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또, 괜찮지 않은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 상처뿐인 관계에서 벗어나는 13일의 심리 수업
마르니 퓨어맨 지음, 이현주 옮김 / 한문화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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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또 또...시작하고야 말았다.

 

어쩌면 후회와 반성이 밀려오는 순간이다.

같은 실수 같은 상황의 반복되는 건 필연(?)일까?

 

마치 이중평행우주처럼 내가 살아온 삶의 연속성에서 일어나야하는 일들.

 

사랑와 연애전쟁과 이혼...그리고 혼자외로움.

이런 윤회와도 같은 흐름들이 필연이라면.

 

사랑에 관한 정답이 없고남녀관계라는데뭐 이론이 있는것도 아니고,

항상 왜 저런 커플이인연이 맺어졌을까 싶은 모습들도 자주 보인다.

 

물론요즘이야 더 그런 모습들 때문인지돌싱이니 뭐니해서 당당함을 강조하기도 한다.

 

모습.1 모 대기업 회장님 소식으로 언론지면이 분주하다불륜상대이른바 혼외자식까지 키워온 마당에 이혼소송인데얼마 전 다른 기업의 모습과는 반대라서인지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주식분할소송까지 한다는데어쩌면 나와는 딴 세상 모습이다.

 

이 책과는 연관성이 가장 높지 않을까 싶었다갑자기 생각이 난 거지만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 아닐까 싶다특히단순 유부남이 아닌 돈 많은 사람에게 붙는 나쁜 여자라면 더욱더 이 책에서 사랑에 관한 의미를 되새겨 보는 건 어떨까?

 

모습 2. 뭐지 싶은 세상도 있다사랑와 전쟁이라는 억지막장 드라마와 같은 내용이 유행한 적이 있는데세상에 현실에서도 있다니 싶다성향이 TR이라서 성취감을 가져야한다나 뭐라나 꼭 애인있는 남친을 뺏어야 직성이 풀리는 연애성향을 가진 여성의 상담내용이 있었다.

 

사실 책에서는 다루는 이야기는 성숙한 사랑을 말한다사랑과 이별은 모두 배워야하는 단계적 상황들이고 어짜피 인생의 한 부분으로 이해하고스스로를 바로 세워 나가야함을 강조한다그런데물론 거짓뉴스이고누군가 악의적으로 또는 재미로 이런 스토리를 꾸며 냈다고 생각할 뿐이다사랑을 재미라니누군가의 가장으로또는 연인으로 사랑한다는데이를 시기하고 질투하고뺏어야 하는 성취감을 사랑이라 믿는다는 이야기는 그냥 영화나 막장 드라마에서만 보길 바란다.

 

모습 3. 82년생 김지영 영화에 대한 남자와 여자들의 반응이 제각각이다물론 정답없는 논쟁이고사회적 경각심(?)을 생각하는 모습이 영화사의 의도일지도 모른다화제가 되고영화의 완성도는 별개로 많은 관심으로 관람에까지 이어진다면... 페미니즘때문인지 여성영화 남성영화에 대한 민감한 반응들이 댓글로 달려있다.

 

사실글로 남겨서 좋은게 없는 것들 가운데 시시비비찬반이 확연히 갈리는 내용들이다특히 요즘 그 정점은 미투운동에서 촉발된 페미니즘이 아니던가남자와 여자를 두 패로 나뉘고 화합과 평화보다전쟁과 분열을 논한다.

 

여성측에서는 사랑보다 그 동안의 울분과 비참했음을 토해내고 있다일부 과격 남자들은 그런 모습이 보기 싫다며 극성이라고 벌레들 같다며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켜낸다.

 

영화는 다수의 공감을 얻기 위한 비극적 내용들을 포함한다나름 현실에선 보기 힘든 남편과 익숙한 스토리를 가진 가부장적인 가정과 아들밖에 모르는 시어머니 등등미운 시누이와 힘든 육아에 경력단절까지육아우울증에 노인성치매까지아픈 아내를 위해 헌실하는 착한 남편영화는 이렇게 표현하지만 현실 속 사랑의 결실은 결코 쉽지 않다.

 

무슨 이야긴데 이렇게 서론이 길까 싶었다.

하지만사실 사랑이야기가 남녀간의 문제일 줄 알았는데실은 자신의 문제였다.

사랑은 스스로에게 위안삼는 기초였고,

자존감이 있는 사랑만이 진정한 사랑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책 제목은 <또 괜찮지 않은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이 책을 짚어들었을 때는 뭐지 싶었다.

사랑와 이별의 설레는 연애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마르니 퓨어맨 지음으로 이현주 옮김으로 되어있다.

한문화 출판사에서 펴냈다.

 

저자인 마르니 퓨어맨은 결혼 및 가정 전문 심리상담 치료사이다사회복지사로 활동하고 있다대학원에서 사회복지로 석사 학위를 받고 심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현재 개인 상담을 통해 남녀관계를 비롯한 인간관계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치료하고 있다.

 

저자는 책에서 괴롭고 불만족스러운 연애를 반복하는 사람들을 위한 솔루션을 담고 있다다만유부남을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부분이 조금 기억에 오래 남는다.

 

왜 자신을 나쁘게 대하는 사람에게 끌리는지왜 연인과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지 못하는지왜 좋은 사람을 거절하는지를 사랑신경생물학애착관계 연구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원인을 설명하고 건강한 관계로 나아가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책은 저자가 애착 이론을 통해 부정적인 연애 패턴을 반복하는 원인을 진단해내고건강하고 존중받는 관계로 나아갈 것을 이야기한다.

 

실제 상담자들과 면담을 통한 사례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그리고 임상에서 진행하고 있는 13일 간의 심리 상담 과정을 통해 상처뿐인 관계에서 벗어나 건강한 연애로 나아가는 길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관계를 형성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행동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놓았다실제 책에서 자신의 성향을 파악해볼 수 있다현재 연애 상대의 유형을 파악하고유년시절 가족과의 관계를 통해 특정 유형의 사람과 자꾸 얽히게 되는 이유를 점검하고 있다.

 

남녀간의 연애서로 사람과의 관계를 맺을 때 발생하는 믿음과 행동 방식이 ’ 그리고 어떻게’ 생겨났는지 살펴 볼 수 있다.

 

왜 상대가 일방적으로 관계를 휘두르는 걸 알면서도 벗어날 수 없는지가까이하면 더 멀어지기만 하는지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면서도 끌리지 않는지 등 관계의 문제를 심층적으로 풀어내고 있다마지막장은 사랑 이후 찾아오는 이별의 과정감정 대처를 이야기한다.

 

책은 저자의 프로그램처럼 전체 13일의 프로그램처럼 각각의 일자별 상황들을 정리한다때론사례로 손쉽게 시작하기도 하고체크 리스트를 살펴보고 자신만의 상황과 성향을 파악할 수도 있다.

 

1일차 혼자 사랑하고 있지는 않나요?로 시작하는 글은 2일 진지한 관계를 피하는 사람, 3언젠가 끝날 수밖에 없는 관계로 이어진다.

그리고 4일 자꾸 상처받는 관계에 빠지는 이유, 5일 어디서부터 꼬이기 시작했을까?, 6일 사랑이란 무엇일까?를 말한다.

 

7일은 좋은 이별을 위한 과정, 8일은 감정에 귀 기울이기, 9일은 이별의 아픔을 건너는 법, 10일은 이제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 11일은 건강한 연애를 위한 규칙, 12일 혼자서 이겨내기 어렵다면, 13일 모든 중심에 를 둔다로 마무리를 짓는다.

 

난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애착에 대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6일차에 나오는 애착은 태어날 때부터 죽는 순간까지 평생을 따라다닌다고 한다사랑에 빠지면 새로운 애착관계가 형성되는데사랑하고 배려하며 애정 어린 행동을 함으로써 이를 유지한다고 한다. <P116>

 

그리고 자존감에 관한 부분도 있다.

마지막 13일차 시작하는 파트이다. <P253>무엇보다어느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더 가치 있게 여길 때 인생은 변한다세상은 희망과 가능성으로 활짝 열릴 것이다당신보다 당신에게 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당신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다.

 

사랑과 전쟁이든뭐든지 나에 대한 사랑이 바로 서야 한다내가 뭘 원하고뭘 지금 생각하는지 분명하게 남들 앞에서 말하는 자신감그 자존감이 바로 사랑의 시작이고내가 행복한 사랑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의 원천이다.

 

의존적 사랑은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다태생적 한계다돈과 명예물욕 도대체 뭘 바라면서 인생을 사랑이란 이름으로 속고 속이는가결국 인간대 인간의 본연의 모습이 바로 사랑의 시작이 아니던가?

 

저자의 말씀처럼사랑이 혼란스럽고나 혼자 감당하기 힘든 사랑을 하고 있다면이별에 대처하는 법을 모르고 극단적 생각에 힘들어한다면이 책을 필독서로 권해주고 싶다내가 주도하는 삶과 사랑인생을 만들어가는 데 꼭 필요한 책이다.

 

뭐 인류사회학이니 문명진화론이니다 필요없이 그저 내 인생내가 사는 인생의 기쁨을 위한 사랑이 잘 풀리지 않을 때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나를 성장시키고내가 필요한 사랑이 뭔지를 곰곰이 생각하는 이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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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다 지친 나를 위해
서덕 지음 / 넥스트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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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다

사전적 의미는 뭘까?

마음과 힘을 다하여 무엇을 이루기 위하여 힘쓰다.”

그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아빠 나 힘들어

아들이 잠자기 전에 불쑥 던지는 말이다.

 

잠시 긴장한다.

뭐가 초등학교 2학년을 힘들게 했을까?’

잠시 머릿속에 든 생각이다.

 

온갖 추측들이 순식간에 머릿속을 헤치고 지나간다.

왕따학교폭력학업진도담임선생님차별공부숙제여자친구?

 

아빠 나 바이올린 하는게 힘들어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방과후 교실에서 하는 바이올린 수업이 버거운가 보다.

 

어렵지당연히 어렵지음악이란게 내 손가락으로 정확한 음을 만들고 표현하는건데.

힘들지힘들어서 음악을 하는 게 사실 즐거워서하는 사람보다 많겠지.

그래서 많이들 하고 많이들 포기하고 그렇게 살아가는게 아닐까?

하지만당장 그만두라고 할 수는 없었다그 동안 들인 시간과 비용이 먼저 떠올랐다.

 

그럼 힘들지음악이란게 쉽게 누구나 할 수 없잖아천천히 꾸준히 노력해야지지금 기초라서 더욱 힘들 거야응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열심히 따라해야지선생님 말씀 잘 듣고.”

 

공허한 말이 나왔다대답치고는 궁색하다아들에게 해준 말치고는 도움이 안되겠다.

이래서 좀 더 머리 크면2가 되면 대화가 단절되나보다.

수많은 상담심리책자들이그 동안 살펴봤던 철학심리책이 이런 대답은 아니라고 했건만.

난 또 어쩔 수 없는 평범한(?) 부모가 되고 말았다.

 

애쓰다 지친 나를 위해

서덕 지음넥스트 북스에서 펴냈다.

 

저자는 애쓰다 힘든 자신의 삶의 단편을 담담하게 써 내려갔다.

자신만의 경험담에서 나온 진솔한 이야기가 와닿는다.

직장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란정말 모든 직장인들이 다 같지 않을까?

상사와 부하팀원과 팀장부장과 임원이 되기까지 수많은 스트레스 속에 살아가는 삶.

 

저자는 광고카피라이터였다그리고 다시 카피라이터다.

대학수업에 들었던 시 잘 쓴다는 칭찬에 그는 만족했다.

취업을 위한 도전을 거쳐 인턴이 되고광고회사에 취업해 어느새 카피라이터가 되었다.

 

그리고 8년의 직장생활.

저자는 더 성공하기 위해서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애쓰고 있었다.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그리고 때로는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포기하고 참아왔다.

 

카피라이터라는 일의 특성상 온통 새로운 문구를 생각해야 하고,

회의에서 발표하고의견듣고까이고후배의견에 밀리고등등 저자 역시 직장인으로 버겁고 힘들어도 잘 해내려고 스스로를 몰아붙였다.

 

예의없는 후배까다로운 직장상사와의 인간적인 관계문제로 괴로워도 잘해보려고 참으면서내 안의 나를 분리시켜나갔다가면속의 모습들로 착한 선배일 잘하는 팀원이 되고자 억눌린 내 안의 감정과 울분화를 참았다.

 

그러나 참고 버티는 것도 습관이 된다힘들어도 왜 힘든 줄 모른 채 피곤함을 억누르고괴로워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오히려 마음의 병을 키운다공황장애발작이다가슴이 이유없이 뛰고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다리에 힘이 풀리고어떤 때는 숨을 쉴 수 없다눈 앞이 캄캄하다.

 

아이디어가 없는 날이면 자동차 사고라도 당했으면 싶다병원에서 며칠 누워있고 싶을 때도 있었다나를 직장생활 잘하는 A와 내 안의 진솔한 나B로 나눠 생각하기도 했다애쓰는 나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으리라.

 

오늘 아내에게 우울증이 왔다고 말했다.

츠네가 우울증에 걸렸다.

조금 우울하지만 보통사람입니다.

 

사실 우울하다는 말은 내 삶의 무기력이 찾아왔다는 게 아닐까?

애쓰고 노력해 온 삶에서 나를 내려놓는 법나를 찾은 법나의 감정을 드러내는 법.

그 동안 잊고 살아온나를 챙기는 법을 찾는 책이다.

 

시사평론가인 유창선 박사는 제주에서 한 달 살기를 실천하고 있다.

뇌종양 암을 제거하고 재활치료중에 생각한 삶의 의미를 담아 나를 위해 살기로 했다라는 책을 출간했다이처럼삶의 목적을 위해 열심히 뛰다보니 뒤돌아볼새가 없는 이들은결국 한 번쯤 넘어지거나 쓰러지고 나서야 온전히 라는 존재를 생각하고 있다.

 

저자 역시 서울대학생들의 해외탐방활동을 도왔던 기억에서 스스로의 존재 의미를 찾고자 한다대학생이라는 신분에서 찾는 라는 개성이하나 둘 사라져 직장에서의 무미건조함에 잊혀짐을 이야기한다.

결국 사회생활 속에서 스스로의 착한 가면을 쓰고 견디기만 하다가 결국 쓰러지고 만다탈이 난 것이다공황장애는 누구라도 올 수 있다하지만 결코 보편적이지 않다개인간의 감정차이와 스트레스 해소에 따라 다르다.

 

저자 역시 직장에서 공황장애를 이야기했지만 되돌아오는 것은 나도 그래였다마치 잠시 스쳐 지나가는 감기처럼 말이다정작 당사자는 숨도 못 쉴정도로 힘겨운데 말이다.

 

세상 살다보면 정작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나도 그렇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다 그렇지 않겠어라는 애써 위안삼는 자세를 말이다.

 

우리의 문화가 지금까지 그래왔다. ‘포기는 배추 셀 때나 쓰는 말이라며누구에게나 포기하지 말라는 식으로 이야기한다포기할 수 있다다시 도전할 수 있다내 길이 아니라면 일찍 포기하는 게 좋다뭐 어떤가 삶이 하나의 길만 가야하는 것도 아니고.

 

최근 수능성적이 발표됐다어차피 언론지면엔 두 가지 이야기다수능만점자와 수능점수에 충격받아 자살한 아이들뭐지어차피 사는 인생 다 대학생이 되란 말인가일찍 취업하면 안되나뭔데 점수로 인생을 평가하고가늠하고서열을 매긴단 말인가?

 

이처럼 애쓴 학생을 위한 책은 없다애쓰다 잠시 쉼을 이야기하면 안되나?


직장인은 왜 계속 일하나워라벨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책의 저자 역시 이 점을 길게 이야기한다. ‘사는 게 다 그렇지라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살아가지만 우리 모두는 사실 너무 애쓰며 사느라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있다.

 

아프다고 말도 못하고정신이 아프고인생의 모든 게 고달파지는데 쉬면 좀 안되냐고쉼이 왜 게으름과 연관되어지는건데애쓴 만큼 숨의 권리도 있는 거라고거창하게 사회와 문화와 이웃을 말하지 않아도 된다그저 나를 위한 삶의 한 쉼표를 주는 거라고.

 

쉼은 결코 자포자기가 아니라고 말하는 저자숨이 붙어 있으니 쉼이 필요한거지숨 조차 붙이고 싶지 않다면 뭐 평생 쉼아니겠는가살아서 조금이나마 다시 용기내어 다시 도전하는 저자처럼스스로 환경에서 벗어나는 최대의 효과는 쉼이고 회피다.

 

왜 어렵고 힘든상황을 마주치려 하는가극복하려 하는가상대는 아무렇지도 않은데이미 만랩의 악당영웅처럼데빌이 되어 무수한 희생자를 남기는 데 왜 나까지 상처입고 부딪히려하는가피하자애쓰지 말자무리하게 헤쳐나갈 상황이 아니라면피하는 게 상책이다.

 

인생은 한 가지 길만 있는 게 아니다직장이 거기 뿐이랴얼마든지 행복한 삶의 일터를 가진 곳을 찾아 떠나면 되는 것이다일의 만족도를 높이는내 인생의 해피함을 느끼는 곳으로 찾아가고내가 만들 수 있으면 만들면 되는 길인데 말이다.

 

저자 역시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가며 이렇게 이야기한다.

 

애쓰며 살아가는 사람들애쓰는 것이 괴롭지만 여전히 애쓰는 사람들힘들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표정을 만드는 사람들망가질까 두려워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 사람들지금 애써서 괴롭다면잠시 쉬었으면 좋겠다.


나는 당신이 당신이었으면 좋겠다무리하게 애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자의 바람처럼우리 모두 너무 애쓰지는 말자내 삶을내 인생을 좀 먹는 애쓰는 일이라면 하지 말자그 보다 더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많은 데 왜 굳지 어렵게 헤쳐 나가려 하는가?

 

괜찮다그렇게 노력하지 않아도 좋다내 인생 내가 즐겁고 행복한 일 찾아서 할 수 있는 삶이다개인의 즐거움을 맘껏 누려도 좋다굳이 조직을 위해사회를 위해국가를 위해 나를 희생하는 삶은 살지 말자.

 

왠지 직장인이라선지 더욱 공감되고왠지 모를 동질감과 서글픔이 느껴진다이 책에서 너무 애쓰는 사람들이라면 꼭 전달해주고 싶다이 책을 전해주며 읽어보라고 전해주고 싶다저자의 바람처럼 이 책을 꼭 사서 전달해준다면 이 역시 저자에게 또 다른 애쓰는 상황을 만회시켜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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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9-12-05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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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뇌를 깨우는 한글쓰기 자음과 모음 세트 - 전3권 우리 아이 뇌를 깨우는 한글쓰기
리베르스쿨 유아한글연구회 지음 / 리베르스쿨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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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7살이라더니딸이 방에서 작은 종이를 가져온다.

그러더니 내게 오더니던지듯 내밀고서는 방으로 들어간다.

 

아빠 나빠

 

...”

  


좀 전에 작은 실랑이가 있었다엄마 말씀 좀 잘 들으라는 요지였다.

그러나 딸은 자신에게도 생각이 있다며 한 마디 한 마디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결국아빠 말에 딸은 기분이 상한 듯 방으로 들어가서는 결국 내게 종이를 내밀었다.








딸이 표현한 나름의 억울함과 내 이야기를 들어달라는 메시지였다.

 

삐뚤삐뚤어딘지 어색한 글자들.

마치 그림처럼 어디에선가 본 듯한 글자를 그림 그리듯 그려온 딸.

 

남들은 더 어릴 때부터 한글교육 시킨다며 방문선생님이라도 모셔야하지 겠다라는 딸 아이 엄마의 말에 난 대화를 요청했다.

딸에게 때 이른 수업은 오히려 학습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으니기다려보자고 설득했다.

 

결국 지금 한글을 읽는 건 조금씩 늘고 있다.

다만 쓰는 건 아직도 제자리걸음이다.

특히 받침글자를 어려워한다.

물론 처럼 윗 첨자처럼 생긴 글씨를 마치 받침처럼 길게 쓴다.

궁서체와 비슷하게 쓰는 글씨가 있는가 하면,

그림처럼 기울어지거나,

나름 모양을 제대로 흉내내는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그래서 찾아본 것이 바로 이 책.

우리아이 뇌를 깨우는 한글쓰기

리베르스쿨 유아한글연구회가 저자로 참여하고리베르 출판사에서 펴냈다.

 

책은 전체 3권이며각 연령은 3~4세라고 되어있으니우리 아이는 한참 잘 해야하지 않을까 싶지만 아니올시다였다.

 

아이는 책이 왔기에 살펴보고 함께 풀어보자며좀 더 이쁜 글씨를 위해 같이 앉아 해보자고 했지만딱 3페이지였다딱 2페이지를 넘어서며 옆에 앉아 몇 마디 더 보탰더니그만이다.

 

딸 기억부터 천천히 써 보자따라하면 좋잖아순서도 쉽고화살표만 따라가보자

아니기억은 여기처럼니은할 땐 여기처럼 맞춰 써야지디귿은 먼저 끊어 써야지

 

아빠의 악필처럼 되지 말라며예쁜 글씨 천천히 써 보자고 다독여야 하는데,

맘 바쁜 아빠는 그리되지 않았다.

 

리베르스쿨에서도 유아를 위해 얼마나 정성스럽게 고민하고 연구했을텐데.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하게 만들 수 있도록 재미있는 콘텐츠로 많이 고심했는데,

우리 딸은 첫 장 넘기고 겨우 세 페이지에서 멈추고 말았다.

 

리베로출판에서 펴낸 책은 이제 시작이고자음을 3권으로 나눠 구성되었는데.

우리집 딸은 언제 이 책들을 다 마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

 

책은 정말 구성이 잘 되어 있다.

그림 기억법으로 완벽하게 익히는 자음과 모음이라는 설명처럼 간결하고 깔끔하다.

 


1권은 자음()에 모음()까지 글자와 단어그리고 문장을 익혀 쓸 수 있다한글 브로마이드를 펼쳐보면 무척 흥미롭게 진행된다전체 흐름을 살펴보고각 구성요소를 시작한 다음단어와 문장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자연스럽다.

 

2권은 자음()과 모음의 구성이다.

자음과 모음이 조합되어 글자를 이루고이 글자들이 모여 단어가 되고단어의 조합들이 문장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3권은 자음()과 모음의 구성이다자음과 모음을 구분하고이를 결합하는 방법과 다양한 사례구성이 재미있다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스스로 책장을 넘겨가며 할 듯 싶다.

 

게다가 자음과 닮은 단어를 배치한 구성은 시각적 기억효과를 높여줄 듯 보인다하면 로봇이 연상되듯 말이다그림 기억법이란 구성법은 모르지만연상암기처럼 연관되는 글씨와 단어를 연계시켜 볼 수 있다물속에서 수영의 동물원 기린의 처럼 말이다.

 

책에서는 짧은 문장 속 글자를 따라 써 볼 수 있으며선 긋기를 통해 간단한 게임으로 글자를 복습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아이들 눈 높이에 맞춰서 큰 캐릭터와 글씨그림이 포함된 구성은 아주 마음에 든다.

 

한 페이지에서 배우는 자음과 모음의 구성과 그리고 자음과 모음을 순서대로 써보는 차근차근 단계별 학습법 구성이 좋다.

 


게다가 자음을 찾는 게임처럼 노란 스쿨버스(버스옆의 모음을 찾아 단어를 완성하는 벌집모양의 구성이 인상적이다.

 

커다란 사진(그림)으로 단어를 보고 따라쓰며 배우고, ‘바다에서 수영하기호랑이가 으르렁처럼 짧은 문장으로 단어를 만들어 써 보는 과정이 잘 꾸며져 있다.

 

딸이 방에서 나왔다.

아빠가 옆에서 방해해서 미안해

내가 먼저 사과했다.

딸이 간결하게 답했다.

 

이 책 더 해 볼까?’

딸은 고개만 끄덕인다.

 

사건(?)의 빌미가 된 첫 장이야 넘어가고딸이 좋아하는 선 긋기를 찾았다.

나름 쉬운 코스(?)라서 인지마냥 연필 쥐고 선 긋기만 찾아 나선다.

딸은 재미있나 보다.

 

아빠 나 잘 했지?’

이렇게 귀여운 미소를 어찌 할까 싶다.

뭐 글씨야 나중에 천천히 이쁘게 잘 쓰겠지.

 

우리 아이 뇌를 깨우는 한글쓰기

이 책 하나로 나름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이 생겼다.

 

한글에 관심있는 아이들이라면 좋겠다.

3살 이상인데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시긴에 보여주면 좋고,

나처럼 조금 늦은(?)시기라도 한글을 제대로 쓰는 법을 놀이와 함께 배우고 싶다면 추천한다우리집 고집 센 딸이라도 알찬 구성에 잘 따라할 듯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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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9-12-04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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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시대,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민현기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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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내 이야기구나

소통의 문제가 생기면 어디서 물어보나 싶었는데 여기였다.

바로 이 책이다.

 

직장 상사가 이렇게 말한다.

배가 고픈데 몇 시야?”

그럼뭐라고 답하지?

난 당연히, “0시 00분입니다라고 답해준다그럼 꽝이다.

눈치 없는 사원이 되는 것이다.

혹시 아침 못 드셨어요이른 점심이라도 드실래요?”가 정답이다.

 

메이드북스에서 재미있는 책이 나왔다.

민현기 박사 지음으로 제목은 초연결시대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라는 책이다.

 

민현기 박사는 로젠탈 교육연구소 대표이다기업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강사 양성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저자는 자기계발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민사이트운영자다.

이미 소통관련 책으로 성공한 리더는 유머로 말한다리더여 유머리스트가 되라 등의 유머 화술 저서를 집필했다그런 그가 이번에는 소통을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실소통의 부재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집 내 주변부터 소통의 부재가 거론되는 시대다.

어느 누구 하나 고개를 들지 않는 지하철과 버스의 승객들.

스마트폰에 빠져 이어폰을 귀에 꼽고 화면을 들여다 볼 뿐이다.

 

글쎄오래전이야기인데난 참 당돌했다호기심이 많고 궁금함이 많았다.

조깅이 영어일까요일본어일까요?’

지하철 가장 붐비는 2호선 퇴근길에 내 옆에 있던 양복입은 직장인에게 내가 물었다.

순간애가 뭔 소리를 하는거지?라는 표정으로 아저씨는 나를 물끄러미 봤다.

그리고는 휙 돌아서 가버리셨다순간 난 뭐야 모르는 거야?’하고 말았다.

 

소통이 잘 안된 내 추억이다.

물론소통이 잘 된 사례야 뭐 두말할 필요없이 연애담이다.

지금의 아내길지 않는 연애시절이야 뭐 눈치 백단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있어 뭘 더 해야할까를 고민하는 시기라서인지,

사뭇 서로의 설렘에 더 빠져있었나 모르겠다.

 

이 책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소통을 다시 이야기해야만 하는 시대지금 소통은 단순한 말이 아니다.

진짜 소통은 방법이 아니라 태도라는 저자의 말에 백퍼센트 공감한다.

저자는 소통은 상대방을 인간적으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라고 말한다.

그래서 좋은 소통은 상대방의 마음을 파악하고상호간 적극적으로 집중하고 관찬해 함축된 의미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노력에 의해 완성된다고 한다.

그래서 소통은 과정이 중요하다고 피력한다.

 

1장은 우리 삶에 소통이 중요한 이유를 말한다소통의 방법론게임이 아닌 소통서로 간의 상호작용,, 소통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이해를 말한다.

기억 남는 것은 람동에 관한 것이다영화 기생충에서 나오는 짜파구리를 외국인들이 어찌 알아듣겠는가번역자는 이를 람동(라면과 우동의 결합)이라는 신조어로 해결했다생소한 우리 문화적 유희를 어찌 이리 잘 풀어냈는지 영문번역자의 실력에 감탄할 뿐이다그 덕분인가 외국에서도 빈부격차의 동질감때문인지영어번역자의 노력덕분인지 큰 관심을 끌어모았다니소통이 이래서 중요한가보다.

 

2장은 한국적 소통의 5가지 키워드를 말한다설명하자면우리는 하나와 같은 집단적 공동체의식권위와 위계소극적 참여함축적 표현, ‘과 같은 감성이다오리온 초코파이에 관한 기사를 최근에 읽었다러시아에서 인기가 엄청난데도무지 ‘good friend’이상의 함축적 광고 메시지를 못 찾는다는 것이다영국의 홍차와 쿠키처럼러시아의 차와 초코파이는 이상적 궁합인데 말이다.

 

3장은 지난 2장에서 언급한 한국인의 소통법인 감성에 관해서다나는 이런 소통적 특징이 유교라는 전통에서 내려오지 않았나 싶다저자는 한국식 소통의 특징은 상대방을 배려하고 자신을 낮추는 헌신에서 비롯된다고 적었다그래서 겸손소극적완곡한 표현들이런 자세를 바꾸라고 말한다.

 

4장은 더 나은 소통을 위한 5가지 제안을 담고 있다유머러스하게 소통하고감정을 다스리고나도 틀릴 수 있음을 자각하고집단에 살되 존중이 살아 숨쉬게상대가 진짜 듣고 싶은 말을 해주라는 이야기다옛말에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말라는 속담처럼뜬금없는 이야기를 소통하려거든어쩌면 발 닦고 낮잠이나 자라는 핀잔이 돌아올지 모르겠다속 시원한 소통이 바로 가려운 곳 제대로 긁어주는 것이 아니겠는가?

 

마지막 5장은 진심 어린 배려와 존중이 기본임을 강조한다비단 소통의 태도와 자세가 허울좋은 말뿐이 아니라 정성스런 마음가짐에서 비롯됨을 알려준다한국적 소통은 상대방의 마음을 깊게 파고들어 그 의미를 파악하는 것임을 강조한다저자는 무조건적인 동조와 동조를 염려한다일방적 칭찬과 들어주기는 소통의 본질이 아님을 말한다적절한 충고와 조언이 필요할 땐 강단있게 주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소통이란 단어를 통해 한국의 전반적인 사회문화와 조직을 비판한다한국인의 의식구조를 대변하듯인상 깊은 책속의 사례는 히딩크와 한국축구였다지금의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 하는 방식이다수평적 구조가 이뤄지지 못한 축구의 서열화는 운동경기의 흐름을 바꾸었다물론 아직 한국사회는 소통의 부재는 당연하다.

 

비단 지금의 정치적 상황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말이다도무지 내 주장만 관철하기 위해 모든 일정을 마비시키는 행태를 뭐라할 것인가그리고 몇 년뒤 또 같은 상황에선 오히려 입장이 바뀌었다며 상대를 나무라고 비판하기 바쁘다.

 

소통의 부재는 결국 우리나라의 손해가 아니던가서로 싸우고 헐뜯고하는 사이 세계는 나날이 발전하고궁극적 이득을 취하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상황이다그게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고그게 살아남는 방식인지도 모르겠다.

 

저자가 말하는 태도라는 본질의 소통이 필요한 이유는 그래선가보다말로만 하는 대화가 소통의 전부가 아니듯상대방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진정한 소통이 필요한 시기라서 더욱 이 책의 내용이 와 닿는 듯 싶다.

 

아직도 소통을 못하고그저 자기 주장에 충실한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린다그리고 제발 말로 하는 소통부터 차근 차근 풀어내어 달라고 요청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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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9-12-04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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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DRONE(드론) 무인멀티콥터 필기 - 기출복원 문제 수록 + 실기 가이드 영상 + CBT 온라인 모의고사 제공
플라이존드론교육원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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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어온 드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아니 사실 좀 더 많은 이들이 드론이라는 좀 생소한 이름에 익숙해졌다고나 할까?


드론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건 아마도 그 활용도와 사용범위가 워낙 광범위해서일듯 싶다.


사실 드론을 처음 알게된 건, 아이들때문이다.

어느날 드론 하나 사달라는 아이때문에, 그게 뭔데?라는 호기심이 생겼다.


드론이 장난감으로 이것 저것 배터리로 날아다니는 비행체정도로 알았다.

하지만, 그 드론이 어느새 영화속에 있었다. 그것도 엄청난 사이즈(?)로..


대테러 작전에 쓰이는 드론은 거의 항공기수준이다. 비행동체를 날리지만, 위성으로 조정하고, 바로 목표물을 향해 내리 꽂는다. 그걸 누가 막을 수 있겠나.ㅠㅠ


게다가 크기는 벌새만큼 작은 드론으로 정찰입무에서, 아이들 손바닥만한 장난감, 무시무시한 속도로 날아다니며 스포츠를 탄생시키고, 어쩌면, 일반 카메라에서는 보지 못하는 영상과 사진촬영을 위해 카메라를 직접 매달고 날아다닌다.


엄청난 큰 밭과 논에 농약을 살포하고, 순식간에 높은 산 정산을 촬영하고 내려오기도한다. 물건을 정확하게 배달하기도 하고, 사람을 구하는 데 구명조끼랑 구명정에서 실종자, 수색을 위해 사용된다.


게다가 전쟁중에는 수류탄처럼 적진을 향해 던지면, 터지고, 비행기처럼 무인으로 멀리 있는 적을 식별하고 타격한다. 그 크기가 더 커지면 미사일처럼 날아다니고, 태양광 전지를 매달고 무인비행을 하기도 한다.


드론을 배우고 활용하는 시대다. 경찰청에서 기술직으로 드론운용사를 뽑는시대다. 공군에서 드론활용병을 선발한다. 이들의 임무를 수행하려면 필수적인 자격증이 있다.


드론은 초경량비행장치조종자, 무인멀티콥터 자격증이다.

이기적(이렇게 기막힌 적중률)에서 펴낸 수험서.


플라이존드론교육원에서 저자로 참여했고, 수험서 전문출판답게 여러 편의를 제공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기출복원 문제를 수록(6회)했고, 실기 가이드 영상을 살펴볼 수 있다. 게다가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CBT 온라인 모의고사를 볼 수 있다. 영진의 32년 노하우가 괜히 생긴건 아닌듯 싶다.


책은 전체 4장으로 구성된다.

무인항공기 운용으로 시작하는 책은 무인항공기 정의와 무인 멀티콥터 구성과 원리르 설명한다. 안전과 고장, 배터리 보관광법, 비행교관의 기본자세 등으로 구성된다.


항공 역학은 좀 많이 어렵다. 낯선 용어도 많고, 비행 기초 원리는 양력, 추력, 항력, 중력, 피치, 롤, 요, 익형, 받음각 등 정말 전문적 용어가 남발된다. 게다가 헬리콥더(회전익 비행장치)를 설명한 부분은 수식 상승과 코닝각, 원심력, 호버링, 자동 회전 비행, 조종 장치 등에 관한 설명이 있다.


항공기상은 난이도가 높다. 단순히 드론만 잘 날려보낸다고 성공하는 자격증이 아니다. 필기시험은 종합선물시험인 듯 싶다. 모든 걸 기초적부분에서 시작해 응용까지 꽤 전문성을 요구한다. 

기상부분은 단순 날씨가 아니다. 대기의 기온과 습도, 기압, 바람, 대류계, 구름 형성과 강수, 비행시 주의해야 할 기상현상을 다룬다. 난류와 항적난류, 산악파, 렌즈구름, 뇌우, 하강 돌풍, 우박, 번개, 천둥, 착빙, 황사, 해무까지 다양하다.


마지막 항공법은 어렵다. 아무래도 전체를 다 파악하려면, 거의 육법전서를 붙들고 고시공부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항공 법규에서는 초경량비행자치 개념과 항공안전법, 신고, 조정자 증명, 안전성인증, 비행승인과 무인항공기 안전관리, 조종자 준수사항 등을 알려준다.

공역과 항공사업법, 공항시설법 등 항공기 대여와 초경량비행장치 사용사업, 항공레저스포츠사업, 활주로, 비행장, 항행안전시설, 항공등화까지 다양한 이론을 살펴 볼 수 있다.


책에서는 모두 4장의 각 마무리는 예상문제로 좀 더 앞장의 설명을 보충한다. 실전문제를 풀면서 감을 익히는 구성이 아무 맘에 든다. 


게다가 5장에서는 이런 모의고사를 모두 모아 총 6회의 실전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물론, 고사를 풀면서 틀린 답을 통해 다시 앞으로 돌아가 이론을 다시 살펴볼 수 있으며, 실기대비 준비사항까지 유튜브 동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세심한 구성이 좋다.


책의 표지에 있는 CBT라는 시험은 컴퓨터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직접 영진닷컴의 이기적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바로 불합격과 합격을 살펴볼 수 있다. 전체 40문항 가운데 70%합격 기준이며 50분 시험시간이다. 


초경량비행장치는 앞으로도 그 방향성이 무궁무진할 듯 싶다. 이미 발빠른 대학에서는 드론학과를 설치하고 학생들의 방향성을 지향하고 있다. 영상촬영은 물론이고, 경찰과 항공 등 공기업이나 공무원으로도 방향을 잡을 수 있고, 공군처럼 부사관이나 간부사관으로 직업을 선택할 수도 있다. 


물론 아직 민간업체에서는 대기업처럼 다양하고 안정적인 직장이 없다는 점이 흠이지만, 수 많은 중소강기업들이 생성되고 또 활동하고 있다. 얼마전 드론축제에서는 레이싱드론과 농업용드론, 촬영드론, 드론축구와 비행드론 등등 다양한 특색있는 드론으로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아마도 이 책에서 살펴보는 자격증수험서로 공부한다면, 틀림없이 합격의 길을 단축시켜 줄 많은 유익함이 가득하다. 이기적 브랜드의 힘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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