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우리는 고양이와 함께 글을 씁니다'(엘리슨 나스타지 / 오윤성)로부터 발췌했다.


사진: UnsplashSabina Sturzu  *[노벨상 작가의 고양이에 관한 이야기]https://www.khan.co.kr/culture/book/article/202005221111001

Pixabay로부터 입수된 Dim Hou님의 이미지 [고양이는 정말 별나…](김윤은미)https://ildaro.com/744


[고양이란 인간에게 얼마나 큰 선물인가! 고양이와 함께할 때 누릴 수 있는 놀라운 순간들, 맹수 같은 느낌, 손바닥에 느껴지는 그토록 보드랍고 매끈한 감촉, 서늘한 한밤중 잠에서 깨어났을 때 느껴지는 온기, 아주 평범한 일과 중에도 눈앞에 존재하는 아름다운 마법…….]

[고양이가 방을 가로지르는 호젓한 걸음걸이에는 표범 같은, 어쩌면 그보다도 사나운 고양잇과 동물 같은 면모가 엿보인다.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볼 때 눈동자에 스치는 노란 광휘는, 내가 등을 쓰다듬거나 턱을 문지르거나 머리통을 살살 긁어주면 갸릉갸릉 소리를 내는 이 친구가 실은 얼마나 먼 곳에서 왔는지 말해준다.]

- 도리스 레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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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2-09-12 14: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곡님 덕분에 도리스레싱에 다시 관심이 갑니다.^^* <다섯째아이>인상깊게 읽고 끝이었거든요. 고양이들을 총으로 쏘다니ㅠ 좌절감 때문에 작가가 되었다는 부분도 슬프네요

서곡 2022-09-12 14:59   좋아요 1 | URL
아 댓글 감사합니다 ~ 네 저도 도리스 레싱 더 읽고 싶어집니다! 어머니와도 사이가 안 좋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