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꽃집이 새로 생겨 어제 저녁 꽃을 사왔다. 물주머니까지 둘러 꼼꼼하게 포장한 꽃다발을 바로 풀기가 아쉬워 그대로 꽃병에 넣어 두었다가 오늘 끌렀다. 꽃과 꽃 사진을 보며 오늘 노벨문학상을 탄 아니 에르노에게 축하와 존경을 마음으로 보낸다.
분홍색 속 자줏빛 코스모스 한 송이가 의미심장하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