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난민들 위해 일자리 제공하는 일이 현재의 나의 꿈” http://seattle.koreatimes.com/article/20220429/1413189





나는 우크라이나에서 온 옥사나라는 아이와 친했는데, 그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서야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굶고 있다는 걸 알게 됐지.

얼마나 먹을 게 없는지, 개구리고 쥐고 남아나는 게 없다는 거야. 사람들이 다 먹어버려서. 옥사나의 고향마을에서는 인구의 절반이 죽어나갔대.

옥사나의 남동생들도 모두 굶어 죽고, 엄마 아빠도 돌아가시고. 옥사나만 밤에 몰래 콜호스*의 마구간에서 말똥을 훔쳐먹고 살아남았어.

* 소련의 집단농장. 협동조합 형식으로 농민들이 집단경영을 했으며 각자의 노동에 따라 수익을 분배했다.

아무도 못 먹는 말똥을 옥사나는 먹은 거지. "말똥이 따뜻할 때는 먹기 힘든데, 차가워지면 먹을 만해. 꽁꽁 언 게 제일 먹기가 나아. 얼면 건초 냄새가 나거든."

이틀 후에 옥사나는 전투에 나갔다가 목숨을 잃었어. 남은 가족이 아무도 없어서 전사통지서도 보내지 못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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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취재하는여성기자들(보그)  https://www.vogue.co.kr/?p=281420


체르노빌 (우크라이나) 사진: UnsplashGerhard Reus






"글쎄, 전쟁이 끝나고 벌써 40년이란 세월이 흘렀지. 하지만 내 집에서 붉은색이라곤 하나도 찾을 수 없을걸. 전쟁 이후로 붉은색이라면 치가 떨려."

나는 비밀에 직접 잇닿는, 비밀에 대한 최상의 정보인 고통에 대해 생각한다. 삶의 비밀을 간직한 고통을. 모든 러시아문학은 고통에 대해 말한다. 사랑보다 고통에 더 많은 페이지를 할애한다.

"내 딸은 나를 무척 사랑해요. 나는 딸아이의 영웅이지요. 그런데 만약 우리 딸이 당신의 책을 읽게 되면 무척 실망할 거예요. 더러운 오물과 들끓는 이와 끝없이 흐르는 피, 모두 사실이에요. 부인할 생각은 없어요. 하지만 이런 걸 수면으로 드러낸다고 해서 사람들이 갑자기 고상해지기라도 할까요? 훌륭한 삶을 살기라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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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인 여성 변호사가 주인공(박은빈)인 우리 나라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다. 자폐 남성 의사가 주역인, 우리 나라 드라마가 원조인 미드 '굿 닥터'도 보고 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어거스트 러쉬', '네버랜드를 찾아서' 등 아역배우로 유명했던 프레디 하이모어가 주연. 굿닥터, 우영우, 둘 다 전문직 능력자 자폐인이 중심이다. 앞으로는 더 다양한 인물들의 드라마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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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 정체성은 어떻게 발달할까? (6) 성인기 http://www.min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905 출처 : 내 삶의 심리학 mind






"제게는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저를 이끌어주시는 교수님의 말을 들을 때에도 항상 걸러서 듣는다는 것입니다. 틀림없이 그분이 옳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만의 길을 가겠어. 교수님은 이건 틀려‘라는 목소리가 내면에서 들립니다. 그래서 제가 계속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기 정체성은 1959년에 에릭 에릭슨이 처음 제안한 용어이다.

정체성은 사춘기부터 형성되기 시작해 25세 무렵에 완성되는 정신 기능이다. 그 기간 동안 인간은 아동에서 성인으로, 개인에서 사회적 존재로 변화해간다.
- P226

정체성 형성이 어려운 또 다른 이유는 양육 환경의 변화이다.

핵가족 사회에서 부모와 긴밀하게 관계 맺으며 자라는 자녀들은 부모로부터 정서적 침해를 당하기도 쉬워진다.

그런 환경에서 젊은이들은 자기만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것을 포기한다.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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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빗 1부 제목이 '호빗-뜻밖의 여정'이다. '뜻밖의 여정'이라는 제목에 끌려 영화를 본 후 책도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공존을 통해 지속되는 여정이란]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92214



뉴질랜드의 영화 '호빗' 세트장 - 사진: UnsplashJeff Fin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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