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보드게임하면 셈셈피자를 비롯하여 셈셈테니스와 셈셈눈썰매장으로 수학의 기초인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게임으로 보다 재미있고 흥미롭게 해보았던터여서, 이번엔 영어단어를 정복하기위한 게임이란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잉글리씨 원정대>에 대한 기대가 무척 컸다.
집에서 영어교과서와 시중에서 구입한 학습지만으로 딸아이의 영어를 해결하고 있는 나로서는 더욱 궁금하기도 하고 간절한 게임이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모두 60일치의 분량으로 구성된 단어판에 적힌 영어단어를 정복해가는 게임은 이번에도 그 기발한 게임방법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지난번 <셈셈 연산학습 시리즈>도 딸아이와 함께 해보면서 아이들에게 수학의 기초인 연산과 게임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개발한 그 누군가가 궁금해지기까지 하였는데, 이번에도 아이들의 영어단어 공부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과 접목시켜 공부와 게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에 충분한 아이디어가 정말 놀랍다.
한 가지, 기발하고 고마운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게임에서 중요한 수단인 동시에 목적물이기도 한 '보석'이 매번 같아서 조금은 싫증이 나는 감이 없지않다. 그래서인지 다른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그다지 신선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같은 생각에, 좀더 신선한 결과물이 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또, 이번에는 영어단어를 제대로 알아야하는 만큼 <암호해독판>에 자신이 아는 영어단어를 써서 맞춰야하는 게임인데 <암호해독판>에 지시한대로 수성펜이나 색연필 등을 사용하였는데 그다지 만족스럽지가 않았다. 게다가 자국까지 남으니 보기에도 좋지가 않고 게임을 많이 할수록 그 흔적이 많이남아 모양도 좋기가 않았다.
오히려, 지난번 나눗셈을 하던 <셈셈눈썰매장>의 나눗셈 기록장처럼 게임마다 쓸수 있는 단어기록장(암호해독판)이 더 유용하리라는 생각도 들었다.
60일치의 분량으로 마련된 <단어판> 역시 거기에 들어있는 단어의 수준이 가늠하기 어려워 아직 실력이 높지않은 딸아이와의 게임이 그다지 원할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래서, 요즘 딸아이가 주로 접하는 영어단어를 사용하여 따로 만들어 게임을 하였더니 게임이 좀더 재미있었다.
<단어카드>를 학년별 수준으로 또는 품사별로, 때와 장소에 따라 사용되는 단어 등과 같이 일정한 주제로 마련하였더라면 아이들의 수준에 따라 <단어카드>를 사용하여 게임을 진행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딸아이의 영어단어 정복을 위해 기발한 방법으로 마련된 보드게임이다.
딸아이와 함께 게임구성물에 들어있는 <단어카드>로 게임을 해보고 또 직접 만든 단어카드로 게임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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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씨 원정대> 게임의 구성물들~
1일째부터 60일째의 <단어카드>,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네 가지 색의 <게임말>, 게임시 정답을 적는 자신의 게임말과 같은 색의 <암호해독판>. 게임 시작전 5분간 암기 시간 동안 어려운 단어를 적거나 게임진행시 탐험카드 활용으로 단어를 적을 수 있는 <탐험일지>, 게임이 시작되면 영어단어와 발음기호를 가리는 <보물상자타일>, 게임시작시 한 장을 받고 게임 진행시에 얻게 되는 <탐험카드> 그리고 빨강 파랑 노랑으로 구성된 <보석주사위>와 정답을 맞추면 얻게 되는 <보석> 등이 게임의 구성물이다.
게임 시작 전 5분간의 암기 시간 동안 어려운 단어를 <탐험일지>에 적고 있는 딸아이
<탐험일지>에는 어려운 단어 중 3개를 적을 수 있고 아래 그림 칸은 단어의 위치를 표시하는 곳이다.
5분 간의 암기 시간이 끝나면 <보물상자타일>로 영어 단어와 발음기호를 보이지 않게 덮는다.
드디어 시작된 게임. 딸아이가 선택한 초록색 말이 놓여진 단어.
던져진 <보석주사위>의 색깔에 따라 빨강은 한 칸, 노랑은 두 칸, 파랑은 세 칸 이동할 수 있다.
어려운 단어가 나오자 심드렁한 표정을 짓는 딸아이....
아는 단어가 나오자 <암호해독판>에 적고....
직접 만든 단어카드로 게임도 하고~
영어단어를 맞추면 신이 나서 웃음을 지어보이고....
한 가지, <암호해독판>에 수성잉크는 물묻은 걸레로 지으면 깨끗하게 지워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