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판 '위대한 개츠비' 역자 김욱동 교수가 쓴 '위대한 개츠비를 다시 읽다'에 따르면, 1970년대 영화 각색 작업은 원래 트루먼 카포티가 맡았는데 그가 퀴어적으로 해석하여 진행하자(화자 닉을 게이로 설정하는 등) 해고되고 '대부'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가 대신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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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희 산문집 '사랑 밖의 모든 말들'에 나온 영화(나도 다 본 것들이라 반갑다):로켓맨/조용한열정/윤희에게/인터스텔라/사랑의블랙홀/매기스플랜

사진: UnsplashM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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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garet Atwood’s Poetry: Full Book Summary | SparkNotes

Bleeding Heart, 1932 - Georgia O'Keeffe - WikiArt.org





이 시는 불온한 심장의 불온성을 존재의 중심부로 끌어들여 욕망과 번뇌, 그리고 운명의 진지성을 확장한다. 이렇게 이 심장이 불온성을 넘어설 수 있는 것은 불온을 둘러싸고 있는 심장의 성실성 때문이다. 욕망의 덫에 걸린 채로 죽을 때까지 빛을 보지 못하나 마지막까지 생명을 펌프질해주는 진실하고 충직하고 따뜻한 살덩이를 간단히 거짓심장이라 이름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것은 오히려 항상 ‘원해’를 추구하는 배타적인 존재가 아니라 ‘원하지 않아’라고 고뇌하고 자책하는 그런 존재인 까닭이다. 그 무언가를 욕망하는 동시에 욕망하는 자신을 견제하는 세 번째 눈인 양심이기에 이 불온한 심장은 오히려 순결함과 순결하지 않음, 운명과 선택, 그 둘 다에 진실하고자 하는 진정한 존재인 것이다. -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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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밤으로의 긴 여로 [Long Day's Journey into Night]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Poster for award winning film Long Day's Journey into Night (1962)


Grave of American playwright Eugene O'Neill, located at Forest Hills Cemetery in Jamaica Plain, Massachusetts. By Midnightdreary - Own work, CC BY-SA 3.0






오닐은 <밤으로의 긴 여로> 에드먼드의 대사 속에 자신의 비문을 미리 적어놓은 듯하다.

"내가 인간으로 태어난 것은 큰 잘못이었다. 나는 갈매기나 물고기로 생존했어야 더 좋았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항상 뜨내기 인생이었다. 이방인이었다. 나는 원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나를 원하는 사람도 없었다. 나는 그 어느 곳에도 소속되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조금씩 죽음을 그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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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은 시로 먼저 등단했다. 현재 시집 한 권이 있는 시인이다. 

The Evening, 1905 - 1906 - Alexandre Benois - WikiArt.org





한강의 시는 곳곳에서 영혼의 상처에 대해 말하면서 그 상처가 결코 회복될 수 없는 것임을 강조한다. 영혼의 상처가 회복 불능의 것이고 앞으로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이후의 삶에는 과연 무엇이 남을까.

삶을 절망 속에 방기할 수 없는 영리한 사람들은 남은 삶을 위해 영혼의 상처를 애써 봉합하려 한다. 그러나 한강의 화자들은 고통과 마주하는 일을 피할 생각이 없다. 절망과 무기력에 빠질 생각도 없다. 한강에게 상처의 고통을 지속하는 일은 포기할 수 없는 무언가를 위한 일종의 방법론이 된 듯하다. - 해설 (조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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