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살문고 포크너 단편소설집 '헛간,불태우다'(김욱동 역)에 수록된 '에밀리에게 장미를(a rose for Emily 1930)'로부터 아래에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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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카 휴스턴이 에밀리 역을 한 영화를 발견. 여성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예술가의 초상'에 안젤리카 휴스턴 편이 있다.
박정자 배우가 낭독한 오디오북이 있다. 어울리는 음성이다.
무덤을 덮는 보와 같은, 코를 찌르는 엷은 먼지가 신혼 방처럼 꾸며 놓은 방 전체에 덮여 있었다. 색이 바랜 장미색 장식 커튼 위에도, 장미 모양의 갓등 위에도, 화장대 위에도, 우아하게 배열해 놓은 수정 그릇 위에도, 그리고 은으로 뒤를 댄 남성용 화장 도구 위에도 덮여 있었다. - 에밀리에게 장미를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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