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훔친 사람들 - 그들은 어떻게 현대의 프로메테우스가 되었나?
스티븐 코틀러.제이미 윌 지음, 김태훈 옮김 / 쌤앤파커스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불을 훔친 사람들>의 제목을 보고 서양 신화의 '프로메테우스'가 생각났다. '프로메테우스'라는 이름은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란 뜻이라고 한다. 주신() 제우스가 감추어 둔 불을 훔쳐 인간에게 내줌으로써 인간에게 맨 처음 문명을 가르친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프로메테우스로 인해 인류가 발달하기 시작했다고도 볼 수 있다. 불을 사용함으로 인간은 생각을 하고 도구를 만들어 내어 인류가 발전하게 된 것이다. 미국 해군의 특수부대로 '네이비 실(Navy Seal)'과 미국 실리콘밸리의 천재들 등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지혁명의 최첨단을 선도하는 으닐한 연구들을 공개한다. 미국 네이비 실 요원을 양성하는 데는 미 해병을 양성하는데 드는 돈보다 많은 돈이 들어간다고 한다. 그래서 네이비 실은 가장 몸값이 비싼 전투요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최정예 데브그루 요원이 되려면 여러 실 팀을 거쳐야 하고 훈련기간도 길어지고 비용도 더 많이 든다. 그렇다보니 네이비 실 부대는 8,500만 달러짜리 전투용 기계나 다름없다고 한다. 구글의 젊은 창립자들은 채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그드이 일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이사진의 판단이 옳다고 생각했다. 구글 경영자들은 선택할 때 일반적인 심사 절차를 넘어서야 한다고 결론 내리고 잘난 사람들로 가득한 동네에서 자아를 차단하고 구글이 하려는 일을 해낼 사람을 찾아야 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내는 두 집단인 네이비 실과 구글은 어떻게 차세대 인재를 찾아내는 걸까? <불을 훔친 사람들>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과학과 기술이 중요한 고비를 겪으면서 경험적 증거가 시행착오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엑스타시르에 접근하는 새로운 길이 생겼는데 폭넓은 영역에서 3가지 특정 범주에 초점을 맞춘다. 첫 번째는 몰입 상태, 집단 몰입, '절정에 오른' 순간, 네이비 실이 알 와주를  생포한 경험 그리고 구글이 사막에서 활용한 것이다. 네이비 실과 구글이 변성 상태의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과 자금을 투입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 다른 집단이 궁금해 합법적인 알코올, 담배, 카페인부터 불법적인 코카인, 헤로인, 메타암페타민까지 모든 약무을 포함하는 가정으로 집계를 한다. 이런 실험에서 폭바하는 인간의 잠재력을 보게 된다. <불을 훔친 사람들>을 읽다보니 특별한 목적을 가진 특별 집단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뭔가 특별하면서도 도전 그 이상인것 같아 보통 사람의 힘으로는 도전이 어렵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어렵게 보이지만 못해낼 것은 없다고 보는데 두 집단이 자신들의 특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인 듯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은 죽지 않는다 - 도쿄대 병원 응급실 책임교수가 말하는 삶과 죽음의 원리
야하기 나오키 지음, 유가영 옮김 / 천문장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인간은 태어나면 누구나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하지만 죽음은 신성한 것이 될 수도 있고 슬픔이나 기쁨이 될 수도 있다. 어떤 죽음을 맞이하느냐는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만이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은 죽음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람은 죽지 않는다>은 도쿄대 병원 응급실에서 보는 죽음의 순간들을 담고 있는 책이다. 응급실이기 때문에 평온하고 안정된 죽음의 순간보다는 다급하고 갑작스런 사고의 죽음도 있을 것이다. 그런 죽음의 순간들을 보는 의료진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병원은 살기 위해 치료를 받는 곳이고 한편으로 많은 사람들이 최후를 맞이하는 곳이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사망 인구의 80%가 병원에서 죽음을 맞이한다고 하는데 의료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일상적으로 사람의 죽음과 대면하게 된다. 어려운 수술을 성공시켰지만 상택가 갑자기 급변해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중환자실에서 감염증은 생사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는데 50대 여성은 호흡곤란으로 내원했고 치료 경과에는 가벼운 폐기종이었다. 그리고 다시 폐렴 진단을 받아 응급실로 이송되었는데 환자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또다른 환자 B는 어느날 갑자기 자신의 몸에 다른 사람이 들어와 한 행동에 기억이 전혀 없는 일들이 생기곤 했다. 결혼을 하고 원래 살던 아파트로 가 뛰어내리고 난 뒤 의식이 돌아오게 된다. 오직 청력만이 남은 상태가 된다. 몸은 점점 회복하게 되고 B는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현실로 받아들이기로 한다. 여러 번의 수술과 오랜 재활치료는 엄청난 고통이지만 일상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사는 병을 고칠 수 있지만 수명을 바꿀 수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생명은 환자의 살고자 하는 의지에서 좌우된다. 저자는 이 소중한 만남을 경험하고나니 의료현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무척 뿌듯했다고 한다. <사람은 죽지 않는다>를 읽다보니 다른 책들의 내용과 약간의 차별이 있는 듯 했다. 죽음을 지켜보는 의료진의 입장에서 조금은 객관적인 이야기를 하는 듯해 현실적인 모습을 많이 느끼게 한다. 죽음의 순간에 살아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그런 과정에서 감성적인 면보다는 객관적이면서 의료인의 입장에서 보는 시각이 조금은 색달랐다. 어쩌면 매일 죽음과 삶의 경계를 오가는 사람들을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이성적인 판단이 필요하고 차후의 삶을 위해서는 이성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람은 죽지 않는다>를 읽으면서 삶에 대해 좀 더 의지를 가지고 살아야 할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 - 20th Anniversary Edition
토머스 J. 스탠리.윌리엄 D. 댄코 지음, 홍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을 보면 부자에 대한 정의가 나온다. 미국 백만장자는 평균 연령 57세로, 기혼 남성이며 평균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백만장자의 부인 중 절반 가량이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고 가계의 연간 총 과세 소득은 13만 1천달러이지만 평균 소득은 24만 7천달러이다. 대부분의 백만장자들은 자기 집을 가지고 있고 부의 20% 가량을 공개 거래되는 주식이나 뮤추얼펀드 같은 시장성 유가 정권으로 가지고 있다. 백만장자는 구두쇠이다. 물론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에서 정의하는 '부자' 정의의 일부분이고 물질적인 기준은 사회마다 다를 수 있다.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에 등장하는 백만장자 버드는 1000만 달러가 넘는 재산을 가지고 있지만 낡은 양복과 코트를 입고 있어 복장은 매우 수수했다. 백만장자들을 인터뷰하는 동안 버드는 소박함과 검소함은 놀라웠다. 다른 백만장자 루카스 역시 200만 달러의 순재산을 가지고 있지만 옷을 사는데는 400달러 미만의 돈을 써본 것이 최대라고 한다. 그것도 결혼 25주년 파티를 위해 비싼 옷을 산 것이다. 백만장자들은 예산을 세우고 지출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부자가 되었으며, 똑같은 방법으로 재산을 유지한다.



부자들은 재산을 모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간과 에너지와 돈을 효율적으로 분배한다. 자동차나 의류 같은 사치 품목을 구입하는 데 보내는 시간과 자신의 재정적 미래를 설계하는 데 보내는 시간은 반비례 관계에 있다.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된 자원이다. 많은 사치 품목을 구입하고 유지하는 데에는 돈 이사으이 것이 필요하다. 그런 것을 구입하려면 계획이 있어야 하고 쇼핑할 시간이 필요하고 많은 양의 비싼 고품격 물건들을 관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백만장자 부모는 성인 자녀에게 경제적 원조를 해주지 않는다. 이유는 자녀에게 고기 낚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많은 돈을 지원받는 성인 자녀일수록 재산을 덜 모으게 되며, 반면에 적게 지원받을수록 더 많은 재산을 모으게 된다고 생각한다.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은 미국 백만장자들을 인터뷰하고 생활 습관이나 재산 관리 등을 보면서 부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습관들을 볼 수 있다. 백만장자라고 해서 자신들이 번 돈으로 사치를 하고 과소비를 하는 모습은 일부 부자들일뿐, 대부분의 부자들은 보통의 사람들처럼 검소하고 절약하며 꼼꼼한 관리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 백만장자들은 대부분 사업체를 소유하고 있고 자영업 전문가들도 포함된다고 한다. 미국 부유층 가정의 20%는 퇴직자가 가장이며, 나머지 80% 가운데 2/3 이상은 자영업자들이다. 백만장자들이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는지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들이 식사할 시간
강지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들이 식사할 시간>은 아홉 편의 단편을 모아놓은 소설집이다. 이 <개들이 식사할 시간>을 읽고 싶어할 독자들은 이 소설이 어떤 내용이다라고 예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겟지만 아홉 편의 단편소설 중 첫번재 이야기인 '개들이 식사할 시간'을 읽고 조금 놀랐다. 전혀 예상하기 못한 내용과 결말이라 짧은 순간에 쓱~하고 지나간 느낌이라 뭔가 잘못 읽은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두번째 소설 '마음'을 읽었을 때는 다음 편을 읽는데 조금 시간을 두기로 했다. 이 두 편의 소설만 읽어도 <개들이 식사할 시간>이란 소설집이 표지처럼 순백에 가면은 썻지만 아이와 동물이 나오는 밝은 이야기는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 '개들이 식사할 시간'은 이웃집 장갑 아저씨와 어머니의 실종 사건이 연결되면서 과거의 시간까지도 거슬러 올라간다. 술주정뱅이였던 아버지. 술만 마시면 다음날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유일한 친구라고는 옆집의 아저씨로 아버지는 '장갑'이라 불렀다. 그리고 술에 취한 아버지가 장갑 아저씨가 과거 살인을 저질렀다는 말을 하면서 주위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그런데 '나'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와도 사이가 소원해진다. 연락을 안한지 5년이 넘었던 어느날 경찰에게 연락이 온다. 어머니의 시체를 확인해 달라는 연락이었지만 시체로 만난 어머니의 모습은 예전에 자신이 알던 모습이 아니다. 그리고 왜 갑자기 죽음의 모습으로 만나게 되었을까? 두번째 소설 '마음' 역시 빠른 스토리를 따라가다보면 결말에서 또 반전을 느끼게 된다. 눈이 세개인 소녀, 그녀가 흘리는 눈물은 누군가에겐 아주 값진 보석과 같다. 그런 소녀의 눈물을 자신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마지막으로 소녀가 선택한 것은 무엇일까?





<개들이 식사할 시간>에서는 초반엔 잔혹동화와 같은 반전과 충격의 단편소설들이 있지만 9편의 모든 소설들이 그런 종류는 아니다. '키시는 쏨이다'와 '거짓말'과 같은 현실적인 이야기도 있다. <개들이 식사할 시간>의 단편 소설들은 흔하지 않은 반전을 보여주거나 다소 충격적인 내용도 있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잔잔하거나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시선을 잡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족의 파산 - 장수가 부른 공멸
NHK 스페셜 제작팀 지음, 홍성민 옮김 / 동녘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기술과 의학이 발달하면서 인간은 장수를 누리게 되는데 매년 평균 수명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라고 하는데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로 고령화 사회이다. 예전엔 몇몇 나라만이 장수 국가라고 했지만 지금은 유럽이나 아시아나 상관없이 고령화되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런 고령화 사회에 여러 가지 사회문제 일어나고 있는데 노인 일자리 문제나 가족의 형태 변화 등의 문제는 심각한 문제가 되고 범죄가 되고 있다. <가족의 파산>은 우리보다 일찍 고령화 사회를 맞이했던 일본의 가족 형태를 통해 일본의 고령화 사회를 들여다본다.






<가족의 파산>은 일본 NHK 스페셜 시리즈 '노인표류사회'에서 600만 명에 이르는 독거노인에 초점을 맞춰 의지할 가족이 없는 어려운 현실을 알려준다. 경제적인 문제나 여러 가지 문제로 독립했던 자녀가 다시 부모와 살게 되거나 성인이 된 자녀를 여전히 부양하는 노인들의 모습은 빈곤과 관련이 많다는 것이다. 자녀의 실직으로 자녀와의 동거를 시작했지만 노후파산의 방아쇠가 된다. 일본의 경우 노인들은 주로 연금을 받아 생활하지만 독립했던 자식이 동거를 시작하게 되면 연금 자격을 박탈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 생활보호를 받을 수 없어 빈곤의 생활이 된다는 것이다. 노인들은 대부분 은퇴를 하거나 건강상의 문제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의료비 또한 큰 부담이 되는데 중년의 자녀가 독립하지 못하고 노인들은 계속해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사회적인 제도들이 노인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한다. 이런 상황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가정이 있다. 노모와 아들이 시체로 발견되고 노모의 간병비와 생활고, 사회로부터 가족의 고립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이는 사건이었다. 이렇다보니 사회적인 보호도 제대로 받지 못한채 계속해서 빈곤의 상태가 되는데 앞으로 우리 나라 역시 이런 현상을 겪게 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