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휴가라서 행복해요~
-부리나케 극장으로 달려간 나..휴가의 장점은 뭐 아무때나 내키는대로 잠도 자고,,평소 해보고 싶었던 걸 하는 그런 매력 아닐까..더군다나 좋은 놈,나쁜놈,이상한놈이 오늘 개봉하기에 더욱 기대치는 높아져만 갔다..
좋은놈,나쁜놈,이상한놈-정우성의 카리스마와 기럭지,이병헌의 악의 기운이 넘치는 모습과 근육질 몸매,송강호의 노련한 말재주와 행동..이 영화의 장점은 쫓고 쫓기는 그들의 숨가쁜 속도감에 있지 않을까..총으로 시원하게 갈겨주고,,보물지도로 눈길 한번 가게 만들고,그들중 과연 누가 살아남을지에 초점이 쏠리고,,그런걸 중점으로 보다 보니,,일견 마지막엔 약간의 아쉬움이 밀려왔다..뭐 난 어떤 결말을 상상했기에 이런 허무함이 느껴졌는지 몰라도,,대략 다른 사람들도 상영이 끝나자 대체로 나와 비슷한 반응..그래도 시원한 액션활극으로 더위 날리기엔 썩 괜찮은 영화 아니었나 생각해보면 그리 표값이 아깝지만은 않다.
쿵푸팬더-이제 점차로 상영이 끝나가는 마당에 이 영화를 보겠다고,눈에 불을 켜고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었던 그 시간...다행히 시간에 맞춰 표를 끊었지만,,상영관이 좀 소규모했다는거..이런 거 따지기엔 쿵푸팬더는 너무나 보고 싶었으니,,만족...그리고 지금 이 상영관엔 나처럼 쿵푸팬더를 이제라도 봐야겠다는 쿵푸팬더의 마니아가 있었기에 꽤나 쏠쏠한 영화감상을 할수 있었다..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했다느니 슈렉의 뒤를 이을 영화라느니,,애들 영화같아서 못 보겠다느니..이런건 영화를 보기전 얘기일뿐..보면서 이렇게 재밌는 영화를 안보면 어떤 영화를 봐야하나..싶을 정도의 매력이 넘쳐난다.시종일관 웃음을 주는 귀여운 포,처음엔 포를 따시키지만 시푸 사부에겐 더없는 최고의 제자 오인방,포에게 오인방의 수련법이 안먹히자 맞춤형 수련인 만두로 포를 쿵푸고수로 만드는 시푸사부..그리고 시푸사부의 애제자였지만,,엇나간 타이렁...용의 전사로 꼽힌 예언의 인물 포...용문서에 담긴 비밀은 정말이지 캬~쿵푸팬더를 비디오로 기다리거나 앞으로 볼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보시길..결코 시간 아까웠다란 소리가 안나오는 재미가 있는 쿵푸팬더이니..자신있게 강추해주겠다..
2.일주일의 유행통신
1-알렉스의 인기:요즘 좋은 남자의 교본으로 통하는 알렉스..우리 결혼했어요의 앤디와 비교해봐도 알렉스가 초큼 로맨틱한 면이 강하다..특히나 의도하진 않았다고 밝히는 발씻겨주는거.폴라로이드로 많은 남자의 원성을 사면서 요리까지,, 유부초밥은 어떻게 만드는 거야..대체..그리고 그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세레나데..아이처럼,,뽀뽀하고 싶소~최근에 밀고 있는 그대라면까지..대체 이 완소남 언제까지 남자들에게 질타를 받을지..여자들이 원했던 동화속 왕자님의 모습으로 나타나 펼치는 이벤트는 과연 현실로 가능한건지..참 궁금하네..
2-악녀일기 오랜만:오랜만에 악녀일기를 보곤,,웃어본다..운전면허에 도전하는 바니..그리고 테크토닉의 세계로 안내하는 ucc 1위도전기..에어컨을 사수하기 위한 탑골공원 1시간안에 지하철로 가는 미션등..이번 꺼 꽤 재밌었다구..악녀들의 매력은 할말 못할말 가려내는 방송에서 그녀들은 그러지 않는다는 것이다..기획의도가 좋았달까..
악녀일기 베스트
-바니가 에이미에게 노예로 1시간을 부려먹다가 그 시간이 끝나자 꼬리 내리는거..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저번에 놀러와에서 이하늘이 화요비에게 했던 그거..)
-쵝오...그녀들의 제스쳐는 우왕 굿..엄지손가락을 치겨들며 최고에요..은근히 매력적.
-바니의 말실수..동대문을 보며 독립문,경복궁이라 하고,손병희 선생의 동상을 이순신 장군 동상이라고(이건 나도 몰랐지만,,모르면 그냥 모른다고 하면 될것을).갑자기 cf가 맞물린다..국보 2호가 뭐야라는 딸의 물음에 엄마가 당황하자 보신각이 어디에 있더라..라고 넌지시 던지는 이범수..그 cf말이다..전혀 상관없는 건가..어쨌든 바니 너무 귀여운듯
-악녀들의 행동을 보며 늘 나오는 이 멘트..님들 좀 짱 인듯..
3.휴가엔 소파에 걸터앉아 책보기
꿈꾸는 다락방,첫월급 재테크,대중문화의 겉과 속,모방범,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등이 책장에..책걱정은 안해도 되겠는걸..
4.떠나고 싶다..하지만 말뿐
늘 그런다..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그 cf 굳이 상기시키지 않아도,,바다의 시원한 내음이 가슴안에 들어오면 이 갑갑증이 잠시나마 해방될것 같다..그러나 난 늘 말뿐이다..그래 가지고선 무슨 말이든 못하겠는가..난 꿈만 꾸다가 그 꿈으로만 몇십년 보낼 인간같다..그래도 바다는 아니더라도 수영장,목욕탕등 물 있는데라도 가본다고 따지면 그건 가능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