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관에 재현된 소세키의 서재By Asanagi - Own work, CC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63251885


[2017년 9월 24일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이하 소세키)가 태어나고 자란 신주쿠(新宿)에 신주쿠구립소세키산방기념관(新宿区立漱石山房記念館, 이하 소세키산방기념관)이 오픈하였다. 이것은 “문호・나쓰메 소세키의 본격적인 첫 기념시설”로서, 2008년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소세키 탄생 150주년이 되는 2017년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소세키산방기념관은 1907년 9월부터 1916년 12월까지 소세키가 살던 곳에 지어졌는데, 1907년 4월 아사히(朝日)신문사에 입사하여 본격적인 직업작가로서 활동하면서 대부분의 작품을 집필한 곳이자 작품의 주요 배경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젊은 문학가 및 예술가, 과학자들이 모여 교류했던 ‘목요회’가 매주 열렸던 곳으로, 이러한 분위기를 “현대공간 속에 되살리는 것이 큰 목표”였다고 한다.]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782577 출처: 윤혜영, 문학관 활성화 방안 연구―신주쿠구립소세키산방기념관을 중심으로―(2021)


https://soseki-museum.jp/ 기념관 웹사이트

https://cafesoseki.base.shop/ 카페 소세키

근처 전철역에서 빠져나와 안내 지도를 따라 십분 넘게 걸었을까. 길을 헤매는 건 아닐까 조바심이 날 무렵, 익숙한 고양이 캐릭터의 이정표가 나타났다. 산방 기념관에는 소세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재현되어 있었다. 서재와 응접실 그리고 소세키의 - 집필 공간 등을 볼 수 있었고, 소세키의 작품은 물론이고, 소세키와 관련된 책이 3천여 권이나 있다는 도서관도 있었다.

대작가의 기념관이 도심 한복판 동네 골목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자전거를 타고 온 동네 할머니들이 들러 이것저것 구경하는 모습을 보면서 잠깐이지만 그들이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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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0 0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3-10 0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3-10 13: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3-10 1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모나리자 2023-03-10 14: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서곡님!!!
정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요.ㅎ
오늘도 멋진 하루 보내세요. 서곡님.^^

서곡 2023-03-10 14:18   좋아요 1 | URL
제가 동경 갔을 땐 저 기념관이 없었어요(2017년 이전). 기념관 설립을 몰랐는데 모나리자님 책 보고 알게 되었답니다. 감사합니다. 오후 잘 보내시길요!!!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