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파산 - 장수가 부른 공멸
NHK 스페셜 제작팀 지음, 홍성민 옮김 / 동녘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기술과 의학이 발달하면서 인간은 장수를 누리게 되는데 매년 평균 수명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라고 하는데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로 고령화 사회이다. 예전엔 몇몇 나라만이 장수 국가라고 했지만 지금은 유럽이나 아시아나 상관없이 고령화되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런 고령화 사회에 여러 가지 사회문제 일어나고 있는데 노인 일자리 문제나 가족의 형태 변화 등의 문제는 심각한 문제가 되고 범죄가 되고 있다. <가족의 파산>은 우리보다 일찍 고령화 사회를 맞이했던 일본의 가족 형태를 통해 일본의 고령화 사회를 들여다본다.






<가족의 파산>은 일본 NHK 스페셜 시리즈 '노인표류사회'에서 600만 명에 이르는 독거노인에 초점을 맞춰 의지할 가족이 없는 어려운 현실을 알려준다. 경제적인 문제나 여러 가지 문제로 독립했던 자녀가 다시 부모와 살게 되거나 성인이 된 자녀를 여전히 부양하는 노인들의 모습은 빈곤과 관련이 많다는 것이다. 자녀의 실직으로 자녀와의 동거를 시작했지만 노후파산의 방아쇠가 된다. 일본의 경우 노인들은 주로 연금을 받아 생활하지만 독립했던 자식이 동거를 시작하게 되면 연금 자격을 박탈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 생활보호를 받을 수 없어 빈곤의 생활이 된다는 것이다. 노인들은 대부분 은퇴를 하거나 건강상의 문제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의료비 또한 큰 부담이 되는데 중년의 자녀가 독립하지 못하고 노인들은 계속해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사회적인 제도들이 노인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한다. 이런 상황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가정이 있다. 노모와 아들이 시체로 발견되고 노모의 간병비와 생활고, 사회로부터 가족의 고립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이는 사건이었다. 이렇다보니 사회적인 보호도 제대로 받지 못한채 계속해서 빈곤의 상태가 되는데 앞으로 우리 나라 역시 이런 현상을 겪게 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