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집사의 필수 냥독서 - 고양이가 추천하는
도미타 소노코 지음, 세키 유카 그림, 박재현 옮김, 야마모토 소우신 감수, 타카히로코 일 / 푸른행복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공통된 성향이 보인다.

그들의 성격처럼 뭔가 구속받지 않는 생활을 가진 이들이 많다는 점이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초보집사의 좌충우돌한 경험담은 정말 쏟아낼 에피소드가 한 두가지가 아니다. 물론 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처음은 어느 누구에게나 당황스럽다.


무척이나 난감하거나, 도무지 이게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게 만든다.

그럴때는 역시 책이 최고다. 길잡이가 되어주는 고양이 키우기 책이 나왔다.


초보집사의 필수 냥독서.

푸른행복에서 펴냈다.

저자는 도미타 소노코.

반려동물 잡지나 서적을 다수 집필한 작가 겸 편집자로 소개되고 있다.

일본 동물과학연구소 회원이며, 이미 7마리의 고양이와 생활하고 있다.


고양이 전문 수의사가 알려주는 고양이의 입양, 생활, 건강에 대한 모든 것!



이 책은 전체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고양이를 맞이하기 전에 알아야 할 사항을 정리했다.

어떤 고양이를 어떻게 키워하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그리고, 2장은 기본적인 고양이 돌보기에 관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고양이 밥은 어떻게 구성해서 줄 것인지?

화장실 구성가 배변 훈련, 그리고 발톱 깎기와 피지선 관리를 설명한다.


사실 가장 도움이 되는 건 3장이 아닐까 싶다.

여행을 가도 되는지? 집에 손님이 왔을 때, 고양이가 장난칠 때는 언젠지.

아무 데나 볼일을 보거나, 여러 마리를 키울때의 대처를 설명한다.


그리고, 마지막 4장은 고양이의 건강에 관한 부분이다.

반려묘라는 이름처럼, 평생을 함께 지켜야할 생명체를 위한 건강상식이다.

일상적인 건강 체크와 고양이에게 위험한 음식과 식물, 그리고 정기검진.

도심에서 키우기 위해서 필요한 중성화수술과 

처방 약을 먹이는 방법에 관한 부분은 큰 도움이 된다.




일단 한 번이라도 고양이를 키우겠다고 맘 먹거나,

고양이를 조금이라도 키워본 사람들에게는 정말 꼭 필요한 책이다.


사실, 고양이가 워낙 사람들에게 친숙한 동물이고,

개와 고양이처럼 사람들 틈바구니 속에서 사랑받으며 살고 있는 동물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인간사회 곳곳에서 그들을 만날 수 있다.


우리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또 친구가 때론 아픔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정한 가족같은 존재가 되어주기도 한다.


사실 고양이가 예뼈서,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아 그냥 키우면 될까?

막연하게 마음 먹는 순간, 이 책이 절실해 질수 있다.


왜 어린 고양이가 숨을 곳을 찾는지,

대소변을 해결해야 하는 화장실을 어떻게 만들어 줄 것인지,

사실 처음 고민은 왜 밤마다 그렇게 울어대는 것인지?


길 가다 본 고양이가 귀엽다고, 참치캔 따 주고,

소세지 던져주고 하면 되는 줄 알았던 고양이 키우기의 허튼 생각을 말끔하게 날려버리는 책이다.



친구가 유학을 가면서 맡게 된 탁묘인생 1년이 전부인 셈이지만,

나름 고양이 키우기를 위한 카페, 정보를 찾기위한 책, 그리고 실전까지.......


지금 이 책을 살펴보고 있노라니, 참 많이 어설펐던 시기가 있었구나 싶다.

왜 그랬을까를 고민하던 순간, 이 책이 곁에 있었다면 싶다.


나이에 맞는 화장실을 갖춰두고,

반드이 고양이 영양을 생각한 사료급식과 건강관리는 필수요소.


중성화 수술을 통한 도심 속 고양이 키우는 방법을 터득하고,

아이들이 충분히 뛰어 놀 공간을 마련하는 기초적인 방법.


그리고,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충분한 놀이와 함께 휴식을 안겨줄 것.

이쁘다고 만지고, 귀찮아 하는 아이를 깨우고, 이제는 하지 말자.



오드 아이에게는 청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과,

귀여운 찹쌀떡이라는 녀석들의 젤리발은 땀샘이 있다는 사실.


곁에서 자꾸 드러눕는 것은 놀아달라는 신호이니,

집사들은 절대 귀찮아하지말고, 레이저불빛으로 놀거나,

장난감 쥐를 흔들어 그만 할 때까지 열심히 놀아줘야 한다.


때론 마우스와 키보드 선을 끊어놓거나, 

휴대전화 충전기야 뭐 두말할 일 없이 끊어놓으니,

치석이 끼어있거나, 치아가 괜찮은지 꼬박꼬박 치석제거와 치아관리를 해야한다.


방마다 스크래치를 해 놓거나, 소변테러를 한다면 이를 충분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스크래처를 사 놓고 일정 장소에서 하게끔 유도하고,

발톱이 자라면 금새 정기적을 잘라줘야 한다.


영역표시를 너무 자주 하지 않도록 충분하게 냄새를 남겨두도록 해야 한다.

너무 진한 향수와 세척제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으니 조심, 조심.



길지 않은 탁묘기간 동안 사랑했던 녀석들이 이제는 없다.

세월 앞에 장사 없는 것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도 마찬가지다.


한께 한다는 뜻의 반려동물들이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초보집사는 여전히 필수 냥독서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있다.


다음 생에 또 다른 이들을 위한 건강한 정보를 접하고, 나눌 수 있도록.

특히 건강한 아이를 위한 4장에서 소개하는 건강한 아이를 위한 정보는 정말 꼭 열독하기를 권장하고 싶다. 


백신은 언제 맞춰야 하는지, 어디가 아픈지에 관한 증상발현을 알려주고, 고양이가 많이 아픈 질병에 대한 대처법들이 자세히 나와있다. 


굳이 그들의 생이 짧은 이유를 들지 않더라도, 인간세상에서 함께 지내온 세월처럼. 그들의 삶이 좀 더 행복하고 즐거운 기억으로 가득하길 기원한다.




쓰고보니 서평보다는 넋두리가 되고 말았지만,

지금은 곁에 없는 녀석들 생각에 또 한번 가슴이 아려온다.


어디에서나 처음 마주하는 것은 힘들다.

만남과 이별속에 우리가 기억하는 삶의 행복과 사랑이,

어느 하늘 아래서나 영원히 함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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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0-05-30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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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계속 다녀도 괜찮을까 - 실패하지 않는 이직 사고법
기타노 유이가 지음, 노경아 옮김 / 비씽크(BeThink)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글입니다.>>



직장인, 역시나 오늘 하루도 시작이 고단하다.


상사 : 올리세요. 알죠?

나 : 잘 모르는데요.

상사 : 찾아보면 있어요. 하시면 됩니다.

나 : 네.


그렇게 시작된 하루 업무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찾아봐도 모르겠고, 해야하지만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

직접 알려주면 더 쉽게 할 수 있을 텐데......


다들 직장인들 심정이 이처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래서 사람들은 일복도 있어야하지만, 사람복이 중요하다고 말하나보다.

그래서 다들 회사사람 잘 못 만나면 이직을 생각하나보다.


[이 회사 계속 다녀도 괜찮을까?]

내 마음속 이야기처럼 책 제목이 참 기가막히게 보인다.

저절로 서점 매대에서 손이 가도록 말이다.


저자는 기타노 유이가 대표의 저작물이다. 비씽크 출판사에서 펴냈다.

부제로는 실패하지 않는 이직 사고법이라고 붙여졌다.


저자는 고베대학교 경영학부를 나와, 대형 광고 회사를 거쳐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서 일을 했다.

이후 지난 2016년 인재 포털사이트 ‘원 커리어’ 편집장을 역임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렌트헤드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저자의 경력처럼 이 책 역시 헤드헌터의 마음에서 이직에 대한 부담감에 대한 부분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특히나 경직된 일본회사의 상명하복, 수직계열적인 관계에서 더욱더 그러하다. 특히 요즘 처럼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시기에는 더하지 않을까 싶다.

 


요즘 애들은...철없이 그냥 사표를....울기나 하고...

자기주관적이고, 동료애가 없고, 팀워크를 모르고 등등의 

상사스런 마인드에 박혀있는 분을 모시려면 특히나 어렵다.


다행하게도, 저자는 자칫 훈계조의 딱딱한 이야기는 영리하게 피했다.

대신 책 내용은 딱딱하지 않도록 소설식으로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마치 주말 저녁 샐러리맨의 애환을 담은 드라마를 보듯이 말이다.

10년 차 직장인 주인공과 상사의 비리를 밝히는 부분은 흡사 일본식 비지니스맨이라면 접하게 되는 드림(꿈)과 같은 스토리가 아닐까 싶다^^


주인공은 대학 졸업 후 극심한 취업난을 뚫고 힘들게 입사한 회사에서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매년 회사 실적도 제자리이고 위로 갈수록 살아남는 사람은 몇 명 없는 현실에 자연스럽게 이직을 생각한다.


그러나 남들에 비해 이렇다 할 경험이나 전문성이 있지 않고, 절실히 하고 싶은 것도 없기에 이직은 언감생신이다.

이 회사에 계속 다녀도 괜찮을까, 왜 일을 해야 할까 하는 고민이 끊이지 않던 어느 날, 이직을 위한 충고를 해주는 멘토가 나타났다.




전체 4장으로 구성된 책은 1장 평생 먹고살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한 4단계를 소개한다. 1단계는 나의 시장가치 측정, 2단계는 내 일의 라이프사이클 파악, 3단계는 성장하는 시장으로 이동, 마지막 4단계는 회사를 고르는 기준을 설명한다.


2장은 이직을 결심하기 어려운 이유, 3장은 연봉과 시장가치, 4장은 어떤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할 것인가를 설명한다.


어느 나라, 어느 곳의 회사에서도 마찬가지 일이다.

이직을 생각한다면, 필히 내 직장의 생활이 순탄치 않다는 반증아닌가.


직장인의 애환이 살아있는 드라마는 역시 통쾌한 하극상이 아니던가.

이직으로 내가 상사보다 더 한 위치를 올라갔을 때,

이직으로 인해 내 삶의 만족도가 향상되면 그게 바로 성공한 이직이 아닐까 싶다.


책에서도 서두에 언급하듯이 단순한 직장에 사표를 던지는게 능사는 아니다. 아무런 대책없는 사표는 결국 자신의 생활만 갈아먹는 악순환에 빠지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에도 나와있지만 결국 이직의 힘은 내 능력의 향상이다.

시장의 가치속에서 나의 위치를 파악하는 점.

내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어디인가를 봐야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과 즐겨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단순한 희망사항으로 내 모든 것을 포기(?)할 수는 없다.


업계의 사정과 살아있는 시장속에서 확장가능성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

단순한 회사의 평판과, 외부에서 보는 화려함에 이끌려서는 안된다.

결국 내가 역량을 발휘하는 곳을 만들어가는 것도 내 능력이고,

그게 바로 이직의 목적이다.


나를 나답게 만들어 나가는 일을 돕는 게 바로 헤드헌터의 능력이고, 

그들의 역활이다. 시장에 인재를 뽑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결국 원하는 건 능력있는 인재의 채용이다. 사업 분위기를 바꾸고, 사람들의 사기진작과 적당한 긴장감을 주며 일의 성과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책의 이직에 대한 개념이 훨씬 사려깊고, 현실적인 점에서 매우 추천하고 싶은 글들이 많이 보인다. 파도타기와 같은 적절한 비유도 훨씬 개념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소설체로 구성한 스토리가 아주 마음에 든다. 자칫 보고서와 같은 또는 딱딱한 자기개발성 처럼 구성된 책이였다면, 정말 한 페이지도 넘기기 힘들었을 텐데, 책을 펼치는 순간 정말 재미있게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까지 내달릴 수 있었다.


물론, 한 두번 읽고 꼽는 양장류의 서적은 아니다. 이직에 대한 준비를 위해서라면 몇 번이고 곱씹어 읽어야 한다. 왜 이직을 하고 싶은지, 내 시장가치를 높이려면 어떻게 준비할지 큰 도움이 되었다.


이직을 꿈꾸는 직장인들에게는 꼭 한 번씩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회사 계속 다녀도 괜찮을까?] 

고민하는 모든 이들이 한 번씩 이 책을 펼쳐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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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0-05-22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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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왜 이러는 걸까? - 한밤중 우다다부터 소변 테러까지, 온갖 사고와 말썽에 대처하는 법
데니제 자이들 지음, 고은주 옮김 / 북카라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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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도무지 알 수 업는 고양이의 습관들은 영원한 수수께끼가 아닐까?


높은 곳을 좋아한다는데 어떻게 내려올려고?




여기 저기 호기심 한 가득 쳐다보면, 금새 어디론가 숨고,


또 어느샌가 높은 곳에서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정말 고양이는 왜 이러는 걸까?




데니즈 자이들 지음으로 북카라반에서 고양이의 행동에 관한 분석책을 펴냈다. 제목은 "고양이는 왜 이러는 걸까?"




저자는 오스트리아 고양이 행동전문가이다. 현재 응용 비교행동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개와 고양이의 문제 행동에 관한 조언을 해 주고, 반려동물 때문에 고생하는 보호자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단어가 떠오르는 건,


고양이 반려집사의 사명감 또는 숙명 같은 걸까?




잠시 유학가는 친구를 위해 위탁묘를 한 적이 있다.


어린 샴 고양이와 코리안 숏 헤어 고양이를 만난 건데,


녀석들은 정말 낯선 환경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나 보다.




집에 들인 첫 날부터 도무지 낡은 소파 한 쪽 구성에서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하나 하나 음식과 화장실, 보금자리를 만들어 줬더니, 어스름한 저녁쯤 어슬렁 어슬렁 모습을 보여주던 기억이 있다.




낯선 환경속의 자신의 스트레스를 숨어지내던 녀석들.


그래도 난 깊숙한 곳에서 나오려 하지 않는 어린 고양이를 보며,


맛있는 캔도 따주고, 물도 근처에 주고, 열심히 놀아주려 애쓰지만,


결국 출근할 때까지 꿈적도 안하는 녀석들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선, 어느 순간, 이게 누구인가요?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다 커버린 녀석들이 어슬렁거리며 나타났다. 


호기심 천국처럼, 내 주변을 맴 돌때쯤, 드디어 시작하는 탐구생활.


드디어, 이 책이 꼭 필요한 이유를 알게되었다.




도대체 너네들 정체가 뭐냐^^.




저자 역시 고양이가 표현하는 행동양식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떤 이유에서 그렇게 행동하는 지, 말썽은 왜 피우는지.




저자는 고양이들이 보이느 문제 대부분을 모두 간단히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스트레스 없는 공간, 충분한 놀이시간, 깨끗한 화장실과 음식 등등 결론은 하나다.




고양이의 행동을 잘 이해하고 고양이의 습성을 지켜주는 것. 생활환경이 곧 스트레스 없는 곳이어야 한다고 말이다.




책은 전체 4장으로 구성되었으며 300페이지로 엮었다.


1장은 지옥에서 온 고양이편을 고양이의 습성을 이해하기 위한 준비단계다.


세상에 나쁜 고양이는 없다로 시작하는 이 책에서 고양이가 왜 사고를 치는지, 왜 그렇게 행동하는 건지를 알려준다.




2장에서는 고양이의 소셜 라이프를 이야기한다. 커뮤니케이션하기, 대인관계와 대묘관계, 공격적인 고양이와 불안한 고양이에 관한 설명이 아주 유용하다.




3장에서는 소변 '테러'에 관한 부분이다.


현명하게 난관을 극복하는 법이란 부제가 있는데, 역시나 겪어봐야하는 문제다. 고양이 화장실에 관한 부분인데, 역시나 까다롭다.


고양이의 화장실 위치와 모양, 모래, 청소 등등 아주 세밀하게 관찰하고 적절하게 대처해주지 않으면, 그야말로 테러의 표적이 되기 쉽다.




마지막 4장에서는 먹고 마시는 문제다. 가장 중요한 문제이고, 또한 생사에 관련된 부분이라서 더욱 그럴 듯 싶다. 나 역시 처음에는 그냥 생선을 좋아하니 일반 음식을 던져주거나 참치캔을 따서 주는 행동을 한 적이 있다.




나중에 직접 키우면서 느끼는 것은 오래 오래 함께 살아가려면, 그렇게 하면 안되는거다. 염분이 많은 음식때문에 결국 생을 짧게 마감하는 게 길고양이 인생이란 사실이다. 집고양이는 최소한 고양이전용 사료와 간식을 먹어야 한다. 정기적인 병원방문으로 치료를 하고, 노령묘가 되었을 때는 유동식과 운동으로 보살펴야 한다.




부록에 있는 24시 동물병원이 유용하다. 슬프겠지만, 결국 인간보다 먼저 떠나는 반려동물의 특성상, 반려동물 장례식장까지 소개하는 섬세함이 돋보인다. 그렇게 첫 만남에서 끝 만남까지를 정리한 책에서 우린 좀 더 고양이를 잘 느끼고 이해하고, 올바로 키워낼 수 있는 집사의 자격을 얻는 듯 싶다.




고양이를 처음 키우거나, 아무래도 이 녀석의 행동이 이해가 안된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을 줄 듯 싶다. 소변을 아무곳에 싸는 행동이라든지, 왜 집 평수가 좋은 곳에서 스트레스를 받는지, 알 수 없는 행동과 이상한 천과 조그만 장난감을 씹어두는 행위들이 모두 스트레스가 원인임을 알 수 있다.




고양이에 대한 행동습성을 잘 알게되었고, 하나 하나 고양이를 행복하게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현재 반려묘를 키우는 분들에게는 한 번찍 일독을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 공 받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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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0-05-16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완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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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아빠가 알코올 중독자예요
제리 모 지음, 김만희.정민철.구도연 옮김 / 메이트북스 / 2019년 12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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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는 동안 좀 마음이 심란하다.


모습1. 36살 노력형 임원에게는 찬사가 쏟아졌다. 

       36살 부사장에 오른 금수저 이야기에는 험담이 오르내린다.

모습2. 어린이집 아이를 둘러싸고 피해자 엄마가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가해자는 어디있냐는 댓글에 가슴이 아팠다.


이번 서평을 쓰는 도서는 

'우리 엄마 아빠가 알코올 중독장예요'라는 책이다.

부제로는 술꾼의 가족으로 산다는 것, 그 고통과 회복에 대해.


외국도서이고, 우리와는 그다지 연관되지 않을꺼라 생각했다.

주변에도 그런 분들이 많이 있지 않으니까...라는 단순한 생각이 들었다.


책장을 넘기면서 몇 가지 밑줄을 치고 싶은 글귀들이 하나 둘 쌓여간다.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내 주변에, 나를 포함해 일어나고 있었다. 내 일이다. 이건 내 미래가 될지 모른다.


나도 반주처럼 저녁마다 마셨던 맥주 1캔이 소주 한 병이 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저 안주가 좋다는 생각에 마셨던 술들이 늘어가는 건 한 순간이다.


"아빠 술이 맛있어?"

아이가 어느 날 물어 본 말이다.

"아냐 맛 없어, 그냥 마시는 거야"

대충 얼버무리는 답변을 남겨놓고는 훌쩍 남은 술을 들이킨다.


그저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또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 먹는 즐거움에,

어쩌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림을 위해 마시는 술들.


일상의 당연한 술이 어쩌면 공격의 무기가 되고,

내 삶의 모든 것을 한 순간에 빼앗아 가는 것보다도 더 무서운,

자녀들에게 대물림되고, 그 해악이 그대로 전해진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노란색 표지가 인상적인 이 책은 제리 모라는 분이 쓴 책이다.

저자는 '지난 30년 동안 부모의 중독으로 고통받아온 아이들을 관찰하고 도운 아동치료의 최고 권위자'라는 수식어가 있다.


서두에 꺼낸 이야기를 잠시 마무리하자면, 일종의 유전에 관한 이야기다.

굳이 혈통까지야 들먹이고 싶지 않다.


다만, 누군가는 용이 승천하듯, 자신의 노력에 대한 보답으로 젊은 나이에 임원에까지 오르는 성취의 결과를 얻음에 사람들은 찬사를 보냈다.

(물론, 일부는 험담을 남기긴 했다)


그런데, 노력없이 임원에 오른듯 한 부의 대물림의 표본처럼 보도된 소식에는 인상이 찡그려진다. 물론, 그도 나름대로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일종의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몇 해전, 한국을 들썩이게 했던 어떤 사람이 페이스북에 올린 부모와 관련된 언급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 불만이면 종목을 갈아타야지. 남의 욕하기 바쁘니 아무리 다른 거 한들 어디 성공하겠니?’"


그 나물에 그 밥이고,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이 나야하나보다.

알코올에 중독된 이들의 가족력이 작용한다는 점에 정말 큰 충격이다. 가족력이야 병명으로 언급된 고혈압, 고지혈, 암같은 것이야 그럴수도 있다지만, 기호식품이라 생각했던 알코올이 중독이되다니. 게다가 이런 모습들이 유전되어 아이들에게도 똑같이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 놀랐다.


게다가 놀란점은 아이들을 위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 더 서글프다.


모습 2에 언급된 이야기는 더 하다. 호기심이라곤하지만 누굴 보고 따라했겠냐는 것이다. 다들 부모는 아이들의 거울이라고하지 않나. 그 행실이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다.


흔히 비행청소년, 가출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얼핏 영화에서 그려지는 모습들을 보면 항상 어른들은 술이나 약에 찌들어 있다. 집이 편하지 않다. 왠지 술만 마시는 어른들은 항상 폭력에 폭행, 폭언에 능숙하다. 그런 집에서는 한 순간도 더 있고 싶지 않을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아이들이 다시 자라 알코올에 의존하고, 중독되고 결국 스스로의 의지로는 삶을 지탱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만다. 이게 알코올 중독이다.


책은 이런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돌봄(?)같은 인상이다. 아이들을 위한 어른들의 지침서라고나 할까?


1장은 중독 가정 아이들,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를 말한다. 

2장은 회복의 길을 가는 데 필요한 것은 사랑이라고 가츠려준다. 아이들은 아이들세상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어른들의 세상으로 끌어들일 필요가 없다.

3장은 아이들이 회복을 위해 알아야하는 것을 말한다. 언어와 마음가짐, 관심, 놀이, 소통과 융통성을 말한다.

4장은 중독이라는 늪을 이야기한다. 도저히 헤어나올 수 없는 늪.

5장은 치유와 시작과 기적의 시간들이란 제목이 붙여져 있다. 흔하게 피해의식에 취해있는 자녁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랄까.


그리고 2장은 중독 가정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6장은 중독을 이해하기 위한 놀이 및 활동으로 자전거타기, 중독 게임, 중독에게 편지쓰기, 풍선껌 가족으로 나눠 설명한다.

7장은 감정과 관련된 놀이 및 활동을 설명한다. 돌로 채워진 가장과 감정 마을, 감정 인형, 감정 상자 등이 있다.

8장은 문제 해결과 자기 돌봄을 배우는 놀이와 활동이다. 불운의 롤렛과 자기-돌봄 놀이와 가방, 안전한 사람지도, 알파벳 수프가 있다.

9장은 자기 이해와 자존감을 높이는 놀이와 활동이다. 생활 카드와 특별한 가방, 커다란 이름표, 이름의 비밀, 선물 풍선 등이다.


p296장에 이런 글귀가 있다.

중독 가정에서 말하지 말고, 믿지 말고, 느끼지 말라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받으며 자랍니다. 중독 가정의 환경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혼란스럽고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서 자라면서, 불안해하고 외로워하고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낀다.


아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이 암흑이고 어둡고 회색뿐이라면 어찌 밝은 미래를 함께 꿈꿀 수 있겠는가? 이 책을 옮겨 만든 정신의학과 임상심리학 전문가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그들의 치료연구를 위한 해외 사례이기도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책이기도 하다. 물론 책의 다양한 사례처럼 아이들의 심리적 성장을 위해 직접 돕는 역할은 전문가에게 맡겨야하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잘 아는 알코올이 이렇게 아이들에게는 성장의 좋은 영양분이 되지 못하고, 그 가정에 또 하나의 피해자를 낳아, 어쩌면 괴물처럼 성장시킬 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결과에 참담하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나뉘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한 쪽은 안아줘야하고 한 쪽은 벌을 받아야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살아갈 수없는 복잡미묘한 삶이다.


그래서 힘 있는 자들을 향해 맘 껏 소리칠 수 있는 잠시의 환각상태가 되는 술꾼이 되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지 모르겠다.

법안에서 평등과 자유와 진리가 다 있는 줄 알았지만, 만인은 법 앞에서 평등한 사람에게만 평등하다. 유전무죄가 괜시리 있는게 아니다. 같은 처벌인줄 알았지만, 빵 하나 훔치면 징역 3년이지만, 마약 15kg을 가져온 재벌2세에게는 집행유예가 나오는 세상이다.


불공정하고 불완전한 세상을 향해 술을 마시고 맘껏 소리치고 싶으나, 결국 이는 집안에 있는 우리 아이들, 자식들, 그리고 미래를 이끌어 나갈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아니란 말이다.


책에서 처럼 다양한 임상치료를 위한 아이들의 성장을 보듬는 따스한 정을 느끼는 가정으로 돌아가야 한다. 술은 적당히,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않기, 내가 느끼는 마음처럼 아이들 느끼기에 절대 아이책임으로 돌리지 않기. 사랑한다고 말해주기, 폭력적인 언동, 행동하지 않기. 그런 회복의 삶이 필요하다.


안전한 사람되기, 피해의식 갖지 않기, 내 자존감 높이기 등등 이 책을 통해 얼마나 중독된 삶의 피해가 심각한지, 또 그런 삶을 회복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는지, 그 아이들은 얼마나 고통받는지를 잠시나가 살펴볼 수 있었다.


스스로에게도 다짐하듯, 중독은 술이든 알코올이든 약이든 뭐든 간에, 결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절제의 미덕이 필요한 이유다. 불안정한 인간이 결국 완벽한 인간보다 더 인간미가 넘치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주변의 소외되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어른들의 도움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와 회복의 시간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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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0-01-02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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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드 인사이트
욘 리세겐 지음, 안세민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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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사실 모든 분야에서 정통하기란 쉽지 않다. 전문가를 필요로하는 이유다. 물론 뛰어난 천재가 나올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아무리 책 읽기를 좋아하는 나에게도 어려운 책이 있다. 


보통 전문서들이 그렇다. 철학, 문학, 예술, 기술(IT포함) 등등의 책들이다. 이번에 만난 책 역시 어려운 분야였고, 다소 이해하긴 어렵지만 워낙 기술분야의 발달에 관심있던 차라서 읽게 되었다.


책 제목은 아웃사이드 인사이트.

작가는 욘 리세겐. 21세기 북스에서 펴냈다.


일단, 시작해 보자면, 네이버는 데이터센터를 경기도 용인(성남 판교)쪽에 구축하려다가 주민반대로 다른 곳을 타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강원도에 운영중인데,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가들의 데이터센터가 이전할 계획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데이터를 계속 사용해야 하는 기업들이 관심있게 볼 것 같다.


헬조선이라는 생각보다, 보다 다양한 문화적 호기심때문에 중장년 취업이민을 고민하고 있다. 우연히 검색을 통해 살펴본 글이 생각났다. 유명한 국내 증권사에서 주식거래 프로그램을 개발하던 분이다. 캐나다를 거쳐 미국회사에서 스카웃제의를 받았고 면접에서 있었던 일이다. 


본인의 프로그램 거래기법을 단순화시키는 방법을 물어본다는 것이다. 기존 10줄의 코딩이 필요한 거래를 5줄 이하로 줄일 수 있냐는 것. 거의 초당이 아니라, 나노초의 연산작용으로 거래를 하고자하는 것이다. 게다가 사람의 판단이 아닌 프로그램 기계의 자동연산으로 거래매매를 질문했다는 점이다.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제목인 아웃사이드 인사이트는 기업 환경 분석을 위한 마이클 포터의 5가지 포스(힘)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때에, 새로운 디지털 현실을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의사 결정 패러다임을 말한다.


마이클 포터의 5가지 포스(힘)이란 일종의 산업구조분석 기법이다. 1979년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 교수인 마이클 포터(Michael Porter)가 제시한 이론이다. 


기업에 대한 5개의 경쟁세력을 나타낸 모형이다. 기존 산업내 경쟁 정도, 신규 시장진입자의 위협, 대체재의 위협, 구매자의 협상력, 공급자의 협상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한 기업을 둘러싼 다섯개의 경쟁세력의 위협 정도에 따라 산업내 경쟁력이 커지거나 작아질 것이라는 분석툴이다.


저자인 욘 리세겐은 글로벌 미디어 정보 분석 기업인 멜트워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기업이나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남기는 디지털 흔적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 즉 소중하지만 제대로 사용되지 않은 정보에서 통찰을 찾아내는 방법을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들은 비지니스를 하고 있구나를 느꼈다. 정보분석이 돈이 된다니, 이 분석결과를 사업영역에서 활용하고 매출로 연결시키는 기업들이 참 대단하다.


물론 이 책을 쓴 분석기업을 운영하는 그도 대단하고, 이 책을 번역한 분도 대단하다. 사실 여담이지만, 책 가운데 표에 처음으로 오타(?)를 발견한 기쁨에 출판사에 알려줘야지했던 마음이 있었다. 오타라고 생각했던 단어는 '알고리듬'이다.


그런데, 이 나름의 오타였던 '알고리듬'은 책 후반에 갈수록 계속 등장한다. 뭐지 이 의도적인 오타들은? 왜, 내가 아는 알고리즘이 아니라 계속 알고리듬이라고 하는걸까? 영어 스펠링이 다른가? 정답이다. 다르다. 


검색해보니, 이 두 단어는 서로 달랐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단어는 사실 Algorithm 이다. 알고리듬이라 발음해야 정확하지만, IT 분야에서 알고리즘 하면 Algorithm을 말하는 거구나 라고 생각하면 된다. 알고리듬(algorithm)은 알고리즘(algorism)으로부터 파생되었다.


알고리듬(algorithm)은 문제 자체의 의미를 파악하고, 해결에 필요한 중요한 실마리를 찾아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을 뜻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알고리즘(Algorism)은 컴퓨터가 사용되기 훨씬 이전부터 사용되던 단어로, 숫자를 이용한 연산을 뜻한다.


그래서 책은 단순 숫자적 연산이라는 알고리즘보다는 자꾸 알고리듬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해결책을 위한 과정의 현상을 표현하고 싶은 것이다.


다시 책으로 돌아가보면, 이 책의 핵심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략적 경영법이란 것이다. 물론 순전히 오로지 내 생각으로 이해했을 때란 말이다. 저자나 출판사, 관계자들이 이게 아니라고한다면, 반드시 수정할 것이다. 사실, 내가 이 책을 완벽하게 이해했는지 좀 자신이 없다.


애국마케팅 뭐 국뽕적인 자부심(?)까지는 아니지만, 욘 리세겐(Jorn Lyseggen)이란 저자를 설명하는 글에 한국에서 태어나 노르웨이로 입양되었다는 글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금 글로벌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전문기업 멜트워터 그룹의 대표 및 창업자로 성공의 반열에 올랐다. 무려 전 세계 6개 대륙에서 60개 지사를 갖추고 2만5천개가 넘는 기업 고객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여 미디어 정보 부문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만약 그가 한국에 있었더라면, 상상을 해 본다. 청년창업가로 기술보증기금에서 창업자금을 지원받고, 엔젤투자를 모시고 창업경진대회에 나가서 기술을 공개하고 지원을 받으며 사업을 유지하고 있을까?


기술특허를 무난하게 신청해서 받을 수 있나? 해외 마케터들과 홍보전문가로부터 인정받을 만한 성과를 낼까? 좀 다른 생각이지만 이 땅의 모든 청춘들이 겪고 있는 아픈 시절을 겪고 있지는 않을까 싶다. 


저자에 관한 궁금증으로 좀 더 찾아보니 욘 리세겐은 이미 인공지능, 컴퓨터 관련 학문적 연구가 있었다. 그리고 창업 역시 1995년 이미 첫 스타트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수 많은(?)경험과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의 회사를 시작한 건 2001년. 지난 2015년 한국에서 강연을 했는데, 이미 회사 매출이 1천6백억원에 이르고, 해외 지사를 두고 성공의 반열까지 이름을 널리 알린 성공강사로 한국 땅을 밟았다.


잠시 딴 이야기를 하자면, 오늘날 컴퓨터와 핸드폰은 우리 인생살이를 압축한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래선지 범죄현장에서 반드시 입수할 증거물이 바로 핸드폰과 컴퓨터 기록들. 


책에서도 사례를 들었듯이 오늘날 디지털 흔적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인생의 축소판이 된 까닭이다. 수 많은 개인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거래되고, 또 수집하는 일이 사업이 되는 세상이다.


영화속 바코드 인간, 위치추적 생체칩이나 전자상거래 인식칩을 몸속에 체화(?)시키는 일이 멀지 않은 미래인 듯 싶다. 개인의 모든 소비활동이 실시간 통계되고 이를 활용한 기업들의 이윤창출이 되는 세상.


이 책에서는 그런 미래를 통찰하고 있다. 외부적 통찰이란 빅데이터로 불리는 이런 개개인의 흔적을 살펴보고 기업활동에 활용하자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사실 기존 기업들은 주식거래나 일반적 재정거래를 앞두고 상대기업 분석은 기업재무제표, 수익현황와 같은 금융지표에 의존했다. 하지만 이제 이러한 과거 기업의 실적보다 미래 지향성을 살펴봐야하는 시대가 왔다. 기업 경쟁력의 중심에서 기업간 가치가 변화하고, 경쟁 역학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바로 이 점에서 저자는 과거처럼 기업경영활동이 능동적이지 못하고, 기업대표 개개인의 처세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외부적 통찰, 즉 디지털사회가 된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사결정이라는 새로운 분석을 제시한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아웃사이드 인사이트(외부 통찰)'이다.


이를 책에서는 체계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 무려 4부 17장으로 챕터를 나눠 차근 차근 설명해 나가고 있다.


1부 새로운 디지털 현실에서는 디지털 세계에 무심코 남긴 흔적의 위력과 과거에 기반한 내부 데이터의 한계, 미래를 전망하는 외부 데이터 마이닝을 이야기한다.


2부 의사 결정의 뉴 패러다임, 외부 통찰은 새로운 의사 결정 시스템, 외부 데이터의 가치, 실시간의 가치, 벤치마킹의 가치를 말한다.


3부 외부 통찰의 실제은 의사 결정, 마케팅, 제품 개발, 위험 관리, 투자 결정을 위한 외부 통찰을 말한다.


4부 외부 통찰의 미래부분에서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등장, 해결해야 할 난제, 새로운 데이터 출처, 외부 통찰에 대한 잠재적인 우려를 살펴본다.


마지막 17장에서는 외부 통찰의 미래부분으로, 새로운 투명성의 도입, 수동적인 의사 결정에서 능동적인 의사 결정으로, 운영 효율성에서 산업 개관으로, 완전히 자동화될 데이터 분석, 새로운 시대의 최전선이란 제목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사실 그냥 평범한 일반적인 독자라는 입장에서는 단번에 쉽게 이해되는 책은 아니다. 앞서 찾아서 정리해봤듯이, 책 속의 용어라든지 개념들은 이미 아는 분들에게는 기초적인 내용이라도, 처음 보는, 읽는 사람에게는 다소 낯설기때문이다. 알고리즘 알로리듬. 마일클 포터의 5포스.


아마도 이 책을 읽는 분들이라면 외부 통찰을 공부하려는 학생, 또는 빅데이터를 응용하고 기업활동에 적용하려는 이들에게는 필요한 책이다. 아니면, 외부 통찰이라는 활동이 필요한 마케팅 및 홍보 전문가, 제품 개발자, 기업 경영진, 투자가에 이르는 광범위한 기업활동가에게는 꼭 읽어야하지 않을까?


아웃사이드 인사이트, 즉 외부 통찰이란 결국 이윤 극대화라는 기업생존의 전략에서 필요한 핵심무기가 될 것이다. 인터넷을 활용한 고객들의 소비취향을 살피고, 유행아이템을 파악하고, 어떤 고객층이 어떤 목적으로 소셜미디어를 관심있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출극대화를 살펴봐야 한다.


인터넷 구글, 네이버와 다음과 같은 검색포털사이트들이 중요한 이유다. 카페와 블로그를 무료로 활용하도록 틀을 갖춰주는 이유다. 결코 그냥은 없는 자본주의 세상이다. 우린 내 개인정보를 제3자 온라인마케팅활용동의서에 체크해야 한다. 


내가 관심있는 정보들, 클릭하는 뉴스와 구매하는 제품들, 내가 움직이는 흔적들을 모아 빅데이터를 만든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들은 온라인 광고를 집행하고, 필요한 구인활동을 펼친다. 


아무도 예측못하는 미래를 데이터라는 조금이나마 신뢰할 수 있는 기반으로 분석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외부 통찰이다. 외부 데이터들은 어떤 기업이 얼마나 투자하고 있는가, 고객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가, 미래의 시장 포지셔닝은 어떠한가를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솔직히 책에서 다루는 외부 통찰에 대한 저자 기술적 완성도와 함께 활용법에 관해서 무척 존경한다. 자신만의 기술을 활용한 창업과 사업확장, 그리고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기업가 정신이 좀 더 알고 싶다.


책을 덮으며 욘 리세겐이라는 대표의 자라온 환경과, 창업을 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세계적인 기업가로, 이제는 아프리카에 재단을 만들어 인재를 육성하는 것까지 궁금함이 더 많다.


기업가를 위한 외부 통찰에 관한 책에 이어 이제는 활용법과 사례가 종합되는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물론 차세대를 위한다면, 전문서적보다는 조금 눈 높이를 낮춰서 외부 통찰에 대한 청소년도서로 만들어 미래를 함께 준비하면 좋겠다.


책에 나오는 전문용어가 있지만, 전체적 맥락에서 살펴보면 이해되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조금 주석이나 해설이 있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다. 외부 통찰이라는 서적이 꼭 필요한 사람들은 전문 마케터아 홍보관련 업무담당자, 그리고 좀 더 종합적 분석이 필요한 기업경영자들이 사업판단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미래의 불확실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빌 게이츠 역시 메모리가 640kbyte라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이는 현재 지금까지도 사람들을 통해 이야기되고 있다. 미래기술을 발전을 이끄는 것은 결국 사람들의 창의력이 아니겠는가?


외부적 통찰을 통한 여러 분석적 방법으로 새로운 과학기술을 결합한 비지니스의 세계를 더욱 넓혀줄 것 같다. 앞으로의 미래기업과 기술이 궁금한 이들에게도 좋은 창의적 아이디어가 될 듯 싶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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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9-12-20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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