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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헤어웨어 이야기 - 신화에서 대중문화까지
원종훈.김영휴 지음 / 아마존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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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들이 나란 사람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연상되는 이미지는 화려한 헤어 컬러이다.

그도 그럴것이 그동안 내가 하였던 헤어컬러는

일반인들에게는 조금 무리?이다.

어느새 나의 헤어컬러는 나의 아이덴티티가 되었고

누가봐도 나의 직업군을 알 수 있다.

(헤어 디자이너가 아닌, 메이크업 💄분야이지만)

예로부터 신체발부수지부모라하여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귀하게 여겨 효도의 시작이라 했는데

그러고보면 난 엄청 불효녀?인셈이다.


"아름다움" ?미의 기준은 무엇인가?

어제 아름다웠던것이 오늘 아름답지 아니하며

오늘 아름답지 않은 것이

내일 아름답지 않은 것은 아니다.

미는 시대와 공간(환경, 지역)에 따라 변화한다.

하지만 아름다움의 보편적 가치는 분명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욕망"과 "매혹"이다.

그런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과 매혹의

표현수단으로 머리카락은 애용되었다.

아쉽게도 인간의 욕망과 매혹은 영원하지 못했다.

그 생명력은 유한하였다.

그러기에 아름답다는 것은 신분이었고

권력이었다.(과장?아니 결코 과장이 아니다.)


신화와 동화속에 등장하는 예쁜 여주인공들은

하나같이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금빛이 감도는 길고 부드러운 머릿결.

스타벅스의 초록색 로고.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스트롱톤의 초록 세이렌.

꼬리가 둘 달린 세이렌.

🧜‍♀️ 반수반인 인어공주는 사랑하는 왕자를 만나기 위해

두 다리를 얻는 댓가로 목소리를 잃고.

끝내 물거품이 되어 사라지지만.

세이렌은 아름다운 노래로 어부를 홀리는 요괴.

지중해의 세이렌과 비슷한

라인강의 로렐라이.

금발을 찰랑찰랑 빗질하고 있는 물의 요괴들이

🎵부르는 노래 🎶.


고대 문화 속 가발(헤어)과 메이크업 문화는

권력과 부 등 많은 의미를 포함한다.

4대문명의 발상지 중 한 곳이며

고대 미용문화사를 보면 그 처음은 이집트이다.

고대 이집트에서의 가발은 왕족과 귀족들에게

최상의 신분 표시였다.

특히 왕족들에겐 신격화의 주요한 수단이기도 했다.

아름다움에 주술성을 더하여

표출한것이 바로 가발이다.

사치와 화려함의 최고를 보여준 로마인들에겐

헤어와 메이크업은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는

훌륭한 도구이며 표현방법이였다.

로마군대에 패한 골족의 장군은

살아서 머리카락을 잘리기보다는

죽음을 택할만큼 중요했다.

고대인들에게 머리카락은 신성함.

주술_이성의 시대가 오기 전 주술은

절대적 능력이여서 혼자만 소유하고자 했다.

고대인들에게 머리카락은

신분과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수단이고

주술의 힘과 신성함을 소유하는 것이었다.


나라와 지역도도 다르고 언어도 다른 곳의

👶 아가들의 머리를 왜 잘랐을까?

왜, 삭발을 했을까?

우리는 첫돌이 되면, 몽골도, 중국도, 인도도...

모두 건강과 장수와 복을 비는

부모의 마음은 똑 같을것이다.


시대를 풍미한 뷰티 아이콘들_트렌드 리더들에겐

그들만의 시그니처 스타일이 있다.

그들의 이름을 딴 헤어스타일, 패션, 가방 등등..

20년대 아이콘 클라라 보 스타일

30년대 아이콘 그레타 가르보

40년대 아이콘 리타 헤이워드와 수많은 핀업걸들

50년대 아이콘 헵번 스타일

60년대 아이콘 트위기 & 재키스타일

70년대의 수많은 히피들과 펑키맨들

8, 90년대의 마돈나

그리고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전세계의 시선을 뉴욕으로 집중시켰던

섹스 & 시티의 여주_캐리, 사만다, 샬롯, 미란다


뷰티를 전공하는 친구들이라면

(세부전공이 헤어가 아닐지라도)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서평 #책과콩나무 #책콩 #세계헤어웨어이야기 #씨크릿우먼 #아마존북스 #원종훈 #김영휴 #도서서평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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