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밤마다 꿀잠 자는 아기 - 0~3세 부모가 꼭 알아야 할 태교.육아 필독서
지나 포드 지음, 권도희 옮김 / 페이퍼스토리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아기가 태어난지 이제 5개월째.
오늘도 여전하다. 8시 반쯤 자서, 11시나 12시 깨고, 다시 3시쯤, 그리고 6시쯤 일어난다.
여전히 새벽부터 일어나 분유를 타느라 후레쉬를 켜고 부산을 떤다.
들은 구석이 있어 방은 깜깜하지만, 밤마다 잠을 깨서 우는 아기때문에 새벽잠을 포기한지 오래다.
초보 아빠엄마 부부가 아기와 함께 모두 지쳐가고 있다.
왜 우리아기는 이렇게 잠투정이 심할까?
왜 이리도 잠을 잘 깨서 우는걸까?
도대체 다른집에서도 원래 잠을 이렇게 자는걸까?
'마다 꿀잠자는 아기'라는 책을 지은 지나 포드 씨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아기가 한밤중에 지나치게 여러 번 잠에서 깨는 문제는 그 대처를 뒤로 미룰수록 완전히 해결하기 힘들어진다" p4
"연령대마다 다른 아이들의 요구 조건을 제대로 이해해서, 아기들이 밤새 잠을 자지 못하거나 울기 전에 필요한 것을 미리 충족시켜 주라는 것이다" p5
잠, 어른이 되어서도 잠을 제대로 잘 자야하는게 중요하다.
하물며, 아직 어린 아기에게 잠의 중요성이야 말하랴 무엇하리.
이 책은 아기의 꿀잠을 위해 총 6장으로 나눠 설명한다.
아기에 대한 잠을 설명하고, 아기를 안심시키는 수면훈련법부터 스스로 잠들기, 밤새 깨지 않고 재우기, 걷기 시작한 아이 재우기, 큰 침대에서 재우기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물론 아직 5개월인 우리 아기에 맞는 수면습관을 찾는게 중요하고,
나중에 나이가 들때의 수면법까지 나와있어 미리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될 듯 싶다.
지나 포드 씨는 아기를 제대로 재우기 위해서는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고 말한다.
아기의 올바른 수면습관을 위해서는 일단 안락하고 편안한 침실이 필요하다고.
침실은 암막커튼이 드리워진 깜깜한 곳이며, 침대는 구김없는 곳에 평평하고 아늑해야하고, 침실진드기가 없는 순면으로 준비라면 오케이.
여기에 아기에게는 일정한 리듬이 필요하다. 수면을 위한 엄마의 세심함이 필요한 일이다.
몇 시에 먹고, 자는지, 아기가 기저귀를 언제쯤 갈아내는지에 대한 패턴을 만들어야한다.
그래서 취침과 기상을 일정시간에, 배고픔이 없도록 되도록 정해진 식사시간을 맞춰야한다.
어른처럼, 숙면을 위해서는 따뜻한 물에 목욕후 로션으로 몸을 어루만지며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고 고요하고 편안함속에 스스로 잠을 자도록 해야한다. 다만, 연령별 잠자는 형태가 다르다는 사실.
그리고 아이 상태에 따라 잠을 설치는 경우도 있다. 가벼운 병이지만 아기는 쉽게 잠을 못 자기에, 항상 의사와 상담하고 빠른 치료를 통해 수면리듬을 되찾아야한다는 조언이다. 그리고 신체발달에 따라 일단 이가 나는 불편함과 아픔은 진통해열제의 힘을 빌어서라도 숙면을 유도하는게 좋다는 의견이다.
물론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분리불안과 낯가림 등에 의한 울음은 쉽게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들이다. 또 기저귀 발진 등 아기의 숙면을 방해하는 몸의 불편함을 부모가 미리 알아내고 조치를 취해줘야한다고 이야기한다.
수면훈련은 건강한 성장을 하는 아기에게 적용하는게 중요하다. 잦아드는 울음법은 잠투정이 원인이라는 아이들에게 하는 방법. 잠투정이기때문에 울때 바로가지 않는 방법이다. 달래주는 시간은 짧게, 달려가는 시가는 길게하는 방법.
한밤중이란 방법은 잠을 중간 깨는 아이들. 이들에게는 한밤중처럼 분유수유보다는 토닥거림이나 고무젖꼭지, 물을 주는 방식으로 잠시 목을 축여준 후 다시 재우라는 말이다. 잠을 길게자는 습관을 들이라는 것이다.
희석한 우유 역시 두번째와 비슷하다. 다만 배고픔이 아니라 습관적인 경우에 해당한다. 울음조절은 아기의 습관을 보여주는 것이다. 부모의 일관된 행동이 중요하다. 매번 습관적으로 우는 아기를 언제고 다래주는 게 아니라, 일정 기간에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는 것이다. 매일 밤 목욕하기, 잠잘 때 동화책 읽기, 침대 아기 눕히기, 잠들기와 깨서 울때 같은 행동으로 스스로 잠을 잘 수 있도록하는 것이다.
우리집 역시 다르지 않다. 많은 육아서를 참고하자면 일단 우는 아기는 달래준다.
그것도 가장 빠르게, 일단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안정을 취하면 상황을 살피고, 기저귀, 방안 환경, 병치레, 배고픔을 살핀다.
이건 낮일 경우다. 최소한 비몽사몽의 새벽은 아니란 이야기다.
점진적 후퇴의 방법은 내 기준에선 무리다. 일단 아기방이 따로 없다. 아무래도 아기와 함께 자는 편이 아기에게 좋을 것 같아서다. 물론 좀 더 큰다면 자기방을 만들고 점진적 후퇴의 방법을 써 볼 생각이다.분리불안의 해결책이 바로 점진적 후퇴 방법이다. 아기방에 자주 들어 항상 곁에 있으니 안심하고 자라는 방식인데, 아기가 좀 더 크면 해야겠다.
책은 좀 더 나아가 사례연구를 통해 엄마들의 고민을 함께 이야기하고자 한다. 25개로 나뉘어진 케이스 스터디는 어쩌면 우리집 상황과 똑같은 일이 남들 가정에서도 고민하는구나하는 동질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연령별 수면법에 관해 부모가 해결할 일들을 설명한다. 무려 3살까지 아이들의 수면장애법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아기의 꿀잠에 관한 방대한 정보를 이 책으로 좀 더 상세히 알 수 있었다.
사실 많은 육아책을 보다보니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적용하는 게 어렵다는 것이다.
어떤이는 이렇게, 어떤이는 저렇게 조언하지만, 제일 좋은건 내 아기를 키우는 입장에서, 내 아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활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아기의 꿈나라가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오늘도 초보 아빠엄마는 꿀잠자는아기를 위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