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대탐험 - 가장 신나는 여행
SBS 2008 스페이스 코리아 사무국 지음, 최기혁 옮김 / 넥서스주니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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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8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역사적인 순간보다도 더 우리 국민 모두에게 더더욱 가슴 떨리는 감격의 순간이었던 최초의 한국인 우주인 탄생의 순간!

초등생 딸아이는 담임선생님이 열일을 제치고라도 꼭! 보라고 했다며 일찍부터 호들갑을 떨어대며 카운트다운의 순간만을 고대하였었다. 정말 상상만의 세계가 현실로 다가온다는 생각에 어느새 심장이 쿵쿵거리며 마치 나 자신이 우주로 날아가기라도 할 것처럼 흥분이 되었었다.

이미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몇 개국에서 적지않은 수의 우주인을 배출하였다지만 한국인이 우주로 날아간다는 것이 새삼스럽고도 놀라웠다.

더구나, 선발부터 온국민의 관심과 부러움을 모으며 최후의 2인으로 남았던 고산과 이소연은 그야말로 최고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으리라. 우여곡절로 고산에서 이소연으로 바뀌는 사건도 있었지만 딸아이를 두어서인지 최초의 한국 여성 우주인의 탄생이 내심 자랑스럽고도 뿌듯하였었다.

우주로의 비행 그리고 11일간의 우주생활을 틈틈이 TV화면으로 지켜보며 부러움은 점점 더 부풀기만 했었다. 이소연씨가 준비해간 우주에서의 실험을 보며 교과서나 책을 통해 배웠던 것들이 사실임을 지켜보면서 신기해 하기도 하였다.

<우주 대탐험>에는 최초의 한국인 우주인의 모든 것이 생생한 사진과 함께 역사적이고도 감격적인 순간순간을 고스란히 담고있어 딸아이와 함께 다시 보며 그 때의 감동에 풍덩~ 빠져들 수 있었다.

방송을 꼼꼼이 챙겨보지 못해 놓쳤던 우주에서의 실험이 방법과 목적까지 정리되어 있고 11일간의 우주생활이 당시 소유즈 우주선 발사 일정표와 도킹과정이 담긴 사진 등이 다시금 우주로의 꿈이 아닌 현실임을 깨우쳐준다.

 진짜 우주인이 되고픈 마음이 솟게 하는 우주인 임명장이 들어있는 작은 <체험노트>와 우주인 이소연이 타고 간 소유즈 로켓의 종이 모형과 아기자기한 스티커는 물론 감격의 순간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DVD까지 다시 한 번 우리앞에 열린 우주시대를 마음껏 상상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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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하는 개똥클럽 높새바람 20
수지 모건스턴 지음, 최윤정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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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하고많은 이름중에 개똥클럽이라니?? 

어이가 없기도하고 궁금하기도하여 책장을 펼쳐드니 <차례> 또한 온통 클럽투성이다. ’무슨 클럽?’을 시작으로 ’획기적인 클럽’ ’사실들의 클럽’ ’잘난 척 클럽’ 등등등....... 책속이야기가 각종 클럽으로 소개되며 진행되는 것이 또한 특이하고 재미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어하는 주인공 자크와 그의 절친한 벗 옥타브가 무지무지 심심해 하던 어느날, 그들의 뇌리에 퍼뜩 떠오른 것은 다름아닌 ’클럽만들기’. 무슨 클럽을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고 또 고민해도 뾰족한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 결국엔 집으로 향하던 자크. 그러나 새로 산 하얀 운동화를 끔찍한 똥범벅으로 만들어버린 개똥에 불쾌감과 끔찍함을 지독하게 느끼는 자크.

집에 돌아가서도 마땅한 클럽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이리저리 뒤척이던 자크의 뇌리에 짠~하고 떠오른 것은 다름아닌 (개)똥클럽!

그런 자크의 개똥클럽을 모두가 마뜩찮아하지만 벗 옥타브만큼은 자크의 ’개똥 치우는, 환경을 생각하는’ 클럽을 마음에 들어한다. 그리고 시작된 개똥클럽들의 기발하고 멋진 활약~

주인공 자크가 우연하게 피해(?)를 입고 생각해낸 개똥클럽은 거리에 굴러다니는 개똥을 치우는 착한 아이들의 단순한 이야기가 결코 아니다. 앞표지 제목에 ’환경을 생각하는’이라는 수식어가 눈에 보일락말락 하는 것도 어쩌면 그런 이유가 아닐까 짐작해본다.

물론, 거리를 지저분하게 할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개똥을 치우는 것은 가장 쉽고도 단순한 일차원적인 환경보호활동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크와 옥타브가 자발적으로 클럽의 회원이 된 아이들과 이유야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을 두고 명예회원이 된 자크의 누나와 옥타브의 형과 함께 개똥을 그저 처리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기에 앞서 시민전체가 나서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것을 고민하는 가운데 펼쳐지는 아이들의 또다른 이야기가 숨어있다.

우스꽝스럽지만 거리의 개똥에 갖가지 깃발을 꽂아 시민들로 하여금 경각심도 갖게하고 또 개똥을 주인에게 배달(?)해 스스로 문제를 인식케하기도 하고, 해결책으로 개전용 화장실도 생각해 내는 등 그야말로 아이들의 자유로움이 마음껏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읽는동안 웃음도 나고 기발하기도 하고 비현실적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도심의 개똥으로 비롯된 자크와 개똥클럽의 그럴듯한 활약이 기특하기만 하다.

제목탓인지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 속담이 뜬금없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자크가 들려주는 개똥이야기는 분명 우리 생활의 약이 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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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아, 내 외침을 들어라! 내인생의책 책가방 문고 8
밀드레드 테일러 지음, 이루리 옮김 / 내인생의책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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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내내 몇번이나 앞표지의 그림을 보고 또 보고하였다.
표지 가득 당찬 표정을 하고 있는 주인공 캐시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시시때때로 가슴 한구석을 찌르르하게 찔러댄 탓일까.......

저자 밀드레드 D. 테일러의 또다른 작품 <대지여 꿈을 노래하라>에서 인종차별로 인한 유색인 폴의 성장을 통해 의지로도 결코 넘을 수없는 가혹한 현실과 그럼에도불구하고 꺾일줄 모르는 폴의 집념이 보여주는 인간의 의지를 읽으며 가슴뭉클했던 감동이 아직도 남아서인지 당찬 소녀 캐시가 폴을 떠오르게하였다.

인종차별의 종지부가 될 것만 같던 남북전쟁에서 북군의 승리는 캐시를 비롯한 당시 흑인들에게 아직은 현실로 느끼기엔 멀기만 하다.

아직은 백인들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땅 한 조각 가지지 못해 이른바 소작을 하는 흑인들과 달리 캐시의 할아버지가 구입한 땅이 있어 그나마 겉으로는 백인들과 다를 것없어보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게, 더욱 두려운 백인들의 화풀이와 같은 횡포는 미개한 동물들보다도 더 잔인하게 다가왔다.

땅을 가진 덕분에, 그리고 할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엄마의 조심스런 보살핌으로 아직은 집밖의 냉혹한 현실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는 오빠 스테이시와 캐시 그리고 동생들.

나이를 먹고 철이 들어가고 생각이 깊어지는 만큼 보이는 것도 판단하는 것도 커지는 탓일까......캐시는 어느새 마주치는 현실 하나하나가 머릿속의 생각과는 달리 공평하지도 정당하지도 받아들일 수도 없는 것임을 알기시작한다.

백인 아이들이 보고 또 보아서 마치 걸레조각이 된듯한 헌 책들을 은혜로운 선물인양 감사히 받으라는 학교측의 태도나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릴리안 진에게 알 수없는 복종을 강요하는 것이나 흰 피부를 가진 마을사람들이 검은 피부를 가진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대하며 같은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잔인함을 서슴치않는 행동과 같은 것들이 하나둘 커가는 캐시에게 감지되기 시작한다.

어린 캐시에게 아직은 이해할 수 없는 바깥 세상의 두려운 현실에 당당히 그리고 용감히 맞서고자하는 아버지와 삼촌, 모리슨씨의 모습은 점점더 명확하게 현실을 마주하게 하는 것 같다.

단순히 백인들의 인종차별이나 그에 맞선 흑인들의 저항이라는 주제로 단정하기엔 캐시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너무 사실적이고 가슴 뭉클하게 다가온다.

언제나 그렇듯 흑인이면서 자신의 삶을 백인의 그것과 동일시하고픈 욕망으로 어긋난 길을 가려는 이웃소년 티제이에게 닥친 위험은 캐시의 가족에게도 공포를 불러오고, 불안을 떨치고픈 캐시의 외침은 때마침 들려오는 천둥소리에 전해져 아슬아슬하게 일순간의 공포를 잠재우는듯하다.

아직도 인간의 피부색은 온전히 자유롭지 못함을 문득문득 일깨우는 기사거리의 등장이 떠올라 어디엔가 있을 오늘날의 캐시들에게 과연 천둥은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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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 - 살아서 이미 신화가 된 예술가 역사를 만든 사람들 14
브리지트 라베.미셸 퓌에크 지음, 신혜정 옮김 / 다섯수레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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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하면 뭐니뭐니해도 '거장(巨匠)'이란 수식어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그 다음으로는 입체파 미술의 선구자 쯤.......

그러나, 왜 그에게는 거장이니 선구자니 대가(大家)니 하는 거창한 수식어가 당연한듯 따라다니는지 그 이유는 정작 제대로 알지 못하였다. 다만, 유명한 그의 몇 작품을 학창시절 미술시간에 들여다보며 일방적인(?) 설명을 들었을뿐이니 말이다.

다섯수레의 <역사를 만든 사람들>시리즈를 통해 '파블로 피카소'란 인물을 들여다보며 그가 왜 거장(巨匠)임에 틀림이 없는지 비로소 알 수 있었다.

이미 여덟 살에 그 천재성을 인정받은 파블로 피카소는 그후 84년간 수만 장의 그림을 비롯해 3백여 점의 조각품과 판화, 석판화 등을 비롯해 도자기, 시, 산문, 희곡까지 남기며 두루두루 풍부했던 그의 예술성을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피카소란 이름만으로도 위대한 예술가를 떠올리는 것은 한 가지만을 고집하지 않고 자유로운 시선으로 대상을 탄생시킨 그의 무한한 도전정신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자신만의 확고한 창조물인 동시에 세계적인 화풍으로 자리매김한 입체파에서 멈추지 않고 다시 초상화와 사람의 신체와 같은 전통적인 주제(신고전주의)로 돌아가기도 하고, 또 때로는 현실을 고발하는 작품으로 정치활동에도 적극적이었던 그는 투우사의 빨간천을 향해 멈출줄 모르는 황소의 질주본능과 다르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예순여섯 살에 도예를 처음 배울 정도로 무엇에든 열정이 많았던 것일까....... 그러나 나이와 상관없이 많은 여인들과 그때마다 열정과도 같은 사랑을 하며 그의 작품세계에까지 그 사랑을 표현했던 피카소. 그러나, 때로는 그의 여인들과 어쨌거나 자식들에게 냉담했던 태도는 그리 바람직하지 않게 여겨졌다.

화려했던(?) 그의 사생활이 거슬리기는 하지만 그것마저도 그의 끊임없는 열정이 빚어낸 예술의 화려한 빛으로 가리워질만큼, 아니 어쩌면 더불어 빛날만큼 그의 예술세계는 죽어서도 그 빛을 잃지 않고 있음에 새삼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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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골든벨 8 - 한자편 2 도전! 골든벨 8
이병무 글, 이석호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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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해도 만화의 묘미는 휘리릭~ 잘도 넘어가는 재미가 넘치는 이야기와 볼 것 많은 그림이 아닐까?

주인공 나야나가 황금섬 분교를 살리기 위해 전국 한자 골든벨 대회에 나가기 위해 학교대표 선발전에서 아슬아슬하게 이기는 것을 보며 감동도 느끼고 한자의 형성원리도 알게 된 7권에서 <필수한자>편에 이어 이번에는 <고사성어>편이다.

이미 다른 책들을 통해 고사성어를 접해본터라 이번 <도전! 골든벨>에서는 어떻게 고사성어를 다루고 있을지 궁금도 하고 나야나의 전국대회도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가 되었다.

7권과 마찬가지로 8권의 만화내용은 역시나 게임을 위해 비교적 쉽게 한자가 등장한다. 오히려, 문제를 풀기위한 나야나를 비롯해 막강한 한자실력을 갖추었다는 선수들이 너무 쉬운 문제를 쉽게 풀어내는 것같아 싱겁기조차 하였다.

그러나, 사자성어로 끝말잇기나 상황에 맞은 사자성어나 뜻에 맞는 사자성어, 서로 반대되는 의미의 사자성어 등등 사자성어를 활용한 갖가지 게임에 대한 아이디어가 풍부한 본문과 더불어 노력, 우정, 영웅, 은혜, 사랑 등의 주제와 관련된 사자성어가 쓰임새의 풀이와 함께 실려있는  <초등생이 꼭 알아야 할 교과서 포인트>코너에서는 제대로 한자를 배워볼 수 있다.

주어진 한자를 한자성어에 맞게 배열하기나 음과 뜻을 쓰기 또는 한자로 써보기 등의 다양한 퀴즈가 알차지만, 한 가지 제법 어려운 한자들이어서 쓰는 순서가 나와있지 않아서 아쉬웠다.

도전! 골든벨에서 나야나의 재치와 여유도 배우고 고사성어도 배운다면 그야말로 진정한 한자 지존이 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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