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의 기쁨 -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간다는 것
권예슬 지음 / 필름(Feelm)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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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성장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누군가 태어나 죽는 일생.

굳이 옛날 말을 쓰지 않더라도 느낄 수 있는 인생.

 

공수레 공수거.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간다.

 

뭘 더 잡으러 애쓰는 건지.

왜 내 손에 움켜쥐어야 속이 풀리는 건지.

 

내 한달치 월급보다 몇 배 더 비싼 가방과 신발, 겨울 옷.

가장 높은 빌딩 속, 그들의 긴 대기 줄과 함께

속칭 값비싼 명품 물건을 고르는 손길.

 

현재 부의 불평등. 나와 내 위치,

그리고 자신의 한없는 초라함으로 무너질 때.

손에 쥐어든 책 한 권.

 

취향의 기쁨.

이 뭐지 동질감 같은 이 느낌은?

 

꿘녜이 건 또 뭔가?

작가는 이름이 꿘녜다.

진짜 이름은 권예슬.

김창완 아저씨가 부르던 예슬이인가?

 

저자는 이미 유명인사다.

그는 어디가든 배 곪지 않을 만큼 자신의 재능을 찾은 듯 싶다.

사람들이 그의 이야기를 전해듣고 싶어하니 말이다.

 

저자는 콘텐츠 마케터이자 인스타툰 연재 작가.

대학내일에서 콘텐츠 에디터로 일했다.

블랭크 코퍼레이션을 거쳐 꾸준히 콘텐츠 마케터로 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평범하게 살아가던 어느 순간, 흩어지는 시간을 남겨두고 싶다는 생각에 글과 그림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보잘것없어 보이는 짧은 문장 하나로도 누군가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고 믿기에 힘이 닿는 순간까지 성실하게 드로잉텔러로 살아가는 게 꿈이다.

 

인스타그램 @GGWON_YE

브런치 BRUNCH.CO.KR/@GGWONYE

 

꿘녜의 퇴사기록

https://brunch.co.kr/magazine/unemployedggwon

 

책은 전체 4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각 챕터마다 그림과 글이 섞여 있다.

저자의 취향(?)인 셈이다.

 

드로잉텔러,

신선한 조합의 저자는 참 매력적이다.

 

프롤로그

 

Part 1 오늘도 취향 하나를 더하는 일

취향이 가난하다 느껴질 때

궁상맞은 습관

취미가 뭐예요?

오래된 친구들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방법

좋은 음식을 위해 필요한 것

자존감을 지키기 위한 여행

감기약 설명서에 필요한 한마디

퇴사 다음 날, 가장 먼저 한 일

망쳐도 망친 그림을 그린 내가 남겠지

작은 창 대신 큰 창을 바라보게 하는 사람들

 

Part 2 취향이 다르다고 해서 틀린 건 아니니까요

도망회고록

나의 파스타 연대기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잘 사는 기분

버스 기사님들을 통해 배운 것

요리에 담긴 마음

호랑이가 무섭지 않은 어른

말이 사라진 자리에

나를 아낀다는 것

칭찬을 모읍니다

변화하지 않기 위한 변화

 

Part 3 취향 찾기를 멈추지 마세요

아이마다 속도가 다를 뿐입니다

완벽하게 타이핑된 인생은 없으니까

취향과 돈은 비례하나요?

기억나지 않는 친절

반짝반짝 빛나던 빛자국을 찾아서

단출함의 풍요

풍경을 추억으로 가득 채우는 방법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의 세계

하는 사람

여행이 살아보는 거라면

 

Part 4 앞으로도 취향은 계속될 테니까요

누군가의 취향을 들여다보는 일

마음이 부자라서 괜찮아

내 취향은 별 게 아닌데

17년 된 샤프에 대한 단상

잡념에 집념하지 않을 것

숲보다 나무를 보는 사람

책 읽는 내 모습이 좋아서

굳은살을 만들어가는 삶

취향의 발견

재미있게 살다 간다고 말할 수 있는 인생

무채색 인간

이런 것도 취향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에필로그

 

글쎄, 내가 이 책을 참 좋아하게 될 것 같다.

이 책도 그 다음 책도, 그리고 그 이전의 글과 그림도.

 

이런게 바로 마음을 사로잡다?란 표현이 맞나보다.

 

창의성 높다란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5학년 선생님의 영향으로 저자는 정말 창의로운 직업을 선택하고 찾아가는 듯 싶다.

 

능력자.

해외 여행으로 자존감을 되찾는 이야기가 와 닿는다.

물론 결과적으로 많이 얻는다는 목적보다는,

많이 부딪히고 해결하는 과정의 경험이 나를 성장시켜 주었을지 모르겠다.

 

저자의 부러운 연애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었지만,

이번 책은 취향의 에세이라서....아쉬움.

 

저자는 가끔 알 수 없이 마음이 가라앉을 때면 조용히 청소를 시작한다.

겉으로 봤을 때는 멀쩡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 군더더기들을 꽁꽁 숨겨두고 모른 척하기 바빴던 날들을 떠올린다.

그는 무의미해 보이는 시간들을 보내면서 유의미한 생각들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다.”라고 표현한다.

 

글로 쓰고, 그림을 그리며 하루를 정리하는 마음의 시간.

내 자존감의 시간을 가지는 저자가 부럽다.

그리고 나도 해 봐야겠다.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

무심코 지나쳤던 를 발견하는 일을 해 보고 싶다.

 

무슨 영화 좋아하세요?

무슨 책을 읽으시나요?

우와 오늘은 어떤 색 옷을 입으셨나요?

무채색계열? 아니면 화려한 원색계열?

부드러운 파스텔을 입으신건가요?

 

나의 취향은 뭘까.

이걸 취향이라고 말해도 되나?’

돈도 없고 시간도 없는데 무슨 취향이야.’

 

의미없는 시간이라 생각했던 일들.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에서 노동자들은,

그저 공장의 반복된 일과 그 노동의 시간속에 갇혀 산다.

 

직장의 일들에 치여 살아가는 현재.

당신의 취미는 무엇인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인간관계를 위해 많은 자신의 취향을 희생하는 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면 따라 좋아하고,

굳이 튀어나오지 않는 못이 되려 했던건 아닐까?

저도요, 같은 걸로 주세요. 메뉴는 통일하죠!

 

내 이야기를 자신있게 전달하는 사람들.

당당한 이들이 부럽다.

 

남이 가진 화려한 취향에 비해 내 취향은 보잘것없어 보였다.

하지만 세상에 초라한 취향은 없었다.

내가 가진 취향을 초라하게 바라보는 자신만 있을 뿐이었다.

 

책을 읽으며 나를 되돌아 보게 만들었다.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주변에게 이해받으려 애쓸 필요도 없었다.

 

책을 읽어보니, 그저 사람마다 적절한 취향의 온도가 달랐다.

어쩌면 우리는 취향마저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감을 갖고 있었던 것 아닐까.

희미한 취향이라도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 안에서 발견한 삶의 태도는 무엇인지,

 

취향은 좋아하는 내 모습이 점점 더 많아지는 삶을 살고 싶다는 희망이다.

내게 없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나의 생각에 더 집중하며 살겠다는 다짐이다.

오늘도 마음이 가는 방향으로 몸을 움직이기를, 나에게 보내는 응원이다.

 

취향은 어느 날 갑자기 탄생한 것이 아니라 천천히 발견되었다.

 

주말마다 청소를 끝내면 침대에 걸터앉아 책을 읽는다는 것,

초등학교 같은 반 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받았던 탁상용 미니 수납장을 지금도 쓴다는 것,

 

동경했던 친구의 필체를 똑같이 따라 쓸 수 있다는 것.

어린 시절 만났던 친구들의 습관이 내 몸에 문신처럼 남아있었고,

가난하다 여겼던 취향이 알고 보니 고스란히 나만의 것이었다.

 

취향의 부자와 가난은 없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내 취향이다.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내 취향은 어디에 있을까?’

자문자답한다.

 

작가는 길을 찾다 헤매거나 결국 찾지 못하더라도 설레는 마음으로 나만의 취향 찾기를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목적지에 도착해야만 여행으로써 의미가 있는 건 아니듯 취향 여행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차곡차곡 나만의 취향 여행기를 완성해보는 거다. 완성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아마 완벽한 완성은 쉽지 않을 듯하다. 하지만 그게 바로 우리를 멈추지 않고 떠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작은 용기를 건넨다.

 

책 속으로

취향이 가난했던 게 아니라 내 마음이 가난했다. 반짝이는 것들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것에 취향이라는 이름을 붙여도 되는지 몰랐고, 그것들을 드러내는 방법에도 어리숙했던 것이다. 남들이 다 좋아하는 분야라고 해서 나 역시 좋아해야 할 필요가 없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 p.15

 

남는 에너지로 취향을 가꾸는 게 아니라, 취향을 가꾸다 보니 에너지가 생기는 거였구나.’ 없는 줄 알고 지내왔지만 사실은 방치해 두고 있었던 내 소중한 취향들. 비록 여전히 희미한 색이지만 아무렴 어떤가. 이제부터라도 내 취향들이 그 자체로 더욱 오래 윤기 날 수 있도록 귀를 기울여주고 시간을 쏟아볼 셈이다. 금방 사라질 한 줌의 취향이라도.

--- p.28

 

요즘은 전보다 잘 사는 기분을 자주 의식하며 살아가고 있다. 정말 사소한 순간이라도 꾸준히 쌓아 나가다 보면 정말 잘 사는 나를 마주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그래서 잘 사는 기분은 정말이지 중요하다. 쌓여 가는 그 기분만으로도 우리는 정말 잘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 p.65

 

말만 하는, 생각만 하는 사람이 아닌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하는 사람으로 오래도록 남고 싶다. 더 나아가 아직도 하고 있는 사람으로. 그렇게 나만의 길을 꾸준히 걸어가다 어느 순간 뒤돌아봤을 때 스스로를 가만히 쓰다듬어주며 나 정말 대단하네!’ 라고 말할 수 있는 먼 훗날의 나를 떠올리며, 오늘도 시작해 보련다.

--- p.165

 

취향을 찾아가는 지도가 있다면 그 지도의 끝에는 진짜 가 기다리고 있는 것 아닐까? 우리 모두 진정한 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머나먼 여정을 떠나온 것일지도. 그러니 매일 설레는 마음으로 나만의 취향 찾기를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든 여행이 그렇듯 목적지에 도착해야만 여행으로써 의미가 있는 건 아니니까. 때론 길도 헤매고 생각지 못한 경험도 하면서 차곡차곡 나만의 취향 여행기를 완성해 보는 거다. 완성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아마 완벽한 완성은 쉽지 않을 듯하다. 하지만 그게 바로 우리를 멈추지 않고 떠나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겠지.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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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1-10-23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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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의 아름다움 - 원자폭탄에서 비트코인까지 세상을 바꾼 절대 공식
양자학파 지음, 김지혜 옮김, 강미경 감수 / 미디어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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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어느날 우연한 기회에 보게 된 TV-CF.

E=MC2

자사 우유를 마시면 아인슈타인처럼 똑똑해진다는 내용.

 

아인슈타인을 잘 모르지만,

저 공식 하나로 과학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것을 할게됐다.

 

그래서, 저게 뭔 관계지? 나랑?

 

공식이란게,

원자폭탄에서 비트코인까지 모든 세상과 연계되어 있다면?

 

책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다.

 

공식의 아름다움

양자학파 편저로 미디어 숲에서 펴냈다.

 

편저 양자학파는 무엇일까?

 

양자학파는 자연 과학(수학, 과학 및 철학)분야에 중점을 둔 교육 플랫폼을 말한다.

 

어느 한 개인을 지칭하는 게 아니다.

 

공식 계정인 양자학파100,000개 이상의 자연과학 관련 글을 게시하며 중국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10대 과학 교육 플랫폼 중 하나로 꼽힌다.

 

지금까지 수학의 아름다움, 논리의 아름다움, 이성의 아름다움, 과학의 아름다움등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양자학파의 설립자인 나금해는 소설 삼체(휴고상 수상작)의 서문을 썼다.

 

이 책은 인류에게 가장 보편적이고, 가장 진지하며, 가장 실용적인 23개 공식을 통해 천재들이 자연과 사회의 찬란한 역사를 어떻게 탐구했는지를 보여 준다.

 

일종의 교육플랫폼처럼, 과학에 관한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내는 그룹니다.

과학을 일상속에서 좀 더 쉽게 소개하는 그룹이랄까?

 

암튼, 그들의 과학 이야기를 좀 더 들어보자.

 

인류는 1+1=2의 원리를 깨닫고 문명의 초석을 쌓아 올렸다!”

 

인류 문명의 모든 출발점인 공식, 그 아름다움을 인문학으로 산책하는 책이다.

 

시작하며.

350만 년 전 아프리카에는 두 발로 일어선 영장류가 있었다.

 

그저 두 발로 걷는다는 점을 제외하면 다른 원숭이들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현재 그 영장류의 후손은 태양계 밖으로 우주선을 보내고 스스로 사고하는 인공지능을 만들어냈다.

 

이 믿기 힘든 문명의 발전을 이뤄낸 원동력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 책의 저자들인 양자학파는 모든 것은 수학 공식으로부터 나왔다고 단언한다.

 

인류는 이 단순한 수학 공식으로 우주의 비밀부터 인간 삶의 복잡성까지 설명한다.

 

현실 세계의 변화는 너무나도 다양하며 정신을 잃을 정도로 복잡하기만 하다.

 

이런 혼돈의 시대에 공식은 간결함의 미학 그 자체다.

그리고 공식이 뿜어내는 자태는 아름답기까지 하다.

 

아인슈타인의 질량 에너지 방정식과 양전닝의 게이지이론은 우주 궁극의 게임 규칙을 모색하고, 페르마 대정리와 오일러 공식은 우주 변화의 이면에 있는 수학 세계를 잘 보여 준다.

 

사실 저 공식들이 무슨 말인지 인문계는 모르겠다.

자연계인 이과생들은 이 모든게 이해될련지..ㅠㅠ.

 

E=mc2을 다른말로 하면 질량-에너지 동등성이라고 한다.

이 방정식은 질량이 에너지와 같다는 질량-에너지 등가의 관계를 말한다. (길게 서술된 내용이 있지만 난 모르겠다)

 

게이지 이론의 국소적 대칭은 단순(또는 반단순) 콤팩트 리 군을 이룬다. 이 리 군의 리 대수의 각 생성원(generator)은 각각 벡터 장을 이룬다. 이를 게이지 장이라고 한다. 양자장론에서는 각 장에 해당하는 입자가 있는데, 이를 게이지 보손이라고 한다.

(이 역시 하나도 모르겠다. 한글 난독증이 아닐련지 걱정된다)

 

페르마의 정리는 17세기의 수학자 피에르 드 페르마와 관계된 정리를 말한다.

 

오일러 공식(Euler's formula)은 수학자 레온하르트 오일러의 이름이 붙은 공식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식으로도 불린다.

 

사용되는 경우로는 복소수 지수를 정의하는 데에 출발점이 되며, 삼각함수와 지수함수에 대한 관계를 나타낸다. 오일러의 등식은 이 공식의 특수한 경우이다.

 

뭐 일단, 공식이 인류사에 끼친 영향들이 크다는 식으로 알아들으면 될까? 어째든 공식에 대한 이해를 책으로 풀어 쓴 글이니.

 

공대생도 아니고, 응용수학의 대가를 꿈꾸는 것도 아니니,

다시 책을 펼보면,

공식의 아름다움은 인류에게 가장 보편적이고, 가장 진지하며, 가장 실용적인 공식 23개를 통해 천재들이 인류의 찬란한 역사를 어떻게 탐구했는지 이야기해 준다.

 

수와 식으로 꾸며진 공식을 깊이 들여다보면 간결하고도 수려한 공식을 만든 이들의 뜨거운 영혼과 깊은 역사가 보인다.

 

어떤 배경 속에서 누가 왜 공식을 만들어냈는지, 그것이 담고 있는 의미를 알려준다.

 

모든 것이 사라질지라도 공식은 영원하다

허망한 인생에서 수학은 유일한 진리다.”

 

인문학으로 해석한 공식의 아름다움

 

공식의 아름다움은 피타고라스의 정리부터 인간 수학의 한계라 불리는 삼체문제까지 인류 역사와 함께한 공식들을 인문학적으로 탐구한다.

 

공식과 관련된 주인공들의 처절한 고민과 고뇌의 시간은 때론 인류의 고통으로, 때론 희열로 전해져 수학과 물리의 유구한 역사가 되었다.

 

어찌 보면 이 책의 내용은 수학이라기보다는 인문학에 더 가깝겠지만, 사실 공식은 접근조차 어려운 이해력을 필요로 하는 듯 싶다.ㅠㅠ 미안 내 머리야. 갑자기 소하제를 먹어야 할 듯 싶어.

 

그렇다고 관련된 수학, 물리학적 원리와 그 풀이에 소홀한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수학, 물리학적 지식이 있고 한 번쯤 뉴턴과 라이프니츠, 피타고라스의 이름을 들어본 사람이라도 공식은 어렵다.

 

인류가 지금껏 살아온 방식을 바꿔놓고 있는 코로나19라는 팬데믹이 오히려 정보혁명을 가속화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미래를 급속히 앞당기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5년 뒤, 10년 뒤 세상의 모습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 있을지도 모른다.

 

그럴지도 모르고, 사실 인류 문명의 귀중한 연구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돌아가실지도 모른다.

 

바보들의 세상이 될련지도 아무도 모른다. ㅠㅠ

 

암튼, 이런 시대에 세상과 마주한 공식의 아름다움은 이성을 되살리고, 알 수 없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식 중 하나라고 한다. 난 동의하기 어렵다.

 

이과생들은 동감할련지도 모르겠지만,

공식은 이성과 아름다움의 교차이며, 지극히 간결한 몇 개의 기호들로 자연 만물의 숨은 법칙을 설명해 준다고 한다.

 

물론, 자연의 복잡성을 규명하는 그들의 임무에 크게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공식을 모두 이해하는 인류는 없을 듯 싶다. 의사와 간호사, 미용사, 치과의사, 회계사 모두 전문가다.

 

공식의 아름다움은 어쩌면 수학자라는 전문가의 영역이련지도 모르겠다.

 

요즘 유행하는 비트코인의 본질이 수학 방정식이라니,

블록 체인기술이 바로 공식의 연장선에서 출발하다니.

 

비트코인의 본질은 수학 공식이다.

200913일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는 오후부터 해 질 녘까지 마지막으로 타원곡선방정식에서 시작하는 프로그램의 오류를 살핀 후 소형 서버에 올렸다.

 

이 코드는 매우 초라하여 지금까지도 많은 프로그래머에게 비웃음을 사고 있다.

 

하지만 하나의 수학 공식에서 출발한 이 프로그램은 131815, 세계 최초의 비트코인 블록(block)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20218월 비트코인의 전체 가치는 1,000조 원을 넘어섰다. 어느 누구도 이름 모를 학자가 만든 공식이 미래의 가상화폐를 만들어낼 저력을 지녔을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뿐 아니라 현대 문명의 원동력인 전기도, 달나라를 정복한 우주선도, 지구촌을 하나로 연결하는 인터넷도, 인간 바둑 최고수 이세돌 9단을 이긴 인공지능도 모두 그 근원은 수학 공식이다.

 

이처럼 공식은 인류 최고의 지혜가 응집된 산물이다.

 

이 세상은 수로 이루어져 있으며 01이 모든 것을 다스림에도 우리는 각박한 세상에서 수학을, 진실을 외면하며 살아간다.

 

저자는 공식이야말로 인류의 보물이며 우리의 이성을 되살리는 가장 중요한 지식이라고 강조한다.

 

그런데, 수학자는 왜 모두 부자가 되지 못했을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아인슈타인이 큰 부자였나?

빌게이츠는 수학자인가? 갑자기 궁금했다.

 

공식의 아름다움은 수학의 기원에서부터 인류를 괴롭혀 온 난제 공식을 소개한다.

 

페르마 정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식으로 꼽히는 오일러 공식, 만유인력, 슈뢰딩거 방정식 등의 수학과 물리를 아우르는 공식들이다.

 

그리고 이 공식을 바탕으로 5G, 인공지능, 비트코인 등 현대의 문명을 한 차원 넓혀 가는 응용수학의 내용으로 나뉘어 있다.

 

양자학파 저자들은 전문 지식을 포괄하지만 최대한 일반 대중이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구성했다고 한다. 그러나 난 이해력이 부족한가보다.

 

책에서는 공식의 탄생과 수학적 내용, 의미를 천천히 짚어준다.

 

양자학파 저자들이 언급했듯이 이성적 사고와 과학적 안목, 수리적 지식, 철학적 두뇌 그리고 인문학적 소양을 모두 잘 엮은 책이다.

 

사실 수학자의 전문성을 알고 싶은 이들이거나,

도무지 왜 우리가 수학을 하는지 궁금한 이들에게 좋다.

수학이 어떻게 우리 실생활에 응용되고 있는지.

왜 우린 수학속에서 살아가는지.

 

공식의 탄생과 그런 고민속에서 탄생한 공식의 활용을 모두 느껴볼 수 있다.

 

차례

 

프롤로그 공식은 문명으로 가는 계단이다

<이론편>

. 1+1=2 : 수학의 기원

. 피타고라스 정리 : 수와 형의 결합

. 페르마 정리 : 인간을 괴롭힌 358

. 뉴턴-라이프니츠 공식 : 무한소의 비밀

. 만유인력 : 혼돈에서 광명으로

. 오일러 공식 : 가장 아름다운 공식

. 갈루아 이론 : 풀리지 않는 방정식

. 위험한 리만 가설

.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 : 소멸은 우주의 숙명인가?

. 맥스웰 방정식 : 어둠이 사라지다

. 질량 에너지 방정식 : 판도라의 마법을 여는 상자

. 슈뢰딩거 방정식 : 고양이와 양자 세계

. 디랙 방정식 : 반물질의 예언자

. -밀스 이론 : 대통일의 길

 

<응용편>

. 섀넌 공식 : 5G의 배후

. 블랙-숄즈 방정식 : 금융 주술

. 총기 : 탄도에 숨은 기술 철학

. 후크의 법칙 : 기계 시계의 심장

. 카오스 이론 : 나비 한 마리가 일으키는 사고

. 켈리 공식 : 카지노의 최대 승자

. 베이즈 정리 : AI는 어떻게 사고하나?

. 삼체문제 : 떠나지 않는 먹구름

. 타원 곡선 방정식 : 비트코인의 초석

 

 

책 속으로

 

** 어떤 사람들은 이런 기호들과 공식이 우리의 밥상에 어떤 도움을 주냐며 의문을 제기한다. 심지어 어떤 공식들은 아직까지도 지하 세계에 묻혀 빛조차 보지 못한 채 썩고 있다. 그런데 왜 이토록 높은 찬사를 받는 것일까? 오일러 공식은 겉으로는 완벽하나 그 쓰임을 말하자면 사실 딱히 내세울 게 없다. 백여 년 동안 계속되는 삼체문제의 논쟁은 아직도 미해결 상태다. 게다가 많은 공식이 아직도 불분명한 채 미지의 분야로 남아 있다. 하지만 이 쓸데없어 보이는공식이야말로 숫자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 인류의 보물이다.

 

** 우리는 1+1=2인 것을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1+1이 왜 2인지 생각 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문제를 생각하려 하면 인간은 끝없는 번뇌에 빠지게 된다. 수학의 본질에 관해 파고 들어가면

인간은 우주 대폭발에서 무엇이 1의 추진력인지에 관한 질문을 받은 것처럼 쩔쩔맨다.

많은 사람이 ‘1+1=2’라는 등식은 증명할 필요도, 해석할 필요도 없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진리를 좇는 사람들은 왜 ‘1+1=2’의 증명이 필요 없냐며 핏대를 세운다. 다행히 몇몇 수학자들이 부지런히 탐구해 이 문제의 해답을 찾아냈다. 그중 이탈리아 수학자 페아노는 수학 세계에 자연수를 안착시켰고, 다섯 가지 공리로 ‘1+1=2’라는 가장 단순한 등식을 유도할 수 있는 페아노 공리를 만들었다.

 

** 어느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 밤, 피타고라스는 성대한 파티를 주최했다. 모두 술잔을 기울이며 흥에 겨워할 때 정작 피타고라스는 식사조차 중단하고 넋을 잃다가 갑자기 연회장 구석으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곤 바닥 위에 정렬된 네모난 타일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는 무엇을 보았던 것일까?

 

** 미분과 적분은 역사적으로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분명하게 구분되는 두 영역으로 서로 조금도 관련이 없는 독립적인 영역이었다. 제논이 언급한 기괴한거북이에 자극을 받은 수학자들은 오랫동안 철저히 무한 소량을 연구하였고 뉴턴-라이프니츠 공식이 등장한 후에야 비로소 그들은 미분과 적분을 연결할 수 있었다.

 

** 볼테르는 오랜 시간 영국에 머물면서 뉴턴의 친척과 지인을 찾아다니며 어떻게 만유인력의 법칙과 같은 위대한 업적을 이루게 되었는지 캐물었다. 볼테르의 성화에 뉴턴의 조카사위는 단지 한 알의 사과가 떨어져 뉴턴의 머리를 맞혔을 뿐이고, 그 후 뉴턴이 뭔가를 알아차린 것 같다고 말해주었다. 그러자 볼테르는 무언가 대단한 이론을 알게 된 것마냥 고개를 끄덕거리고 아주 흡족해하며 돌아갔다. 이후 그가 이 이야기를 책에 소개하면서 그 유명한 뉴턴의 사과는 전 세계에 퍼지게 되었다.

 

** 대부분의 사람은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 죽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황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상자를 열어보기 전까지 고양이는 죽거나 사는 상태이지, ‘죽음에 이른 상태는 아니다. 이것은 바로 삶과 죽음의 중첩상태로 양자 세계의 특이한 기능이기도 하다. 이 실험으로 슈뢰딩거는 인류 최고의 지혜를 대표하는 과학자들을 조롱하기 시작했다. 고양이 몸에서 거시세계의 인과율은 무너져 내려 확률파만이 남게 되었다. 확률적으로 이 고양이는 죽어있기도 하고 살아있기도 한 것이다.

 

** 섀넌은 정보의 기본 개념에 대한 정의를 내놓은 후 정보학의 양대 법칙을 제시하였다. 섀넌의 제1법칙은 정보의 코딩 법칙으로 쉽게 말해 어떻게 수학으로 정보를 부호화하는지 알려주는 것이다. 섀넌의 두 번째 법칙인 섀넌의 공식은 하나의 정보에서 한계 정보를 묘사하고 있는데 전송률과 핵심 정보 능력을 나타내며 현대 통신의 핵심이 된다. 섀넌은 이처럼 정보 지식 체계의 틀을 만드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섀넌의 등장으로 새로운 시대에 거대한 풍랑과 같은 정보혁명이 일어났고 새로운 시대를 향한 청사진은 전대미문의 속도로 부상하고 있었다.

 

** 탄알이 내 머릿속을 관통하는 상황을 표현해 보면 이렇다. 일반적으로 총기의 탄알은 속도 300m/s 이상을 초과한다. 7.62mm의 구경, 51mm의 길이를 가진 NATO탄을 살펴보면, 두께 6의 균질 강판을 100m 내에서 관통할 수 있다. 탄알이 머리를 관통하면 탄두의 특수 설계 때문에 무게중심이 치우쳐 빠르게 구르고 뇌의 조직구조를 앞으로 밀어 뇌의 신경조직을 끊임없이 늘어나게 한다. 그리고 한계에 다 다르면 결국 조직이 찢어진다. 게다가 탄알이 뇌 속을 통과하는 속도가

 

조직이 찢어지는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사람의 거대한 뉴런을 밀리초에서 마이크로초 만에 파괴할 수 있다. 결국 뇌의 뉴런이 통각 신호라는 마지막 비명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채, 사람은 바로 목숨을 잃는다.

 

** 만델브로는 혼돈의 이면에 있는 법칙인 프랙탈을 찾아냈다. 프랙탈은 단순한 구조가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복잡한 전체 구조를 만드는 걸 말한다. 미국 유력지 사이언스 Science에 실린 만델브로의 논문은 영국의 해안선은 도대체 얼마나 긴가?’라는 제목으로 프랙탈의 싹이 돋아났음을 알리며, 임의의 어떤 해안선은 무한히 길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원자폭탁에서 #비트코인까지#세상을#바꾼#절대공식#공식의#아름다움#양자학파#미디어숲#공식의아름다움#인문학으로#해석한#공식의#아름다움#코로나19#펜데믹#정보혁명#가장#중요한#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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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1-10-11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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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줄로 사로잡는 전달의 법칙
모토하시 아도 지음, 김정환 옮김 / 밀리언서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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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말이 똑 같다.

매번 맴도는 단어들, 그리고 이야기들.

무슨 카세트 테이프 마냥 늘어진 똑 같은 소리.

잔소리처럼.

 

도무지 내 이야기에는 아무도 흥미를 갖지 않는다.

무시당하는 느낌.

어떻하지?

 

왜 이야기를 흥미롭게 못할까?

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지 못하지?

관종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히키코모리도 아니고.

ㅠㅠ

 

책 제목부터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는 책이 나왔다.

 

1줄로 사로잡는 전달의 법칙

모토하시 아도 지음, 밀리언서재에서 펴냈다.

 

이 책의 저자는 누굴까?

 

모토하시 아도(本橋亜土). 일본사람이다.

텔레비전 버라이어티 방송 프로덕션 연출가이다.

 

TBS <임금님의 브런치>, 니혼TV <행렬이 생기는 법률 상담소>, <아라시에게 시켜보자>, <샤베쿠리007> 등 인기 정보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그 동안의 프로듀서 경력을 바탕으로 2017년 독립하여 주식회사 스핀호이스트를 설립했다.

 

TBS <인간 관찰 버라이어티 모니터링>, <버스데이>, 주쿄TV <그건!? 실제로는 어떠한가> 등의 정규 방송을 제작하고 있다.

 

또한 텔레비전 방송 업계에서 모든 프로그램 제작에 기본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전달법의 승리 패턴을 체계화하고 그 노하우를 사용해 기업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텔레비전의 제작 기법을 활용한 호소력 높은 동영상을 제작한다는 호평을 받으며 스미토모임업, 마루코메, 신일본제약, 일본우편 등 기업으로부터 의뢰를 받고 있다.

 

과연 정말 1줄로 정리될 수 있을까?

제대로 상대방에게 내 의견이 묵살되지 않고 전달될까?

 

평범한 제품도 아이폰처럼 매력적으로 보이는 기술

2010년 애플의 신제품 설명회에서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을 세상에 처음 소개했다.

 

단지 신제품 설명회일 뿐인데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이나 영상을 보는 사람들 모두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빠져들었다.

 

획기적인 상품이 탄생한 순간이기도 하지만 잡스의 마력과도 같은 프레젠테이션이 아니었다면 그 효과는 상당히 반감되었을 것이다.

 

당시의 프레젠테이션을 살펴보면 곳곳에 전달의 법칙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품의 매력을 3가지로 정리해서 보여준다는 것,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흥미를 유발하는 것, 접속사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것 등.

 

이것은 방송계에서 오랫동안 남몰래 전해 내려온 전달력을 높이는 패턴과 일맥상통한다.

 

세상에 하나뿐인, 초고도의 기술력이 집약된 매력적인 제품을 더 매력적으로 소개했으니 성공은 뻔한 것이었다.

 

하지만 세상에는 아이폰처럼 강점을 내세울 수 있는 제품이 많지 않고, 누구나 인정할 만한 능력을 갖춘 사람들도 극히 드물다.

 

더구나 대부분의 상대는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싶은 마음이 없다.

 

어떤 제품을 팔고자 할 때 상대가 이미 그 제품을 살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기업의 채용 담당자든 내 강의를 듣는 사람이든 어떤 거래를 협상하는 상대든 마찬가지다.

 

세상에 많고 많은 제품, 고만고만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 심지어 비슷한 주제로 만들어진 수만 개의 유튜브 동영상들은 어떻게 해서든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당기고 계속 보거나 귀 기울이게 만들어야 한다.

 

처음에 조금 보고 말려고 했는데 어느새 끝까지 보게 되는 프로그램이 있다.

 

채널을 돌리다 스치듯 보게 된 홈쇼핑 상품을 결국 사고 말았던 경험도 많을 것이다.

 

관련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받으며 지식으로 무장한 교수의 강의는 지루하기 짝이 없는 반면 평소에 관심 없던 분야를 이야기하는데도 계속 궁금하고 듣게 되는 강의가 있다.

 

특별한 학벌이나 스펙을 갖추지 않았는데도 대기업에 취직한 신화적인 취준생도 분명 있다.

 

일견 이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경이로운 능력을 갖춘 듯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파헤쳐 보면 이들은 특별한 능력을 갖췄다기보다는 전달의 법칙을 깨닫고 실제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결국 최후의 무기는 전달력이다

 

우리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온라인 세상으로 돌입했다.

 

온라인에서 물건을 사고 강의를 들은 지는 이미 오래되었고, 화상 회의, 화상 면접은 대세가 되었으며 SNS와 유튜브는 일상이 되었다.

 

하루에도 수십만 개가 쏟아지는 정보 중에서 내가 전하고자 하는 정보에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더구나 하나의 화면에 담길 수 있는 내용은 지극히 제한적이고, 그 안에서 눈에 띄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결국 승부를 걸 수 있는 것은 단 1줄의 문장이다.

 

스치듯 지나가는 사람들, 내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강력한 1줄이 없다면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내 물건을 팔 수도 없고, 설득을 하기도 힘들며, 면접에서 강한 인상을 남길 수도 없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의 팔로워는 늘 제자리걸음이고, 화상회의에서는 있으나 마나 한 사람이 된다. (이건 정말 동감한다)

 

방송계에서 남몰래 전해 내려온 전달력의 치트키

 

방송 연출가로 인기 프로그램을 제작해온 모토하시 아도는 오랜 시간 치열한 시청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하우를 쌓아온 방송계에 암암리에 전해 내려온 100% 성공하는 전달의 법칙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특히 정보 프로그램에서는 그저 그런 평범한 상품조차 매력적으로 소개하는 표현 방법, 시청자들을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구성,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마디, 기대감을 증폭시켜 끝까지 보게 하는 장치들이 숨어 있다는 것이다.

 

유튜브의 시청 시간이 짧고 오래도록 사람들을 붙들고 있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전달의 법칙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책에서 말하는 전달의 법칙은 고도의 훈련이 필요한 기술이 아니다.

 

늘 쓰는 문장에 단어 하나 덧붙이는 것만으로도 신뢰감이 살아나고, 심지어 불필요한 단어 하나만 덜어내도 대단해 보이는 연출을 할 수 있다.

 

장점이 하나밖에 없어도 그것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안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계속 같은 내용을 말하더라도 상대가 지루하지 않게 표현할 수 있다.

 

이 책에서 간단하고 익숙한 말이 최강의 무기가 되는 법을 찾을 수 있다.

 

익숙하고 간단하지만 점점 빨려들어 가는 전달력 패턴

타고난 센스가 없어도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전달의 기술.

 

상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내 이야기를 들을 마음이 없다.

 

우리가 전달력을 익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상대는 애초에 내 물건을 사거나 내 요구를 들어줄 마음이 없고, 면접관은 나를 채용할 이유가 없으며, 내 유튜브 동영상을 볼 필요도 없다.

 

화상회의에서는 좁은 모니터 화면에서 더더구나 발언을 하기 힘들다.

 

이러한 장벽을 무너뜨리기 위한 것이 바로 전달의 법칙이다. 전혀 관심 없는 상대의 시선을 잡아끌고, 내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하는 데는 단 1줄이면 충분하다.

 

별것 아닌 내용도 흥미진진해 보이고, 그저그런 평범한 상품인데도 사고 싶은 것은 전달력을 높이는 패턴을 잘 활용했기 때문이다.

 

책은 572개의 법칙을 소개하는 구성이다.

 

머리말APD들 사이에서 전해 내려온 전달의 법칙

 

프롤로그지금 당장 활용하는 전달의 기술

평범함이 매력으로 둔갑하는 기술

익숙한 표현이 사실은 전달력의 치트키

온라인 시대 핵심은 주목을 끄는 기술

 

Chapter 01 상대의 관심을 끌어당기는 전달력 포인트

유튜브, 10분 만에 사로잡는 기술

절대 채널을 돌리지 않는 구성

법칙 01 ‘그것은!’ 한마디로 주의를 끈다

내 이야기를 듣고 싶게 만들어라

익숙한 말이 최강의 무기가 된다

 

Chapter02 전달력, 1분에 달렸다

상대가 들을 준비가 되었는가?

핵심은 전진 배치하라

법칙 02 오프닝 타이틀로 기대감을 심어준다

같은 경험을 끌어내라

법칙 03 흔한 질문으로 공감을 얻는다

상대의 조급증을 자극한다

법칙 04 비장의 카드는 앞에 꺼낸다

 

Chapter 03 상대방의 뇌 속에 집어넣는 전달법

상대방의 머릿속을 정리해주는 표현

법칙 05 단계별로 정리해서 제시한다

상대가 얻을 이점을 공략하라

법칙 06 설명에 제목을 붙여라

베스트 ○○의 효과

법칙 07 랭킹 순위를 매기면 재미가 배가된다

상대의 머릿속에 때려 박는 반복의 힘

법칙 08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한다

띄어쓰기 하나로 전달력이 올라간다

법칙 09 시각적으로 구분한다

 

Chapter 04 별것 아닌 것을 가장 좋게 만드는 마법의 단어

단 하나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법

평범한 방법을 비법으로 바꾸는 마력

법칙 10 ‘비법이라는 말을 활용한다

 

그저 그런 것좋은 것으로 바꾸기

법칙 11 ‘장단점 변환의 법칙

단 하나뿐인 장점을 최고의 장점으로 만들기

법칙 12 ‘최고의 매력 포인트라는 표현을 활용한다

당연한 것이 최고가 되는 표현 기법

법칙 13 당연한 것을 강조하라

평범한 상품에 특별한 스토리를 입힌다

법칙 14 다른 각도에서 강한 인상을 준다

출구 없는 반전 매력

법칙 15 ‘달다는 말의 파괴력

편리하고 효과적인 반전 표현

비교 우위를 통한 반전 효과

법칙 16 낮은 잣대를 먼저 제시한다

단어 하나로 반전을 주는 법

법칙 17 ‘그러나!’로 긴장감을 준다

 

Chapter 05 전달력을 100% 끌어올리는 비장의 테크닉

매력을 20% 끌어올리는 단어

생생함을 불어넣는 한마디

법칙 18 ‘지금으로 현장감을 연출한다

굉장해 보이는 효과를 연출하는 법

법칙 19 ‘간판을 사용해 권위를 높인다

법칙 20 ‘주목도 최고라는 말을 이용한다

100% 반응을 끌어내는 마법의 단어

법칙 21 ‘딱 하나로 가치를 높인다

초반에 분위기를 띄우는 표현

법칙 22 ‘배경을 살짝 덧붙인다

수치 데이터로 확신을 준다

법칙 23 구체적인 숫자를 활용한다

시각적 이미지를 살짝 덧붙인다

법칙 24 익숙한 표현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전달력을 절반으로 떨어뜨리는 표현

법칙 25 가치가 반감되는

최대 효과를 주는 이미지 전략

법칙 26 ‘의 양면 효과

모호한 표현은 전달력을 떨어뜨린다

법칙 27 불필요한 한마디를 철저히 배제한다

 

맺음말최후의 무기는 전달력

 

사실, 이 책 한 권으로 모든 것을 다 말할 수는 없다.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담은 한 마디의 말.

 

일종의 카피라이터처럼,

수 많은 생각과 압축된 의미를 담은 문장.

 

때론 중의적 상상력의 산물인 단어의 재치있는 활용.

그게 바로 이 시기의 세상을 위한 하나의 재능이 될련지도.

 

삶은 계란이 LIIF IS EGG가 될 수 없듯이.

각 문화권에서 통용되는 한 줄의 함축된 문장이 바로 필요하다.

 

흔하게 유튜브의 클릭수를 늘리는 호기심 가득한 자막과,

영상과 상관없는 화면으로 채워넣는 인트로.

 

바로 지금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야 하는 당위성을 담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결국 관종은 사라진다.

 

한줄의 인상깊은 문구가 나를 살린다.

SNS계정을 살리고, 팔로워를 늘려간다.

구독과 좋아요 계정으로 알바비를 받을 수 있다.

 

취업면접에서 기발한 한 줄의 문장이 서류통과로 이어지고,

직장에서 간결한 보고서 한 장이 내 승진을 좌우한다.

 

지금 이 순간,

주목 받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왜 우리가 이런 법칙을 알아야 하는지,

저자는 몸소 보여준다.

 

왜 사람들이 바보상자라 불리는 TV앞에 모여드는지.

그가 오랜 동안 몸소 체험한, 체득한 노하우다.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영상의 마법.

 

그 노하우를 이 책에 쏟아 부었다.

 

책 속으로

 

고객이나 채용 면접관, 혹은 자신의 반려자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거나 교섭을 할 때, ‘이야기를 듣는 쪽은 우리(이야기를 하는 쪽)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마음이 없다. 뒤집어 생각하면 이야기를 듣고 싶은 마음이 없는 상대가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드는것이야말로 전달법의 진수라고 할 수 있다.(47p)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 피곤함을 느꼈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상대가 말하는 정보를 스스로 정리해야 했기 때문이다. 피곤함을 느낄 정도라면 기억에 남을 리 없다. 그러므로 설명하는 사람이 정보를 정리된 상태로 전달해줘야 한다.(78p)

 

사람은 자신에게 돌아오는 이익을 떠올릴 수 있을 때 비로소 결단을 내린다. 그리고 이익이 커 보일수록 기분이 고양되어 즉각적으로 결단을 내린다. ‘구체적인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것만이 관점을 부여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쉽고 빠르게 효과를 낼 수 있는 기법이다.(85p)

 

세상 모든 것은 표현하기 나름이라는 말이 있다. 같은 정보를 상대에게 전하더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좋은 인상을 줄 수도 있고 나쁜 인상을 줄 수도 있다. 표현 방법에 따라

서 상대의 인상을 좋은 방향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말이다.(107p)

 

의도적으로 당연한 것에 주목해 자신 있게 내세운다. 그다음에는 당연한 것을 최고의 매력 포인트로 끌어올리면 된다. 이 기법을 사용하면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릴 때도 멋진 문장을 달 수 있다.(124p)

 

#방송가에서 #남몰래 #간직해 ##전달의 #법칙

#전달력을 #높이는 #기술 #흔한 #말이 #무기가 된다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고 #매력이 #급상승하는 #표현력

#상대가 #빠져들게 #하는 #마법의 #한마디 #협상,

#유튜브, #세일즈, #면접 #어떤 #상황에서도 #100% #효과 #보는 #전달력의 #만능 #치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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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르는 경기도 경기별곡 1
운민 지음 / 작가와비평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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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글로벌콘텐츠 #작가와비평 #우리가모르는경기도 #운민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사 온 지 어느덧 2년째다.

작년 4월에 이사오고, 올해 4월을 넘기고,

내년 4월이면 이제 3년째를 맞이한다.


일 바쁘다는 핑계로,

수원 인근에 거주를 한 지 2년째.


그 전에 많이 돌아다난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였나보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하나?

수도권이란 이름으로, 서울에서 거주할 땐,

여행인데, 장거리다 싶어, 부산, 거제, 남해, 강원도를 다녔다.


서울에선 경기라니, 너무 가깝잖아 싶었다.

그런데, 막상 경기와보니, 너무 안 다녀 본 곳이 많다.


하다못해 그 광명동굴도 안가봤다니....ㅠㅠ


넌 경기 어디까지 가봤니?


우리도 모르는 경기도를 살펴보는 책이 나왔다.

‘1우리가 모르는 경기도’라는 제목으로,

운민(이민주) 지음이다. 작가와 비평에서 펴냈다.


지은이 운민. 

이민주 씨는 역사, 여행 전문 칼럼니스트다. 

그는 중국의 역사부터 동남아 그리고 유럽까지 동서양을 가리지 않는 폭넓은 지식과 이야기를 전한다.


그 동안 경기도의 도시 이야기를 다룬 <경기별곡>(오마이뉴스)과 다양한 문화, 예술, 비즈니스 종사자들과의 심층인터뷰 <운민이 만난 사람들> 시리즈가 있다. 


또한, 팟케스트를 비롯한 각종 방송에 꾸준히 출연하는 등 역사와 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역사, 여행 전문 칼럼니스트 운민이 큐레이션한 

경기도 31개 도시로 떠나는 여정의 첫 번째 시리즈


<우리가 모르는 경기도>는 ‘서울의 주변 도시’로만 취급했던 경기도 도시들의 매력을 새롭게 살펴보고, 그곳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 그리고 음식까지 찾아보는 여행에세이다. 


아름다운 자연과 고고한 역사의 숨결을 담고 있으면서도 수도권이라는 특징 때문에 눈을 뜨면 어느새 허허벌판이었던 땅이 아파트로 바뀌고, 상가가 순식간에 들어서고 신도시가 넘쳐나는 변화무쌍한 경기도의 매력은 무엇일까? 


<경기별곡>의 첫 시리즈인 이 책에서는 저자가 다녀간 수많은 경기도 도시 중 일곱 개의 도시를 소개한다. 


답사 시간의 순서대로 글을 배치하였고, 그 기간만큼 계절의 변화를 고스란히 전달하였다. 


김포공항이 있었던 도시로만 알았던 김포는 알고 보면 강화도와 함께 외세의 침략을 받았던 역사의 아픔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


뭐, 허허벌판에 김포공항 하나 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설명되는 곳이다. 부천에 살던 시절이 있다. 결혼 전까지 살았으니 꽤 오래전 일이다.


소사구에 살았는데, 부천이 복숭아밭으로 불렀다니. 상전벽해가 따로 없다. 


김포공항가는 길목은 여전히 차가 막힌다. 한강을 이어주는 다리들을 통해 그 곳이 여러 물류의 요충지라는 사실을 다시 느낀다. 인천 아라뱃길을 거치는 곳.

김포의 신도시가 아니더라도 큰 여행의 묘미가 있다.


연천은 옛 고구려의 웅장한 성터와 함께 아름다운 임진강의 광활한 풍경을 볼 수 있다. 

연천에는 독수리를 보러 간 적이 있다. 두루미 마을인데, 독수리 구조대가 활동하고 있었다.


다행히 우리가 찾아갔을 땐 사람수가 적어, 편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독수리는 생각보다 훨씬 커서 당황했었다.


연천은 책에서처럼 고구려의 역사적 산물이 남아있다. 물론, 인근 파주와 함께 통일의 기대감을 한 껏 안고 있는 곳이다.


남양주는 다산 정약용이 태어나고 말년을 보냈던 한강 변이 무척이나 아름답고, 양평 또한 남한강을 배경으로 수많은 이야기가 녹아들어 있다. 


뭐, 양평은 두물머리이고, 남양주는 역시나 지금의 다산 신도시로 더욱 유명하다. 아마도 서울 근교 인근 데이트 코스 1위가 아닐련지도 모르겠다.


경기도를 대표하는 수원 역시 수원화성뿐 아니라 골목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있고, 도시 전체에 들어선 예술 작품으로 인해 아트 도시로서의 변모를 꿈꾸고 있다.


암튼, 내가 사는 수원은 도농행정복합도시라는 표현이 좋을 듯 싶다. 책에서는 화성행궁과 몇 가지 유적지를 말씀하셨지만, 여러 변모를 꾀하는 곳이다.


농업기술원, 농자지대본의 수리관개시설을 연구하고, 쌀과 농업을 연구하는 곳이 있었다니, 오랜 역사적 사실에 다시금 놀란다.


수원에 아트적 요소를 곁들어 발전하는 모습속에 여전히 농업적 인구가 많이 남아있고, 수원 삼성전자라는 이름 값으로도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혹자는 우리나라가 외국에 비해 볼거리가 빈약하고, 문화재나 건축물이 초라하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도 알고 보면 그 나름대로 고유의 이야기를 품고 있고, 역사의 풍파를 맞은 유적과 경관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마음을 활짝 연 채 우리가 일상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면, 기대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도시와 그 도시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보게 된다면, 마치 함께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그리고 분명, 그곳에 직접 가고 싶어질 것이다.


이 책에서는 겨우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이제 8곳을 소개한 것이다. 경기별곡 시리즈가  필요한 이유다.


가평의 수목원부터, 대장동 성남, 고양고양이 고양, 천당 아래 분당, 죽어서 간다는 용인, 부천, 안산, 화성, 평택, 의정부, 파주, 시흥, 광명, 군포, 이천, 오산, 하남, 양주, 구리, 안성, 포천, 의왕, 여주, 양평, 동두천, 과천이 남았다.


이 곳이 모두 소개되는 시리즈가 기대된다.


■목차■

경기도 여행을 시작하기 앞서 


[김포] 아픔을 넘어 새롭게 도약하는 한강 변의 도시

용화사에서 바라본 한강의 풍경

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아픈 역사의 현장 

육지 속의 섬 김포, 그 경계를 따라가는 여정 

김포의 도심 사우동과 한강신도시를 찾아서 


[파주] 고려와 조선을 주름잡은 인물을 따라서 가는 여행

임진각은 알고 보면 유원지다? 

조선을 대표하는 역사 속 인물, 황희 정승과 율곡 이이 

파주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파주의 새로운 변화 그리고 미래를 향한 여정


[연천] 한탄강에서 울려 퍼지는 고구려의 기상

연천에 있는 아름다운 고구려 성곽들을 찾아가다

임진강, 한탄강 가의 고구려 성곽들 

연천의 때 묻지 않은 자연을 찾아서 

한반도의 역사가 앞당겨진 한탄강 변의 선사유적지 

망국의 비애, 그 쓸쓸함 

열차의 종점은 어디인가?


[남양주] 다산 정약용과 조선 마지막 왕실의 자취를 찾아가다

한강을 굽어보는 절경, 수종사 

조선의 다빈치, 정약용의 흔적을 따라서 

오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왕실 숲 

조선 마지막 왕실의 보금자리 


[양평] 남한강에 흐르는 침묵 속의 고요함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예술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양평의 매력은 무엇일까? 

소설 『소나기』를 닮은 마을 


[수원]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돌아보자

경기도의 새로운 중심, 광교신도시 

정조의 효심을 만나다 

조선 성곽의 마스터피스

수원에서 살펴보는 중국 화교의 흔적들 


[안양] 예술의 도시로 가는 아름다운 여정

공공예술프로젝트의 모범 사례

안양은 절 이름에서 따왔다? 

안양일번가와 평촌신도시 


경기별곡의 첫 시리즈를 마무리 지으며 


□ 책 속으로


우리가 사는 동네를 유심히 관찰한다면 미처 몰랐던 새로운 발견을 통해 일상의 작은 변화가 일어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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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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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1-10-04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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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 익숙한 내 삶의 패턴을 바꾸는 마음 성장 수업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오늘도 회사는 늘 업무 스트레스다.

 

업무과다에 이것 저것 다 했냐는 확인사살에,

정말 하루 하루가 전쟁터다.

 

이런 업무를 계속해야 하나를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모든 관계가 나에게 달려있다면?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부제로는 익숙한 내 삶의 패턴을 바꾸는 마음 성장 수업.

 

황시투안 지음으로 미디어숲에서 펴냈다.

 

과연 무슨 책일까?

10만 수강생의 삶을 변화시킨 심리학자의 마음 성장 수업이라고 한다.

 

하나의 대응 패턴이 자리 잡으면 그 사람은 어디서나 같은 패턴으로 문제 상황에 대응한다.”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익숙한 삶의 패턴이다.

 

감정 패턴, 사고 패턴, 관계 패턴을 돌아보고 나답게 행복한 인생으로 나아가는 법을 말하는 책이다.

 

저자는 황시투안이다.

조금 생소하지만, 그는 심리학자이다. 지난 20여 년간 심리학 교육을 응용하는 데 전념해 심리학 이론을 기업 관리, 결혼, 가정, 자녀교육 등에 성공적으로 접목했다.

중국의 유명 심리학 플랫폼인 이신리(壹心理)’를 창립했다.

이신리에서 재미있고 따뜻한 실용적인 방식으로 사회와 조직, 그리고 개개인에게 가치 있는 심리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즈후이창싱, 우한심 등의 심리학 단체를 만드는 데도 투자했다.

저서로는 베스트셀러 안하무인 때문에, 권층돌파등이 있다.

 

우리는 왜 반복해서 곤경에 빠지고 마는 걸까?

그건 바로 우리 인생의 패턴과 관련이 있다.

 

인생 패턴이란 소위 말하는 성격또는 습관으로 그 배경에는 한 사람의 신념이 깔려 있다.

 

신념은 사람의 행동을 결정하고 행동은 결과로 이어진다.

당신이 오늘 마주하는 어려움은 과거의 행동이 가져온 결과이며, 당신이 가진 신념에 의해 결정된 것이다.

 

인간 내면의 고통, 혼란, 실망 그리고 피로 등은 모두 신념과 관련이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는 신념을 인생 소프트웨어라고 부른다.

 

만약 이 소프트웨어가 바뀌지 않는다면 삶은 계속해서 과거의 패턴을 그대로 반복하고 만다고 단언한다.

 

저자는 인생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심리 수업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삶의 난제와 어려움에 직면한 사람들을 만났다.

 

그가 하는 일은 사람들에게 발생한 일의 이면에 있는 진실을 보여 주는 것이다.

 

10만 명이 넘는 수강생들이 자신들이 겪는 어려움 이면의 패턴을 발견하고 나서 새로운 삶을 찾았고 그로 인해 답답한 삶이 개선되었다.

 

삶의 패턴이란 우리 삶에 끊임없이 반복되는 그 사람의 고유한 행동이나 생각, 정서적 반응 등을 포괄하여 이르는 말이다.

 

거기에는 감정 패턴, 사고 패턴, 관계 패턴 등이 있다.

 

이 책에는 문제에 반복적으로 반응하는 자신의 패턴을 들여다보고 무엇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보여 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간 상담한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또 각 사례의 심도 있는 분석과 검토를 통해 자신의 내면에 있는 패턴이 어떠한지 탐구하고 알아볼 수 있게 돕는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인생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과정으로 안내한다.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과 불공평한 운명에 대해 불평할 때면,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나는 어쩌다가 지금 이 길을 걷게 되었나? 내 안의 어떤 패턴 때문에 세상이 나를 힘들게 하는가?”

 

이 책에서 각자가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나답게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익숙한 나의 사고감정관계 패턴에서 벗어나는 법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매번 후회하면서도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내고 불리한 결과를 받아들이곤 한다.

 

이를테면, 알코올 중독 아버지 밑에서 학대를 받으며 자란 여성이 비슷한 성격의 남편을 선택하거나 항상 위압적인 연인을 만나오던 복종적인 남성이 또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여성을 애인으로 삼는 경우 등이다.

 

주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며 조언을 해주고 본인도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해보지만 쉽게 개선되지 않는다.

 

대체 이런 일은 왜 생기는 것일까?

 

20년 넘게 심리학 강의에 전념하면서 10만 명 이상의 수강생을 거느린 저자는 이렇게 선언한다.

 

우리가 매번 고난을 겪는 이유는 우리의 인생 패턴과 관련이 있다. 사람은 자신이 살아가는 패턴을 보고 깨달아야 자연스럽게 변화가 일어난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나뉘어 있다.

 

1장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일어나는 자신의 감정 패턴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2장에서 어린 시절부터 외부 환경과 부모와의 상호작용으로 몸에 밴 사고 패턴을 다룬다.

 

3장에서는 부모와 자녀, 직장,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인간관계를 어떻게 맺고 있는지 관계 패턴을 살펴볼 수 있게 한다.

 

하나의 대응 패턴이 자리 잡으면 그 사람은 어디서나 같은 패턴으로 문제 상황에 대응하기 때문에 비슷한 어려움이 계속 반복된다. 우리가 내 안의 패턴을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다.

 

모든 관계는 바로 나에게 달려 있다

 

이 책을 통해 인생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과정을 거친다면 자신감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프롤로그

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아라

 

1

나의 감정 패턴을 돌아보라:

비슷한 일이 반복되는 이유

 

. 누가 나의 행복을 앗아갔는가?

. 만족과 현실 안주는 다르다

. 구속받기 싫고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사람들의 흔한 착각

. 감정을 직면하고, 마주하고, 받아들여라

. 타인이 준 한 번의 상처에 너무 오래 아파하지 마라

. 불안에 잠식되지 않는 법

. 고통은 사라지지 않는다

. 마음속에 억울함이 가득하다면

. 내 허락 없이는 누구도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 자신감과 자부심에 대한 오해

. 분노는 나쁜 것이 아니다

. 감정 패턴은 어린 시절에 형성된다

 

2

나의 사고 패턴을 바꿔라:

행복은 선택이다

 

. 내가 원하는 인생은 내 안에 저장되어 있다

. 대응 패턴이 우리의 인생을 좌우한다

. 기쁨 혹은 고통은 내가 선택한 것이다

. 미루는 습관 때문에 인생을 망치지 마라

. 배신 뒤에는 상처 입은 마음이 숨어 있다

. 오늘의 나를 만든 건 어린 시절부터 몸에 밴 내면의 패턴

. 지금 이곳에서 도망치고 싶을 때

 

3

나의 관계 패턴을 점검하라: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 다른 사람과 소통이 잘 안 되는 이유

. 사랑은 늘 어렵다

. ‘난 안 돼라는 제한적 신념을 깨트리다

. 미래에 대한 희망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

. “관계는 우리 인생에 의미를 부여한다

. 나를 조종하는 말, “널 위해서야

. 새로운 연애를 꿈꾸지만 늘 비슷하게 반복한다

.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다면 관계 패턴을 살펴보라

. 태도를 바꾸면 껄끄러운 관계가 풀린다

. 왜 그토록 싫어하는 모습을 그대로 닮아 버릴까?

. 매일 하는 말 한마디부터 바꿔라

 

사람들은 가끔 운명을 믿는다.

내 자신의 현재 상황이 모두 자연의 순리처럼 이뤄졌다는 식이다.

어쩔 수 없이 이뤄진 꿈같은 소리일까?

 

이 책의 저자처럼, 결국 패턴이다.

소프트웨어다.

 

내 인생의 꿈은 결국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현재의 삶이 힘들고 어렵다면, 저자의 조언처럼, 나를 되돌아보자.

 

업무 스트레스.

결국 내가 선택한 길이다.

 

그리고 그 과업을 달성하기 위한 내용 역시 내가 만들어가야 한다. 나를 위한 조언은 결국 내 스스로 해답을 찾는 길이다.

그 과정이 바로 이 책을 만들고, 나로 하여금 이 책을 읽게 만들었다.

 

인생의 큰 길목에서 어려움과 환희의 순간, 즐거움과 결코 넘지 못한 고난의 고비를 거쳐왔다.

 

앞으로 또 어떤 어려움의 파도가 내게 닥쳐올지 모른다.

이 스트레스적 업무상황을 내가 잘 이겨낸다면,

또 다른 꿈을 향한 일보 전진의 자세를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이책은 나의 삶의 버티목이 될 것이다.

 

지금 힘든 상황을 견디고, 이겨낼 힘을 주는 책이다.

 

지금의 인생이 어렵거나, 조금 힘든 순간이 닥쳐오는 사람들.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책 속으로

 

** 인생의 고통은 천차만별일 수 있지만, 내재한 패턴은 비관적 모드, 내적 소모 모드, 고통 모드, 바쁜 척 모드, 안하무인 모드, 비난 모드, 피해자 모드, 조종 모드, 공포 모드, 걱정 모드 등으로 비슷비슷하다. 이런 생생한 사례에서 우리는 어쩌면 자신의 그림자를 볼 수도 있고, 자신이 어떤 모드로 움직이고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는 데 익숙해지면 긍정적인 감정도 함께 억눌린다. 분노할 줄 모르는 사람은 어떤 격정적인 감정을 알지 못하며, 슬퍼할 줄 모르는 사람은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며,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흥분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 관계 속에서 우리는 종종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 “만약 네가 이렇게 바뀐다면, 용서할게.” 과연 우리가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다른 사람을 조종할 수 있을까? 내가 어떻게 선택할지를 상대방이 바뀌는지 아닌지를 보고 결정한다면 이는 인생의 리모컨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과 다름없다.

 

** 자기 자신에게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허락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으로 건강한 사람이다. 슬플 때 진실하게 슬퍼하는 사람이야말로 즐거울 때 비로소 진정으로 즐거울 수 있다.

 

** 두려움을 넘어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두려움을 뛰어넘을 수 있기에 미루는 것을 돌파할 수 있다. 그리고 미루기를 넘어서면 인생의 한 단계가 업그레이드되고, 자신의 세계는 더욱 커진다. 물론 인생의 가능성도 더 넓어질 것이다. 이를 해내려면 무엇보다 자신이 더 나은 삶을 누릴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 이제는 내가 더 잘 살아야 가족의 마음이 편하다고 자신에게 말할 때가 됐다. 자신의 인생을 잘 살고 나답게 잘 살아가는 것이 가족에게 가장 좋은 선물이다! 가족을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아가라! 우리에겐 다른 사람의 운명을 짊어질 만한 충분한 에너지가 없다.

 

** 종종 우리도 랴오천처럼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직장, 감정, 가족, 심지어 이 나라에서 도피하고 싶을 때가 많다. 그러나 우리가 어디로 도망가든 반드시 누군가는 우리를 싫어하고 누군가와 의견이 엇갈리고, 누군가의 비판이나 비난을 듣게 된다. 환경은 항상 뜻대로 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 앞에서 우리는 당연히 도피를 선택하게 된다.

 

** 사실 소통하기 어려운 상대는 없다. 다만 내가 상대방을 부정함으로써 상대방의 방어체제가 가동돼 소통이 차단됐을 뿐이다. 따라서 상대방이 이미 잘하고 있는 곳을 보고, 잘한 점을 인정하고, 그가 나를 신뢰하게 하고, 나를 편안하게 느끼게 된다면 그는 당연히 나의 의견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소통도, 협상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마찬가지 원리다.

 

** “되돌아보면 언제가 가장 좋으세요?” 누군가 이 질문을 받으면 비록 그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지만, 머릿속에는 가장 즐거웠던 순간을 생각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이 바로 언어의 마력이다. 언어를 잘 쓰면 본래 가진 아름다운 덕목을 발견하고 끌어올릴수 있고 좋은 지식을 깨우게된다. 그러나 말을 잘 못 하는 사람은 갈등과 폭력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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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21-09-30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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