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정오에서 세상을 바라보다
서태옥 글.사진 / 초록비책공방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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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무것도 하지 않지 않기(본문 p141)


참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아무도 모르게 말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맛있다 얘기하고, 얘쁜 꽃을 보면 예쁘다 말을 하자.

힘이 들면 힘들다 얘기하고, 아프면 아프다 말을 하자.


절대 아무것도 하지 않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않지 않기. 

요즘 참을 일이 많다.


슬퍼도 눈물을 보이지 말아야한다.

혹시 나 때문에 슬픔을 억누르는 어떤 다른 사람이 한 순간에 무너질까 꼭 꼭 슬픔을 누른다.

그런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 역시 슬픔이 가슴 한 가득인데도 표현할 수가 없다.


그리고 체육관 출입구에 다다르자 겨우 참았던 슬픔을 내려놓는다.

한 맺힌 통곡의 울음이 귓가에 퍼진다.

그 한스런 울음에 저절로 눈시울이 붉게 물드며 주책없이 눈물이 흐른다.


공기란 그런것같다. 분위기란 그런것 같다.

사람들이 모여 앉아 희망을 이야기하고, 아무렇지도 않는듯 그저 생활하겠지만.

그들은 한 순간에 그 모든 슬픔을 쏟아내고야 마는 모래성같은 존재인 것이다.


슬프다고 이야기하자. 안타깝다고 이야기하자.

감추고 숨기고 참고 살아야하는게 아니다.

참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삶의 관조가 시작되는 것 같다. 자꾸 뒤를 돌아보는 시기인 듯 싶다.

사실 아직도 앞을 보고 돌진해야할 시기라고 생각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선 자꾸 뒤를 돌아보게 만든다.


지금, 이 순간.

내 옆에 사람이, 오늘 만난 이 사람이.

함께있는 우리 가족들이 너무나 고마워진다.


책 한권에서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바로 '인생의 정오에서 세상을 바라보다'란 책이다.

서태옥 님의 글과 사진이 실린 에세이집이 책공방 초록비에서 나왔다.


그분을 잘 모르지만, 보건복지부 공무원 감사업무를 담당하는 일을 하고 계신분이다.

사회복지워커넷(socialworker.co.kr)에서 사회복지사의 사회복지사로 활동하셨고,

페이스북과 블로그(http://photothink.kr)등에 하루 한 편씩 삶에 힘을 주는 글과 생각 그리고 사진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수 많은 그의 글과 사진가운데 몇 가지를 간추려 냈다.

그는 프롤로그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나도 마음을 닫아봐서 안다. 얼마나 아픈지. 그렇지만 그렇게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못햇다.

"꼭 끌어안아주지. 무슨 위로의 말을 해주느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아. 그저 힘껏 꼭 끌어안아주는 것만으로도 족해. 난 내가 힘들 때 누가 날 꼭 끌어안아주면 좋겠어."-블레어 저스티스 '바이올렛 할머니의 행복한 백년'중


이 책은 이런 책이다.

그 때 그 때의 짧은 단편. 생각의 편린을 적고, 그 느낌을 공유하는 글.

그리고 사진과 함께 느낌을 더했다.


전체 5꼭지로 나뉜 글은 참 읽기 편하고, 읽기 쉽다.

불타는 것은 금요일까지다. 당신은 곧 나입니다. 

낯설수록 설레임은 뜨겁다. 우리 함께 합시다. 마음에도 식스팩이 필요하다.


문득 문득, 잠시 시간이 날 때마다, 언제 어디서나.

살짝 펼쳐보거나, 오랜시간 앉아서 펼쳐봐도 좋은 책이다.

굳이 인생의 정오라는 표현으로 중년의 삶을 가리켜주지 않아도 좋다.


인생의 정오란 결국, 삶의 나이가 아닌가.

십대의 정오, 이십대의 정오, 삼십대의 정오가 있듯이.

자신의 생각으로 겨우 절반을 넘겼을때의 뒤돌아봄이다.


책은 때론 삶의 지친 이들을 보듬고, 오로지 앞만 보는 이들에게 잠시 휴식을 권한다.

고민과 갈등, 힘듦에 힘겨워하는 이들에게는 그저 쉼표하나 가져보라고 이야기한다.

어렵지 않다. 그저 잠시 숨을 고르는 일 뿐이다.


우리 가족을 향한 애정도 보인다.

그들의 삶에 또 하나의 감사와 고마움을 가득 담은 사랑이 묻어있는 글과 사진들.


사회복지사. 사무실의 공기와 무심함에 대한 이야기.

후배의 적성이야기와 긴선과 짧은 선. 케세라 세라. 그럴 수도 있지와 같은 이야기들이 힘을 준다.

쉬라는 경고, 나는 게으름을 꿈꾸는 이야기들이 지금의 나를 되돌아보게 한다.


언제 어디서나 에세이가 주는 울림은 크다.

내가 생각한 책속의 명언들은 그 순간의 상황속에서 또다른 의미를 갖는다.

이런 글이 모아져 책으로 나온 이유는 또 다른 이들에게도 이런 감정을 나누고 싶기 때문이리라.


요즘 이 글이 너무 가슴에 와 닿는다.

미쳐 느끼지 못한 분노를 침묵으로 표현하듯,

이 글 역시 이렇게 끝맺고 싶다.


침묵으로 분노하다(p247)


침묵해야 할 때 분노하는 것은 화를 다스리지 못하는 것이고,

분노해야 할 때 침묵하는 것은 용기를 다스리지 못하는 것이다.

저항을 해야 할 때 침묵을 하면 굴종은 습관이 된다.

-법정스님 '오두막 편지'중에서


침묵의 힘은 크다.

세상에 대한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이 땅의 모든 이들에게 실망과 화남을 표하려하지만,

그들이 내는 목소리는 그저 작을 뿐이다.

안타까움으로 이 나라와 세상을 원망하기엔, 그들의 슬픔이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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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지 않은 성장은 없다 - 자녀교육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내 아이의 사춘기 활용법
야마다 마사히로 외 지음, 정은지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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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마음이란 한 순간이다.

방금 서평도서를 검색하는 데 관련서적이 없다는 것이다.

오류인지 다시 검색하니 나오는 순간.

그 짧은 순간에 불안감에 휩싸여 어찌할까를 고민했다.


이런 불안이란, 결국 마음먹기 아닌가.

내가 가진 대처 방안이란게 결국 비슷한 책을 더 찾아보는 거였는데, 결국 제 책이 나왔다.

단순한 검색 오류인 것이다.


불안이란 생채기는 결국 자신의 마음가짐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하나의 시련이다.

도전에 성공만 있다면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들 했다.

남들과 다른 조그마한 실패에도 언제든 무너지는 공든탑 모래성이라서 그렇단다.

결국 하나를 넘고 또 넘어가야하는 인생 그리고 삶.

새옹지마처럼 어떤 상황에 어떻게 될지모르는 불안감은 결국 인생 전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불안감이 사춘기를 대변한다면?

자녀교육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체험사례를 들어가며 내 아이의 사춘기 일화를 들려주는 책이 나왔다.


'불안하지 않는 성장은 없다'

아름다운 사람들에서 펴냈고, 아사노 아츠코를 비롯한 7명의 저자가 사례자로 참여했다.


아사노 아츠코씨는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작가

시오미 토시유키씨는 도쿄대 명예교수, 스가와라 마스미 씨는 발달심리학 전공의 오차노미즈여대의 교수.

칸노 쥰은 사춘기 심리전문가 와세다대 인간과학학술원 교수, 스가하라 유쿄 씨는 하트풀 커뮤니케이션 대표다.

야마다 마사히로씨는 가족사회학 전문가, 사오토메 토모코씨는 산부인과 전문의, 사사키 마사미씨는 아동정신과 전문의.


이들의 직업을 살펴보면 이 책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저자 한 명의 서적이라도 충분할 정도인데 이 모든이들을 다 모아 체험사례를 실어보고, 그들의 사춘기 자녀와의 관계개선에 대한 내용을 담았으니, 정말 유용한 책이다.


출판사가 밝혔듯이 이 책은 '10대의 부모로 산다는 것'(2012)의 개정판이다. 다만 어떤 점들이 보완되고 수정되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사실 책의 내용이 좋다면, 그리고 세월이 빠르게 흘러간다는 점을 반영해 주었으리라 생각한다.


책은 전체 여섯가지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첫째는 불안하지 않는 성장은 없다, 두번째는 엄마(아빠)도 성장이 필요하다. 세번째는 엄마의 변화는 아이를 크게 한다. 네번째 사춘기는 홀로서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다섯번째 성교육 무심코 지나치기에는 너무 중요하다. 여섯번째 반항기를 안 겪게 할 수는 없을까? 에 대한 내용들이 각각 소개되고 있다.


사실 이 책의 전체 내용은 사춘기 자녀를 대하는 전문가들의 사례에서 좀더 분석적인 내용과 충고들이 주를 이룬다.

엄마(아빠)라는 부모가 겪는 사춘기 자녀와의 문제들은 결국 서로간의 불안감때문이라는 것이다.


둘 다의 미성숙이 문제라는 사실은 좀 충격적이다.

어느 한쪽의 일방적 잘못이 아니란 점이다. 아이가 사춘기를 겪는 이유는 성장통이다. 자기 주장이 강해지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일종의 부리를 쪼는 연습인 셈이다.

이때 부모의 역할은 중요하다. 일방적인 강요와 억압, 그리고 무관심과 방관은 결국 아이에게 제대로 된 반항할 기회조차 주질 못한다. 성장할 기회를 빼앗는 것이다. 착한아이라고 생각되는 아이는 나중에 이 시기를 겪지 못했기에 다른 방향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없다. 남의 힘에 휘둘리는 것이다.


성장통을 부정적 시각에서 조명하려는 것이 아니다. 겪어야 한다. 아이의 주장을 받아들여야 한다. 부모의 성장과 교육이 필요한 이유다. 왜 내 아이가 반항하고,거칠고, 안하던 일들을 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내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 나를 봐 주세요. 저는 아이가 아니라 이제 독립을 위한 준비를 하려 합니다. 내 인생을 개척해 나가고 싶어요를 표현하는 아이. 그게 바로 사춘기의 자녀이야기다. 이들을 통제하고 억압하고 자꾸 제도권으로 강하게 밀어낼 수록 아이는 자꾸 벗어나려 한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때 어떤 대처를 해야하나?

사실 이 책에서는 개개인의 전문가들의 사례가 현실적 대안으로 다가온다. 아이가 잠들었을때 술의 힘으로 큰 절하며 기대를 말하고, 반성을 이야기하는 일을 지속했더니 아이가 변했다는 에피소드.


도둑질에 대한 아이의 잘못을 크게 혼내지 않고, 경청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그 잘못을 부모와 함께 제대로 사과할 기회를 만들었더니 변하더라. 아이는 정말 혼나지 않기위해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 실제 사실대로 이야기했건만 부모는 이를 파악할 겨를도 없이 큰 소리가 먼저 나가지는 않는지 주의해야 할 것이다.


사춘기의 자녀들의 성교육도 문제다. 그들의 낙태와 관계유지를 어느 선까지 용인할 것인가? 선진국이라는 유럽, 영국은 또 한번 최연소 부모 나이를 깼다. 12살 아이가 아이를 낳았다. 13살 아빠와 함께 잘 기를것이라는 데....참 답답하다.

그들의 부모는 임신한 아이를 휴학시킨 후 출산하고 복학이라는 조치를 취했다. 당분간 둘은 그대로 학교를 다니고, 아이는 아이의 부모가 키운다고 한다. 아이들이 졸업할 때까지는 말이다.


콘돔을 넣어두는 아빠와 엄마. 임신과 출산이라는 교육을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자신의 신체의 중요성을 알려야하는 역할을 과연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자꾸 든다.

나라는 역할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사춘기 아이들이 반항하면 난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까? 고민이 많다. 결국 불안함은 나의 성장통이 될 것인가? 


항상하는 이야기가 있다. 닥쳐올 미래를 두려워 말라. 일단 부딪혀 보자. 이게 바로 인생이고 좌충우돌 인생사 아닌가? 아이의 두려움과 불안은 자신의 성장충격에서 오는 일일 것이다. 어른이 되어가는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한 두려움. 그 미지에 대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에 대한 우울감과 상대적 박탈감에서 오는 외로움일 것이리라.


아이들에게 너무 과거의 관습을 강요하지 말고, 유연한 자세, 보다 부드러운 마음가짐. 욱하거나 화내지말고 윽박지르는 건 금물.더욱이 폭력을 행사하며 교육적 체벌을 한다면 당연히 반항기 아이는 더욱 심하게 부모의 품에서 벗어날 것이다.


아이를 포용하고, 이해하려 들며,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아빠(엄마)의 역할에 얼마나 충실했는지를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나 스스로도 성장해야 하기때문이다. 아이를 보면 부모를 볼 수 있다는 말도 있다. 사춘기의 반항기를 제대로 보내겠다고 굳이 힘들여 아이에게만 맞춰야 한다는 강박도 버려야 한다. 


사춘기는 자녀교육의 마지막 무대. 자녀가 제대로 인격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부모가 곁에서 잘 지켜봐야한다는 점이 이 책의 핵심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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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4-04-17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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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해피 워크 - 행복한 직장의 모든 것은 직장 상사로 통한다
질 가이슬러 지음, 김민석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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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워크.

역설적인 제목으로 들릴지 모른다.

정말 즐거워 직장생활하는 회사원들이 얼마나 있을까 싶다.


즐거운 일은 취미로만 하라는 명언도 있을 정도로, 본업이 된다면 스트레스 시작이다.

조직이란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구조를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업무적으로도 처리해야 할 일들이 쌓이기 시작하면 대책이 없다.


여기에 몇 년씩 오르지 않는 봉급과 직책이라면, 정말 당장 사표써야 할지 모른다.

일신상의 사유로 퇴직서를 작성하지만, 실은 회사가 너무 싫기 때문이다.

일이 너무 힘들고, 사람이 너무 싫어서 그만 두는 것이다.

아니면 더 좋은 곳으로 떠나든지. 


해피워크표지에 이런 설명이 들어가 있다.


행복한 직장의 모든 것은 직장 상사로 통한다.

깨어 있는 시간의 반 이상을 보내는 직장, 그 곳이 행복해야 인생이 행복하다.


사실, 최근 상사와의 트러블도 있었고. 직장생활에 즐거움을 찾는 책이라기에 집어 들었는데, 조금 다르다.

내가 생각한 책의 내용은 (부하입장에서) 상사와의 관계개선과 직장생활의 노하우에 관한 조언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실상 내용은 상사가 되기 위한 리더십에 관한 부분이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질 가이슬러, 이분은 포인트 연구소의 선임 교수이며 리더십과 관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담에서 직장생활의 노하우를 연구하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27살의 젊은 리포터가 여성 뉴스 국장이 되면서 겪었던 사례까지 소개하며 직장생활에서 상사(젊은 리더)의 자세를 설명한다.


사실 이 책은 해피워크가 원서의 제목일지 모르겠지만, 초보 관리자의 입장에서 갖춰야 할 자세를 설명한다.

중간관리자, 우리나라에서는 부하직원이 생겨나고 관리해야하는 대리급 이상부터 상무나 전무 밑까지가 아닐까 싶다.

가장 딱 들어맞는 직책은 부장급. 그것도 초고속 승진으로 젊은 나이에 여러 사람을 함께 통솔해야 하는 자리.


초보 리더들의 좌충우돌 상황을 상사와 부하로 나눠 설명하는 책이다.

관리직급에 오르면서 느낀 어려움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지침서를 제공한다.


총 3부로 구성된 책은 1부에서 훌륭한 상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2부에서는 훌륭한 직원 키우기, 3부에서는 훌륭한 직장 만들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사실 내가 이해하기 조금 벅찬 책이다. 물론 실행하기도 벅찬 책이다. 


자기 개발(계발)이론서들이 대게 그러하듯, 개념과 지침은 명확하고 분명하지만, 실행은 별개의 문제라는 점이다.

지금의 상황이 개별사항에 대한 조언과 충고가 필요한데도, 일반론적 경험담이 많은 그런 책들과 흐름이 유사하다는 점이다.

다만, 서구(미국)사회의 직장문화 때문인지 조금 다른 부분도 있는데, 사실 관리직에서 부하를 다루는 부분은 꽤 공감이 간다.


특히 모든 부하를 똑같이 대우하면 안된다고 이야기한다.

동기를 부여하고, 피드백(이책의 핵심이다)으로 성과관리하기. 코칭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팀 스포츠처럼 조직을 관리하고, 변화를 주도하라는 이야기를 한다.


서평을 쓰는 나는 개인적으로는 조금 실천이 어렵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피드백을 혼자 스스로 하기에는 어렵다고 느낀다. 누군가 동료가 상사가 함께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같이 듣고 협업하는 입장에서 고충을 이해하고, 풀어나간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내가 상사의 입장에서 봤을 때 직원들의 성향에 따른 업무지시와 관리방법이다.

내향성과 외향성, 감각과 직관, 실행과 계획, 미시와 거시적 관점을 지닌 이들을 달리 봐야 한다는 점이다.


브레인 스토밍을 비롯한 회의에서 왜 아무도 말을 하지 않을까?

왜 누군가는 계획을 비판하고, 부정적으로 발언하며 안된다고 트집을 잡아 문제를 일으키는가?

또 누군가는 왜 자꾸 계획를 세우라고 하고, 자꾸 점검하고 세세한 부분까지를 마치 큰 일처럼 여기는가?


이런 점들이 바로 성향차이에서 비롯된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차이라는 점이고,

이런 차이를 업무에 하모니(어울림)으로 만을어야 하는 게 바로 상사의 위치라는 사실이다.

행복한 직장을 만들어가는 문화의 시작이 바로 관리자의 역할이란 말이다.


상사(최고 대표자)의 심중을 제대로 들어주고, 부하직원의 고충을 해결하는 역할.

자신의 자리가 업무적 코칭과 커뮤니케이션의 원할함으로 훌륭한 직장을 만드는 역할을 이야기한다.

지금의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직원과 직장, 부하와 상사를 통틀어 존경받는 리더의 자리를 말한다.


게다가 피드백이라는 실천 과제를 책 속에 넣었다. 

꼭 필요하다면 직접 계획하고 자신을 평가해 볼 수 있도록 요약한 글을 통해 스스로를 점검할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다.

자기 평가, 자기 점검, 실습처럼 체크하기 문항을 통해 직접 평가를 요청하기도 한다.


이 책을 다 읽고나서, 좀 머리속이 복잡해지고, 서평을 쓰기에도 벅찰 정도로 정리가 잘 되지 않았다.

지금의 내 위치와 입장, 그리고 앞으로의 위치에 대한 학습을 위해 준비해야 될 책임에는 분명하다.

다만, 준비되지 못한 시기라서일까? 내용 자체가 이론과 실천에 대한 괴리감의 해결이 가능할까를 고민하게 됐다.


전체 글이 옮고 그림에 대한 부분도 아니고, 처세, 자세와 마음가짐, 직장의 인간관계와 조직의 구성과 관리자의 역할에 대한 부분들에 대한 꽤 설득력 높은 글이란 점은 분명하다. 사람들의 성향분석과 직장에서의 관리자 직함에 따른 필요한 자세를 설명한 부분은 적극 동감, 찬성한다.


다만, 반복이 필요한 책이고, 이해보다는 실행을 위한 마음가짐과 행동을 위해서는 이 책은 반복연습(?)이 필요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내가 아직 부족함 점이 많다는 이야기가 되겠고, 나 역시 이를 위해 준비해야 될 부분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해피워크, 훌륭한 직장을 만드는 직장상사가 되는 법을 제대로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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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양육에 부모가 꼭 알아야 할 48가지
후지타 토시미 지음, 한유나 옮김 / 북아띠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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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인가보다.

이제 첫째는 어느새 말을 알아듣고, 스폰지처럼 이것저것을 몸소체득하며, 왜?를 외치는 호기심대마왕이 되어가고 있다.

둘째는 돌이 다가오면서 더욱 까칠한 한 성격을 보여주며, 잠투정과 밤샘투쟁(?)도 불사할만큼 새벽에 갑자기 깨서 울어제끼는데, 참 대책이 없다.ㅡ.ㅡ;

육아전쟁을 제대로 체험하는 이때 딱 와닿는 제목의 책이 보였다.

육아양육에 "부모가 꼭 알아야 할 48가지".

북아띠에서 나왔고, 후지타 토시미 씨가 저자로 참여했다.

출판사는 이 책을 평소 육아에 대한 관심이 많아 학교 교육에 육아에 대한 심리 및 지도 방법을 도입하여 지도한 결과 그 성과가 매우 좋아 이를 여러 부모님들에게 알려 드리려고 심열을 기울여 쓴 저자가 직접 쓴 글로 소개했다.

그 저자에게 참 경의를 표한다. 정말 대단한 부모라고 생각된다.(이 책대로 해 오셨겠지만...)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지금 당신의 마음을 흔드는 그 말에 따라

당신은 변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변하면 아이도 변합니다.

변한다는 것은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성장함으로써 아이도 쑥쑥 자라납니다.

저자_에필로그에서

참 대단한 분이다. 아이육아란 결국 부모되기 교육이다. 아이가 성장하는 만큼, 부모가 되기 위한 성장통이란 소리다.

아이처럼 부모가 먼저 알아야한다. 교육, 걸음마처럼 하나하나 차근차근 배워야할게 많다.

그저 지금의 삶처럼 아이를 키워서는 안된다.

그저 있는 듯 없는 듯 무관심과 방임도 안되고,

그저 외둥이 하나에 애지중지, 과잉보호도 안된다.

지나친 교육열에, 학습열에 치우쳐 아이를 오히려 망칠 수도 있다.

내 자식을 하나라도 더 잘 키워보고픈 마음이야 어느 부모가 다를까싶지만,

참 어려운 일이 바로 육아인 듯 싶다.

밝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를 외치지만,

남들 부모만큼, 남들 자라는 만큼 같이 자라길 바라는 심정이야 똑같을 것 같다.

조금 아주 조금 남들보다 더 잘, 앞선 모습을 보여주면 더욱 좋을 듯 싶은 욕심도 있고^^

책은 이런 부모들의 생각을 하나 둘 고쳐나가게 만든다.

이런 욕심 많은 부모를 위한 책. 먼저 부모가 생각을 하고 실천을 위한 마음가짐을 다져야 하는 책이다.

흔하게 부모가 저지르는 48가지 실수를 이렇게 하면 된다라고 알려주는 책이다.

진심어린 칭찬하기는 아이를 쑥쑥 자라게 한다. 자존감도 살리면서 결과보다는 과정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칭찬.

사실 나 부터, 그리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존경받고 인정받고 싶어한다.

어른아이, 남녀노소 누구나 칭찬 받고 싶어한다. 다만 칭찬을 제대로 해줘야 한다.

잘 못하는 일도 칭찬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저자는 야단도 제대로 훈육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화가나서 단순한 감정폭발의 단계가 야단이 아니란 말이다.

야단이 아이에게 잔소리로 들려서는 곤란하다.

물론 단호하게 잘못을 지적하고, 행동을 바로잡아야하지만 큰소리만이 능사는 아니란 말을 전한다.

야단치는 말은 짧게, 아이의 인격을 부정하지 말고, 구체적인 언행을 지적하자.

야단치더라도 아이의 자존심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하자.

(물론 이게 실천이 힘들다는 건 참 읽으면서 저자에게 꼭 해주고픈 말이다)

이외에도 떼쓰는 아이, 꾸물거리는 아이는 애정을 더 심어주고,

심부름을 싫어하는 아이는 보람된 일을 가르쳐주고,

게임에 푹 빠진 아이는 몰두 대상을 바꿔주자는 이야기도 한다.

물론, 이게 모두 될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왜냐하면 다른 육아책에서 보더라도, 습관처럼 아이들의 모든 행동이 애정결핍에서 나오는 건 아니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 아이가 정말 잘 자라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세상 모든 부모가 그러하듯.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인의예지, 지덕노체, 심신수련을 통한 성실하고 예의바른 착한아이로 커주길 바란다.

그런데, 저절로 크는 아이가 어디 있으랴.

결국 저자 역시 부모의 됨됨이에 대한 이야기를 강조한다.

최고의 교육법은 역시 삶의 선행, 모범이 되는 부모의 살아가는 생활모습 그대로가 훌륭한 교육법이란 말을 던진다.

반성해야겠다. 진심으로....

인사 잘 하라는 말보다, 내가 먼저 아이 앞에서 인사를 잘 해야하고....

특히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이웃들에게도 인사하나 쑥쓰럽다고 못하니..반송합니다.

노인을 공경하고, 약자를 배려하며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생활을 가르쳐야 하는데,

참 어렵다. 식당에서 떠들거나 뛰어다니지 못하게하고, 공공장소에서 떠들거나 떼쓰지 못하게 해야하는데,

쉽지 않다.

아이는 사랑으로 크는 거라 이야기하는 저자.

그의 말이 정답이다.

아이는 결국 부모의 거울인 셈이다.

부모 스스로가 아이에게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 지, 정말 되돌아보고 스스로의 삶의 고쳐나갈 때.

바로 그 때 아이 역시 올바른 모습으로 커나가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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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뻥 뚫렸어! -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그림책
엘리즈 그라벨 글.그림, 김민송 옮김 / 토토북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속이 뻥 뚫렸어를 읽고나서

 

사실 읽는다는 책보다는 함께 그려본다는 이야기가 맞는 책이다.

아이를 위한 심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마법같은 책.

 

속이 뻥 뚫렸어는 엘리즈 그라벨이 작가로 참여하고, 토토북에서 펴낸 책이다.

 

사실 이 책을 집어든 이유는 아이를 위한 것(나중에)이란 핑계로.

지금의 나를 되돌아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회속의 스트레스란게 참 답답할때가 많다.

어른이 되서도 이렇게나 답답할게 많을 줄 몰랐다.

 

초등학교에서는 밤 늦게까지 놀고 싶어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고,

중학교땐 지긋지긋한 선생님들 잔소리가 듣기 싫었고,

고등학교땐 시험해방이 목표였는데...ㅠㅠ

 

대학교땐 나름 선방하며 지낸시기였을까?

매년 오르는 등록금과 학업 및 졸업, 취업 스트레스에.......

 

그리고 사회생활과 직장 스트레스까지...

 

뭐 장황하지만 평생의 스트레스는 어쩔 수 없는 동반자인듯 싶다.

 

결국, 임금님귀는 당나귀에서 나오는 대나무 숲이라도 찾아가고 싶은 심정.

마음껏 울고 불고, 떠들고, 화내고 이러고 싶지만 현실은 그냥 묵묵히다.

 

이 책을 추천한 김선현 차병원 미술치료대학원장님은 이렇게 이야기했다.

 

"그림을 그리는 활동은 표현 과정 자체가 개인의 육체적 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은 물론, 정신적인 측면과 감정적, 정서적, 사회 심리적, 영적인 측면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래, 맞다.

사실 그림이란 단어를 글쓰기로 바꿔도 이상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글과 그림이란 결국 규칙의 문제라서, 바디랭귀지와 외국어의 차이랄까?

 

암튼, 미술, 그리기 이를 통한 심리적 분석을 위한 책이다.

분석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감정의 상태를 확인하고, 각각의 표현을 이야기한다.

 

또 다시 인용하자면,

 

"속이 뻥 뚫렸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사용해 친근감을 높였으며, 낙서하듯 편안하게 그리게 하여, 그림을 잘 그려야 한다는 부담을 줄였습니다. 그래서 편안하게 무의식의 감정과 기분까지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이렇게 정리한다.

 

"말해봐, 너의 마음을! 마음에는 좋고 나쁨이나 옭고 그름, 이유난 정답이 없어. 있는 그대로 느끼고, 표현하고 다스리면 되는거야. 이렇게 저렇게 말하다 보면 내 마음이 어떤지 차근차근 알게 될꺼야"

 

역시, 이 책은 이런 책이다.

정답없는 책, 그냥 마음이 가는 대로 그리는 책이다. 나를 표현하는 책이다.

 

세 명의 귀여운 악동들을 따라서 한쪽 면에는 예시가, 그리고 나머지 면에는 내가 직접 참여하는 그림, 그리기 면이다.

잘 그릴 필요도 없다. 그냥 지금의 기분을 표현하면 된다. 악동을 따라서 하다 보면 어느새 내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화가 나고 힘들고, 짜증나며, 누군가를 미워할땐 그리자.

그리고 꾸깃꾸깃 꾸겨서 쓰레기통에 버려버리자.

누군가를 그려서 연필로 지저분하게 낙서를 해도 괜찮다.

 

방방뛰는 즐거움을 하나 둘 풍선안에 그려보거나 글로 써보자.

누군가와 함께한 행복한 기억이라면 액자에 소중히 담아보자.

 

무섭고, 숨기고픈 이야기나 부끄러운 일이라면 커다란 글상자에 담아 단단한 뚜껑을 닫자.

아무도 모르게 꼭꼭 숨겨놓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이야기하고 종이를 덮자.

그리고 다시는 열지 말자.

 

감정을 다스릴땐 길게 연필이 끊어지지 않도록 이어가보자.

내 생각이 진정될때까지.

 

노래를 부르며 흥겨움으로 생각을 정리하던지,

감정에 색을 부여하며 그려보자.

 

이렇게 따라하다보면 어느새 나를 되돌아보게 된다.

지금의 감정이 어떤지, 어느 순간 내가 이런 느낌으로 살고 있구나를 보게된다.

그리고 나중에 또 뒤적여보면 나를 마주한다.

 

글을 모르는, 표현이 서투른 아이를 위한 책이라고?

아마도 아이를 어른으로 고쳐봐도 좋을 것 같다.

감정표현이 서툰 이들이 은근 많은 우리 사회가 아닌가.

 

헝클어지고, 베베 꼬인 감정을 풀어주는 소중한 책 '속이 뻥 뚫렸어'.

확실하게 추천사가 제대로 이해된다.

 

이 책을 추천한 김선현 차병원 미술치료대학원장님은 이렇게 이야기했다.

 

"그림을 그리는 활동은 표현 과정 자체가 개인의 육체적 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은 물론, 정신적인 측면과 감정적, 정서적, 사회 심리적, 영적인 측면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자, 이제 다시 감정의 표현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이 책을 복습해보자.

가족들과 함께해도 좋을 것 같다. 가깝지만 멀게 느껴지는 그런 가족들에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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