지 일곱 살"이라고 알려주십니다.
은비가 아직 세상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은 것처럼 엄마도 엄마로서 모르는 것도 많고, 힘든 일도 많을 거라고요.
엄마도 늦잠꾸러기이고, 겁쟁이이고, 울보라고...
그래서 은비가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엄마가 보고싶은 것처럼.... 할머니가 할머니의 엄마에게 가고 나면, 엄마도 할머니를 많이 보고싶어할 거라고.

 

엄마와 동갑인 은비는 그런 엄마를 보듬어줍니다. 
할머니가 엄마를 돌보아주셨듯, 엄마가 외로워할 때.... 엄마가 아플 때.... 은비가 엄마의 엄마가 되어줍니다.
그렇게 은비는 자라고....

"은비와 엄마는 동갑내기 단짝이니까요.
언제 언제까지나......"

  

은비와 할머니가 포갰던 그 손이.... 은비가 자라 아이를 낳고 엄마와 포갠 그 손이... 정말 아름다워 보입니다.

어른인 엄마는 언제나 무엇이든 다~ 알고 있고, 무엇이든 잘 한다고 믿고 있는 우리 딸에게 엄마도 모르는 것이 있고, 잘 못하는 것도 있다고 알려주고 싶습니다.
때로는 엄마도 감정대로 행동할 때가 있다고 그럴 때 너에게 위로받을 때도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습니다.
언제 언제까지나 동갑내기 단짝인 엄마와 딸이 되고 싶습니다.
또한 우리 엄마에게 그런 딸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엄마도 저와 동갑내기 엄마가 되기도 하니까요.
"사랑해요, 엄마!  사랑해, 우리 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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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베란다 정원 가꾸기 - 1.5평 베란다의 화려한 변신
가타기리 모토코 지음, 김수현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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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구입한 첫번째 정원가꾸기 책!이라고 말하고 싶었다.ㅋ 
제목만 보고 정원 가꾸는 방법이 가득~ 실린 책이라고 생각했으니~. 
하지만 후회는 없다.
만화같은 일러스트이고, 아주~ 얇은 책이라 처음엔 조금 황당했지만 그 속엔 저자의 초록이 가꾸기 실패담과 성공담, 아기자기한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아~ 맞아, 맞아!! 나도 그랬었는데...  ’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베란다를 정글처럼 만드는 초록맘들 중 한 사람으로서 그저 들춰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


"키워서 쓸 수만 있으면 되지, 먹을 수만 있으면 되지... 이런 건 싫다.
자라는 과정도 예뻤으면 좋겠다. "...34p



"이것이 바로 초록이 전문가의 미학"이란다..ㅋㅋ
정말 그렇다. 
애정을 듬뿍 쏟아 초록이들을 키우다보면 시작부터 과정 완성에 이르기까지 대충이 아닌, 아름다운 모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초록맘들은 화분 하나, 화초 하나 더, 기구들... 장식품들...하며 지름신이 자주 내리기도..^^
난 꽃보다... 채소보다... 관엽이들을 사랑하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채소나 과일나무를 키워볼까? 하는 생각이 스믈스믈 올라온다.ㅋ
분명 남편이 원숭이를 키울거냐고 핀잔을 주겠지만!
유기농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을 키우겠다는데 뭐 어쩌랴!ㅋㅋ
일단! 블루베리가 탐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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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1반 34번 - 종잡을 수 없는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을 잡아주는 이야기
언줘 지음, 김하나 옮김 / 명진출판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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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침잠이 많은 아이였다. 언제나 힘들게 일어나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학교로 향했다. 하지만 한 번도 학교를 빠지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학교라는 곳이 재미있어서가 아니다. 그냥 가야하는 곳이었으니까. 난 34번과는 달리 다른 비슷한 아이들 속에서 안심하고, 그 아이들과 비슷해지거나 조금 더 나으려고 노력했으니까. 난 그렇게 평범한 아이였다. 

하지만 1학년 1반 34번은 다르다. 엄마 아빠가 일을 하러 나간 사이, 온 집안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자기 세상으로 만들었던 아이. "특별히 해야 할 것도 지켜야 할 것도 아무것도 없었"(...13p)던 아이. 그래서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가야 하는 학교가 제약으로 받아들여졌던 아이다. 왜 가야 하는지 언제쯤 그곳을 떠날 수 있는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고, 모두 똑같아 보이는 친구들이 이상하게 보일뿐이다. 

  

"어른이 되면 자유로워질까?  어른이 되면 행복해질까?
학교를 떠나면 자유로워질까?  학교를 떠나면 행복해질까?"...29p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이렇게 불안정하고 흔들리는 내 자신이 싫어 어서 30살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30살이 되면 모든 것이 결정나고 모든 것이 편안해져 그저 앞만 보고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았다. 30살이란 10대의 내게 "어른"의 숫자였다. 저자처럼... 30살이 훌쩍 넘은 나 또한, 그때처럼 불안한 나이이니 오히려 학교를 다니던 때가 더 낫다고는 못하겠다. 다시 그 나이로 돌아간다면 난 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테니 말이다. 

34번은 자신에게 사랑한다는 이름으로 기대하고 자신들 멋대로 조종하려는 어른들이 싫으면서도 어른이 되고 싶어한다. 어른들의 부조리함을 알면서도 그 권력과 자유가 갖고 싶었던 거다. 무엇 하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므로. 올챙이 샤오헤이가 개구리가 되는 모습을 기다리던 34번은 그런 자신의 마음을 대변한 것이 아니었을까. 어른이 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슈퍼맨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던 것은 아닌지.

"어리다는 것은 언제나 자신의 일에 다른 누구 탓을 하는 거야. 
어리지 않다는 것은 자신의 일에 다른 누구의 탓도 하지 않는 것이지."...203p

어리지 않다는 건 자신의 문제에 도망치지 않고 당당히 맞설 힘을 갖게되는 것은 아닐까? 마주볼 용기를 갖는 것, 미숙한 나 자신도 용서할 줄 아는 것. 때로는 자신을 옭아맨 제약들 속에서도 자기 자신을 찾아낼 줄 아는 힘 말이다. 34번은 훌륭하게 그 강을 건너 한층 성숙해져 집으로 돌아온다.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싯구같은 명료한 문체가 가슴을 적신다. 이름도 나오지 않는 ... 34번이 안타깝다. 내 어린시절이 오버랩되고, 내 아이를 생각한다.

아이를 둔 엄마로서, 학교에 아이를 보내야 하는 엄마로서... 올바르게 키우는 방법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곤 한다. 결혼 전에는 사교육 같은 것 손도 대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일들이 하나 둘 무너지고 난 어느새 평범한 엄마들의 길을 또한 걷고 있지는 않은지.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면 된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어느새 모든 면에서 다른 아이들보다 더 나은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내 아이에게 족쇄를 채우고 있지는 않은지. 

"지은아... 넌 행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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