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끔찍하고 무서운 내용인데도 단지 과자집이 나와서 좋았던 동화, 어린이의 마음이란, 참. 대기근에 어른이 아이를 잡아먹던 암흑의 시대, 비슷한 세상이 온다면 또 안 그러란 법이 없다.

사진: Unsplash의 Urban Gyllström
잔혹 동화를 재창조한 영화 '그레텔과 헨젤' https://www.yna.co.kr/view/AKR20200619110100005?input=1179m

사각사각, 사각사각, 아삭아삭, 누가 내 집을 갉아 먹고 있지?
하늘의 아이인, 바람, 바람이에요.
할머니는 두 아이의 손을 잡고 작은 집 안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들 앞에는 근사한 음식이 차려졌고, 설탕을 친 팬케이크와 우유, 사과와 견과들이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할머니는 매우 작은 침대 두 개에 하얀 시트를 깔아주었습니다. 헨젤과 그레텔은 거기에 누워 자기들이 하늘나라에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이야기는 이제 끝났어요. 저기 쥐 한 마리가 달아나네요. 저놈을 잡는 사람은 누구라도 그것으로 큼직한 털모자를 만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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