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인가보다.
이제 첫째는 어느새 말을 알아듣고, 스폰지처럼 이것저것을 몸소체득하며, 왜?를 외치는 호기심대마왕이 되어가고 있다.
둘째는 돌이 다가오면서 더욱 까칠한 한 성격을 보여주며, 잠투정과 밤샘투쟁(?)도 불사할만큼 새벽에 갑자기 깨서 울어제끼는데, 참 대책이
없다.ㅡ.ㅡ;
육아전쟁을 제대로 체험하는 이때 딱 와닿는 제목의 책이 보였다.
육아양육에 "부모가 꼭 알아야 할 48가지".
북아띠에서 나왔고, 후지타 토시미 씨가 저자로 참여했다.
출판사는 이 책을 평소 육아에 대한 관심이 많아 학교 교육에 육아에 대한 심리 및 지도 방법을 도입하여 지도한 결과 그 성과가 매우 좋아
이를 여러 부모님들에게 알려 드리려고 심열을 기울여 쓴 저자가 직접 쓴 글로 소개했다.
그 저자에게 참 경의를 표한다. 정말 대단한 부모라고 생각된다.(이 책대로 해 오셨겠지만...)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지금 당신의 마음을 흔드는 그 말에 따라
당신은 변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변하면 아이도 변합니다.
변한다는 것은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성장함으로써 아이도 쑥쑥 자라납니다.
저자_에필로그에서
참 대단한 분이다. 아이육아란 결국 부모되기 교육이다. 아이가 성장하는 만큼, 부모가 되기 위한 성장통이란 소리다.
아이처럼 부모가 먼저 알아야한다. 교육, 걸음마처럼 하나하나 차근차근 배워야할게 많다.
그저 지금의 삶처럼 아이를 키워서는 안된다.
그저 있는 듯 없는 듯 무관심과 방임도 안되고,
그저 외둥이 하나에 애지중지, 과잉보호도 안된다.
지나친 교육열에, 학습열에 치우쳐 아이를 오히려 망칠 수도 있다.
내 자식을 하나라도 더 잘 키워보고픈 마음이야 어느 부모가 다를까싶지만,
참 어려운 일이 바로 육아인 듯 싶다.
밝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를 외치지만,
남들 부모만큼, 남들 자라는 만큼 같이 자라길 바라는 심정이야 똑같을 것 같다.
조금 아주 조금 남들보다 더 잘, 앞선 모습을 보여주면 더욱 좋을 듯 싶은 욕심도 있고^^
책은 이런 부모들의 생각을 하나 둘 고쳐나가게 만든다.
이런 욕심 많은 부모를 위한 책. 먼저 부모가 생각을 하고 실천을 위한 마음가짐을 다져야 하는 책이다.
흔하게 부모가 저지르는 48가지 실수를 이렇게 하면 된다라고 알려주는 책이다.
진심어린 칭찬하기는 아이를 쑥쑥 자라게 한다. 자존감도 살리면서 결과보다는 과정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칭찬.
사실 나 부터, 그리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존경받고 인정받고 싶어한다.
어른아이, 남녀노소 누구나 칭찬 받고 싶어한다. 다만 칭찬을 제대로 해줘야 한다.
잘 못하는 일도 칭찬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저자는 야단도 제대로 훈육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화가나서 단순한 감정폭발의 단계가 야단이 아니란 말이다.
야단이 아이에게 잔소리로 들려서는 곤란하다.
물론 단호하게 잘못을 지적하고, 행동을 바로잡아야하지만 큰소리만이 능사는 아니란 말을 전한다.
야단치는 말은 짧게, 아이의 인격을 부정하지 말고, 구체적인 언행을 지적하자.
야단치더라도 아이의 자존심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하자.
(물론 이게 실천이 힘들다는 건 참 읽으면서 저자에게 꼭 해주고픈 말이다)
이외에도 떼쓰는 아이, 꾸물거리는 아이는 애정을 더 심어주고,
심부름을 싫어하는 아이는 보람된 일을 가르쳐주고,
게임에 푹 빠진 아이는 몰두 대상을 바꿔주자는 이야기도 한다.
물론, 이게 모두 될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왜냐하면 다른 육아책에서 보더라도, 습관처럼 아이들의 모든 행동이 애정결핍에서 나오는 건 아니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 아이가 정말 잘 자라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세상 모든 부모가 그러하듯.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인의예지, 지덕노체, 심신수련을 통한 성실하고 예의바른 착한아이로 커주길 바란다.
그런데, 저절로 크는 아이가 어디 있으랴.
결국 저자 역시 부모의 됨됨이에 대한 이야기를 강조한다.
최고의 교육법은 역시 삶의 선행, 모범이 되는 부모의 살아가는 생활모습 그대로가 훌륭한 교육법이란 말을 던진다.
반성해야겠다. 진심으로....
인사 잘 하라는 말보다, 내가 먼저 아이 앞에서 인사를 잘 해야하고....
특히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이웃들에게도 인사하나 쑥쓰럽다고 못하니..반송합니다.
노인을 공경하고, 약자를 배려하며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생활을 가르쳐야 하는데,
참 어렵다. 식당에서 떠들거나 뛰어다니지 못하게하고, 공공장소에서 떠들거나 떼쓰지 못하게 해야하는데,
쉽지 않다.
아이는 사랑으로 크는 거라 이야기하는 저자.
그의 말이 정답이다.
아이는 결국 부모의 거울인 셈이다.
부모 스스로가 아이에게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 지, 정말 되돌아보고 스스로의 삶의 고쳐나갈 때.
바로 그 때 아이 역시 올바른 모습으로 커나가고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