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건 내가 이야기하는 게 아니야. 내 안의 고통이 이야기하는 거지……우리 이야기는 꼭 안 써도 돼…… 우리를 잊어버리지만 마…… 당신과 내가 이렇게 서로 이야기를 나눴잖아. 같이 울었고. 그러니까 헤어질 때 뒤돌아서 우리를 봐줘. 우리들 집도. 낯선 사람처럼 한 번만 돌아보지 말고 두 번은 돌아봐줘. 내 사람처럼. 다른 건 더 필요 없어. 뒤돌아봐주기만 하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