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지 않은 성장은 없다 - 자녀교육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내 아이의 사춘기 활용법
야마다 마사히로 외 지음, 정은지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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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마음이란 한 순간이다.

방금 서평도서를 검색하는 데 관련서적이 없다는 것이다.

오류인지 다시 검색하니 나오는 순간.

그 짧은 순간에 불안감에 휩싸여 어찌할까를 고민했다.


이런 불안이란, 결국 마음먹기 아닌가.

내가 가진 대처 방안이란게 결국 비슷한 책을 더 찾아보는 거였는데, 결국 제 책이 나왔다.

단순한 검색 오류인 것이다.


불안이란 생채기는 결국 자신의 마음가짐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하나의 시련이다.

도전에 성공만 있다면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들 했다.

남들과 다른 조그마한 실패에도 언제든 무너지는 공든탑 모래성이라서 그렇단다.

결국 하나를 넘고 또 넘어가야하는 인생 그리고 삶.

새옹지마처럼 어떤 상황에 어떻게 될지모르는 불안감은 결국 인생 전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불안감이 사춘기를 대변한다면?

자녀교육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체험사례를 들어가며 내 아이의 사춘기 일화를 들려주는 책이 나왔다.


'불안하지 않는 성장은 없다'

아름다운 사람들에서 펴냈고, 아사노 아츠코를 비롯한 7명의 저자가 사례자로 참여했다.


아사노 아츠코씨는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작가

시오미 토시유키씨는 도쿄대 명예교수, 스가와라 마스미 씨는 발달심리학 전공의 오차노미즈여대의 교수.

칸노 쥰은 사춘기 심리전문가 와세다대 인간과학학술원 교수, 스가하라 유쿄 씨는 하트풀 커뮤니케이션 대표다.

야마다 마사히로씨는 가족사회학 전문가, 사오토메 토모코씨는 산부인과 전문의, 사사키 마사미씨는 아동정신과 전문의.


이들의 직업을 살펴보면 이 책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저자 한 명의 서적이라도 충분할 정도인데 이 모든이들을 다 모아 체험사례를 실어보고, 그들의 사춘기 자녀와의 관계개선에 대한 내용을 담았으니, 정말 유용한 책이다.


출판사가 밝혔듯이 이 책은 '10대의 부모로 산다는 것'(2012)의 개정판이다. 다만 어떤 점들이 보완되고 수정되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사실 책의 내용이 좋다면, 그리고 세월이 빠르게 흘러간다는 점을 반영해 주었으리라 생각한다.


책은 전체 여섯가지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첫째는 불안하지 않는 성장은 없다, 두번째는 엄마(아빠)도 성장이 필요하다. 세번째는 엄마의 변화는 아이를 크게 한다. 네번째 사춘기는 홀로서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다섯번째 성교육 무심코 지나치기에는 너무 중요하다. 여섯번째 반항기를 안 겪게 할 수는 없을까? 에 대한 내용들이 각각 소개되고 있다.


사실 이 책의 전체 내용은 사춘기 자녀를 대하는 전문가들의 사례에서 좀더 분석적인 내용과 충고들이 주를 이룬다.

엄마(아빠)라는 부모가 겪는 사춘기 자녀와의 문제들은 결국 서로간의 불안감때문이라는 것이다.


둘 다의 미성숙이 문제라는 사실은 좀 충격적이다.

어느 한쪽의 일방적 잘못이 아니란 점이다. 아이가 사춘기를 겪는 이유는 성장통이다. 자기 주장이 강해지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일종의 부리를 쪼는 연습인 셈이다.

이때 부모의 역할은 중요하다. 일방적인 강요와 억압, 그리고 무관심과 방관은 결국 아이에게 제대로 된 반항할 기회조차 주질 못한다. 성장할 기회를 빼앗는 것이다. 착한아이라고 생각되는 아이는 나중에 이 시기를 겪지 못했기에 다른 방향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없다. 남의 힘에 휘둘리는 것이다.


성장통을 부정적 시각에서 조명하려는 것이 아니다. 겪어야 한다. 아이의 주장을 받아들여야 한다. 부모의 성장과 교육이 필요한 이유다. 왜 내 아이가 반항하고,거칠고, 안하던 일들을 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내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 나를 봐 주세요. 저는 아이가 아니라 이제 독립을 위한 준비를 하려 합니다. 내 인생을 개척해 나가고 싶어요를 표현하는 아이. 그게 바로 사춘기의 자녀이야기다. 이들을 통제하고 억압하고 자꾸 제도권으로 강하게 밀어낼 수록 아이는 자꾸 벗어나려 한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때 어떤 대처를 해야하나?

사실 이 책에서는 개개인의 전문가들의 사례가 현실적 대안으로 다가온다. 아이가 잠들었을때 술의 힘으로 큰 절하며 기대를 말하고, 반성을 이야기하는 일을 지속했더니 아이가 변했다는 에피소드.


도둑질에 대한 아이의 잘못을 크게 혼내지 않고, 경청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그 잘못을 부모와 함께 제대로 사과할 기회를 만들었더니 변하더라. 아이는 정말 혼나지 않기위해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 실제 사실대로 이야기했건만 부모는 이를 파악할 겨를도 없이 큰 소리가 먼저 나가지는 않는지 주의해야 할 것이다.


사춘기의 자녀들의 성교육도 문제다. 그들의 낙태와 관계유지를 어느 선까지 용인할 것인가? 선진국이라는 유럽, 영국은 또 한번 최연소 부모 나이를 깼다. 12살 아이가 아이를 낳았다. 13살 아빠와 함께 잘 기를것이라는 데....참 답답하다.

그들의 부모는 임신한 아이를 휴학시킨 후 출산하고 복학이라는 조치를 취했다. 당분간 둘은 그대로 학교를 다니고, 아이는 아이의 부모가 키운다고 한다. 아이들이 졸업할 때까지는 말이다.


콘돔을 넣어두는 아빠와 엄마. 임신과 출산이라는 교육을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자신의 신체의 중요성을 알려야하는 역할을 과연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자꾸 든다.

나라는 역할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사춘기 아이들이 반항하면 난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까? 고민이 많다. 결국 불안함은 나의 성장통이 될 것인가? 


항상하는 이야기가 있다. 닥쳐올 미래를 두려워 말라. 일단 부딪혀 보자. 이게 바로 인생이고 좌충우돌 인생사 아닌가? 아이의 두려움과 불안은 자신의 성장충격에서 오는 일일 것이다. 어른이 되어가는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한 두려움. 그 미지에 대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에 대한 우울감과 상대적 박탈감에서 오는 외로움일 것이리라.


아이들에게 너무 과거의 관습을 강요하지 말고, 유연한 자세, 보다 부드러운 마음가짐. 욱하거나 화내지말고 윽박지르는 건 금물.더욱이 폭력을 행사하며 교육적 체벌을 한다면 당연히 반항기 아이는 더욱 심하게 부모의 품에서 벗어날 것이다.


아이를 포용하고, 이해하려 들며,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아빠(엄마)의 역할에 얼마나 충실했는지를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나 스스로도 성장해야 하기때문이다. 아이를 보면 부모를 볼 수 있다는 말도 있다. 사춘기의 반항기를 제대로 보내겠다고 굳이 힘들여 아이에게만 맞춰야 한다는 강박도 버려야 한다. 


사춘기는 자녀교육의 마지막 무대. 자녀가 제대로 인격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부모가 곁에서 잘 지켜봐야한다는 점이 이 책의 핵심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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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4-04-17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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