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자율주행 : AI MONEY FLOW - 하류 인생을 거슬러 부의 상류로 도약하라
AI 머니(이진재)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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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자율주행은 사람이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차량이 스스로 도로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해 움직이는 기술을 말한다. 차가 스스로 운전한다는 것으로 이미 자율주행차는 도로를 운행하고 있다. 이처럼 변화하는 시대에 부도 자동으로 굴러가도록 설계되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재테크 분야의 고전인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도 부동산 임대 수익, 배당금, 사업 수익 등이 자동으로 들어오면, 자신이 직접 일하지 않아도 돈이 계속 흐르게 된다고 했다. 노동 없이도 유지되는 현금 흐름 시스템을 만드는 것인데 '부의 자율주행'과 비슷한 맥락이다. 부를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 돈이 자동으로 흐르게 된다는 것이다. 개인의 노동은 부를 만드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자율주행과 같은 방법이다. 부의 상위에 있는 사람들은 직접 일하지 않고 시스템이 돈을 벌게 만든다. 자동화된 수익 구조, 반복적으로 들어오는 구조, 사람이 없이도 돌아가는 구조의 시스템이다.

돈의 흐름을 설계해 시스템에서 조금씩 물소리가 나기 시작했다면 진정한 부의 축적은 물을 흐르게 하는 것을 넘어, 그 물을 가두고 관리하는 것에서 완성한다. 이것이 바로 머니 댐 프로젝트다. 흘러가는 트래픽과 일시적인 수익을 거대한 저수지에 가두어, 원할 때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에너지로 바꾸는 법이다. 물이 흘러가면 사라지지만 댐을 만들어 저장하고 필요할 때 더 큰 힘을 내는 것처럼 돈도 마찬가지다. 수입을 모으고 지출을 통제하고, 투자로 연결하는 흐름 설계가 핵심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이 들어오면 바로 소비로 흘려보내기 때문에 자산이 쌓이지 않는다. 하지만 머니 댐을 만들면 돈이 먼저 축적되고, 그 자금이 다시 투자로 이어져 더 큰 현금 흐름을 만들어낸다. 시간이 흐를수록 스스로 몸집을 불리는 콘텐츠가 자산이 될 것이다. 우리가 인공지능을 통해 생산하는 모든 결과물은 단순히 소비되고 사라지는 정보가 아니라, 저수지에 차곡차곡 쌓이는 물방울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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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를 전하며 - 헤르만 헤세 x 빈센트 반 고흐 세계문화전집 1
헤르만 헤세.빈센트 반 고흐 지음, 홍선기 옮김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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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작가 '헤르만 헤세'는 1877년 독일에서 태어난 소설가이자 시인이고, 네덜란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1853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났다. 비슷한 시기의 예술가이긴 하지만 고흐는 1890년에 사망한다. 엄밀히 말하면 활동한 시기가 겹치는 것도 아니고, 같은 분야의 예술가도 아니다. 그럼에도 두 예술가는 내면 탐구와 고통의 예술적 승화라는 공톰점을 가진다. 이런 공통점 외에도 둘 다 아버지가 신학자로 엄격한 집안에서 자랐다. 헤세의 아버지는 개신교 선교자이자 신학자였고, 고흐의 아버지 역시 네덜란드 개혁교회 목사였다. 둘 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신학의 길을 걸어야 했지만 둘 다 실패했다. 둘 다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았고, 둘 다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리고 닮은 듯 다른점은 안부를 전하는 방법이었다. 두 예술가 모두 안부를 전하는 방식이 달랐다. 헤세는 세상을 향해 안부를 전했고, 고흐는 동생인 테오에게 안부를 전했다. 헤세는 수많은 편지를 쓰고, 수만 권의 책에 서명하고, 낯선 독자에게 엽서를 보내기도 했다. 고흐는 동생에게 생활비나 물감값을 요청하는 안부를 전했다.

헤르만 헤세의 '나의 유년 시절'을 보면 헤세의 소설 '데미안'과 '수레바퀴 아래서'가 연상된다. 가정과 학교라는 두 세계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소년의 모습이 바로 소년 헤르만 헤세인 것이다. 또 다른 글인 '1900년 일기'를 보면 '싯다르타'의 사상이 보인다. '1900년 일기'는 헤세의 초기 내면 갈등과 자아 탐구를 잘 보여주는데 여기에 쓰인 글들 중 일부는 동양 사상과 결합해 발전하는 것이 '싯다르타'를 느낄 수 있다. 고흐는 동생인 테오에게 자주 편지를 했고, 이 편지는 단순한 안부를 넘어 정신적 경제적 의지와 예술적 소통이기도 했다. 고흐는 평생 외로움과 불안, 우울에 시달렸는데 동생 테오는 그런 형을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거의 유일한 사람이었다. 또 테오는 미술상으로 일하며 형의 생활비와 작업 비용을 지원했다. 고흐는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에 감사하며 마음을 전하기 위해 편지를 자주 썼다. <안부를 전하며>에서는 서로 다른 방식이지만 안부를 전하는 두 예술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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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희쌤의 새벽수업
단희쌤(이의상)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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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모닝이 유행할 때 미라클모닝을 시도한 적이 있다. 새벽에 일어나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기도 했는데 비교적 짧은 시간이었지만 효율은 아주 좋았었다. 그런데 이 미라클모닝을 하려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일찍 자는 습관을 만들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고, 그렇다 보니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미라클모닝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지만 한 가지 알게 된 사실은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뭔가 하는 것이 효율이 좋다는 것이다. <단희쌤의 새벽수업>에서처럼 뭔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새벽에 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단희쌤의 새벽수업>에서는 새벽 4시 반을 고집한다고 한다.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아침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꼭 새벽 4시 반은 아니어도 괜찮을 것 같다. 15년 새벽 4시 반에 기상하는 일이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며 매일 밤, 새벽을 기대하며 잠이 든다고 한다. 새벽 4시 반엔 세상이 정적에 잠겨 있고, 전화도, 메시지도 오지 않는 시간이다. 누군가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필요가 없는 고요함 속에서 비로소 자신의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다.

새벽에 일어나는 일이 재밌고 행복해지려면 자신에게 일어나는 변화가 긍정적이고 쉽게 느낄 수 있는 변화일 것이다. 그런 변화로 도파민이 나올 수도 있다. 아침 시간에 햇살을 받으면 우리 몸엔 세로토닌이 만들어지고 걷기까지 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아침 산책으로 마음이 편안해지고 세상을 보는 눈도 달라지게 된다. 도파민은 행동의 연료로 무언가를 해냈을 때 느끼는 쾌감, 다음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싶은 의욕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작은 성취감이 연쇄 반응을 일으키고 산책을 하고 독서를 하면서 글을 쓰는 행위까지 이어질 수 있다. 새벽에 일어나 다른 활동도 할 수 있지만 새벽의 산책만으로도 작은 변화들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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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읽지 않습니다
김상원 지음 / 황금가지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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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숏폼과 같은 짧은 영상 때문에 현대인들이 글을 읽지 않아 문해력이 저하되었다는 말을 한다. 매년 한국인의 독서량이 하락하고 있다. 2025년 성인 연간 평균 독서량은 약 2.4권이고, 학생 연간 평균 독서량은 약 31.5권이라고 한다. 성인의 10명 중 약 6명은 1년에 책을 1권도 읽지 않는다는 통계가 있다. 이런 독서량은 점점 감소 추세이고 앞으로도 더 감소할 것 같다. 이렇게 글을 읽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도 읽지 않습니다>는 SF장편소설로 이런 독서량과도 무관하지 않은 현대인들의 글을 읽지 않는 현상에서 나온 상상의 소설이다. 문학 출판사의 수습 사원인 오이오는 투고 원고를 읽는 일을 한다. 매일 쏟아지는 투고 원고를 읽고 작가에게 통보를 해야 하는 일을 하는데 매일 엄청난 양의 원고를 읽어야 한다. 수습에겐 야간 수당도 없어 근무시간에 모두 읽어야 하지만 불가능했다. 오이오는 친구이자 공대 백수인 구세주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한탄했고, 세주는 오이오에게 모든 책들을 스캔해서 데이터화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인공지능에게 책을 읽힌다. 이름하여 '투고처리기'라는 것이 탄생하고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베스트셀러가 될 확률까지 계산하게 된다. 이오는 투고처리기를 통해 원고를 읽히고 흥행 예측 순위까지 뽑는다.

투고처리기의 능력은 뛰어났으며 정확하게 흥행 순위까지 예측해 이오는 수습에서 편집자가 되고 팀장까지 된다. 승승장구하게 되었지만 이오는 출판사를 그만두고 친구인 세주와 함께 출판사를 차린다. 투고처리기는 '섬니아'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면서 전 세계의 원고를 투고 받아 읽고 유명해진다. 세주가 섬니아를 점점 발전시키자 이오의 일도 줄어들고 결국엔 모든 것을 섬니아가 처리했다. 이오는 이런 섬니아를 보며 책탐험가가 되고 싶었던 자신의 예전 꿈이 사라진 것 같았다. 책을 읽는 희열을 잃어버린 것이다. 섬니아는 점점 더 발전해 자신의 자식과 같은 '이오니아'를 개발한다. AI가 AI를 개발한 것이다. 이 이오니아들이 출간도 되지 않은 원고들에 댓글을 달면서 이오는 문제가 심각해짐을 느낀다. AI가 세상을 지배하고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남아있을까? <아무도 읽지 않습니다>는 AI가 인간의 일을 대신해주면서 '주객전도'처럼 AI가 모든 일을 처리해버려 결과적으로 인간의 자리가 없어지는 세상이 된다. 소설은 술술 금방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가독력이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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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
우주플리즈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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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과학의 한 분야로 '차가운 학문의 세계'라고 할 수 있다. 우주를 연구하는 학문은 보통 천문학이라고 하는데 청문학은 별, 행성, 은하와 같은 우주의 천체와 그 운동, 구조, 기원을 연구하는 분야다. 우주보다는 천문학이 더 범위가 좁은 것 같으면서 좀 더 다가가기 쉽게 보인다. 우주는 너무 크고 압도적인 규모 때문에 처음부터 모든 것을 한 번에 이해하는 것은 무리다. <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는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에 대해 알려준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적인 지식으로 지구는 팽이처럼 스스로 도는 자전을 하고 있고, 동시에 태양의 주위를 도는 공전을 쉬지 않고 한다. 우리가 보는 밤하늘의 별들도 서로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다. 지구가 자전하는 동안 북극성 부근의 별들은 거의 움직이지 않고 다른 별들은 원을 그리며 회전하는 궤적을 남긴다. 북극성은 우연히도 지구의 자전축이 향하는 정북방향의 연장성 위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별들의 무리를 별자리라고 부른다. 우리가 보는 별자리는 엄청난 깊이의 차이를 가진 별들이 우연히 지구라는 한 점을 향해 겹쳐 보이면서 만들어낸 절묘한 투시도에 불과하다.

수성은 태양계에서 태양의 화염을 가장 맨 앞에서 마주하는 불운한 파수꾼이다. 지구의 대기는 낮 동안 태양 빛으로 데워진 온기를 우주로 곧장 빼앗기지 않도록 붙잡아두는 다정한 이불이다. 지구는 밤에도 기온이 곤두박질하지 않지만 수성은 대기가 거의 없기 때문에 태양 빛을 받으면 표현이 달아오르지만 태양이 등 뒤로 숨는 순간 그 열기는 우주로 빠져나간다. 수성을 제치고 가장 뜨거운 행성이 된 원인은 태양과의 거리가 아니라 바로 대기에 있었다. 금성의 대기는 96%가 묵직한 이산화탄소로 가득 차 있다. 화성의 표면 곳곳에는 과거에 액체 상태의 흔적이 화석처럼 선명하게 남아 있다. 인간에 화성에 집착하는 이유는 화성이 단순히 밤하늘의 별이 아니라 인간이 실제로 두 발을 딛고 개척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마지노선이기 때문이다. 목성은 태양계라는 거대한 왕국의 의심할 여지 없는 제왕이다. 압도적인 크기와 질량은 태양을 제외한 태양계의 다른 모든 행성, 위성, 소행성들을 남김없이 긁어모아 합친 것보다도 더 무겁다. 어둠 속에서도 황금빛으로 빛나는 행성 토성은 얼핏 보면 매끄러운 레코드판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본 토성의 고리는 단단한 하나의 판이 아니다. 아주 고운 모래알부터 집채만 한 얼음덩어리, 거대한 바위들이 수조개나 모여 맹렬한 속도로 행성 주위를 춤추듯 회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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