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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습관의 힘 - 능력을 10배 더 빛나게 하는 자기경영 기술
바바라 패치터 지음, 유혜경 옮김 / 애플트리태일즈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사소한 습관의 힘>
세상살이 힘들고 고달픈 건 나와 다른 사회속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흔하게 인간관계에서 벌어지는 스트레스 때문에 괴롭다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사람은 혼자살 수 없는 법.
이런 스트레스를 발생하는 이유는 주변 탓이 아니라 자기자신이다.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왜 이런 일들이 생기는지 점검하는 책이 나왔다.
<사소한 습관의 힘>
저자는 바버라 패치터, 유혜경이 옮기고 아주좋은 날에서 펴냈다.
바버라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로 NASA를 비롯해 NABISCO 등 세계적인 기업들에게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과 에티켓, 프리젠테이션 기술들에 대한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책의 부제는 능력을 10배 더 빛나게 하는 자기경영 기술.
크게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습관을 들여라!.
표지 띠지에는 사소한 습관 하나만 바꿔도 당신에 대한 평가가 차별화된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실적보다 사소한 습관이 평가 받는다.
사실 모든 책을 대표하는 글들은 이미 출판사의 고심 끝에 표지에 모두 나온다.
사소한 습관의 힘이라는 책제목은 부제에서 함축적인 내용이 모두 나와있다.
책의 말미에 이런 문구가 덧붙여 있다.
이 책은 [사소한 것들에 승리하라]의 개정판입니다.
아! 그렇구나.
사소한 습관을 고치려는 일들은 계속되는 현상이구나.
사실 책장을 넘기며 저자가 주장(?)하는 모든 글들이 다가오지는 않았다.
직장인 6년차.
나 역시 신입시절 눈물 쏙 빼놓으며 혼나며 선배들에게 배웠던 직장인의 예절들이 나와있다.
이 책을 미리 접했다면 그렇게 혼나면서 조직문화를 배우지 않아도 됐었는데 싶었다.
바로 강력히 추천한다.
아직 신입사원이거나, 몇 년차의 직장인이라도 주변에서 눈치없다는 소릴 듣는다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그것도 정말 사소한 수백가지는 족히 넘나드는 개인적인 습관들이 고쳐야 할 목록에 올라와 있다. 물론 서양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직장문화이기에 조금 차이는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접하고 마주치는 상황에 대한 저자의 에티켓이 담겨져 있다.
친절하게도 저자는 서문에서 미리 밝히고 있다.
전체를 요약하고 바로 실행하지 마라.
두고두고 책상위에 놓아두고 각 장마다 마음내킬 때 읽고 실행에 옮기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마지막 장 즈음에 20가지의 핵심사항을 따로 담았다.
바로 실행하면 주변에서 평판이 좋아지는 실행비법들이 실려있다.
그 가운데 내게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글이 있었다.
<(p179)다짜고짜 따지지 말고 WAC 접근법을 활용하라. W=What, A=Ask, C=Check in. 나를 짜증나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상대방에게 요구할 사항(해결책)을 생각해 두고나서 부딪쳐보는 것이다. 상대방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다.>
정말 직장생활에서 선후배들에게 느끼는 아쉬움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상사에게 느끼는 불편함도 많은데, 하물며 선후배들에게까지 받는 스트레스란.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WAC 접근법인 듯 싶다.
누구에게나 감정적 욱하는 마음보다, 조목조목 해결책을 강구하는 요청이 더 필요할 듯 싶다.
게다가 20가지 방법들이란 너무 쉽다.
이런 사소한 습관들이 내 인상을 바꾸게 만들줄이야.
주변에 인사 잘하고, 경청과 깔끔(청결)함, 당당한 자신감 넘치는 언행, 칭찬과 공손한 언어, 늘 배우고 익히는 기술, 술을 자제하고, 규칙적인 운동, 글로벌 에티켓과 업무적 이메일보내기, 남을 위한 배려 등 너무나 도움이 된다.
서두에 저자가 말했듯이, 전체를 한꺼번에 모아 바꾸려 하지 말아야겠다.
정말 하나하나를 메모해서 실행하기란, 그저 작심삼일 천하처럼 제 풀에 지칠 것 같다.
어차피 어릴 때 몸소 체득하지 못한 에티켓이라면,
눈물 콧물 쏙 빼며 경험으로 배우는 조직문화가 기억에 또렷이 남을 듯 싶다.
이 책의 주장처럼 모든 상황에 맞는 사소한 습관들을 조언해 주고 있지만,
실제 따라하는 실행하는 당사자라면 적절한 판단으로 현실적 상황을 고려해봐야 싶다.
약간의 아쉽움이 남는 미국식 기업문화 에티켓들이 있지만,
전체적인 기업문화의 예의적 인간관계의 흐름이 녹아있는 귀중한 책이다.
이제라도 사소한 습관을 바꿔 나만의 호의적인 인상을 만들어 가야겠다.