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 & Tree'라는 제목으로 우리 나라에 번역된 독일 책의 아몬드나무 편으로부터 일부 밑줄긋기한다.
Almond blossom 1890 By Vincent van Gogh -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 커먼즈
아몬드나무ㆍ Prunus dulcis ㆍRosaceae
상징 : 주의 깊음. 희망. 급히 서두름. 소생. 신의 말씀. 아론의 지팡이.<주석>모세의 형이자 이스라엘 최초의 제사장.
표지 : 제우스, 성모 마리아.
아몬드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겨울잠을 잘 때에도 여전히 봉우리를 맺는다.
아이리스나 수선화 같은 샤프란 속의 몇몇 구근 화초들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다른 나무들보다 훨씬 일찍 꽃을 피웠던 것이 풍부한 상징성을 낳게 한 듯하다. 아몬드나무의 꽃은 ‘희망을 일깨우는 자’이다. 주의 깊음과 자기 보호에 대한 상징인 이유는 아몬드나무가 처음에는 온화한 기후에서 꽃을 피우기 시작하지만, 적당량의 봉우리는 피우지 않고 남겨 두어, 나중에 혹한이나 폭풍으로 인해 개화한 꽃이 망가질 경우에 대비하기 때문이다. 후에 이 봉우리들은 풍성하게 꽃을 피워 종의 보존을 도모한다.
이미 자생지에서도 아몬드나무는 성경의 중요한 식물 중 하나가 되었다. 일찍 꽃을 피우는 것이 히브리인들에게는 좀 기이한 것이어서, 아몬드나무는 성급함과 조급함의 상징이기도 했지만, 신의 말씀에 대한 상징이기도 했다.
불교 국가에서 아몬드꽃은 흔히 오디꽃은 함께 언급된다. 오디꽃은 늦게 꽃을 피우고 아몬드꽃은 아주 일찍 꽃을 피운다. 이 두 가지를 결합하는 것은 느림과 빠름 사이의 중도를 택하라는 충고를 상징한다. 불교에서 자주 사용되는 문구는 다음과 같다. "중용의 길, 마음의 길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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