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가 차백성의 이베리아 반도 기행 - 스페인과 포르투갈, 길 위에서 만난 역사와 사람들
차백성 지음 / 들메나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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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베리아 반도는 스페인과 로프투갈을 말한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있는 이베리아 반도는 스페인은 프랑스와 국경이 접해 있어 유럽과 이어져 있고 스페인의 지브롤터는 아프리카와 아주 가깝게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이베리아 반도는 유럽과 아프리카와 위치적으로 가까워 문화 역시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한다. <자전거 여행가 차백성의 이베리아 반도 기행>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여행 기록이다. 스페인의 심장은 마드리드라고 할 수 있다. 마드리드는 세련된 도시로 예술과 혁명의 수도다. 스페인은 한국인들도 좋아하는 여행지로 입국심사나 세관검사가 별로 까다롭지 않고 관리들의 표정도 호의적이었다. 이런 것들의 스페인 여행을 더욱 설레게 하고 기대하게 한다. 마드리드에서는 프라도 미술관은 꼭 가야 한다. 프라도 미술관은 세계 3대 미술관 중에 하나로 유럽 대가의 작품들 중 프라모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작품들이 있다.


스페인 북부에서 출발하는 산티아고 순례길은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순례길이다. 자전거를 타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갈 수 있다. 순례길을 걷기로만 갈 수도 있지만 자건거로도 순례길을 갈 수 있다. 힘든 오르막을 오르고 바이크를 타고 순례하는 순례자나 다른 자전거 순례자들도 만나면서 더욱 즐거운 순례길이 된다. 스페인 여행을 끝내고 포르투갈로 간다. 포르투갈에서는 포르투, 코임브라와 중부, 리스본, 리스본 근교 등을 여행하면서 포르투갈만의 매력을 본다.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자전거 로드 기행은 다른 여행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고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20여 개 도시를 자전거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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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걷기 - 몸과 마음을 살리는 걷기는 따로 있다
애너벨 스트리츠 지음, 김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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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걷기>는 인터뷰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대화와 몸, 마음, 장소 사이의 상호 작용을 살펴 보고, 인간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준다. 특히 어느 장소를 걸아야 하는지 장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왜 걷는 장소가 중요할까? 화면 속 경관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는 우리 몸이 갈망하는 바를 충족시키지 못한다. 숲이나 바다 또는 산봉우리에 이끌릴 때 아무리 색감이 풍부한 디지털 이미지라도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무엇보다도 한 장소를 직접 거닐며 식물과 지형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걷는 것이 모든 감각을 즐겁게 하고 안정되게 한다. 혈압은 머무는 장소에 따라 변화하고 추위, 고도, 소음, 대기 오염 물질은 모두 혈압 상승을 유발한다. 이는 인체가 장소와 공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우리는 어디를 걸을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치유의 걷기>에서는 숲, 해안, 시골길, 언덕, 공동묘지, 도시산책, 평지, 호수, 버려진 기찻길, 운하 견인로, 도시공원, 순례길, 산, 강, 야경 등을 걷기한다. 보통 걷기라고 하면 집 주변이거나 여행지 등의 장소만 있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다양한 장소가 걷기의 장소로 나와 장소마다 어떤 걷기가 되는지 궁금했다. 걷기에 편한 곳도 있겠지만 이색 장소인 공동묘지와 절벽 산책로, 버려진 기찻길, 아웃랜드와 같은 장소도 있다. 공동묘지를 걷는 일은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주기도 한다. 공동묘지를 걸으며 영감을 주는 무덤, 특히 무언가를 성취한 사람들의 무덤도 찾기 시작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묘지를 순례하기도 한다. 공동묘지는 산책 장소를 넘어서는 의미를 가진다. 공동묘지는 과거와 미래, 삶과 죽음, 물질과 정신, 하늘과 땅, 자연과 건축, 문화와 종교가 찬란하게 어루어진 장소이기도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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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와 사상체질 성격 - 유형별 개념과 특징
백유상 지음 / 우공출판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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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MBTI가 유행할 때는 큰 관심이 없었지만 MBTI가 실제 사람들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실제 성격과도 공통점이 많아 이젠 상대방의 MBTI가 궁금하기도 하다. 이미 MBTI에 관한 책들이 많기 때문에 새로움은 없지만 <MBTI와 사상체질 성격>은 MBTI와 사상체질을 관련지어 이야기한다. MBTI와 사살의학 제질 성격의 유형을 비교하고 새로운 해석이 가능하기도 하고 반대로 사상체질의 성격도 각각 해당하는 MBTI 유형에 따라 여러 갈래 분화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MBTI와 사상체질 성격>에서는 MBTI 각 유형의 특징을 분석하고 사상의학에 대해 알아본다. 그리고 사상체질의 성격 특성까지 알아보면서 MBTI와 사상체질을 비교해 본다. MBTI는 총 16가지의 유형을 가지는데 유형이 16가지로 많기 때문에 좀 더 사람들의 성격을 자세히 분석하고 자신의 성격을 잘 표현하는 MBTI가 있다고 본다. 어떤 분야의 유형 체계이든 안정성이 중요하고 심리유형도 테스트 결과가 자주 뒤바뀌면 분류한 유형의 효용성이 떨어지게 된다.

MBTI에서 I는 내향적, E는 외향적, S는 감각적, N은 직관적, F는 감정적, T는 사고적, J는 판단적, P는 인식적이라고 한다. 이런 성격의 4가지가 합해져 MBTI가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ISFJ 유형은 부드럽고 따듯해 보이는 성격으로 사상체질적으로는 소음인의 범주에 들어간다. 소음인은 감정 가운데 즐거움을 주로 느끼는데 이때의 즐거움은 대상에 대한 애정으로부터 출발한다. 소음인은 다른 사람을 보살피고 보호해 주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유형이다. ENTP 유형은 옳고 그름을 따져서 진실을 찾아가면 사람들도 바뀌고 세상도 바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논쟁을 즐기는 와중에도 순발력 있게 바로 대응책을 고안해 낼 수 있는 성격이다. 이 ENTP 유형은 소수의 태양일일 가능성이 있다. 직접 세상을 바꾸는 일에 뛰어들어 활동하기보다 조용히 생각해서 원리와 진리를 탐구하기를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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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내면을 채워주는 어휘 수업 - 품격 있는 대화를 위한 말 공부
박재용 지음 / 북루덴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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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하게, 청산유수로 말하는 것도 좋지만 말을 하는 내용이 좋아야 한다. 자신의 주장에 합당한 논리도 없이 말을 하거나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단어의 뜻도 제대로 모른채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적어도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는 문맥에 맞는 단어와 문장을 사용해야 하고 <나의 내면을 채워주는 어휘 수업>을 통해 대화에 사용되는 어휘를 풍부하게 만들 수 있다. <나의 내면을 채워주는 어휘 수업>에 나오는 어휘들은 철학과 인문에 관련된 단어들로 신화 등에 나오는 고급 어휘라고 할 수 있다. 이 어휘들은 그리스어와 라틴어에서 온 단어들로 단지 오래된 말이 아니다. 우리 일상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단어들이라 그 어원이나 다른 상식도 알아두면 좋을 것이다. 인간에게 물은 아주 중요한 요소로 만물의 근원이 물이라고 생각한다. 물은 라틴어로 아쿠아라고 하며 철학자 탈레스는 물과 영혼이 세상의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4원소에 물을 넣었다. 제일 아래가 흙이고 그 위가 물, 공기, 불이 차례로 있다. 아쿠아와 관련된 지식들이 있다. 만물의 근원이 물이라고 한 철학자들의 철학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철학과 연계되고 발전하면서 새로운 철학으로 만들어기도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물을 무겁고 축축하다고 했으며, 고대 그리스어로 히도르가 현대의 전문용어로는 물, 수소와 관련된 단어가 된다. 아쿠아는 하이드로만큼 전문용어로 쓰지는 않지만 물과 관련된 합성어에는 자주 등장한다.


우주를 코스모스라고 한다. 우주는 공간과 물질, 에너지, 시간 자체를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 지구와 인류가 그 일부를 이루는 물질과 에너지의 방대한 총합이 우주다. 우주에 대한 인간의 열망을 오래전부터였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우주는 대립 구조의 우주가 아니라 지구를 포함한 이 세상 전체를 말한다. 영어 단어로는 친숙한 것만 해도 유니버스, 코스모스, 스페이스라고 할 수 있다. 이 단어들은 직접적으로 고대 로마의 라틴어에서, 간접적으로 고대 그리스에서 기원했다. 고대 그리스에서 우주를 지칭할 때 자주 사용한 단어가 코스모스로 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다. 코스모스는 원래 질서, 조화라는 의미의 단어였는데 피타고라스학파에서 우주의 질서정연한 체계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많은 신들의 이름은 관계의 언어가 된다. 그리스인들은 지구가 거대한 물 위에 떠 있다고 믿었고, 그래서 바다가 크게 흔들리면 땅도 흔들린다고 여겼다. 그 흔들림을 주재하는 신이 포세이돈이다. 땅의 균열을 카스마라고 했고 곧 계층 간 격차, 의견의 간극, 감정의 단절을 가리키는 말이 된다. 지진은 도시를, 전쟁은 관계를, 균열은 언어를 남겼다. 스파르타가 보여준 배척과 굴욕, 안티오키아가 드러낸 네트워크의 취약함, 바다의 신이 흔든 대지, 포세이돈이 바다를 흔들 때 그 속에서 길을 찾는 일은 결국 관계를 배우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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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의 삶에 펼쳐진 꽃길, 아이들의 내일이 되다
대산중학교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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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도 시대에 따라 변해야 한다. 매년 새로운 시대의 아이들이 태어나고 그 아이들에 맞는 새로운 교육을 해야 하지만 교육은 언제나 고인물처럼 변화가 느리다. <70년의 삶에 펼쳐진 꽃길, 아이들의 내일이 되다>에서는 혁신학교라고 해서 교육의 변화를 위해 학교 운영에 자율성이 부여되고 정부로부터 변화에 필요한 지원도 받는 학교의 지난 10년의 이야기다. 처음 혁신학교에 공모하고 지정되었을 때 교사들은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앞섰다고 한다. 학생들 또한 익숙했던 수업 방식과는 다른 수업과 평가 방법에 다소 혼란스러워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갔다. 혁신학교가 창의지성교육을 실현하는 공교육 혁신의 모델학교이다보니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노력했다. <70년의 삶에 펼쳐진 꽃길, 아이들의 내일이 되다>의 혁신학교는 사립학교라는 특성을 활용해 학생들의 안정적인 교육과 성장을 이루려고 시도한다. 혁신학교의 운영은 단순한 프로그램이나 제도 도입을 넘어 학교 문화와 교육 철학 자체를 변화시키는 과정이기도 했다. 지난 10년간 교사들의 실천과 고민, 학생과의 소통, 학부모의 이해와 지지가 오랜 시간 축적된 덕분이다

혁신학교 지정 이후 학교는 변화의 방향성을 정립하고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도출하는 작업을 착수한다. 수업 혁신은 쉽게 이루러지지 않기에 기초부터 다지는 데 집중한다. 혁신학교 1년 차에는 수업 전문가, 수석교사, 수업에 탁월한 실천력을 지닌 현장 교사들을 초빙해 교직원 연수를 실시했다. 그리고 배움의 주체를 학생들 중심으로 수업 혁신을 시도한다. 민주적 협의 문화의 정착은 가장 어려우면서도 중여한 과제로 권위가 아니라 공감을 중요시한다. 이런 변화의 축적은 교직원들 사이의 신뢰를 높이고, 학년별, 부서별 협의회에서는 활발한 의견 교류가 일어났다. 학교는 다양한 형태의 고용과 직무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있어 업무 충돌과 갈등이 불가피하다. 소통이 바탕이 되어 각자의 업무와 협조 사항을 논의하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 10년이라는 기간 서서히 혁신학교로의 변화는 자연스럽게 교육과정 속으로 녹아들었고 새로운 시도도 점차 정착되고 있다. 물론 혁신학교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형이다. 변화를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조직은 그만큼 단단하고 유연하지 못한 조직으로 자신들만의 시스템안에서만 살아가려고 한다. 조직 시스템에 변화를 주고 더 나은 방향을 찾아 발전해가는 모습에서 미래를 향하는 아이들 교육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학교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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