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이었다. 만들고 꾸미는 재주가 있는 딸은 사진처럼 예쁜 편지(A4 용지)를 써서 주었다. 자신의 잘못한 언행을 반성하는 내용이 재밌다. 한편 이런 재주가 부족한 아들은 편지 강요에도 꿋꿋이 버티더니 글쎄 자기가 밥을 산단다. 그리고선 돼지저금통을 들고왔다. 아빠가 산다고 하니 소릴 높이며 자기가 사겠단다. ㅎㅎ 이렇게 아이들이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