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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왓? 맛있게 먹은 음식은 어떻게 똥이 될까?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왓스쿨(What School)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맛있게 먹은 음식이 어떻게 똥이 될까?'라는 제목에 안 봐도 척~하니 떠오르는 것은 '소화'에 관한 내용!
흠.... 우리가 먹은 음식이 우리 몸 속에서 어떻게 또 어떤 경로를 통해 조금은 지저분한(?) 똥이 만들어질까?..짐짓 기대하며 펼쳐본 이야기에는 소화와는 다른 오감에 관한 이야기가 먼저 나온다.
그 다음으로, 맛있는 음식이 똥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이유를 알려주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지능이 발달한 동물로, 서서 다니고, 말과 글을 사용하고, 여러가지 기구를 만들어 쓰고 함께 모여사는 고등동물인 '사람'의 모습은 머리, 몸통, 팔, 다리로 되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 몸의 겉모습일 뿐!
우리 몸 속에는 여러가지 기관이 있다. 뇌, 위, 간, 심장, 폐, 신장(콩팥), 작은창자, 큰창자, 살갗, 뼈, 근육 들이 모여 우리의 몸을 움직이게 한다 마치 자동 기계처럼.......
매일 아침이면 어김없이 눈을 뜨고 자리에서 일어나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 무심하게 바쁜 일상을 보내느라 이 모든 것이 당연한듯 여기지만, 문득문득 사람이 숨을 쉬고 움직이고 판단하고 살아가는 모든 것이 신비로운 것이 사실이다.
이 세상 그 어떤 발명품보다, 그 어떤 불가사의보다 더 신기한 사람의 몸. 바로 나의 몸, 우리의 신체이다.
첫 번째 이야기는 어느 나라의 병든 왕을 위해 오감이 뛰어난 젊은이가 산속에 사는 어미 사자의 젖을 구하러 떠나는 이야기이다. 맹수 중의 맹수인 사자의 젖을 구하려면 당연히 오감이 뛰어난 젊은이가 찾아나서야 한다는 것!
정말 어미 사자의 젖을 찾아가는 길은 시각과 후각, 청각과 미각, 촉각이 고루 필요함을 젊은이를 통해 알려주는 이야기~
결코 우리 몸의 오감을 담당하는 눈, 코, 귀, 혀, 손과 발... 그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음을 깨닫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소화(똥)에 관한 이야기~
감나무에 까치밥을 맛나게 따 먹은 까치. 감이 너무 맛있어 그만 씨까지 꿀꺽~ 삼키고 말았네. 딱딱한 씨는 까치의 뱃속에서 소화가 안 되니 똥과 함께 푸지직~
땅에 묻힌 감씨가 싹을 틔워 감나무가 되고 또 감이 열리니... 신기한 이야기에 눈이 초롱초롱~
그런데.. 그것도 모르는 한 아이가 발갛게 익은 감을 따 먹다 그만 감씨까지 삼키고 말았네. 까치처럼...그리고 시작되는 감씨의 몸 속 여행!
터널같은 식도를 지나, 쭈글쭈글 주름투성이에 세균은 죽이고 음식은 껄쭉하게 만드는 위에서 4시간을 머물다, 구불구불~ 당분과 비타민A와 같은 감의 영양소를 빨아들이는 작은창자를 지나, 필요없는 찌꺼기는 큰창자에서 물까지 빨아들인 다음에 10시간 정도가 지나면 비로소 '똥'이 되어 몸밖으로 버려집니다~
물기없는 찌꺼기(똥)에서는 고약한 냄새가 솔솔~ 풍겨나지요.으윽....
모르고 삼킨 감씨의 몸 속 여행을 통해 소화에 관련되는 여러 기관과 그 기능을 배우고, 기타 음식물(감)이 어떻게 소화되는지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이야기이다.
딸아이는 독후활동으로 음식물이 우리 몸 속의 소화 기관을 거쳐가는 그림을 그려보며 '소화'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투명 호스를 만들어 음식물을 통과시키며 '소화'에 대해 알아본다~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물~ (음식물은 작은 비즈구슬~)

식도로 넘어가는 음식물~

위액이 나와 음식을 껄쭉하게 만들고 세균을 죽이는 위샘은 위의 안쪽 위벽 속에 있다고~ 음식물은 위에서 죽이 되어 4시간 동안 머물다 유문을 통해 작은창자로 내려간다.

흡수 기관인 작은창자(소장)에서는 음식물을 더 곱게 소화하고 쓸모 있는 영양소를 만들어 빨아들이고 나누어 보낸다~
작은창자에는 어른 손가락을 옆으로 12개 늘어놓은 정도 길이의 '십이지장'이 있는데, 이곳에 붙어 있는 이자에서 이자액을 받아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을 분해하고, 간에서 만들어진 쓸개즙을 받아 지방을 소화시킨다.
작은창자보다 굵지만 길이가 짧은 큰창자(대장)는 작은창자에서 보내온 찌꺼기에서 물을 빨아들인다. 큰창자가 물을 빨아들이지 않으면? 화장실을 들락날락해야 한단다~

큰창자에서 물기마저 없어진 찌꺼기는 천천히 큰창자의 맨 아래에 있는 직장에 차곡차곡 쌓여 있다가 비로소 뿌지직~~ '똥'이 되어 나온다~ 윽...냄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