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 10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사자성어 사자성어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신성권 지음 / 하늘아래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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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이 되면 한해를 마무리하며 그 해를 표현할 수 있는 사자성어를 뽑는다. 2022년에는 '과이불개(過而不改)'라고 해서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이 말은 논어와 조선왕조실록 연산군일기에 나오는 말이라고 한다. 이런 사자성어를 통해 어휘력이 늘 수 있다. <사자성어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에게 적합하고 많이 사용하는 사자성어에 대해 알아본다.

사자성어는 한문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옛 사람들이 살면서 깨달은 지혜가 담겨 있고 사자성어의 유래와 뜻을 이해하면서 국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자성어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에서는 가나다순으로 사자성어가 정리되어 있으며 한자의 구성이나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다는 예시까지 설명되어 있다. 사자성어는 한자 한 글자 한 글자가 가진 뜻보다는 사자성어의 유래와 관련된 이야기를 알아두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된다.

'교각살우(矯角殺牛)'는 소의 뿔을 바로 잡으려다가 소를 죽인다는 뜻으로 결점이나 흠을 고치려다 오히려 일을 그르치거나 큰 손해를 본다는 말이다. 중국의 한 농부가 제사에 쓸 소를 길렀는데 소의 뿔이 삐뚤어진 것을 발견하고 바로잡으려다 소를 죽인 것에서 유래했다. '대의멸친(大義滅親)'은 춘추시대 위나라 왕자 주우와 석후에 관한 이야기이다. 왕자 주우가 환공을 죽이고 왕위에 오르려고 했는데 대신의 아들인 석후가 함께 어울렸고 역적이 되었다. 대신 석작은 역적인 된 아들을 희생시켜 큰 의리를 지켰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스스로 행함에 있어 성실히 실속 있도록 힘써 실행하라고 '무실역행(務實力行)을 널리 알리려고 했다. 이 정신은 1909년에 조직된 청년학우회의 4대 정신에도 나타난다. '불치하문(不恥下問)'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아래 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인데 지위나 나이, 학식 등이 자신보다 못한 사람에게 물어본다는 의미다. 우리는 이렇게 질문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사자성어를 알면 어휘력과 문해력을 높여준다. 그리고 실생활에서 사자성어를 이렇게 표현하라는 예시까지 알려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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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5-13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이 불문하고 도움되는 도서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