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와 행복을 함께 초대하라 - 인생 후반을 빛나게 해주는 21가지 희망 조언
데이비드 니븐 지음, 임은경 옮김 / 명진출판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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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과거를 기억 못하는 이들은 과거를 반복하기 마련이다.

-조지 산타야나

(본문 p200 중에서)

 

어느새라는 말이 정답이다. 

시간은 머리가 없다. 잡으려해도 잡히지 않는 이유다. 그저 흘러갈 뿐이다. 멈출수도 없다.

 

태어나는 순간 시간을 흘러간다. 우리의 삶이 얼마가 되었건간에 그냥 흘러간다.

자. 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가를 평생 고민하는 것이다.

순간의 삶에 내 몸을 맡길수도, 내가 평생을  희생과 봉사에, 종교에 심취하기도, 유흥(음주가무)에 빠져사는 것 역시 사람들이 아니, 내가 바로 살아가는 방식이다.

 

삶의 방식을 논할때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다.

나이 마흔의 얼굴에 책임을 져라.

 

삶의 풍파를 헤치고, 가정을 꾸미고, 삶에 대한 지혜를 터득하는 순간.

우리나 이미 40이란 세월을 흘려보낸 것이다.

그 위치, 40의 위치를 스스로 책임지라는 것이다.

 

되돌아 생각하면 40이 바로 인생의 터닝 포인트.

내 삶의 흐름을 되새겨 보고, 내가 흘려보낸 시간을 아쉬워하는게 아니라,

이제 또 흘러가게될 나머지 40, 아니면 그 이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다.

 

인생을 좀 살았다는 이들. 중년.

더 이상 철부지가 아니라며, 내 인생 내가 스스로 곤조(?)를 세우고 살아가는 이들.

중년을 위한 또 하나의 인생 지침서, 내가 선택한 또 하나의 새로움을 위한 이야기.

 

심리학자인 저자 데이비드 니븐은 사례연구를 통한 인간 중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본문에는 21가지의 사례를 이야기한다. 부부들의 관계정립과 일, 건강, 삶에 관한 태도를 이야기한다. 계속 이어갈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의 의지와 용기, 자존감을 되새겨 새로움을 도전할 것인가.

물론 인생 40에 마감할 생각이 아니라면, 중년의 새로움을 향해 도전하라는 것이다.

인생 전반 되돌아복, 후반을 위해 신발끈 질끈 동여메어보라는 두드림이다.

 

젊은시절 내 꿈을 찾아 새로 시작하는 인생부터, 배우자로부터 버림받게된 사람의 진심어린 후회와 반성, 새옹지마처럼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마주치는 기회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

인생 후반을 위한 저자의 다독거림과 지도가 돋보인다.

 

이어지는 25가지의 사례연구 역시 흥미롭다.

저자 스스로가 에세이로 엮은 사례속에서 내가 좀 더 지식을 보탤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사례들이 펼쳐진다.

 

내 인생의 다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야하며, 내 인생을 남길 수 있는 기록물을 새겨보는 것도 좋다. 곤조(?)라는 오기와 내가 가진 삶의 주관, 가치, 기준점을 명확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리타분한 생각의 물길이 좁아져 마르기전에, 보다 열린 사고를 수용하는 포용력.

이런 이야기가 사례로 이어진다.

 

이 책 하나로, 지금까지의 삶의 의미를 관조하는 방식과 일상의 행복, 주변에 끼치는 나의 영향력을 (외국의 사례지만)되새겨보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인생 살아본 중년을 위한 책이라는데, 난 동감한다.

다만 사실 중년의 기준은 내가 생각하기엔,

내일 뭘 할까보다 내가 왕년에라는 말이 더 자주 나온다면 모두 해당된다.

설령 10대라 할지라도 말이다.

 

꿈꾸지 않는 10대는 이미 중년이다.

세상 모두 살아버린 것처럼 허망하게 느낀다면 청춘은 흘러간 것이다.

다만 그들은 다시 청춘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가 더 많다.

실제 흘러가버린 세월보다 더 많은 세월이 남았기때문이다.

  

이 책은 너 해라가 아니라, 이런 사람도 있어요, 당신은? 이라며 공을 넘겨준다.

중년을 살아가는 이들의 사례를 들면서 저자는 물어본다.

 

당신의 중년은 어떤가요?

 

자, 이제 저자가 넘겨준 공을 내가 차든지, 피하든지 선택은 내가 해야 한다.

스스로가 아늑함과 편안함에 빠져 중년의 길로 들어선 이들, 변화를 두려워하고, 스스로를 낮춰버리는 손쉬운 인생을 살아가는 용기없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바로 지금 용기를 줄 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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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2-01-02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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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비 원더 이야기 - 최악의 운명을 최강의 능력으로 바꾼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13
마크 리보스키 지음, 정미나 옮김 / 명진출판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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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

-마틴 루서 킹, 1963년 8월 28일 일자리와 자유를 위한 워싱턴 행진에서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이 나라가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것을 자명한 진실로 받아들이고, 그 진정한 의미를 신조로 살아가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언젠가는 조지아의 붉은 언덕 위에 예전에 노예였던 부모의 자식과 그 노예의 주인이었던 부모의 자식들이 형제애의 식탁에 함께 둘러앉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언젠가는 불의와 억압의 열기에 신음하던 저 황폐한 미시시피 주가 자유와 평등의 오아시스가 될 것이라는 꿈입니다. 나의 네 아이가 피부색이 아니라 인격에 따라 평가받는 그런 나라에 살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본문 p243에서 발췌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나가보니, 낯선 이들이 우두커니 서 있다.

직감처럼 종교단체에서 나왔구나 싶었다.

그런데, 말을 꺼낸 이가 사시(눈이 한 쪽으로 몰리는)였다.

 

머뭇거리는 통에 매번 같은 방식의 이야기와 함께 자신들의 종교 홍보물을 전해주려 한다.

"아님니다. 괜찮습니다. 수고하세요"

짧은 말을 남기고 문을 닫았다.

 

어쩌면 내 마음의 문을 함께 닫았는지 모르겠다.

그 불편한 몸에, 그의 불편한 시선이 부담스러웠다.

차마 그를 응시할 수 없었다.

 

잠시 동정의, 치기어린 값싼 동정심에 그를 집안에 끌어들일뻔했다.

어차피 종교에는 관심도 없으면서 그를 위해 뭐라도 해주고픈 괜한 동정심.

가엽고 불편함에 서러웠을 지레짐작에 또 한번 그를 상처줄까봐 두려웠다.

사람들 앞에 나서는 그가 나처럼 대하는 이들을 통해 뭘 생각할까?

얼마나 많은 좌절속에 부딪혀나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언 손을 녹이며 다른 집 방문을 두드리겠지...

 

스티비 원더, 그의 이야기 역시 마찬가지다.

그야말로 최악의 운명을 최강의 능력으로 승화시킨 의지의 인물이다.

또는 그렇게 그려진다. 사실 장애란 누구에게나 있고, 그들 역시 우리들과 같다.

좌절하고, 인내하는 것, 화내는 것, 성질, 화해, 울음, 웃음, 그들과 우린 같다.

다만 그는 성공의 노하우를 쌓았고, 우린 여전한 제자리 걸음이다.

 

이 책은 스티비 원더, 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거창한 성공의 스토리보다는 어릴시절 그의 불우한 환경, 아니 미국이란 특수성에서 출발하는 흑인이라는 인종적 문제가 덧붙여 가난과 장애속에서 이를 극복하는 이야기가 감동으로 전해온다.

 

겨우 1.8kg(우리집 아기는 3.48kg 정상아)의 미숙아로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에서 43일을 버티는 동안 그는 시력을 잃었다.

이런 아들을 둔 어머니는 강했다. 그를 위해 다른 감각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것이다. 봉고라는 악기를 가지고 놀고, 하모니카와 피아노를 익힐 수 있도록 배려했다.

남다른 재능을 키워가던 스티브는 교회음악활동과 거리공연을 거쳐 모타운(음반사) 오디션으로 겨우 열 한살에 가수로 데뷔, 승승장구의 가도를 달린다.

 

지금의 이 책처럼, 인생의 커다란 스승, 구루, 모티브, 멘토, 롤 모델이 된 사람이 바로 마틴 루서 킹 목사. 스티브 역시 1960년대 사회적 차별속에서 그를 존경하고 정신적 스승처럼 여기고 따랐다. 자유와 평등, 차별없는 세상만들기에 그가 나선것이다.

 

그는 이러한 활동으로 지난 2009년 유엔평화대사에 위촉되기도 했다. 세계 인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올리기도 했다. 11살 1961년 가수 데뷔, 수 많은 음악을 남기고, 1억5천만장의 음반을 팔고, 22번의 그레미와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는 등 성공의 역사를 남기고 있다.

(그는 현재 62세로 여전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다)

 

차별없는 세상, 내가 남과 다르지 않고 같은 대우를 받을 권리, 그리고 사람들의 시선이 동정심이 아니라 진정한 같은 사람들 바라보는 따스함이 바로 필요한 순간.

이 책은 편애와 무지로 물든 속물적인 인간들에게 또 하나의 감동을 전해준다.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 한 마디 한 마디의 가사속에 녹아든 그의 철학이 세상을 아름답게 가꾼다.

 

책 말미에 그는 이렇게 말한다.

"당신의 뜨거운 심장을 사랑하는 데 쓰세요!!"

 

앞이 보이지 않지만, 그 어떤 이들보다 뜨겁게 살아가는 스티비 원더.

마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처럼 이미 앞을 내다보는 그의 능력은 또 하나의 신의 선물이지도 모른다.

 

잠시나마 마음의 눈을 뜨게 만들어준 그의 이야기가 머리속에 계속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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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사람혁명 - 상대를 내 사람으로 만드는 힘
신동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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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어떤 사찰에 있는 원숭이 조각상이 아주 유명하다고 한다.

눈을 가린 원숭이과 귀를 막은 원숭이, 그리고 입을 가린 원숭이 상이다.

왜냐하면 처세의 달인, 시대의 영웅으로 태어난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대변하기 때문이다.

 

일본을 통일한 시대의 영웅들을 뒤로하고, 에도막부시대를 열어놓은 인물.

그의 통치로 에도시대는 2백50년을 이어진다.

 

인내의 달인.

새장속의 새가 울지 않으면 울 때까지 기다리는 그의 처세술은 지금에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이렇듯, 시대를 풍미했던 영웅들의 이야기는 세대가 바뀌어도, 해가 지나도록 이어진다.

그들의 세상살이가 지금과는 많이 다를지언정, 사람살이는 똑같기때문이다.

인간군상들 틈에서 살아남는 영웅들, 그들의 성공스토리, 리더들의 고난극복과 상황대처가 바로 지금에 활용되고 이어지기 때문이다.

 

삼국지 역시 마찬가지다. 중국 위, 촉, 오나라의 전쟁이야기의 구전소설.

유비와 관우, 장비로 대변되는 영화, 드라마, 만화의 원작은 소설이다. 역사적 기록물 하나에 수 많은 군상들이 등장하고, 시대를 아우르는 드라마적 극적요소가 다분한 장면들이 지금의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을 다시 고전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사실 지금껏 드라마는 도원결의, 제갈공명의 지략과 전술, 유비의 인덕을 많이 다루고 있었다. 그런데 사실 알다시피 관우마저 자기편에 세우는 이가 바로 조조였다.(물론 좀 더 내막이 다르지만

ㅡㅡ)

일종의 사람부리는 데는 천재적 소질을 지닌 이. 조조. 그 조조의 사람다룸을 이야기하는 책.

 

조조 사람혁명-상대를 내 사람으로 만드는 힘

 

조조에 관한 수 많은 서적 가운데 이 책은 경영의 관점에서 조조의 인재등용에 관해 이야기한다.

즉, 조조의 충성스런 군사들이 왜 목숨바쳐 그를 따르는 가. 인재활용.

이 점이 바로 현대의 직장인, CEO, 군중속의 리더들에게 큰 가르침을 주기 때문이다.

 

조조. 천하 통일의 과업을 혼자 이룰 수 없음을 일찍 깨닫고, 누구와 함께 하는가를 고민했던 영웅.

내가 부족한 부분은 다른 사람으로 채운다는 그의 철학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유재시거(오직 능력으로 사람을 뽑는다)라는 당대 인력채용의 대가 조조가 주는 교훈을 새겨보는 책이다.

 

모든 일의 시작은 사람이다로 시작하는 이 책에서는 조조가 사람을 채용하며 그들의 능력을 이끌어내느 이야기를 재미있게 엮었다. 대의명분없이 움직이지 말고, 필요하면 적도 스카우트하는 열정. 그리고 진심을 보이는 자세와 인재를 찾아 채용하는 적극적인 자세.

 

의심하려면 부하를 쓰지말고, 쓰려거든 의심하지 않는 자세. 의견을 경청하되 결정을 리더가.

인간적 실수를 포용하고, 재능있는 부하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선견지명을 지녀야 하는 리더.

충. 충성스런 부하는 마음을 받아주는 것부터 시작하는 리더의 자세. 베풀에 인색하지 말고, 대신 강력한 카리스마로 부하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위치를 이루는 리더.

 

경영적 관점에서 조조의 인재등용에 관한 원칙을 이야기로 풀어 쓴 책. 조조의 인간혁명.

그의 부하등용이 지금 이 시대에 시사하는 바는 크다.

 

역대 정권의 인재, 인력풀에 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대선을 앞둔 시점. 한국을 이끌어 나갈 새로운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과연 누가 될 것인가?

 

그룹을 이끌어 가는 리더,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대통령.

이들이 바라봐야 하는 것은 바로 조조의 인력풀이다. 인재를 적재적소에 등용하며 무한신뢰와 믿음으로 포용하는 자세가 바로 무한 충성심을 높이는 효율적인 운영을 가능케하기 때문이다.

 

누군가 이야기하듯, 인연이란 남다른게 아니다.

나를 알아봐주는 사람에게 목숨을 바치는 게 바로 세상살이의 큰 이치일 듯.

나 혼자 독야청정 푸르름속에 이뤄지는 일은 없다.

함께 할때 바로 내 옆에서 그리고 뒤에서 밀어주는 힘이되는 사람을 만들어가는 일.

이게 바로 사람살이, 인간관계, 세상 성공의 지름길을 만들어주는 노하우가 될 터.

 

사람들이 조조에게 관심을 두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다.

그를 통해 충성스런 부하를 다루는 법과 인재를 등용하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싶어서다.

그 당시에 치열한 전투가 바로 눈 앞, 이 현대를 살아가는 이 순간에도 눈에 안보이는 치열한 전투가 회사에서 직장승진시험에서도, 그리고 세계무역시장과 세계패권을 둘러싼 전쟁이 이미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 전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단 하나.

사람이다.

저자의 말 처럼 사람이 바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구인구직, 취업난에 허덕이는 모든 이들에게도, 그리고 대선을 앞둔 이들에게도, 회사를 키워나가려는 이들에게도, 새로운 인력을 선발해야 하는 인사담당자에게도 이 책은 필요하다.

그 만큼 활용성 높은 인재채용의 비법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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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2-01-02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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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10년 독서 1 - 포스코의 IDEA 서재 미래 10년 독서 1
고두현 지음 / 도어즈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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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영원한 별이 지다.

 

고 박태준 회장의 영결식이 며칠 전에 있었다.

그의 일대기를 다룬 포스코신문 특별판이 제작되어 배달되어 왔다.

포스코, 그 누구의 말로 표현 못한 기적의 산물이다.

외국에선 한강의 기적이 바로 포스코라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다.

 

포스코, 국민주를 발행하며 부국강병의 역사적 소명감으로 탄생한 제철소.

그 황량한 모래벌판에 세워진 철강회사 하나가 이제는 뉴욕증권거래소까지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다.

그 발전의 주역이 바로 박태준 회장..그리고 그 주위의 많은 조력자들.

 

지금의 포스코 역시 과거의 포스코를 되돌아보지 못하면 결코 알수없는 존재일터.

포스코의 역사성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되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신문이다.

포스코신문. 포스코의 공식 대변지이자, 그 현재의 소식을 가장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다.

 

매주 목요일 발행, 24면, 지면은 때론 그 이상도, 그 이하의 페이지로도 나온다.

하지만, 페이지가 작아도 그 속에 게재된 내용은 기대 그 이상이다.

 

그 가운데 한 페이지를 도맡고 있는 'CEO의 추천하는 한 권의 책' 코너.

고두현 한국경제신문 문화부장이 직접 추천도서에 자신만의 살을 덧붙여 소개하는 지면이다.

실로 글로 풀어쓴 책 소개는 누구라도 한 번쯤 읽어보게 만드는 마력이 담긴 코너다.

 

지금까지 연재된 내용가운데, 포스코의 경영방침과 미래경영의 청사진, 그리고 아이디어를 모아 1권과 2권으로 나눠 묶어 발행된 책 '미래 10년 독서'.

1권에서는 경제경영서를 중심으로한 아이디어 서재, 2권은 인문교양서 위주의 크리에이티브 서재로 나눠 발간됐다.

 

1권에는 총 41권의 책들이 소개되어 있다.

물론 중간 분류를 통해 총 6부로 나눠 좋은 기업, 기업 경영, 소통과 협상, 자본주의 미래 경제, 세계 경제로 나뉘어 책들을 구분지었다.

 

여기에 소개되는 책들은 고두현 부장의 촌철살인같은 눈을 결코 비껴갈 수 없었다.

하나하나 그 책의 중심내용을 소개하고, 간단한 에피소드, 그리고 참고도서(연관도서)까지 소개하고 있다. 어쩌면 바쁜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책속의 책, 경영을 위한 시대적 책의 요약본인 셈이다.

 

마치 한권의 책 속에 41권의 책이 가득 담긴 느낌.

'그래, 이런 내용이구나 그럼 나도 한번 읽어볼까?'

스스로를 결심하게 만들 정도로 요약, 정리가 잘 되어진 책이다.

 

책을 소개하는 책은 많지만, 이렇게 에피소드가 곁들여진 맛있는 책은 보기 드물다.

게다가 포스코의 진행방향을 엿볼수 있는 도서들이라니, 구미가 당기지 않는가?

 

우리는 천국으로 출근한다를 시작으로 일본전산 이야기, 온주상귀까지를 묶어 좋은 기업에 관해 이야기한다. 좋은 기업은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는 기업. 직원의 가치를 알아주며, 신상필벌과 변화를 독려하는 기업으로 소개한다.

 

일본전산이야기는 이미 베스트셀러로 우뚝 자리매김한 도서였다. 애플의 스티브잡스 전기가 나오기전에 경영경제분야를 휘어잡던 내용이 뭔가 궁금했었는데, 마침 잘 정리되어 있었다.

결국 일본전산 역시 피해갈 수 없었던 경제불황을 모터에 대한 집념으로 일궈낸 열정으로 물리치고, 지금은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내용.

 

여기서 메기이야기가 나온다. 잉어와 메기. 양어장의 포식자와 먹잇감. 직원들에게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시켜주는 사장, 그리고 항상 칭찬으로 기운을 북돋워주는 상무. 이들과 함꼐 누구라도 메기역할을 나눠하며 회사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직원들이 바로 그 노하우였다.

 

이렇듯, 경영경제의 트렌드한 내용을 담은 한 권의 책을  두서너장으로 요약해 읽어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포스코신문의 컬럼의 한 지면이 고스란히 책으로 엮어진 것이다.

 

이외에도 1등 기업의 이기는 습관, 동행이인, 스톨 포인트, 듣기:직원의 능력을 배가시키는 소통의 기술, 모멘텀 이펙트, 세컨트 사이클 등 경영의 내용을 담는 책을 소개하기도 한다.

또 디퍼런트, 마케팅 불변의 법칙, 협상천재, 카오틱스부터 월스트리트, 애프터쇼크, 금융의 지배, 진화경제학, 디지털 네이티브, 대한민국 경제지도, 일본 재발견, 코드 그린, 하버드 경제학 등 다수의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박태준의 철학을 실현하는 포스코. 그들의 미래 경영에 관한 참고서적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풀어 쓴 미래 10년 독서1권. 그들의 관심사는 무엇이고 앞으로 책속에서 길을 발견한 그들이 추구할 미래 경영의 화두는 무엇인지, 살짝 엿볼 수 있는 참고도서집이다.

 

비단 포스코와 관련되는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경영자라면 바쁜 일상에서 경영흐름을 집어낼 수 있는 책들의 요약판을 가볍게 읽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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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2-01-02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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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자집 2012-01-03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봤습니다.^^
 
좋은 습관 내 인생을 바꾼다
이연우 지음 / 레몬북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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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람마다 습관이 있다.

어떤 사람은 일찍 일어나고, 어떤 이들은 새벽까지 잠이 없다.

어떤 이는 밥을 빨리 먹고, 어떤 이들은 주말 공차기를 즐겨한다.

어떤 이는 그 만의 습관적 행동이 있다. 비가오면 술 한잔, 친구를 만나면 당구게임.

습관, 내가 알게 모르게 하는 내 일련의 자연스러운 반복된 행동.

이런 습관들이 사실 내 인생의 성공을 좌우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달은 걸까?

좋은 습관, 내 인생을 바꾼다를 엮은 이연우 씨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아주 조그만 일이라도 전력을 기울이고, 저가기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해 나가면 성공할 수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새로운 것(성공비법)을 찾으려 하지 마라고 당부한다.

다만, 그는 이 책이 독자들이 알고 있는 삶의 진리들을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실패했을 때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재 도전할 수 있는 인생의 참고서라고 말한다.

인생에서 성공하는 비법들을 찾아보면 의외인 점들이 너무 많다.

이근철이라는 외국유학도 나가보지 않고서도 EBS영어강사로 전국을 휘어잡는 이가 있다.

영어비법을 전수받으려는 수 많은 시청자와 수험생, 그리고 직장인들에게 그는 항상 이야기한다.

반복, 끊임없는 반복만이 바로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습관. 그의 영어를 향한 습관은 거의 광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온 종일 크게 어놓는 영어라디오 방송. 외출때는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반복해서 듣고, 또 함께 말한다.

거의 24시간 내내 영어와 함께 생활하기를 꾸준히 했더니,

어느순간 자신이 남들보다 영어를 잘하고, 가르치는게 편안하다는 걸 느꼈다는 것이다.

성공의 습관. 별게 없다.

내 스스로 긍정의 사고를 지녀야 한다. 자기 최면,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주는 방법이다.

습관처럼, 그냥 자연스럽게 나는 할 수 있어, 난 될놈이야. 내가 하는데 행운이 함께하지. 난 운이 좋아 등등 나에게 주는 용기 한마디가 바로, 첫 도전을 시작하는 지름길이다.

실패할 수 있다. 인간인 이상 누구나 넘어진다. 하지만 툭툭 일어서는 이들이 있는가하면, 그냥 주저앉아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는 이도 있고, 괜한 화풀이를 하는 이들까지 있다.

스스로를 돌아보며 내 자신감을 되찾기위한 자신의 암시. 이게 바로 성공의 습관 첫 번째다.

인간관계의 첫 단추는 좋은 인상, 훌륭한 매너, 남을 배려하는 이타심.

공사를 구분하는 혜안과, 스스로를 다독이는 성공일기,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모습속에 리더쉽의 모습이 나타난다.

자신에게 도착한 위기를 극복하고, 항상 긍정적 자세로 상황을 대처하면 어려움도 순식간에 사라진다.

긴박한 순간을 넘기는 재치와 유머는 내 주변의 인간관계를 좋게하는 윤활유가 될 수 있다.

내 시간, 남의 시간을 모두 소중히 여기고, 하루하루 만드는 인연을 소중히 여겨야한다.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말들이 책 한 가득 쌓여 있다.

다만, 이제 책장을 넘기면, 그 순간 순간 내 가슴에 따끔한 충고를 덧붙이는 글이 가득하다.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과는 실천이라는 한 가지 기준만으로 판단된다.

뼈져린 실패에 눈물 쏟고, 아파하고, 힘들었던 기억들을 어느 순간 또 잊고, 또 아파한다면 바로 이 책이 필요할 것 같다. 순간 순간 어느 책장을 펼치더라도 내 기억속의 그 성공의 습관들이 메모처럼 한 눈에 펼쳐진다.

순서도 필요없다. 그 순간 떠오른 이야기가 지금 내 모습과 얼마나 닮아 있나를 비교하면 된다.

인생의 진리, 삶의 교과서라 불리울 정도로 이 책은 성공의 정리가 잘 되어 있다.

물론 실천이라는 꼬리표가 반드시 붙어야 한다. 성공은 글자만으로 따라오지 않는다.

내가 글로 알았던 내용이라면 행동으로 옮겨 그 의미를 몸소 체득해야만 이게 바로 습관이기 때문이다.

물론, 처음부터 올바른 입에 바른 소리만 가득한 건 아니다.

저자 역시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서두부터 염려섞인 글을 내 놓았다.

결코 이 책은 특별한 비법을 말하고자 한게 아니다.

다만, 바쁜 일상 속에 성공의 자기최면을 잊어버리고, 또 성공했던 기억속에 빠져있다면, 이책으로 다시금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책.

나는 과연 얼마나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가.

내 습관은 무었인가. 나를 위해 오늘 어떻게 살아왔는가.....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책이다.

내 습관을 되돌아보고, 내 하루하루를 되돌아보고, 내 인생을 고민하게 만드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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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1-12-18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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