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 기술 - 격려 세상 만들기
돈 딩크마이어.Lewis Losoncy 지음, 김미례 외 옮김 / 학지사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바쁜 일상 속에서 또 하나의 나와 만나는 시간. 

취침전 잠시 하루를 반성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짧은 순간.

난 오늘 뭘 어찌했나, 그리고 낼 뭘할까.

 

나를 돌아보는 몇 초, 몇 분, 그리고 몇 시간의 흐름속에 느끼는 건 항상 외부시선이 문제였다.

혼자 살아가는 사회가 아니기에, 나와 타인, 남과의 시선들이 바로 오늘과 내일을 고민하게 만든것이다.

 

네 멋대로 해라, 천상천하 유아독존-본 뜻은 이게 아니지만-처럼 독야청청, 홀로 살아간다면, 그리고 홀로살아갈 수 있다면 이런 고민들이 왜 필요하겠는가. 남들 눈치 안보고 그냥 생각나는 순간순간의 내 의지대로 표현하면되는걸.

 

현실은 냉정하다. 사회를 구성하는 인간 군상들의 관계에 대한 욕망과 집착, 그리고 무언의 압력들. 이미 불문율처럼 지켜지는 조직구성원들의 사회적 규율과 율법, 규제, 법, 전통이란 이름으로 수 세기에 만들어진 전통문화는 결국 인간군상의 자리매김을 알려주는 체계일 것이다.

 

나를 되돌아보는 순간, 내가 한 말, 행동이 남들에게 어떻게 보였나, 내일은 또 어떻게 해야하나를 고민하는 시간. 내가 남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하루였는지, 아니면 반대로 내가 남들에게 좌절과 절망속에 헤메이게 만들었는지를 반성한다.

 

나는 어떤 사람이였나?

 

사람사이에 웬 기술이란말인가? 격려의 기술, 더 나은 격려하는 세상 만들기를 목표로 나온 책 하나.

 

심리상담 전문가로 가족치료 전문가인 Don Dinkmeyer와 심리학자 Lewis Losoncy는 격려를 하나의 기술로 보고 이를 알기 쉽게 정리했다.

 

격려가 왜 필요한지, 사람관계에서 격려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스스로가 격려를 해 줄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도해준다.

 

책은 격려를 통해 긍정적인 사람이 될 것은 이야기한다. 격려를 통해 스스로가 행복감을 느끼고, 경청으로 바람직한 관계를 형성하고, 이해를 통해 반응하기, 공감형성을 위한 일치 기술, 존중하는 마음으로 신뢰 전달하기 등을 이야기한다.

 

사실 이 책은 격려하기를 원하는 사람을 위한 기술적 해설서라고 생각됐다. 물론 심리학을 배우는 이들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과서, 아니 참고서 또는 연습장(?)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개인심리학을 전공하는 이들을 위한 격려 길잡이, 격려하기 위한 자세를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상담자의 내면적 심리를 먼저 꿰뚫어보기 때문이다. 본문에는 상당히 많은 연습(?)과 사례, 어떤 일화를 소개한다. 그 순간,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는 이미 본문에서 설명했다.

다만, 그런상황을 부딪혀볼때, 아니면 상담자가 그런 상황을 이야기할때 너는 어떻게 하겠냐를 물어본다. 개념이해와 주제파악, 내용정리가 끝나면 이어지는 실습훈련처럼말이다.

 

격려는 단순하지 않다. 그 말에는 철학과 의미와 목적, 하는 방법까지를 염두해 두고 하는 일종의 기술이기 때문이다. 충실하지 못한 격려는 그냥 공염불이고, 자칫 신뢰를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심리학을 좋아하는 이유는 자신을 되돌아보기 때문이다. 그 순간을 깨우쳐 주기 때문이다. 나 혼자의 삶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위한 나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격려의 기술, 나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상대방의 배려. 진심이 가득 담긴 나를 이해하고 나서 전해주는 따스한 말 한 마디. 이게 바로 격려다.

내가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붇돋는 말 하나. 삶을 관조하고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여유를 갖게하는 주변의 따스한 시선들. 나를 스스로 타일르고, 격려하는 방법.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속에, 남을 위한 시간을 얼마나 소비했나를 되돌아본다.

자기존중감을 키우며 내가 만족하고 즐거워하며, 스스로의 용기속에 자신감으로 힘차게 건네는 덕담하나, 격려의 말 하나가 남에게는 또 다른 용기를 심어주게 된다.

 

사회, 혼자 사는 삶이 아니기에, 내가 남과 소통하는 또 하나의 방법. 그 격려의 기술이 바로 세상, 사회, 학교를 보다 윤택하고 풍요롭게 할 것이다.

내가 느끼는 긍적적 마인드가 전염되어 상대방에게도 따뜻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독여 줄 것이다.

 

삶에 힘들어하는 이들에게도 함께 권해주고픈 책이다. 물론 심리학을 전공하거나 관심가는 이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소중한 참고서, 교과서가 될 책이라 더욱 귀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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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2-01-02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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