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능률보카] ˝잉글리씨 원정대˝ [1,140 영단어 탐험기 ]
(주)행복한바오밥
평점 :
절판


이미 보드게임하면 셈셈피자를 비롯하여 셈셈테니스와 셈셈눈썰매장으로 수학의 기초인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게임으로 보다 재미있고 흥미롭게 해보았던터여서, 이번엔 영어단어를 정복하기위한 게임이란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잉글리씨 원정대>에 대한 기대가 무척 컸다.
 
집에서 영어교과서와 시중에서 구입한 학습지만으로 딸아이의 영어를 해결하고 있는 나로서는 더욱 궁금하기도 하고 간절한 게임이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모두 60일치의 분량으로 구성된 단어판에 적힌 영어단어를 정복해가는 게임은 이번에도 그 기발한 게임방법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지난번 <셈셈 연산학습 시리즈>도 딸아이와 함께 해보면서 아이들에게 수학의 기초인 연산과 게임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개발한 그 누군가가 궁금해지기까지 하였는데, 이번에도 아이들의 영어단어 공부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과 접목시켜 공부와 게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에 충분한 아이디어가 정말 놀랍다.
 
한 가지, 기발하고 고마운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게임에서 중요한 수단인 동시에 목적물이기도 한 '보석'이 매번 같아서 조금은 싫증이 나는 감이 없지않다. 그래서인지 다른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그다지 신선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같은 생각에, 좀더 신선한 결과물이 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또, 이번에는 영어단어를 제대로 알아야하는 만큼 <암호해독판>에 자신이 아는 영어단어를 써서 맞춰야하는 게임인데 <암호해독판>에 지시한대로 수성펜이나 색연필 등을 사용하였는데 그다지 만족스럽지가 않았다. 게다가 자국까지 남으니 보기에도 좋지가 않고 게임을 많이 할수록 그 흔적이 많이남아 모양도 좋기가 않았다.
오히려, 지난번 나눗셈을 하던 <셈셈눈썰매장>의 나눗셈 기록장처럼 게임마다 쓸수 있는 단어기록장(암호해독판)이 더 유용하리라는 생각도 들었다.
 
60일치의 분량으로 마련된 <단어판> 역시 거기에 들어있는 단어의 수준이 가늠하기 어려워 아직 실력이 높지않은 딸아이와의 게임이 그다지 원할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래서, 요즘 딸아이가 주로 접하는 영어단어를 사용하여 따로 만들어 게임을 하였더니 게임이 좀더 재미있었다.
 
<단어카드>를 학년별 수준으로 또는 품사별로, 때와 장소에 따라 사용되는 단어 등과 같이 일정한 주제로 마련하였더라면 아이들의 수준에 따라 <단어카드>를 사용하여 게임을 진행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딸아이의 영어단어 정복을 위해 기발한 방법으로 마련된 보드게임이다.
 
 
 
딸아이와 함께 게임구성물에 들어있는 <단어카드>로 게임을 해보고 또 직접 만든 단어카드로 게임을 해보았다.
 


<잉글리씨 원정대> 게임의 구성물들~
1일째부터 60일째의 <단어카드>,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네 가지 색의 <게임말>, 게임시 정답을 적는 자신의 게임말과 같은 색의 <암호해독판>. 게임 시작전 5분간 암기 시간 동안 어려운 단어를 적거나 게임진행시 탐험카드 활용으로 단어를 적을 수 있는 <탐험일지>, 게임이 시작되면 영어단어와 발음기호를 가리는 <보물상자타일>, 게임시작시 한 장을 받고 게임 진행시에 얻게 되는 <탐험카드> 그리고 빨강 파랑 노랑으로 구성된 <보석주사위>와 정답을 맞추면 얻게 되는 <보석> 등이 게임의 구성물이다.
 


게임 시작 전 5분간의 암기 시간 동안 어려운 단어를 <탐험일지>에 적고 있는 딸아이
 



<탐험일지>에는 어려운 단어 중 3개를 적을 수 있고 아래 그림 칸은 단어의 위치를 표시하는 곳이다.
 


5분 간의 암기 시간이 끝나면 <보물상자타일>로 영어 단어와 발음기호를 보이지 않게 덮는다.
 


드디어 시작된 게임. 딸아이가 선택한 초록색 말이 놓여진 단어.
던져진 <보석주사위>의 색깔에 따라 빨강은 한 칸, 노랑은 두 칸, 파랑은 세 칸 이동할 수 있다.
 

 




어려운 단어가 나오자 심드렁한 표정을 짓는 딸아이....
 



아는 단어가 나오자 <암호해독판>에 적고....
 

 


 






직접 만든 단어카드로 게임도 하고~
 


영어단어를 맞추면 신이 나서 웃음을 지어보이고....
 


한 가지, <암호해독판>에 수성잉크는 물묻은 걸레로 지으면 깨끗하게 지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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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골든벨 7 - 한자편 1 도전! 골든벨 7
이병무 글, 이석호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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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 꼭 챙겨보는 TV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과 딸아이가 예닐곱 살무렵 한창 즐겨보았던 만화 '마법천자문'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내용은 명쾌한 줄거리는 없이 황당한 내용이 펼쳐지는 손오공을 주인공으로 한 마법천자문이 어린 딸아이에게 한자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져다준 만화였다면, 이 책은 주인공 나야나가 펼치는 대결속에 감동도 살짝 들어있는 것이 더 맘에 든다.

 폐교의 위기에 처한 황금섬 분교를 지키기 위해 전국 골든벨에 나온 나야나가 이번에는 한문으로 대결하게 된다. 상대는 다름아닌 아빠의 꿈을 위해 골든벨에 도전한 염효리로 둘 다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가리게 된다.

 각조의 최후 1인이 남을 때까지 무한정 문제를 풀어야 하는 예선전과 나야나와 염효리 둘 중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수중게임은 진정 어려운 게임으로 골든벨을 울리기 위한 독특한 게임방식이었다. 그러나, 출제된 문제는 조금 쉬운 듯했는데 역시나 초등생 딸아이에게도 비교적 쉬운 것같았다.

 그러나,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교과서 포인트>코너를 통해 새로이 알게 된 한자의 형성원리에 따른 상형문자, 지사문자, 회의문자, 형성문자, 전주문자와 가차문자 등은 낱낱의 한자의 음과 뜻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형성원리에 따라 한자가 만들어졌음을 배울 수 있었다.

 아직 한자급수 시험을 한 번도 보지 않은 딸아이와 책의 뒷편에 실어놓은 <초등생 필수한자>로 초등한자왕에 도전해볼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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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도둑 1
발 타일러 지음, 김난령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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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세계의 '뤠카'족과 바깥땅 '가디언'족들의 '째깍이'를 둘러싼 기발한 상상이 넘치는 이야기이다.

무엇보다 이 모든 이야기를 상상해낸 작가의 능력이 어찌보면 작가의 주변환경 (작가가 즐겨 찾는 그리니치 공원과 그 가까이에 위치한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과학기관인 왕립관측소와 하루 24시간이라는 세계시가 최초로 지정된 자오선 건물이 있다는 것....)에서 비롯된 작가에게는 그리 힘든 작업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미치자 부럽기도 하였다.

공원을 찾은 사람들의 분주하거나 또는 한가로운 발길속에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을 떠올리고 급기야는 지하세계와 바깥땅, 두 세계의 '시간'을 둘러싼 한판 승부를 그려내는 작가가 궁금하다.

더이상 지저분하고 더럽고 추할 수 없는 것들이 모여있는 지하세계. 그곳에서 살아가는 뤠카족의 이름들 역시 끔찍하다. 왕초 재미삼아죽여와 호시탐탐 왕초의 자리를 넘보는 할큄쟁이, 쌍콧물, 침튀기, 얼간이, 말라깽이 등등 그들에게는 질서도 친절도 사랑도 심지어는 따뜻함조차도 없다. 온통 추악하고 흉악스럽고 포악하고 무질서만이 존재한다.

바깥땅 '가디언'족의 대부인 팀이 완성한 새 시계의 새로운 작동을 두고보지 못하는 왕초 재미삼아죽여와 뤠카들은 '째깍이'를 훔쳐내고, 새로이 1000 년의 시간을 가져다줄 시계를 되찾기 위한 가디언족들의 급박함. 그 가운데에는 뤠카에서 가디언으로 변해가는 쌍콧물, 소피가 있었다.

이야기를 읽는 내내 인자한 가디언족의 대부 팀의 모습이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의 마법사 간달프를 떠올렸다. 평화를 지키기위해 절대반지의 영원한 파괴의 힘겨운 임무를 맡은 주인공 프로도를 위해 따뜻한 눈빛을 보내던 간달프의 모습이 두려움에 사로잡힌 뤠카소녀 소피에게 따스한 손길을 주는 팀의 그것과 다르지 않을 것같았다.

결국, 뤠카소녀 쌍콧물의 용기와 간절함은 '째깍이'를 무사히 되찾고 1000 년의 시간을 가져다줄 새로운 시계는 성공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고, 마침내 쌍콧물은 가디언소녀 소피가 된다.

가디언족 중 태만하고 시기와 질투를 일삼던 자들이 지하세계에 형성한 새로운 집단이 바로 뤠카족. 그들은 지혜와 예의를 존중하던 오래전 자신들을 잊고 어두운 지하세계에서 끔찍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본래의 자신을 잊지 않았던 쌍콧물과 훌쩍이들은 오래전 그들의 고향이었던 바깥땅으로 돌아오는 다행스러운 이야기.

작가의 상상력 풍부한 이야기보다 더 인상적인 것은 옮긴이가 무척이나 고민했다는 지하세계 뤠카족들의 언어였다. 마치 영화 동막골의 주인공 소녀의 말투를 떠올리게도 하고 또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어느 시골 사투리로 여겨지는 재미난 말투에 덧붙여진 어미가 뤠카족들을 더욱 어리석고 띨띨하고 무식하게 만들어 이야기에 감칠맛을 더해주었다.

그나저나 얼마나 다행인지.......이 모든 것이 작가의 상상속 이야기라는 것이.   만약 우리의 시간을 노리는 뤠카들이 어딘가에 있다면........ 아~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상상만으로 충분한 이야기이다..

한 가지 이야기를 읽다보면, 시간을 훔친 뤠카족들은 그다지 시간의 중요성을 모른채 다만 가디언족의 대부 팀을 골려주려한 것이나 새로이 1000  년을 흐를 시간이 못마땅한 것이 전부로, 시간이 정지하면 모든 것이 끝장이라는 가디언족들의 난리법석(?)과는 정말 대조적이다.

아마도,  작가는 누군가에게는 무의미한 시간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절대적으로 지켜내야 할 소중한 것일수도 있다는 것을 이야기속에 담으려 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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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몰입 수업
김진섭 지음, 김상민 그림 / 파랑새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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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수업'이란 낯선 제목에 호기심과 함께, 새내기 대학생 한이 형과 대치, 나라,지훈 세 명의 아이가 보여주는 '몰입'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얼마전 보았던 '열 권의 문제집을 푸는 것보다 한 권의 문제집을 열 번 푸는 것이 낫다'는 기사가 생각났다.

아마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얼렁뚱땅 아무리 많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 핵심과 원리를 제대로 파악하고 푸는 문제 하나가 더 효과적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과거의 아이들과 달리 과잉행동장애니 주의력결핍이니 하는 수식어가 적지 않은 아이들의 정신적, 정서적 불안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런 아이들은 아무리 주의를 주고 반복을 해도 제대로 학습을 시키기도 사회에 적응시키기도 쉽지가 않다는 것을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알고 있다.

초등생 딸아이도 제가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나 만들기, 재미있는 내용의 책을 읽을 때는 여러 번 불러도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집중을 하는 편이지만, 그 외에 공부를 하거나 숙제를 하거나 심지어 밥을 먹을 때는 지루해하고 집중을 못하기 일쑤이다.

물론, 아직 어린 아이여서 무엇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을테지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러한 딸아이의 행동이 내심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여 괜시리 딸아이에게 퉁을 주기도 하고 잔소리를 쏟아내기도 한다.

그래서일까...... '집중'보다는 좀더 집중하는 '몰입'에 대한 방법과 그 효과를 술술 풀어내는 이야기가 딸아이에 대한 막연한 나의 불안과 걱정에 해답을 주는 것같아 더없이 반갑다.

딸아이와 크게 다를 것없는 대치와 나래, 지훈이에게 '몰입'을 통해 보석을 찾는 놀라운 기쁨을 경험케하는 대학생 한이 형의 자신감 넘치는 행동은 자신이 이미 '몰입'을 충분히 경험하고 그것을 통해 자신의 목적을 이루었음을 짐작케 한다.

막힘없이 실타래를 술술 풀어내듯 '몰입'을 경험케하는 한이 형과 세 아이들의 몰입 수업을 나도 딸아이와 함께 실천해 보리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나와 딸아이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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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보리스!
캐리 웨스턴 글, 팀 원스 그림, 송주은 옮김 / 예림당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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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커다란 그러나 꺼벙한 표정의 보리스. 동물유치원에 새로 온 친구는 다름아닌 보리스. 이미 새 친구에 대한 기대로 한껏 부풀었던 유치원의 귀여운 동물들의 깜찍한 상상은 보리스의 첫등장으로 와르르 무너져버린다.

커다랗고 무시무시한 털북숭이 모습으로 유치원 친구들의 비명을 지르게 만든 보리스. 너무 큰 덩치와 너무 많은 털때문에 유치원 친구들에게는 너무너무 무서운 존재인 보리스. 꼬꼬댁 선생님마저 보리스에게 조심하라고 주의를 주신다.

작고 귀여운 동물 친구들의 틈바구니에 끼어들지조차 못하는 보리스는 마침내 자신이 무섭고, 털북숭이 커다란 곰임을 혼자서 슬퍼한다. 아....가여운 보리스!

그러나, 아기자기한 동물들의 그림과 부드러운 색감이 아주아주 예쁜탓에 보리스의 슬픔이 그다지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언제나 그렇듯 보리스와 같이 친구들 사이에 '왕따'를 극복하는 아주 효과적인 또는 극적인 반전으로 보리스는 동물 친구들의 좋은 친구가 된다.

그것은 다름아닌 유치원 친구들이 집으로 가는 길에 나타난 깡패 쥐 일당. 괜히 동물친구들에게 시비를 걸며 괴롭힌다. 그때 구세주처럼 나타난 커다랗고 무시무시한 털북숭이 모습의 보리스였다. 깡패 쥐 일당은 보리스의 등장에 꼬리가 빠져라 줄행랑을 치고 유치원 친구들에게 보리스는 더이상 무섭운 털북숭이가 아니었다.

그렇게 보리스와 친구들은 좋은 친구가 된다. 보리스가 친구라서 좋다며 노래까지 불러댄다. 에고고.... 깜찍한 것들!

큰 덩치만큼이나 순진한 털북숭이 곰 보리스 이야기는 다름아닌 '왕따'이야기이다.
자신과 조금만 달라도 경계부터하는 아이들. 그것이 외모이든 성격이든 생각이든... 그 어떤 것이든, 때로는 아무런 이유가 없어도 자신들의 세계에 다가서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고는 한다.

아이들의 무리에 속하지 못하는 고립된 혼자가 된 '왕따' 보리스처럼 극적인 아니 사소한 동기라도 있어 왕따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더없이 다행이겠지만 현실에서는 결코 쉽지않은 꿈일지도 모른다.

이왕이면 특별한 동기(깡패 쥐의 등장과 같은...)가 없이도 보리스와 친구들이 가까워지는 이야기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가진 그대로의 마음으로 친구가 될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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