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쓰자 민음의 시 155
김언 지음 / 민음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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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란 무엇일까?

자신의 감정적 표현을 절제화시켜 만든 일종의 운율을 갖춘 글.

중국의 한시, 한국의 시조, 일본의 단가.

일본어에서 시의 형식을 극단적으로 줄여 만든 <하이쿠> 등.




그런데, 조금 색다른 시집이 나왔다.

전혀 시적 운율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듯한 시집.




김 언 시집. <소설을 쓰자>.

사실 <시집>이란 이야기가 없었다면 아, 에세이집인가? 하면 집어들었을 책이다.

아니면, 아 소설작법에 관한 책인가? 라며 책을 집어들었을지도.




저자의 시를 처음 접하는 나에게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기존에 시적 허용과 예외성을 어느정도 인정하더라도,

<이건 도대체 시가 맞나?>를 연발하게된다.




결국 책장을 넘긴지 몇 장 안되어 책 이 곳 저 곳을 살핀다.

도대체 저자의 의도는 뭐고, 왜 이렇게 쓰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한 가지.




책의 맨 뒷장에 있는 작품해설을 먼저 살펴볼 수밖에 없었다.

저자의 의도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소설을 쓰자>는 시(?)를 읽을 수 없었다.




이번 시집의 해설을 맡은 문학평론가 신형철.

그 역시 제목을 이렇게 달아놨다.

<히스테리 라디오 채널-김언 시집 사용 설명서>.

참 그 저자(?)에 그 해설을 맡은 문화평론가(?)답다.




<(p165-6)이미 있는 독자와 소통하기보다는 있어야 할 독자를 창조하겠다고 나서는 시인들이 있습니다. 그런 야심가들을 흔히 전위라고 부릅니다.(중략) 가장 소극적인 항목 중 하나는 당대 독자와 불화하는가?의 여부다. 러시아 미래파들의 모토는 대중의 취향에 따귀를 때려랴! 였다.>




아! 독자가 시인으로부터 따귀를 제대로 한 대 맞았다.

책을 집어들고 이렇게 독자를 유린(?)하는 시인이라니, 정말 전위롭다.

그래서 이렇게 시집자체가 소설을 쓰자라는 엉뚱한 제목으로 나왔구나.




이제야 조금씩 시인 김언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나마 해설서를 통해 아주 조금만.




<(p191)이 책은 소통의 근거를 심문하고 문법의 제약을 유린하면서 시(삶)속에 억압돼 있는 사건을 깨우려는 물건>




일단의 혁명투사적인 시 쓰는 이의 투쟁일지.

전위적인 소설을 쓰듯 자유롭게 시를 쓰는 이런 일탈(?).

아니라면 이런 혁명(?). 또 다른 새로운 장르의 창작(?).

수많은 물음표들이 책 한 권에 가득하다.




도대체 어디서 감흥을 얻고, 어디서 감상을 하고,

어디서 왜 이 시를 읽는지 정말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한다.




<(p135)아름다운 문장 중-

/케이는 몇 십만부가 팔렸는지 궁금한 전화번호부를 들고 왔다 훌륭하고 아름다운

/엘 엠 엔 모두 오의 반쪽을 그리워한다

/그리고 피를 부른다 알은 잠자코

/걸어갈 계획이다 새가 되기 전에>




음...문법의 파괴와 해체, 문장의 재구성과 이해불가의 언어들.

왜 제목은 반어법처럼 아름다운 문장인가?

한글가운데 현대 언어적 파괴성을 영어과다사용에 빗대어 표현한 것일까?




<(p160)소설을 쓰자 중-책을 내고 출판 기념회에 온 하객들에게 왜 왔는지 모를 초청장을 발송할 것. 발송과 동시에 소설을 시작할 것. 영화의 결말도 거기서 시작하고 거기서 끝날 것.>




아마도 독자를 바라보는 전위적인 글로 독해 불가능한 <소설을 쓰자>.

시인이 바라본 시적 소설쓰기의 모든 것이 담겨진 이 글이 흥미롭다.




남다른 독특함에 일단 점수를 매긴다.

조금은 당황스럽고 전위행위가의 이상한 몸짓처럼,

시적 일탈과 파괴의 글들에 후한 느낌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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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세일즈의 비밀 - 영업력 100배 키워주는 세일즈 바이블
최헌 지음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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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세일즈의 비밀>




야, 친구가 부탁하는데 보험 하나 안들어주냐?!




얼마전 고향친구에게서 온 전화 한 마디가 대뜸 화부터 내고 시작이다.

국내 대기업 보험회사에 입사한다더니, 실적이 마음처럼 오르지 않는지 하소연이다.

읍소도 해봤고, 온갖 아양에, 선물공세에, 인맥/학연/친지/지연을 동원해도 목표량채우기 바쁘다는 것.




이런 참에 마침 시의적저하게 내 손에 들어온 책 한권.

<보험 세일즈의 비밀>

영업력 100배 키우는 세일즈 바이블이란 부제가 붙어있다.

3W 연속 4백주, 종신MDRT 최 헌 씨가 저자로 씨앗을 뿌리는 사람에서 펴냈다.




사실 3W 연속 4백주라는게 뭔가 궁금했다.

책 내용에도 소개되지만,

일주일에 최소한 3건의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이것이 연속으로 4백주를 이어갔다는 뜻이다.

그야말로 연타석 홈런행진을 4백주(약 8년)를 이어가는 대단한 신기록이란 사실.




저자는 사실 전문 보험인이 아니였다.

지난 1996년 푸르덴셜생명 라이프플래너를 시작으로, 이전에는 대기업 컴퓨터 엔지니어로 근무한 평범한 직장인.




그는 2005년부터 자산관리회사 제이플러스 파이넨셜을 공동설립해, 재정 컨설턴트로서 자신의 성공경험을 알리는 <최헌 멘토링스쿨>을 운영하며, 각계각층의 인사를 상대로 강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특히 FC들이 바뀌기를 기대한다.(중략)이 책에서 나는 FC들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상당히 많이 다루었다. 재무지식이 얼마나 되고 상담노하우를 얼마나 갖고 있느냐는 우리 일을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을 먼저 세우는 일이다.(p11)>




아쉽게도 현재까지도 우리나라의 FC는 보험영업사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FC를 Financial Consultant(재정상담가, 재무관리사) 라는 전문영역임을 강조하는 트렌드로 변화하고 있다.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는 이 책이 저자가 큰 몫을 했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고, 또 제일 중요한 대목이다.

매번 껌이나 사탕 몇 개 건네주고 무작정 방문하고 보험계약을 기다리는 영업방식을 탈피하라는 지적은 꽤 현실적이다.




기존의 관념을 버리고 FC부터 변화하고 자신의 가치를 세우는 데 투자를 마다하지 않는 열정이 이 곳에서 살아남는 비법임을 절실히 가르쳐주고 있다.




서울 부산 대구 어디든지 보험계약을 위해서라면,

새벽차를 타고서라도 달려가 고객들과 상담하고 기어코 계약을 하는 열정.

자신의 실적이 꼴찌라서 퇴사를 결심했을 때,

이 때 발견한 과거의 보고서 한 장이 보여주는 열정을 시험하는 계기가 바로 최 헌의 시작이다. 대단한 열정이고 신념이다. 그 자신의 한계를 알아보려는 심정이야 겪어보지 않은 이에게는 절대 모를 일이다.

정말 보험업계의 전설적 기록이라는 <4백주(8년)의 기적>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이 책에서 최 헌 씨는 보험이란 단순한 저축이라는 의미를 뛰어넘는 가치를 강조한다.

자신보다는 남겨진 이들을 위한 최선의 배려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이런 가치있는 일을 하는 FC들의 당당함을 요구하는 글이다.




고객에게 절대 필요한 최대한의 상담자가 되어주라는 것이다.

인생의 고민해결사, 고객에 따라 자신의 스케쥴을 관리하고, 새로운 재무상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고객에서 전다하는 메신저가 되어달라는 것이다.




자신만의 멘토를 찾고, 이를 겸허히 수용하며 발전을 거듭한 그의노하우가 이 책에 실려있다.

책장에는 100% 성공하는 보험세일즈기법으로 만능전화접근법부터, 세일즈 프로세스, 성공 시나리오, 이모셔널 팩트파인딩, 드릴다운화법, 포지션 선점까지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또 논리영업과 감성영업으로 나눠 고객과의 상담자적 입장에서 바라보는 비법을 전수한다.

참여상담, 고객과의 심리게임, 재무상담 전문의, 예화와 사례활용을 제시하고 있다.




<만능전화접근법(p155-158)>

전화를 걸기전, 기본좋은 상상을 한다.

말은 반 박자 빠르게, 간결하게 한다.

호기심을 갖게 하라.

상대방을 칭찬하고 높여줘라

주도권을 가지고 약속시간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한다.

소개자의 영향력을 이용하라.

마음을 읽기위해 눈을 감고 집중하라.

보험이라는 말은 꺼내지 않는다.




사실 우리 주변에 무수한 사람들이 보험영업을 하고 있다.

최근 내 친구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내 후배, 친인척은 물론이고 심지어 전 직장상사까지도.

이들은 이런 스크립트를 연습하고 배우고 또 실제 활용한다.




그들에게 보험이란 새로운 지식의 창구이자 고객창출의 신무기이기 때문이다.

고객들에게 효율적인 투자정보를 갖춘 보험계약의 이점과 효과를 알려주는 일.




다만 , 고객 가운데는 이들보다 위를 바라보는 이들도 있다.

FC보다 먼저 앞을 내다보고 뛰어난 재무성과를 올리는 이들에게는 그저 평범한 정보일뿐.




책에서 그는 말한다.




<보험영업이란 고도의 심리전이다!>




100% 성공이라는 건 어차피 물건너 간 이야기고,

가망고객이라면 효과적인 시나리오를 만들면 된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아하!그렇구나!>를 외친다.




전화접근으로 잠재적 고객확보에 이어, 1차 면담약속, 그리고 이어지는 프리젠테이션과 권유라는 다소 식상한 방식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역시, 그의 상황에 따른 이야기를 전해듣는 순간 아, 그렇구나를 연발한다.




실제적인 현장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런 상황대처법과 이야기는 현장의 FC들에게 무수한 도움이 될 수 있을듯 싶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성공을 위한 꿈꾸기부터, 실패를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갖추고 계속 도전하는 자세를 말한다.




일어나 빛을 발하라[Arise and shine]




저자의 블로그 타이틀이다.

성경 이사야서 60장 1절에 나오는문구를 인용한 글.




그의 진실된 글에서 사람되는 기본을 느낀다.

단순한 보험권유 영업사원이 아닌 진실로 사람을 위한 일을 한다는 그의 사명감이 책장의 마지막을 덮을 때까지 이어진다.




이제 보험을 시작한 친구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책이 될 듯 싶어 꼭 추천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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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원이 황금알을 낳는 경제 이야기 - 올바른 경제개념을 심어주는 어린이 경제 풀과바람 지식나무 13
김남길 글, 심차섭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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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0원이 황금알을 낳는 경제이야기>




아빠 주식이 뭐야?

엄마 서브프라임모기지는 뭐야?

자녀의 이런 물음에 어떻게 대답을 줘야 할까?




여기 <올바른 경제개념을 심어주는 어린이 경제>라는 부제가 붙은,

<10원이 황금알을 낳는 경제이야기>라는 책이 영교출판에서 나왔다.

김남길 씨가 저자로, 심차섭 씨가 일러스트를 담당했다.




사실 이 책은 어린이 경제도서인 <10원으로 배우는 경제 이야기>의 한국판이라고 할 수 있다. 왜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 담보대출)가 위험한 일인지, 부동산과 동산, 회사의 긴축재정 등을 알기쉽게 풀어 쓴 어린이 경제 해설서다.




물론,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읽어도 재미있을 내용이 가득하다. 여기에 경제관념이 사라진 어른들에게도 상식수준의 좋은 경제안내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경제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생산활동이에요. 생산적인 활동이 멈추는 순간, 경제는 사정없이 벼랑아래로 곤두박칠 치고 말아요. 그래서 경제가 아파하고 있을 때는 10원짜리가 무조건 뛸 수 있도록 적절한 처방을 해줘야 하지요(p5. 머리말)>




경제의 생산활동을 이어달리기에 빗대어 설명하는 부분에 있는 말이다.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효과적인 경제상황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점을 알기쉽게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10원이란 경제소주체 각각의 활동을 설명하고 있다. 즉 개별 소비자 또는 소상공인의 경제활동이 전체 나라경제의 활력화를 이룰 수 있는 소중한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책은 경제에 관련된 10장의 본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록으로 <도전 골든벨 100>을 넣어 그 동안 읽은 본문의 내용을 다시금 확인해 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 경제 용어 해설을 따로 추가해 놓아, 책을 읽는 동안 어려운 용어에 대한 궁금증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1장 경제가 뭐예요를 시작으로, 경제의 순환, 화폐의 탄생과 가치변화, 물가, 재산(부동산), 부의 격차(나라별), 부가가치, 돈보다 소중한 꿈으로 이뤄져 있다.

각 장마다 큼직한 일러스트가 본문과 함께 설명되고 있어 마치 만화책의 한 부분을 보듯이 본문을 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특히 경제의 기초라는 시장의 탄생과 화폐의 변화, 물가의 이해, 부가가치 정의편에서 보듯이 모든 경제활동의 기본을 설명하는 부분은 경제상식을 쌓는 어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단순히 경제의 원리만 설명하고 그치는 어린이 경제학 입문서가 아니다.

마지막 장에서 보듯 <돈이면 모든 것이 될 수 없다>는 [황금만능주의]를 경고하는 교훈적 내용까지 담고 있다.

이런 부분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꿈의 소중함과 함께 돈의 효율적 사용을 가르쳐주고 있다.




<누구든지 몸과 정신이 건강해서 지혜로운 사람이 되면 돈은 얼마든지 벌 수 있어요. 그러나 몸과 마음이 상처를 받으면 아무런 꿈도 이룰 수 없지요.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 너무 가까워서 보이지 않을 뿐이죠.(p123)>




아이들의 소중한 꿈은 돈의 가치로 따질 수 없는 고귀함을 다시금 일깨우고, 몸과 마음의 건전함이 성공과 돈을 모으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결론 맺고 있다.




부록의 경제 [도전 골든 벨 100]은 아무리 경제상식이 있는 어른들이라도 손쉽게 풀지 못할 내용들이 가득하다. 온 가족들이 돌려보며 함께 풀어오는 등 이 책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할 듯 싶다.

경제를 처음 익히는 데 더할나위 없이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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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예찬 - 삶을 바꾸고 세상을 움직이는 위대한 법칙에 대하여
히라노 히데노리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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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감동예찬>




혹시 최윤희 행복전도사를 아시는지?

정말 삶의 끝자락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뭘까를 고민 끝에 선택한 일.

행복 전도사,

기쁜 세상에 밝고 희망찬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많은 이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여기 또 하나의 행복을 전하는 책이 나왔다.

<감동예찬>

저자는 히라노 히데노리 씨, 번역자는 홍성민 씨, 더난출판사에서 펴냈다.

<부제는 삶을 바꾸고 세상을 움직이는 위대한 법칙에 대하여>라고 되어있다.




감동예찬-사실 원문은 <감동의 억만장자 30가지 규칙(법칙)>이다.

평범한 제목으로 손색이 없지만, 책 내용을 모두 담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책 모든 내용이 감동에 관한 것으로, 감동보다는 행복(?)에 가까운 느낌이라고 본다.

흔히 이야기하는 우리말 감동과는 약간 어감이 다르다는 느낌이다.

물론 개인적인 느낌이다.




이 책은 감동 프로듀서-저자(히라노 히데노리)의 강연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자신이 개발한 감동창조수법을 통해 삶과 비즈니스, 그리고 일상에서의 감동을 설명한다.

최윤희 행복전도사처럼 그 역시 자신만의 감동적인 강연으로 일약 스타가 된 것 같다.




책에서 설명하는 삶에 대한 감동과 비즈니스, 일상에서의 감동은 강력하다.

저자는 연극배우로 10여년을 보낸 탓인지,

실제로 연극을 예를 들어 설명하는 내용들이 많다.




<무지(無知)의 지(知)라는 말이 있다.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진정한 깨달음이라는 뜻이다.(p34)>

감동의 시작은 그저 평범한 일기를 쓰듯 일상의 삶의 회고에서 시작된다고 설명한다.




<행동하는 것으로 행동력이 키워지듯, 감동하는 것으로 감동력은 단련된다(p34-35)>

그저 바라보고 주저하고 생각하고 머뭇거리지 말고,

바로 지금 시작하라고 주문한다.




<쓰지 않으면 퇴화한다. 쓰면 진화한다(p36)>

사랑, 정열, 감동력 같은 것을 사용하는 삶을 주장한다.

행동하는 감동이야말로 감동력을 키우는 최고의 연습이라는 말같다.




모 회사는 고객감동을 수십년 A/S의 모토로 삼고 친절한 감동서비스라는 모토로 활동한다.

<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O-O>라는 광고문구도 있다.

모두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방법들이다.




저자는 비즈니스의 감동을 이야기한다.

<[어라, 과연, 오호-]를 발견하는 것으로 3막 감각을 키운후에는 자신의 상품을 사용해 3막으로 연주하는 협주곡을 창조해보자.(p118)>




연극에서 차용한 3막은 호기심(?), 긍정적 체험(!), 감동의 행동(~)을 말한다.

자신만의 노하우를 습득해 고객에게 감동을 안겨주는 3막을 구상하는 법이다.

단지 비즈니스가 아니라도, 일상의 커뮤니케이션에서도 꼭 필요한 3막인 듯 싶다.




[감사의 서표(p140-141)]부분.

사실 처음에는 서표란 편지의 오역이 아닐까 싶었지만,

아니다. 책에 끼우는 [서표]. 일종의 책갈피를 말하는 듯 싶다.

다만 짧게 메시지를 적을 수 있나보다.




흔히 소통의 메시지를 말한다.

사장이 부하직원과, 또는 고객과 이렇게 만남과 소통을 통해 사람의 온기를 전해받고 감동의 물결을 체험한다고 설명한다.




<소유(have)에서 체험(do)을, 그리고 본연의 모습(be)으로 소비무대의 주인공은 진화하고 있다. 드디어 감동이 마케팅의 주류가 되는 시대가 왔다.(p141)>

흔히들 고객에게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지식을 전달한다는 심정을 대하라고 이야기한다.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다.

감동을 주는 판매사원이라면 어떤 물건이든지 사줄 것 같다.




일상에서의 감동을 읽다보면,

저자가 혹시 암이라도 걸렸던게 아닐까 싶다.

너무나 일상의 아름다움과 고마움을 이렇게 세세하게 느끼고 있다니.




현재의 시간을 만끽하고, 미소와 여운, 이미지 개선 등 사람들이 흔히 지나치는 일상의 감동을 얻는 법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문구 하나.

<어제는 이미 지나간 역사(Yesterday is History, 내일은 아직 모르는 미래(Tomorrow is Mistery, 바로 오늘이 선물(Today is a Gift. -안나 엘리노어 루스벨트>




감동의 순간은 바로 현재이며, 이 순간이 바로 과거가 되고, 또 미래가 되는 순간.

우리는 인생과 비즈니스, 삶, 일상의 모든 것이 바로 감동의 기록/추억이 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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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독하게 해야 살아남는다
시리우스 지음 / 토네이도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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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주식투자 독하게 해야 살아남는다>




아는 분이 주식으로 돈을 좀 버셨다.

커피한잔 마시러 갔다가 우연히 증권뉴스를 듣더니 기뻐한다.

금새 또 올랐단다. 그러더니 노트를 펼치더니 숫자를 적는다.




무언가 싶어 봤더니, 노트 가득 기업에 관한 정보가 가득했다.

뭐가 했더니, 자신만의 주식비법이라고 설명했다.

절대 못 믿을 정보는 미디어(신문, 방송), 애널리스트 분석자료.

자기 스스로 기업정보를 찾아다니고, 실적을 자신의 기준으로 분석한 노트란다.




주식만 사면 돈이 생기는 줄 아는 묻지마 생초짜 투자자인 나에게 충격이였다.




여기 또 하나의 주식 노하우를 알려줄 책이 나왔다.

<주식투자 독하게해야 살아남는다>

저자는 시리우스, 토네이도 출판사에서 펴냈다.




따로 부제는 없지만, 이런 말이 보인다.

[가장 독하게 버틴 자가 가장 높은 수익을 얻는다]




저자 시리우스는 이 분야에서 꽤 알려진 인물인 듯 싶다.

약 20여년을 금융권에서 활약, 재무설계관련 회사대표까지 역임했다.

지금은 네이버 카페(cafe.naver.com/fsicafe)운영자로 활동한다.




이 책에서는 주식투자 성공의 세 가지 핵심을 알려준다.

기초를 쌓는 펀더멘털 분석, 뼈대를 만드는 기업분석, 테크닉을 살리는 기술적 분석이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ꡐ펀더멘털(또는 경제사이클) 분석ꡑ 능력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는 찾아보니 워렌 버핏(가치주 투자의 귀재로 알려져 있다)의 투자법 가운데 하나라고.

펀더멘털 분석은 주식가격을 결정하는 외부환경적 요인(세계경제와 정치적 상황)을 살피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기업 분석.

[주식을 사지 말고 기업을 사라]는 말처럼, 주가에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잡는 투자를 위해서는 재무구조가 튼튼한 기업(경쟁력 있는)주식을 사는 것이다.

기업의 재무가치(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를 분석하고 내제가치를 찾는 일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 때 EPS분석, PER, PBR(주가순자산비율), PCR계산, ROE(자기자본이익율), EV/EVITDA 등을 파악해야 한다.




마지막은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을 높이는 기술적 분석.

성공적인 주식투자로 가기 위한 보완책인 차트 분석 능력을 말한다.

주가와 봉 차트를 보는 법을 완벽하게 익힌다면 주식관련 책 하나는 쓸 수 있지 않을까?

거기에 상당기간 지속되는 주가 흐름인 추세와 패턴을 분석한다면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부록처럼 다양한 주식관련 상식을 더해준다.

주식시장에서 대세를 판단하고 살때와 팔때를 결정하는 타이밍 분석을 알려준다.

또 길거리 지표라고 해서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주가 매매타이밍 노하우를 정리했다.




주식에는 왕도가 없다고 하지만 역시 그 동안 수련(?)에 따른 노하우를 갖춘 인재들이 상당하다.

수십년의 노하우가 쌓인 저자 시리우스가 가르쳐주는 주식의 또 다른 방법은 어쩌면 기초적인 접근법이련지도.




흔히 물 좋은 나이트클럽을 찾으려면 입구에서 들어가는 손님을 보면 되듯이,

먼저 주식의 현황(경제상태)를 살펴보는 펀더멘탈 분석의 중요성을 저자는 특히 강조한다.

그리고 기업의 재무구조를 분석하고, 마지막으로 시중에 널리 알려진 차트를 보는 기술은 기본분석을 마친 이후 첨부하는 화려한 기술(테크닉)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각 장별로 찾기 쉽게 색다르게 구분해 보는 이로 하여금 찾기 쉽게 만든다.

책의 첫 장에 이미 어떤 책인지 요약한 까닭에 보고 싶은 분야부터 찾아 쉽게 읽을 수 있다.




주식,

살아남는 놈이 돈 버는 놈이듯.

독하게 살아남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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