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보상 - 제8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장편 부문 수상작
민려 지음 / 엘릭시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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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릭시르 미스터리는 믿고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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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보상 - 제8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장편 부문 수상작
민려 지음 / 엘릭시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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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작품 <중복 보상>이라는 제목과 작가, 책표지 등이 스토리와 연관이 있거나 실마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목 '중복 보상'과 책표지의 스카프 등 이 작품의 장르가 '미스터리'이다 보니 어떤 연관들이 있는지 빨리 읽어보고 싶었다. 제목 '중복 보상'은 생명보험과 관련이 있다. 이 <중복 보상>이 보험 사기극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생명보험의 경우 한 개를 가입해도, 여러 개를 가입해도 원하는 만큼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보험 사기나 보험과 관련된 사건은 현실에서도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배우자나 가족의 이름으로 생명보험에 가입해 사건 후 많은 보험금을 받는 것이다. 합법적으로 보험금을 수령할 수도 있지만 불법으로 보험금을 수령하는 것에 대해 보험회사에서 조사를 한다. 이 조사를 통해 보험금 수령이 적법한지 아닌지를 판단하고 보험금을 지급하게 된다. 이런 생명보험을 소재로 한 것이 <중복 보상>이다.

KS생명보험의 특별보험조사팀 SUI에서 분석관으로 일하고 있는 오기준 사원은 너무 딱 부러지는 캐릭터에 융통성이 없는 성격이다. 이런 성격 때문에 상사인 팀장도 기준이 편안한 부하는 아니다. 특별보험조사팀엔 신체 사고를 조사하는 1팀과 차량사고를 담당하는 2팀이 있는데 기준은 2팀에서 일을 하고 있다. 이번에 기준에게 배정된 사건은 1팀으로 가서 조사하라고 한다. 원래는 분석관이 혼자 사건을 조사하지만 이번엔 이상하게 조사실장과 함께 조사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본사 특별보험조사팀의 분석관인 기준은 KS생명보험회사 최고액 연봉을 받는다는 조사실장인 안채광과 한 팀이 되어 조사해야 한다. 40대의 채광은 기준의 성격과는 정반대로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장소는 사우나로 채광이 전날 술을 마시고 술을 깨기 위해 사우나에서 땀을 빼고 있었다. 출근시간에 사우나에 있는 것도 기준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겨우 사우나에서 채광을 찾은 기준은 사건을 조사하러 현장으로 나간다. 이번 사건은 68세의 강선자라는 청소일용직 여성이 사망한 사건이다. 청계산에서 등산객에 의해 발견된 강선자는 목이 졸려 사망했다. 하지만 강선자의 시신이 왜 산에서 발견되었는지 알 수 없었고, 수상한 점이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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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양윤옥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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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로 운명이 바뀌어 버린 다섯 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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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양윤옥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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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가 '히라노 게이치로'는 오래전부터 작품을 조금씩 읽어왔던 작가다. 주로 장편소설을 쓰는 작가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작품 <후지산>은 10년 만에 발표한 단편집이다. 총 5편의 단편들을 싣고 있다. 이 단편집 <후지산>은 각각의 단편들이지만 하나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운명'이라는 주제로 다섯 편의 단편들이 연결되어 있다. 운명은 '만약 00했다면'이라는 아주 사소한 가정으로 다섯 편의 단편은 운명이 바뀌어 버린다. <후지산>엔 '후지산', '이부키', '거울과 자화상', '손재주가 좋아', '스트레스 릴레이'라는 다섯 편의 단편이 있다. 책제목인 <후지산>과 같은 단편'후지산'은 여행을 가는 기차에서 볼 수 있다는 후지산을 보러했지만 우연한 사건으로 중도에 하차하면서 운명이 바뀐 이야기다. 가나는 미혼이지만 슬슬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남앱에서 쓰야마를 만나고 관계를 이어나간다. 둘만의 여행으로 시즈오카현으로 가는 기차를 타지만 가나는 어떤 사건으로 요코하마에서 하차를 한다. 쓰야마는 계속 기차를 타고 가면서 둘은 그 일로 헤어지게 된다. 그리고 얼마후 무차별 살상사건의 피해자들 중 쓰야마의 이름을 보게 된다.

단편 '이부키'는 사이토 이부키와 외아들 유마, 아내 에미가 등장한다. 아들 유마의 학원 모의고사가 끝나 맥도날드에 갔다 옆자리의 중년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부키와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중년 여성들은 건강검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을 제거했다는 이야기로 햄버거와 같은 기름진 음식을 이제 피해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였다. 이부키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건강도 염려가 되었고 건강검진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에미에게도 이야기한다. 그날 맥도날드에 간 것은 우연으로 빙수가 먹고 싶었지만 기다려야 했고 정말 오랜만에 맥도날드에서 커피를 마신 것이고, 옆자리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우연이었지만 만약 맥도날드에 가지 않았다면, 만약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았다면 이부키의 인생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후지산>의 다섯 단편들은 우연에서 시작된 일들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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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인간 - AI 사용법을 넘어 AI 사고법으로
안병민 지음 / 북하우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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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국식 교육은 문제 안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오지선다형의 문제에서 답은 분명히 있다는 전제 때문에 입시에서는 주어진 지식을 암기해 점수를 올리것이 공부의 바법이다. 그렇다 보니 공부에 있어 무조건적으로 답을 찾기 위해 공부한다. 이제 좀 더 편안하고 편리한 AI의 시대가 되었지만 문제에서 답만 찾아서는 안 된다. AI 요약에 익숙해지지만 AI를 잘 이용하기 위해서는 질문이 필요하다. 가장 인간적인 지성의 근육을 자발적으로 내어주고 있다. 우리의 문해력은 점점 무뎌지고 AI 분석에 의존할수록 통찰력은 흐릿해진다. 사고는 굳어가고 판단의 주도권은 기계에 넘어간다. AI는 대답의 기계다. 기존의 질서와 지식 체계 안에서 가장 적합한 답을 내놓는다. 혁신은 대답에서 나오지 않고 혁신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질문은 기존 질서를 흔든다. <질문인간>이 질문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무리 새로운 기술이지만 앞으로 계속 쓰일 것이니 때문에 일단 써보는 것이다. AI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실수는 이걸 사용해야 할 이유를 찾으려는 것이다. 그럴 필요 없이 유용한지 따지지 말고 당장 써본다. AI와 친해지는 방법은 자꾸 쓰는 것으로 처음부터 완벽하게 쓸 필요는 없다. 자주 사용하면서 AI의 핵심인 프롬프트 사용법을 익힌다. 프롬프트는 AI를 작동시키기 위해 사용자가 AI 모델에 제공하는 입력문이다. 기계는 점점 똑똑해지고 모두가 질문자가 되어야 한다. 문제는 우리가 얼마나 깊이 있게 묻고 있는가다. 우리는 무엇을 알고 싶어하는지, 우리는 어떤 문제를 AI와 함께 풀고 싶어하는 것일까? 기계가 답을 만드는 시대, 인간은 질문을 설계해야 한다. 기술은 계속 진화한다. AI는 더 많이 예측하고 더 많이 해석하고 더 넓은 문맥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럴수록 인간의 역할은 더더욱 중요해진다. 우리가 무엇을 묻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질문을 설계하는 사람이 사고를 주도한다. 문제를 구조화하는 사람이 판을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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